'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간 단신 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상상망치’는 경영난에 허덕이던 남이섬을 200만 관광지로 바꿔 놓은 강우현 사장의 현장 스토리를 사례 중심으로 담은 책이다. ‘가능성을 믿으면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고 말하는 강 사장은 배운 것 버리고, 가진 것 뒤집으면 저절로 아이디어가 생겨난다는 익살스런 상상놀이 경영법을 쏟아낸다. 역발상경영, 상상경영, 창조경영, 디자인경영 등의 그의 ‘엉터리 상상’은 말도 안 되는 듯 하면서 말이 되는 것이 ‘상상’이라고 전한다. 아이디楮?관한 한 강우현의 처방과 투약은 의외로 간단하다.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실천할 것만 잔뜩 쌓아주는 ‘희망’ 처방전, 자기계발서는 저자의 노림수다. 이 책의 대응법은 간단하다. ‘노하우는 없다. 무조건 상상한 것들을 해보라’는 저자의 지적은 성공을 논하는 이론가들에게 참맛을 던져준다. 강우현/ 나미북스/ 1만2천원 찾거나 혹은 버리거나 in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게스트하우스 OJ’는 현직 농구선수 김민수(아르헨티나 출신)의 모친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직접 운영했던 ‘민수네’라는 민박집이다. 이 책은 우연히 이 곳 민박집에 머물게 된 저자가 그곳에서 겪은 실제 경험담과 영감을 토대로 풀어낸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토대로 영화 ‘게스트하우스’도 제작중이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을 위한 상세 정보를 설명하는 실용서도 아니며, 여행지에서 느낌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에세이도 아니다. 장소만으로 묘한 매력을 지닌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한 편의 소설 같은 스토리가 펼쳐진다. 낯선 곳을 직접 여행하는 듯한 생동감, 각각의 사연을 갖은 주인공들의 다양한 이야기들, 영원불변의 진리이가 삶에서 잊어서는 안 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하이브리드형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정은선/ 위즈덤하우스/ 1만3천원 열정적인, 너무나 열정적인 일상적 삶의 경계를 넘어 위험의 맨 가장자리 쪽에서 위태롭게 삶을 살아갔던 다섯 명의 낭만주의 작가 부부의 일대기를 기록한 책이다. 예사롭지 않은 삶과 사랑, 그리고 넘치는 열정을 문학으로 풀어낸 그들의 삶과 작품은 그 당대에도 그랬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더할 수 없이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이 책은 그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들의 실제 삶의 체험과 갖고 있던 이상을 어떻게 화해시키려 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이 기록을 통해 개개 작가들의 비전과 상상력이 가득찬 표현들을 추적할 수 있다. 이책에 소개된 D.H. 로렌스와 스콧 피츠제럴드, 헨리 밀러, 딜런 토머스, 실비아 플래스는 모두 불같은 만남과 결혼 생활로 낭만주의 예술가의 원초적 힘과 사회규범을 뛰어넘는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존 타이텔/ 장경렬 외/ 아침이슬/ 1만8천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
- 양성우 간윤위원장 "독서진흥으로 업무재편"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양성우(66)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그동안 간행물윤리위원회는 도서 심의 위주였으나 지금은 출판 진흥, 독서 진흥을 포함하는 쪽으로 업무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취임 이후 처음 기자들과 만난 양 위원장은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왔던 우수 교양도서 선정 업무를 간윤위에서 맡고,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독서진흥 프로그램은 우선 올해 12개 자치단체에서 먼저 실행하고 내년부터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시행계획 중간 보고회도 가을독서문화축제(24∼27일) 기간에 열린다. 양 위원장은 유신정권을 비판한 시 ''겨울공화국''과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북 치는 앉은뱅이'' 등을 내면서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꼽혔으며 13대 국회에서 평민당 소속 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때문에 그는 현 정부에서 간윤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변절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이에 대해 양 위원장은 "애초에 노무현 정권 코드는 아니었으므로 변절자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지금은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행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겨울공화국''을 비롯한 자신의 저항시들이 현 시국을 비판하는 데 쓰이는 것은 "비약"이라면서 1977년 재야에서 읽히던 그의 시가 일본 잡지에 실린 일이 간첩단 사건으로 비화해 기소됐던 군사정권 시절과 현재 상황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겨울공화국''은 출판금지 당하고 압수돼 한강변에서 불태워졌으니 현대판''분서갱유''였다"며 "15년형을 구형받았는데 국제사회에서 구제 운동이 벌어져 3년형을 선고받았고 독방에서 지내면서 옥중 결혼해야 할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cherora@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4
- [신문로]마이크로 크레딧의 매력 마이크로 크레딧의 매력 박병현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사회복지학) 마이크로 크레딧이란 가난하나 열심히 일을 해서 자활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무담보이면서 낮은 이율의 소액 자금을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필자는 1년 전 부산광역시 공동모금회에 소규모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제안해서 현재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공동모금회 자금으로 자립의 의지가 강한 차상위층에 속하는 10명에게 각각 2000만원의 소액의 창업자금을 대출해주었다. 사실 이 사업을 제안하면서 “2000만원으로 창업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다. 그러나 이 의구심은 대출 신청자 면접을 하면서 사라졌다. 창업을 해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가진 자금은 적고 은행대출을 받으려니 담보나 신용이 없어서 단돈 100만원도대출받을 수 없는 분이 의외로 많았다. 비록 지금은 어렵게 살지만 주위의 조그마한 도움이 있으면 가난에서 빠른 기간 내에 탈피할 수 있는 분들이었다. 대출을 받은 분들은 가지고 있던 자금과 대출받은 자금으로 창업을 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자활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은 저소득층에 대한퍼주기식 복지가 아닌 상환을 조건으로 낮은 이율의 소액을 사업자금으로 대출해 줌으로써 자활을 유도하고 빈곤에서 탈피하게 하는 사업이다. 최근 정부는 사업자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앞으로 10년간 2조원 규모로 확대하여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가능성 있는 지원자에게 대출을 지원 대상은 기본적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로,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일정 기간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은 이용이 가능하다. 정부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생활자금 목적의 대출도 대상에서 빠진다. 대출 금리는 연 5% 수준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은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들을 배려하는 정책으로 환영받을 만하다. 그러나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어디까지나 대출사업이기 때문에 대출을 받은 사람은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에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야 한다. 만일 대출받은 사람이 사업에 실패하면 그 사람은 또 다시 빚을 지게 되는 것이고 다시는 빈곤에서 탈피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사업은 창업의 성공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서 성공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창업지원자에게만 대출을 해주어야 한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대출을 해주었다가 만일 그 분이 사업에 실패하면채무를 지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빈곤의 나락으로 더 빠져들게 때문이다. 또한 마이크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은 사람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대출만 해주고 일정한 기간 후에 상환하라고 통지만 해서는 안된다. 대출을 받은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필자가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 크레딧의 경우 창업을 하겠다는 분에게 상점 입지도 봐주었고, 치킨집을 개업한 분에게는 치킨 전문가로부터 치킨 맛을 내는 비법을 배우도록 주선해주기도 했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성공열쇠 뿐만 아니라 대출을 받은 분들이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사업체를 방문하여 어려움이 없는가 묻기도 하고, 격려를 하고, 단골손님이 될 만한 사람들을 소개하기도 해야 한다. 그래서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주어야 한다. 얼마 전 결혼식 화환을 보낼 일이 있어 부산광역시 공동모금회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아 1년 전 꽃집을 개업한 분에게 화환 주문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 그 때 그 분이 얼마 전 신용불량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만일 마이크로 크레딧이 없었다면 그 분은 아직 신용불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 크레딧의 매력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3
- 부부의 성 부부의 성(性)은 행복한 가정으로 통하는 문과도 같다. 그러나 그것이 여러 가지 이유로 굳게 닫힌 경우가 있어 그 열쇠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이 많다. K씨는 50세의 중소기업 사장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활동적인 기업인이다. 그런 K씨에게도 최근에 남모르는 고민이 생겼다. 10년 전에 부인과 사별하고 남매를 키우며, 회사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회사는 안정 기반을 갖추었으며, 1년 전부터는 30대 후반의 여성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 이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 하면서 발기가 되지 않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이런 경우가 몇 차례 반복되면서, 결혼을 생각하던 K씨는 큰 실망을 했다. 평상시에는 영화를 보는 중에도 간혹 발기가 되곤 해 이런 일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이 임포텐스, 즉 발기 부전증이다. 성인이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으로, 기질성 원인이 30-40%이고, 심인성 원인이 60-70%를 차지한다. 기질성 원인의 첫째는 당뇨, 노화, 술, 담배 및 약물 남용 등이다. 특히 당뇨는 음경 동맥경화를 정상인보다 10년 정도 앞당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는 음경혈관장애, 뇌종양, 파킨슨씨병, 다발성 경화증 등 신경계 장애나 척추 손상으로 인해 생긴다. 셋째는 테스토스테론 및 프로락틴 호르몬의 부족이다. 심인성 원인은 섹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기는데, 정신적 요소 또는 인간관계의 요소, 종교적 및 문화적 영향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K씨의 경우도 심인성 원인으로 생긴 발기 부전이다. 기질성이냐 심인성이냐 하는 것을 구별할 때는 수면 중의 발기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 부부생활에서 발기 부전증을 호소해도 수면 중에 발기가 일어나면 이것은 기질적 원인이 아니라 심인성 장애인 것이다. 한방에서는 임포텐스의 원인을 과도한 자위나 섹스로 인해 열 에너지원이 고갈되어 생기는 신양허, 지나친 근심, 걱정으로 심장과 비장을 모두 손상하여 생기는 심비양허, 초조, 불안 및 두려움에 의해 신장을 손상한 경공상신, 비만한 사람이 기름진 음식과 술을 지나치게 즐기면서 생기는 습열하주 등으로 보고 각각의 원인에 따라 우귀환, 귀비탕, 정지환, 용담사간탕 등을 처방한다. K씨도 한방 치료를 통해 약 3개월후에는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어 생활에 활기가 생기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SH한의원 한상협 원장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5
- 신문로칼럼 마이크로 크레딧의 매력 박 병 현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 사회복지학) 마이크로 크레딧이란 가난하나 열심히 일을 해서 자활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무담보이면서 낮은 이율의 소액 자금을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필자는 일 년 전 부산광역시 공동모금회에 소규모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제안해서 현재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공동모금회 자금으로 자립의 의지가 강한 차상위층에 속하는 열 명에게 각각 이천만원의 소액의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었다. 사실 이 사업을 제안하면서 ''이천만원으로 창업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이 의구심은 대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하면서 사라졌다. 우리 주변에는 창업을 해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가진 자금은 적고 은행대출을 받으려니 담보나 신용이 없어서 단돈 백만원도 대출 받을 수 없는 분이 의외로 많았다. 우리 주변에는 비록 지금은 어렵게 살지만 주위의 조그마한 도움이 있으면 가난에서 빠른 기간 내에 탈피할 수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대출을 받은 분들은 가지고 있던 자금과 대출받은 자금으로 창업을 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자활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은 저소득층에 대한 퍼주기식 복지가 아닌 상환을 조건으로 낮은 이율의 소액을 사업자금으로 대출해 줌으로써 자활을 유도하고 빈곤에서 탈피하게 하는 사업이다. 최근 정부는 사업자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앞으로 10년간 2조원 규모로 확대하여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기본적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로,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일정 기간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은 이용이 가능하다. 정부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생활자금 목적의 대출도 대상에서 빠진다. 대출 금리는 연 5% 수준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은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들을 배려하는 정책으로 환영받을만 하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어디까지나 대출사업이기 때문에 대출을 받은 사람은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에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야 한다. 만일 대출받은 사람이 사업에 실패하면 그 사람은 또 다시 빚을 지게 되는 것이고 다시는 빈곤에서 탈피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마이크로 크레딧은 한편으로 보면 위험 부담이 있다. 그래서 이 사업은 창업의 성공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서 성공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창업지원자에게만 대출을 해 주어야 한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대출을 해주었다가 만일 그 분이 사업에 실패하면 채무를 지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빈곤의 나락으로 더 빠져들게 때문이다. 또한 마이크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은 사람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대출만 해 주고 일정한 기간 후에 상환하라고 통지만 해서는 안된다. 대출을 받은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필자가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 크레딧의 경우 창업을 하겠다는 분에게 상점 입지도 봐 주었고, 치킨 집을 개업한 분에게는 치킨 전문가로부터 치킨 맛을 내는 비법을 배우도록 주선해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출 받은 분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사업체를 방문하여 어려움이 없는가 묻기도 하고, 격려를 하고, 단골손님이 될 만한 사람들을 소개하기도 해야 한다. 그래서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어야 한다. 얼마 전 결혼식 화환을 보낼 일이 있어 부산광역시 공동모금회로부터 소액의 대출을 받아 일 년 전 꽃집을 개업한 분에게 화환 주문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 그 때 그 분이 얼마 전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만일 그 분에게 마이크로 크레딧이 없었다면 그 분은 아직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 크레딧의 매력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3
- “회원 간의 끈끈한 정이 최고의 자랑거리”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바람이 우리를 야외로 내몬다. 나들이를 가든 운동을 하든 더 추워지기 전에 열심히 바깥 활동을 해야 할 것 같은 가을의 문턱에 인라인을 타고 양재천을 내달리는 ‘양재천 인라인 모임’을 소개한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레포츠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라인 스케이트가 대세였다. 최근에 불기 시작한 자전거 바람처럼 말이다. 하지만 인라인 붐도 어느 순간 시들해지는 것 같더니 이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강남에서 활동하던 몇몇 인라인 동호회 역시 하나둘 자취를 감추더니 이제 활동하는 동호회는 손꼽을 정도로 줄었다. 이 와중에도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모임을 이어가는 양재천 인라인 모임(이하 양인모)은 올해로 7년째 활동해오고 있는 골수 인라인 스케이터들의 모임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시간에 양재천에서 모임을 갖는 양인모는 온라인 회원만 500여명, 정모를 통해 꾸준히 활동하는 회원만 20~30명이다. 연령층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남성과 여성 회원 비율도 반반으로 인라인 스케이트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레포츠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중에는 양재천에서 정모를 갖거나 시간 나는 회원들끼리 틈틈이 인라인을 타고 주말이면 먹을거리를 챙겨서 탄천 인라인 전용도로나 시화호로 로드런을 나가기도 한다. 또한 한달에 한번 정도는 춘천이나 전주, 대전 등 전국에서 열리는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뽐내기도. 김흔경 양인모 회장은 “양인모 회원이 우승권에 드는 일을 드물지만 마음껏 즐기는 것만으로도 참가의 의의를 둔다”며 웃었다. “코스를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 정도인데 자기 한계에 도전한다는 의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완주했을 경우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이 들수록 인라인 타면 좋아 인라인 경력은 6년의 베테랑이지만 양인모에 가입한 지는 이제 3개월 남짓인 이창학 회원은 “다른 동호회보다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양인모만의 자랑”이라며 “활동하는 회원이 모두 인근에 살고 자주 만나기 때문에 회원 간의 친밀도가 다른 어떤 동호회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실제 양인모는 회원 간의 정이 끈끈한데 매달 회원 생일까지 챙겨줄 정도라고. 이런 이유에서인지 양인모 활동을 통해 만난 회원들끼리 커플이 되거나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올해 54세인 유희국 회원은 1년 동안 마음의 준비(?)를 한 후 양인모에 가입했지만 젊은 회원들이 성심성의껏 가르쳐준 덕분에 돈 한 푼 안 들이고 탄탄한 인라인 기초를 닦았다고 자랑한다. 마라톤을 취미로 즐기던 그는 “수명이 길어지고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한 가지 취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인라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인라인은 젊은 사람들만 탈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50, 60대에게 더 좋다는 양인모 회원들은 전신 운동, 특히 하체운동이 되기 때문에 하체의 힘이 떨어지는 나이가 될수록 인라인을 타야 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라인은 틀림없이 매력적인 운동이다. 김흔경 회장은 “인라인을 타는 인구나 동호회가 많이 줄었지만 양인모는 베테랑 회원이나 초보 회원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자전거뿐만 아니라 인라인을 탈만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등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자궁질환과 불임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원인 가장 많아…배와 자궁의 차가운 기운 한약과 약침 등으로 풀어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불임이라 한다. 보통 결혼 후 6개월 이내에 85~90%가 임신을 하고, 2년 이상이 지나면 95%의 부부들이 임신을 한다. 그러나 결혼을 한 지 1년이 넘도록 임신이 되지 않거나, 아기를 이미 낳은 뒤로 2년 이상 임신을 못하면 불임이다. 예전에는 불임의 문제를 오직 여성의 문제로만 생각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그런 경향이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여전히 불임의 원인 중 남성이 35~45%정도이고 나머지는 여성이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 자궁의 이상으로 인한 불임이 대다수 여성 불임을 한방에서는 스트레스로 기와 혈이 뭉침, 습담으로 인한 비만함, 신장 기능의 저하, 전신의 기와 혈의 허함, 오장이 냉함 등의 이유로 유발된다고 설명한다. 또 남성불임의 원인보다 훨씬 복잡한 것으로 본다. 난소의 이상으로 난소 발육이 부진하여 배란이 잘 안되는 경우, 배란된 난자의 질이 나쁜 경우, 종양 및 염증이 있는 경우, 기능이 쇠약해진 경우, 수술로 난소를 적출한 경우. 나팔관의 이상으로 연동운동과 내부 섬모에 이상이 있어 정자 수송의 능력이 없는 경우, 유산 후 염증으로 유착된 경우, 결핵성 난관염이나 클라디미어 난관염 등의 염증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의 부족으로 어혈이 생긴 경우. 자궁의 이상으로 자궁 기형, 자궁에 낭종(물혹), 자궁내막염이 생긴 경우, 자궁 경부 점액질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여 정자 수송이 불가능한 경우 등 불임 원인도 여러가지다. 강남신비 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여성 불임의 원인은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 대표적이고 난소, 나팔관, 복막에 의한 원인과 자궁경부나 체부의 원인 또는 유전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자궁 내 이상으로 생기는 자궁근종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근육층으로 스며들어 자궁근육층 자체를 두껍게 하고 근층 사이를 넓혀 생리통이나 출혈을 유발한다. 자궁근종은 40대 이후 자궁적출의 주원인이 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 위치하는 자궁내막이 난소, 나팔관 및 골반강 등에 증식하여 생리통, 성교통, 골반통 등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은 불임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으로 불임의 30~40% 이상을 이들이 차지한다. 비만성, 수척성, 비위허약성 등 불임 종류도 각가지 불임의 종류는 비만성, 수척성, 비위허약성, 한냉성, 간울성, 신장성, 종양성, 자궁기형성으로 나눈다. 비만성(體肥不孕)은 외형은 건장하지만 몸의 기운이 허약하고, 자궁 안에 습담이 오래도록 정체되어 자궁이 지방화 되어 불임이 된다. 수척성 (體瘦不孕)은 신장과 간장이 허약한 마른 사람들의 불임증이다. 온몸에 피가 부족해서 마르며 자궁 역시 마르고 기능이 위축됨으로써 자궁으로 유입되는 혈액 순환이 잘 되지않아 생긴다. 비위허약성(虛寒不孕)은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겨 비위가 허해 자궁의 진액이 고갈되는 불임증이다. 한냉성(陰寒不孕)은 자궁이 차고 말라 임신이 되지 않는다. 항상 손발이 차고 월경이 늦어지며 양이 적다. 보통 월경통이 극심하며 아랫배가 냉하다. 우성 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차가운 기운이 지속적으로 하복부에 머무르게 되면 자궁주변의 근육과 힘줄 등을 경직시켜 생리통을 일으키며, 체온저하로 인해 자궁의 혈관이 수축되면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이게 되어 자궁근종 등의 자궁이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간울성(嫉妬不孕)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간기가 막혀 임맥과 대맥이 차가워져 불임이 된다. 신장성(怯弱不孕)은 신장의 기운이 떨어져 몸이 약해지고 영양의 소화흡수가 되지 않아 자궁에 이상이 온다. 종양성(疝不孕)은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종 등의 종양으로 인한 불임이다. 원인 따라 치료하는 한의학적 방법들 류 원장은 “한방에서 불인치료는 먼저 원인을 한의학 관점으로 정확하게 진단, 파악한 후 그 증상들에 가장 합당한 맞춤 치료법을 찾아 치유한다”며 “한약과 약침, 침, 뜸 등으로 불임의 원인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한약으로는 배와 자궁이 차가운 한증(寒症)을 풀어주고, 약침으로 복부혈 자리를 찾아 시술함으로써 자궁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습관성 유산인 경우에는 자궁자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한약과 약침을 병행해서 기능을 높여준다. 또 뜸은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로 인한 기체 울혈 등의 열증(熱症)은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허증(虛症)과 실증(實證) 역시 기를 보해주고 맥을 평이하게 하며, 혈의 순환을 풀어준다. 박 원장은 “건강한 임신을 위해 체력보강도 중요하다”며 “한약으로 임신에 대비하여 자궁내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때에 따라서 좌약요법, 좌훈요법 등을 병행한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할머니의 힘! 양육에서 인생 멘토까지. 미국역사상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 인도네시아에서 재혼한 딸을 대신해 외할머니 던햄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오바마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오바마 역시 외할머니를 ‘바위와 같이 든든한 존재’라고 말하며 깊이 의지했다.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퀴리부인은 노벨상 수상 후 “내가 연구와 가정이라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가족의 유대가 뒷받침 되었다”고 회고하며 노벨상의 영광을 부모님께 돌렸다. 맞벌이 부부가 대세를 이루는 요즘, 손자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모습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기왕에 시작한 손자 손녀 양육, 할 거면 제대로 하자고! 맞벌이 부부의 지상 최대 난제, 자녀양육 오늘도 어김없이 8시50분이 되면 배민자(64)할머니는 손녀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선다. 유치원차가 오는 시계탑 아래에 가면 손자들과 함께 차를 기다리는 윤 할머니와 하루도 빠짐없이 만난다. 그 할머니 역시 직장에 다니는 딸 대신 외손자 둘을 키우고 있는 중. 연년생 손자 둘을 돌보는 윤 할머니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젓는다. 오는 11월에 있을 교대부속초등학교 추첨 이야기에서부터 환절기 일교차가 심해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는 얘기까지, 짧게 오 분에서 길게는 삼십분 이상 이야기가 오간다.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가는 손자 손녀들에 대한 교육정보와 환절기 아이들 건강관리가 할머니들의 주요 관심사다. “자식들 낳고 곱이곱이 넘어 결혼까지 시켜도 툴툴 털어버리기엔 아직 먼 것 같다”는 배 할머니처럼 아파트 놀이터, 문화센터나 학원 앞에서 손자?손녀들과 함께 하는 할머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안산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은미랑(37)씨는 “언젠가 엄마에게 언제까지 손녀를 봐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네 형편이랑 내 건강이 될 때까지 봐주겠다는 대답을 듣고 가슴이 울컥했다”고 했다. 학창시절 공부 잘하는 딸을 둔 덕에 항상 뒷바라지만 하던 친정어머니에게 자식까지 맡겨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라고. 우리사회의 신풍속도, 배우는 할머니의 등장 손자 손녀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할머니들이 늘어나면서 기왕에 할 거면 제대로 하기위해 배우고자 하는 열기도 뜨거워졌다. 예비할머니들은 보건소나 기업 교육 강좌를 통해 30~40년 전 기억을 되살리며 아기 목욕시키기 등 보육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있으며, 예닐곱 살의 손자 손녀를 둔 할머니들은 취미특기강좌나 영어교육을 위해 발품을 팔기도 한다. 여기에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대인관계까지 챙기다 보면 할머니들의 발걸음은 오늘도 바쁘기만 하다. 서초보건소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두 시간씩 예비할머니 교육을 진행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성황리에 끝낸 예비할머니 교육이 할머니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은 후, 구로구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서도 예비할머니교실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서초구 보건소 모자보건팀의 양정애씨는 “모자보건사업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무엇보다도 할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보건 교육실이 좁아서 접수하신 분들에게 모두 기회를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11월 진행될 서초구 예비할머니 교실은 오는 10월 14일부터 교육신청을 받는다. 초등학교 2학년인 손녀를 일주일에 두 번 영어학원에 데리고 다니고 있는 김 모 할머니는 “손녀 영어회화 실력도 키우고 주재관으로 미국에 있는 큰 딸네 소식도 들을 겸 매주 한두 번 씩 미국에 있는 큰 손녀에게 화상 전화를 건다.”며 “영어회화도 회화지만 둘 다 외동아라서 성격이 소심한 면이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리적으로 떨어져 지내는 손녀들이 지금처럼 지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험한 세상에 서로 의지하고 친자매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맘을 털어놨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손자 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은 물론 정서적인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겨주는 이른바 할머니 멘토가 되기까지는 할머니들의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녀양육의 해법, 격대교육에서 찾는다. 젊은 엄마들 못지않게 교육에 열정을 갖고 경제적인 여유까지 갖춘 할머니들의 등장은 자녀교육에 허덕이는 맞벌이부부들에게는 최고의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격대교육(격대교육이란 할아버지가 손자, 할머니가 손녀를 맡아 잠자리를 함께 하면서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은 한세대를 건너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있어 욕심이 직접 드러나지 않고 기다려준다는데 교육 효과가 높다고 한다. 최효찬 자녀경영연구소의 최효찬 소장은 “부모의 교육은 욕심이 앞서다보니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되나, 할아버지 할머니는 오랜 경험과 연륜으로 조급하게 기대하기 보다는 참아주는 교육을 하게 된다”며 “이렇듯 격대교육은 아이의 정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남편도 몰라보는 감쪽같은 ‘동안 성형’ 결혼 10년차 주부 권모 씨(38· 해운대구 우동)는 늘어난 뱃살과 빠진 볼 살 때문에 최근 실제 나이보다 많아 보인다는 말을 부쩍 듣는다. 그럴 때마다 수술 않고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계모임에서 희소식을 접했다.한 달 새 뭔가 달라진 친구의 얼굴. 눈 코 입 이목구비에는 변화가 없는데 왠지 예뻐보이고 어려보이던 친구는 ‘PRP 자가지방이식술’로 늘어진 지방은 정리하고 동안 만들기에 성공했던 것. 이에 권씨도 감쪽같은 ‘동안 성형’을 위해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VS성형외과를 찾았다.빠져서 좋은 지방! 붙어서 좋은 얼굴 살!PRP 자가지방이식은 본인의 불필요한 부분의 지방을 채취하여 볼륨감이나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재이식하는 시술이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안면윤곽 수술과 실리콘이나 필러로 볼륨감을 높이는 시술이 성행했다면, 최근에는 PRP 자가지방이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동안 성형’이라고 불리는 PRP 자가지방이식은 특별히 어느 부위가 달라졌는지 모를 정도로 은근히 예뻐지는 연예인의 비결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알려졌다. 기존의 미세지방이식술이나 지방이식은 채취한 지방을 그대로 주입하였으나 체내 흡수율이 높아 1~2회 시술로는 효과가 미비했다. 몇 년간의 연구결과, 최근 PRP를 접목함으로써 성장인자를 지방이식 후 주입하는 방법으로 생착률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VS 성형외과 전문의 배익현 원장은 “그동안 턱뼈, 광대뼈 등을 자르거나 교정해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안면윤곽 수술에 비하면 시술 과정이 매우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짧다”고 PRP 자가지방이식의 장점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 시술은 ‘지방과 혈액의 정제와 보관’에 따라 양질의 지방세포 확보가 좌우돼 시술 효과 또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배 원장은 "PRP 자가지방이식은 혈액 및 지방을 채취한 후 원심 분리와 정제 과정을 통해 양질의 지방세포를 확보해 내는 것이 시술 포인트인데 이 과정의 방법과 노하우에 따라 시술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의료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VS성형외과는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여 시술 효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정밀하고 정확하게 양질의 지방세포만 정제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 영화 70℃의 냉동장치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최대 6개월 까지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지방 채취와 주입을 위한 노하우 및 기술력을 보유함으로써 내외부적 3박자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시술효과를 극대화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부 재생력 뛰어나 피부 톤까지 맑게~PRP 자가지방이식은 안면윤곽의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세포의 재생력 증대 및 혈액공급 촉진으로 피부 톤까지 맑고 건강하게 변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붓거나 통증이 거의 없어 특별히 휴가를 내지 않고도 시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또한 PRP 자가지방이식은 팔자주름, 다크써클, 이마, 볼, 관자놀이, 턱 등에 적용될 수 있는데 기존의 필러성형에 비해 비용 면을 고려해도 가치가 높다. 필러는 주입되는 양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고 체내 흡수율이 높아 여러 번 시술해야 하는 반면에 PRP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뛰어나 가슴, 엉덩이 등 몸매 성형에까지 적용될 수 있을 정도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채취하고 주입할 수 있다. 배 원장은 “보충 시술을 위해 1차 시술 때 다량으로 채취하여 보관했다가 추가 시술을 받을 수도 있으며 본인의 지방이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올 가을, 몸매에는 탄력을 얼굴에는 볼륨감을 주는 PRP 자가지방이식술로 나도 ‘동안’에 도전해볼까.도움말 : 센텀시티 VS 성형외과 배익현 원장문의 : 746-0999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9-18
- [사람이 희망이다] 코레일연구원 박은경씨 [사람이 희망이다] 코레일연구원 박은경씨 “꿈을 향해 달려라, 저 기차처럼” 여성무원에서 기관사까지 화려한 철도경력 대륙철도 진출 꿈 품은 러시아 철도 전문가 “우리 기차가 대륙을 달려 멀리 유럽까지 가는 날을 상상하면 절로 힘이 납니다.” 시베리아횡단열차 안에서 처음 만난 코레일연구원 박은경(39) 연구원은 인사를 대신해 ‘대륙철도 진출의 꿈을 얘기했다. 철도 여승무원에서 기관사로, 차량검수원으로, 다시 대륙철도 진출의 꿈을 품은 러시아 철도 전문가로. 박은경 연구원의 이력이다. 누가 들어도 평범하지 않은 그녀의 이력 뒤에는 언제나 꿈을 이루기 위해 주저 않고 달려들었던 그녀만의 ‘열정’이 숨어있다. 박은경씨는 올해 우리 나이로 마흔이다. 열한 살, 두 살의 두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는 15년 철도 인생에서 누구도 따라 하기 힘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또한 아직도 미개척 분야로 남아있는 러시아 철도 전문가이기도 하다. ◆ 여승무원이 철도와의 첫 인연 = 그녀가 철도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94년. 새마을호 여승무원으로 입사하면서부터다. 그 전까지는 그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평범한 취업준비생이었다. 사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뚜렷한 진로를 정하지 못한 채 몇 곳의 전문대를 옮겨 다녔다. 92년 마지막으로 택한 곳이 명지전문대 행정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다 철도 여승무원이 ‘여행을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료돼 94년 당시 철도청에 입사하게 됐다. 그렇게 3년. 그녀는 ‘새마을호 여승무원’이라는 색다른 직업에 만족하며 전국을 누볐다. 하지만 ‘새로운 꿈을 위한 그녀의 도전정신’을 담아내기에는 여승무원이라는 직업이 필요충분조건이 되지는 못했다. 더구나 경찰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꾸지람도 자극이 됐다. “아버지께서 ‘기차를 끌어도 시원찮은데 객차에서 서비스나 하고 있냐’고 마뜩찮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기관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죠.” 옛날 어른들처럼 서비스업인 여승무원에 대한 직업적 편견은 없다. 충분히 매력도 느꼈다. 단지 내부에 꿈틀대던 자신의 꿈과 거리가 멀었을 뿐. 결국 그녀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 ◆ 국내 첫 여성 기관사의 꿈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기관사가 되고 싶었어요. 철도청에 입사하고 나서 생신 새로운 꿈이었죠.” 결국 그는 97년 철도대학 운전과 입학을 결심하게 되고, 결심은 곧바로 실행으로 옮겨진다. 그의 새로운 꿈은 ‘국내 최초의 여성 기관사’. 박은경씨는 그 해 함께 철도청에 근무하던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2학년 때는 임신해 배가 부른 상태에서 학교를 다녔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첫 여성 기관사’의 꿈을 접을 수는 없었다. 안타깝게도 ‘최초’를 향한 그녀의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철도대 한 해 선배인 강은옥씨가 첫 테이프를 끊었기 때문이다. 강씨는 최근 KTX 첫 여성기관사로도 각종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언니(박은경씨는 강씨를 언니라고 부른다)에게는 미안한 얘기겠지만 ‘첫 여성 기관사’의 꿈을 아깝게 놓쳤어요. 당시 승무원 시험제도만 바뀌지 않았으면 제가 첫 여성 기관사가 될 수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철도 경력 3년이면 기관사 시험을 볼 수 있었다. 3년의 여승무원 경력 탓에 박 씨는 쉽게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마침 그즈음 열차사고(인명사고)가 발생했고, 기관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조건이 갑자기 ‘부기관사 경력 2년’으로 강화됐다. 결국 강은옥씨에게 ‘최초’ 자리를 내준 두 번째 여성 기관사에 만족해야 했다. 박은경씨는 이후 짧은 기관사 생활을 접고 2000년 차량검수분야로 자리를 옮겼다. 역시 여성이 일하기에는 쉽지 않은 분야다. 하지만 당시에는 남편과 아이를 생각해 한 곳에 머물면서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부서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까지 그녀는 학교를 여러 차례 옮겨 다닌 것 말고도 여승무원, 기관사 등 근무시간이 불규칙하고 먼 거리를 다녀야 하는 분야에서 일했다. 한 가정의 아내로, 엄마로 살아야 할 책임감이 그녀를 잠시 한 곳에 머물게 했다. ◆ 대륙 진출의 꿈을 가슴에 품다 = 하지만 안정된 생활도 잠시. 가슴에 품고 있던 꿈은 그렇게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시흥차량사무소에 근무할 당시 러시아 시베리아교통대학교 방문단이 방문한 일이 있었다. 당시 고려인 통역이 따라왔는데 철도와 관련된 전문용어를 몰라 애를 먹는 광경을 목격했다. 마침 당시 철도대학 시절 지도교수가 남긴 “대륙을 꿈꾸라”는 말에 매료된 탓도 있었다. 그녀는 마침내 ‘러시아 유학’을 결심하게 된다. 당시 큰 아이가 네 살이었다. 주변의 만류도 많았고, 현실적인 고민도 컸다. 주변에서는 ‘독하다’는 비난 아닌 비난도 들어야했다. 하지만 대륙진출에 대한 꿈을 접을 수는 없었다. 결국 그녀는 철도 관련 러시아 최고 명문이라는 ‘러시아 철도대학’으로 떠났다. 이미 재직 중에 인하대 교통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녀는 이번에는 러시아 철도대학에서 ‘철도물류’ 분야 박사학위에 도전했다. 당시로서는 사람들의 관심이 크지 않았던 터라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개척이라는 나름의 사명도 있었다. 그렇게 러시아에서 5년을 보냈다. 남편은 한국에 남겨둔 채 네 살배기 어린 딸과 함께 떠난 유학길이 편했을 리 없다. 미리 배운 러시아어도 그리 유창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러시아 유학생활 5년은 의도했건, 아니면 운이 좋았건 러시아 철도의 상당한 인맥을 얻었다. 딸을 돌봐주던 보모까지도 전 모스크바 철도대학 총장을 지낸 분의 딸이었다. 지금도 그 때의 인간관계가 한국과 러시아 간 철도 교류에서 감초 역할을 하곤 한다. ◆ 철도 아는 러시아어 통역인 ‘박은경’ = 지난달 180여명의 철도인들이 12박13일을 함께한 시베리아횡단철도 탐방에서 그녀의 진가가 발휘됐다. 우선 참가 인원이 많아 전세열차가 필요했지만 계약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일정이 촉박한 탓에 출국 하루 전에야 겨우 전세열차 계약이 이뤄졌을 정도다. 이 과정에서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과 러시아 철도공사 야쿠닌 사장의 친분이 큰 도움이 됐다. 우선 양쪽 사장 사이에 ‘원만한 협조’ 약속이 있었던 터라 박은경씨는 러시아를 상대로 ‘큰 소리(?)’를 쳐가며 계약을 이끌었다. 마침 관련 러시아 책임자 중 한 사람이 그녀의 모스크바철도대학 동문이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그녀는 또한 러시아 일정 내내 다른 통역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냈다. 아무리 러시아어에 유창한 전문 통역인이라도 철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으면 통역이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이번처럼 국내 철도인들이 대거 참여한 행사에서는 더욱 그녀의 진가가 돋보였다.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 이면에 철도지식과 러시아 철도조직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이 같은 사례는 그 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그 때마다 우리나라는 물론 러시아 철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 남편의 절대적 신뢰로 가능했던 꿈 = 그녀의 숱한 도전 앞에는 늘 현실의 벽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마나 그녀는 크게 주저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홀로 둔 채 어린 아이만 대리고 떠난 러시아 유학을 결정할 때는 결코 쉽지 않았다. 기간도 5년이었으니 주변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생활비나 학비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고심하고 있을 때 남편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줬다. 같은 철도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이해’였겠지만, 그래도 남편은 한 마디 불평도 없이 그녀의 꿈에 동참했다. 그녀의 남편은 현재 KTX 여객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내와 아이가 러시아로 떠난 5년 동안 남편이 남들 숙직까지 대신 서 가며 억척스럽게 일했다더군요. 남편의 절대적인 신뢰 덕분에 지금도 제가 세상 앞에 당당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자녀들에 대한 걱정도 그녀 앞에 놓인 벽이었다. 둘째는 이제 겨우 두 살이지만, 큰 아이는 열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