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감파일 성폭행사범은 증가, 구속·기소는 감소 우윤근 “정식재판 받는 비율 30%도 안돼” 성폭행사범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지만 구속과 기소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윤근 민주당 의원이 30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성폭행사점은 2005년 1만3274명에서 지난해 1만6943명으로 30%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는 8월말 현재 1만1500명으로 2005년 한해 수준에 접근했다. 반면 구속율과 기소율은 현저하게 떨어졌다. 2005년 26.7%에 달했던 성폭행사범 구속율은 지난해 18.7%를 기록했고. 올 들어서는 16.5%에 머물렀다. 2006년 43.9%였던 기소율은 지난해 43.2%가 되더니 올해에는 41.2%까지 떨어졌다. 특히 성폭행사범 중 정식재판에 회부되는 경우는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마저도 2005년 29.7%에서 올해 8월 현재 24.6%로 줄었다. 우 의원은 “검찰이 기소단계에서부터 성폭력사범을 관대하게 처분한다는 비판이 있다”며 “일벌백계의 교훈을 줄 필요가 있으며 특히 어린이 성폭행의 경우에는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장제원 “외국인 범죄 증가, 전담인력 감소” 30일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외국인 범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 8818건이던 외국인 범죄가 지난해 2만47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상반기 외국인범죄도 지난해 절반을 상회하는 1만675건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위장 결혼, 입국, 취업을 위한 공·사문서 위조 등 지능범이 전체 범죄 7만4361건 중 2만1377건(28.7%)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1만4054건), 절도(6757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마약 사건은 2004년 102건에서 2008년 491건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312건이 발생했다. 반면 2004년 이후 외국인 범죄가 2배 이상 증가한 경기와 인천의 경찰 전담인력은 각각 24명에서 10명, 21명에서 8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장 의원은 “치안수요가 발생했음에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안이한 치안서비스 의식 때문”이라며 “범죄에는 엄정 대응하되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범죄의 유혹을 느끼지 않도록 적절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허신열 기자 권영세 “탈북자 미주·유럽국가 입국 급증”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외교통상부가 제출한 ‘해외체류 탈북자 제3국행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9명, 2007년 22명, 2008년 37명, 2009년(1~7월) 23명 등 91명의 북한이탈주민이 미국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2000년 1명을 시작으로 캐나다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북한이탈주민은 올 7월말까지 48명에 달했고 영국은 2007년 130명, 2008년 170여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미주·유럽국가 입국 탈북자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지원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우리 공관 보호 탈북자가 제3국행을 희망할 경우 통역, 해당공관 협의 등 일정한 행정적 협조를 제공하고 있다. 권 의원은 또 외교부가 올해부터 동남아지역에 있는 탈북자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브로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탈북여성을 대신해 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고 현재 불구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탈북자를 위한 심리상담도 연 2회에서 올해부터는 연 4회로 늘었고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권 의원은 “정부의 탈북자 정책 변화에 따라 탈북자 입국이 늘어나고 안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향후 탈북자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강기갑 “유통 수입수산물 세균·대장균 득실” 서울시내 유통 중인 수입수산물에서 ‘세균’, ‘대장균’ ‘식중독균’등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위생당국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주요 도매시장과 마트, 백화점에서 수거한 수입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총 9233건 중 36건에서 세균 및 대장균, 식중독 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히 세균 등 규격검사의 경우 올해 검사시료 197개 가운데 10건(5%)에서 세균이 나와 높은 부적합률을 보였다. 세균 등 유해물질은 초밥재료로 많이 쓰이는 날치알, 연어 등에서 주로 검출됐고 조미오징어(진미)에서는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러시아산 명태채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세레우스’가 검출됐다. 서울에서 유통 중인 수입수산물의 부적합비율도 2007년 0.2%에서 올해 0.8%로 해마다 높아졌다. 강 의원은 “수입단계부터 철저한 검역으로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유통 중인 수산물도 모니터링과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1
- “한국은 영어공용 기독교국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경기 이천·여주)은 올해 국감에서도 세계 여러나라 교과서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잘못 표기하고 있는 자료를 모아 공개했다. 이 의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의 교과서 내용 가운데 590여건의 잘못이 발견됐으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잘못이 195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오류로는 태국 지리 교과서에 한국이 한국어와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나라이며 종교는 기독교라고 기술되어 있는 점, 필리핀 역사지리교과서에 고조선 건국설화와 관련하여 “환웅이 ‘늑대’에서 변신한 여자와 결혼했다”고 기록되어 있고, 미국의 세계사 교과서에는 “1907년 한국의 왕(고종)은 나라의 통치를 포기했다”고 쓰고 있는 점 등이다. 또다른 세계문화교과서에는 임나일본부설을 사실로 묘사하고 있으며, 일본해를 단독 표기한 교과서도 많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감때 “한국이 러시아 식민지였다”는 싱가포르 교과서 등의 문제점을 지적해 바로 잡은 바 있다. 태국 이집트 필리핀 이스라엘 등의 교과서에 일본해로 단독 표시된 것도 모두 동해 또는 동해(일본해)로 바로잡도록 했다. 이 의원은 “수많은 한국 관련 오류가 발견되고 있지만, 외교부는 문화교류협력과의 직원 한 명이 다른 업무와 함께 이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 기회에 이 문제를 외교부의 공식업무로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5
- 2009 가을 겨울 남성복 패션 경향 정장보다 캐주얼이 대세 꽃중년 노무족 바람 … 면 소재 제품 인기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노무족’이 뜨고 있다. 노무족이란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니다(No More uncle)’라는 뜻으로 외모에 큰 관심을 쏟는 중년 남성층을 말한다. 지난 여름 결혼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을 꾸미는데 집중하는 남성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화장품, 패션업계에 남성 제품이 호황을 누렸다. 꽃중년, 노무족 등 다양한 신조어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복장도 슈트 차림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로 변화되고 있다. 또한 젊은 남성들 사이에선 평소엔 활동적이면서 자유로운 캐주얼복을 차려입고 주말이나 특별한 모임이 있는 날엔 반듯한 정장을 입는 등, 요일에 따른 ‘평일-정장, 주말-캐주얼’식의 옷입기 노하우도 바뀌고 있다. 최근 패션가에선 ‘평일에 정장을 입다가 주말에 캐주얼을 입으면 아저씨, 반대로 평일엔 캐주얼을 입고 주말에 정장을 입으면 오빠’라는 말도 나돌고 있을 정도다. 최혜경 LG패션의 마에스트로 디자인 수석은 “예전의 남성들은 옷을 입는데 만 그쳤으나 최근에는 노무족 열풍을 반영하듯 옷뿐 아니라 다양한 액세서리로 자신을 꾸미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며 “기존의 클래식 스타일에 자신만의 포인트를 주어 개성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 가을 겨울에는 면 소재의 수트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면 소재의 재킷과 팬츠는 소재의 특성상 캐주얼 스타일과 비즈니스 룩을 모두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면 소재의 수트 한 벌을 사면 재킷만 따로 혹은 바지만 따로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기존의 면소재가 구김이 많이 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광택이 있고 구김이 덜 가는 텐셀이 함유된 면 소재를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텐셀은 100% 천연 섬유로 면 제품의 흡습성과 보온, 보냉성 또한 강하다. 최 디자인 수석은 “면 소재는 특성상 가볍고 편안한 착장감을 주는데 여기에 슬림한 허리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며 “최근에 출시된 면 소재 수트는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고 활용도 또한 높아 남성들의 쇼핑 리스트에 추가될 아이템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1
- 세계교과서오류 기사 “한국은 영어공용 기독교국가” 이범관 의원, 세계교과서 오류 바로잡기 계속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경기 이천·여주)은 올해 국감에서도 세계 여러나라 교과서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잘못 표기하고 있는 자료를 모아 공개했다. 이 의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의 교과서 내용 가운데 590여건의 잘못이 발견됐으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잘못이 195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오류로는 태국 지리 교과서에 한국이 한국어와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나라이며 종교는 기독교라고 기술되어 있는 점, 필리핀 역사지리교과서에 고조선 건국설화와 관련하여 “환웅이 ‘늑대’에서 변신한 여자와 결혼했다”고 기록되어 있고, 미국의 세계사 교과서에는 “1907년 한국의 왕(고종)은 나라의 통치를 포기했다”고 쓰고 있는 점 등이다. 미국의 또다른 세계문화교과서에는 임나일본부설을 사실로 묘사하고 있으며, 일본해를 단독 표기한 교과서도 많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감때 “한국이 러시아 식민지였다”는 싱가포르 교과서 등의 문제점을 지적해 바로 잡은 바 있다. 태국 이집트 필리핀 이스라엘 등의 교과서에 일본해로 단독 표시된 것도 모두 동해 또는 동해(일본해)로 바로잡도록 했다. 이 의원은 “수많은 한국 관련 오류가 발견되고 있지만, 외교부는 문화교류협력과의 직원 한 명이 다른 업무와 함께 이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 기회에 이 문제를 외교부의 공식업무로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5
- 2009 가을 겨울 남성복 패션 경향 꽃중년 노무족 바람 … 면 소재 제품 인기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노무족’이 뜨고 있다. 노무족이란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니다(No More uncle)’라는 뜻으로 외모에 큰 관심을 쏟는 중년 남성층을 말한다. 지난 여름 결혼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을 꾸미는데 집중하는 남성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화장품, 패션업계에 남성 제품이 호황을 누렸다. 꽃중년, 노무족 등 다양한 신조어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복장도 슈트 차림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로 변화되고 있다. 또한 젊은 남성들 사이에선 평소엔 활동적이면서 자유로운 캐주얼복을 차려입고 주말이나 특별한 모임이 있는 날엔 반듯한 정장을 입는 등, 요일에 따른 ‘평일-정장, 주말-캐주얼’식의 옷입기 노하우도 바뀌고 있다. 최근 패션가에선 ‘평일에 정장을 입다가 주말에 캐주얼을 입으면 아저씨, 반대로 평일엔 캐주얼을 입고 주말에 정장을 입으면 오빠’라는 말도 나돌고 있을 정도다. 최혜경 LG패션의 마에스트로 디자인 수석은 “예전의 남성들은 옷을 입는데 만 그쳤으나 최근에는 노무족 열풍을 반영하듯 옷뿐 아니라 다양한 액세서리로 자신을 꾸미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며 “기존의 클래식 스타일에 자신만의 포인트를 주어 개성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 가을 겨울에는 면 소재의 수트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면 소재의 재킷과 팬츠는 소재의 특성상 캐주얼 스타일과 비즈니스 룩을 모두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면 소재의 수트 한 벌을 사면 재킷만 따로 혹은 바지만 따로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기존의 면소재가 구김이 많이 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광택이 있고 구김이 덜 가는 텐셀이 함유된 면 소재를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텐셀은 100% 천연 섬유로 면 제품의 흡습성과 보온, 보냉성 또한 강하다. 최 디자인 수석은 “면 소재는 특성상 가볍고 편안한 착장감을 주는데 여기에 슬림한 허리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며 “최근에 출시된 면 소재 수트는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고 활용도 또한 높아 남성들의 쇼핑 리스트에 추가될 아이템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1
- <박철> 워렌 버핏에게 배우는 성공투자의 비결 요즘 주식시장은 푸르른 가을하늘만큼이나 쾌청하다. 주가지수가 날개를 달면서 연중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그래서인지 투자자들의 얼굴에서도 풍성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가을의 기운이 느껴진다. 실제 주변을 보면 최근의 주식시장 활황세에 힘입어 쏠쏠한 재미를 본 개인투자자들이 꽤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계속 수익을 향유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개인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기만 하면 ‘깡통 찬 개미’로 전략해 버린 것이 그 동안 펼쳐진 ‘주식시장의 잔혹사’였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시장의 움직임에 휘둘리지 말고 냉정하게 자신의 투자원칙을 돌아보고 가다듬어야 할 때다. 첫째, ‘위험관리’가 최우선이다. 위험관리야 말로 성공투자의 관건이다. 투자에는 본질적으로 위험이 따른다. 위험은 ‘수익의 그림자’다. 세상에‘만병통치약’이 없듯 아무런 위험이 따르지 않으면서 황금알을 낳는 투자는 없다. 오로지 수익을 내는 데만 관심을 쏟고 위험을 간과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요즘처럼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난 9월 7일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신용융자’합계는 무려 4조 5천억 원으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용융자란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한다. 대출이자율보다 수익률이 높으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잘못되는 경우 금전적•정신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도 “빚이란 자동차 핸들에 심장을 향해 고정된 칼과 같아서 사고가 나면 심장에 깊은 구멍을 낼 것이다.”라며 일갈한 것이다. 둘째,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 증권가 격언 중에 “돈은 머리로 버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번다”는 말이 있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섣부른 예측을 바탕으로 ‘단기수익’에 집착하는 조급증을 떨쳐야 한다. 요즘 주가지수는 작년 11월 ‘저점’을 기준으로 무려 50% 이상 급등했다. 사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이 정도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지난 1월 한 신문사가 국내 주요증권회사의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종합주가지수(KOSPI) 전망치 중 최고치는 1550선이었다. 대부분은 아무리 올라도 1600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심지어 800선으로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니 개인투자자들이 단기예측을 근거로 투자해 성공하기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시장의 흐름을 족집게처럼 맞히려고 애쓰면서 주가등락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뚜벅뚜벅 내 갈 길을 간다는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시인 장석주님의 의 한 대목이다. 자그마한 대추 한 알도 모진 시련의 과정을 이겨내고 빨갛게 익듯이 어떤 일도 흔들림의 과정 없이 성취에 이를 수 없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주가가 빠지고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어도 가슴이 내려 앉고 하늘이 노래지는 사람이라면 변동성이 큰 주식투자에 뛰어 들 게 아니라 얌전히 적금에 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종목선정’이다.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느냐는 사실 아주 간단한 문제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고 현재 보다는 미래가치가 큰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한다. 그런 판단이 가능 하려면 당연히 내가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투자자들이 일단 사고 그때부터 걱정을 껴안고 산다. 몇 만 원짜리 옷이나 가전제품을 살 때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둘러보고 제품사용 후기를 뒤져가며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입하면서 이상하게 주식은 친구나 지인의 말 한마디에 잘 알아보지도 않고 몇 천 만 원씩 덜컥 투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얼마 전만 해도 ‘대리주가(代理株價)’라는 말이 있었다.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증권회사 대리(代理)들이 미는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그만큼 증권회사 직원이 사라면 사고, 팔라면 파는 ‘팔랑귀’를 가진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워렌 버핏은 “종목선정은 결혼을 결정하는 것만큼이나 신중해야 한다. 나는 주식을 사기에 앞서 2분간의 독백시간을 갖는다. 독백의 내용은 내가 그 주식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무엇일까? 발생 가능한 부정적 요인은 어떤 게 있을까? 등이다. 만약 투자하려는 회사에 대해 10분 이상 칠판에 표현할 수 없다면 절대 투자하지 마라. 그 회사에 대해 공부가 부족하거나 잘 모르는 분야의 기업이라는 얘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일단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면 보유종목은 물론 시장의 흐름에 대해서도 꾸준히 공부하도록 하자.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와는 이별하자. 주식투자야 말로 ‘아는 게 힘’이다. 정보와 판단력이 성패를 결정하는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기동향, 주식시장의 메커니즘 등 기본지식은 물론이고 각종 지표와 그래프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또 재무제표와 그 동안의 주가패턴 등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한 꼼꼼한 점검도 필수다. 그래서 워렌 버핏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항상 배우고 공부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팔순에 가까운 나이인 지금도 틈만 생기면 기업의 재무제표를 연구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세상살이란 언뜻 보면 참 복잡한 문제다. 하지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매사에 원칙을 따르면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큰 위험은 피할 수 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원칙 있는 투자는 성공가능성은 높여주고 위험은 줄여준다. 성공한 경영자들이 하나같이 자신만의 분명한 경영원칙이 있듯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원칙을 지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주식투자만으로 세계최고 부자의 반열에 오른 ‘주식의 전설’워렌 버핏이 들려주는 성공투자의 비결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30
- 결혼식은 구청에서 피로연은 구내식당서 구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서 피로연을 하는 건 어떨까. 혼주는 구청장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울 성북구는 삼선동5가 신청사를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한다. 구는 “신랑 신부나 그 가족 중 한명이라도 성북구 주민이면 구청을 결혼식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성북구 주민이 아닌 경우에도 건전한 혼례문화 정착을 위한 모범사례가 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단 날짜가 겹치면 주민에게 우선권이 있다. 구에서 개방한 시설은 구청 내 성북아트홀 다목적홀 아리랑식당 구청장실 등이다. 폐백을 위한 사무실 공간과 지하주차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성북아트홀은 구청 4층에, 다목적홀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수용인원은 각각 200명과 600명까지다. 음향 영상 조명시설도 갖추고 있어 결혼식에 사용할 수 있다. 피로연장으로는 200석 규모인 아리랑식당을 활용하면 된다. 구청장실은 혼주와 가족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다 소박한 결혼식을 원하면 구청이 아닌 구민회관 대강당과 20개 동 주민센터 강당과 강의실, 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부러 관공서를 찾는 번거로움도 덜게 됐다. 신랑 신부가 원한다면 성혼선언에 이어 바로 혼인신고서에 서명하는 순서를 결혼예식에 넣을 수 있다. 구는 우선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개방할 계획이지만 신랑 신부가 원하면 평일에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단순한 공간개방이 아니라 건전하고 알뜰한 혼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앞장서 촉매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화환을 받지 않거나 피로연을 생략하는 예식도 권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의 뜻에 공감한 지역 복지재단에서 카펫과 주례단상 폐백용품 등 결혼식에 필요한 소품을 1200만원 상당 제공, 눈길을 끈다. 구는 혼주가 원할 경우 하객들에게 구내 식당음식을 실비로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9
- ‘아이 안낳는 사회’ 올들어 7개월간 출생아수가 지난해에 비해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감소폭 1.7%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성장동력 약화가 우려된다. 정부에서 복지시설과 양육비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획기적인 사교육비 절감, 청년실업 해소 등 양육환경이 체감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출생아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출생아수는 26만430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7만7100만명보다 1만2800명이 감소했다. 7월에는 3만5900명 태어나 1년전 3만8100명에 비해 2200명 줄었다. 2007년 49만3200명에 달하며 증가세를 이어가던 신생아수는 지난해 46만5900명으로 줄었으며 올해도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44만명대에 그쳐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던 2005년(43만5000명) 수준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부당 출생아수 역시 2005년 1.08명에서 2007년엔 1.2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19명으로 떨어졌다. 올해도 1%를 겨우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과 2007년에 인구가 증가한 것은 쌍춘절, 황금돼지의 해 등 이벤트가 많았고 79~82년생 베이비부머세대 여성들이 결혼연령대로 들어선 때문이다. 또 베어비부머세대가 30대로 접어드는 등 본격적인 배임기간에 들어서면 부부당 출생아 수가 1.3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출산 여건이다. 높은 청년실업과 어두운 체감경기, 육아복지 부족, 높아지는 사교육비 등 출생기피현상을 확대시키는 요인들이 고착화되고 있다. 아이를 낳을만한 인구는 늘고 있는데도 키울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청년실업률(15~29세)은 8.2%로 1년전에 비해 1.1%p 뛰었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 7.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30대 취업자도 8월에만 16만6000명 감소했다. 교육물가 역시 매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정부의 등록금 통제 등으로 2.0%를 기록했다. 박원란 통계청 사회통계국 사무관은 “출산연령만 보면 베이비부머 등이 출산연령으로 접어들어 앞으로 당분간 출생아수가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날 요인들이 많다”면서도 “정부에서 육아복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과도한 사교육비와 실업 문제 등으로 출산을 위한 사회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9
- 결혼식은 구청에서 피로연은 구내식당서 (사진) 사진설명(행정-성북구청결혼식장) 구청 결혼식장 개방을 앞두고 성북구청 직원들이 소품과 장비를 손보고 있다. 사진 성북구 제공 결혼식은 구청에서 피로연은 구내식당서 성북구 구청 동주민센터 무료 개방 … 구청장실은 혼주 휴식공간 구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서 피로연을 하는 건 어떨까. 혼주는 구청장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울 성북구는 삼선동5가 신청사를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한다. 구는 “신랑 신부나 그 가족 중 한명이라도 성북구 주민이면 구청을 결혼식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성북구 주민이 아닌 경우에도 건전한 혼례문화 정착을 위한 모범사례가 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단 날짜가 겹치면 주민에게 우선권이 있다. 구에서 개방한 시설은 구청 내 성북아트홀 다목적홀 아리랑식당 구청장실 등이다. 폐백을 위한 사무실 공간과 지하주차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성북아트홀은 구청 4층에, 다목적홀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수용인원은 각각 200명과 600명까지다. 음향 영상 조명시설도 갖추고 있어 결혼식에 사용할 수 있다. 피로연장으로는 200석 규모인 아리랑식당을 활용하면 된다. 구청장실은 혼주와 가족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다 소박한 결혼식을 원하면 구청이 아닌 구민회관 대강당과 20개 동 주민센터 강당과 강의실, 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부러 관공서를 찾는 번거로움도 덜게 됐다. 신랑 신부가 원한다면 성혼선언에 이어 바로 혼인신고서에 서명하는 순서를 결혼예식에 넣을 수 있다. 구는 우선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개방할 계획이지만 신랑 신부가 원하면 평일에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단순한 공간개방이 아니라 건전하고 알뜰한 혼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앞장서 촉매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화환을 받지 않거나 피로연을 생략하는 예식도 권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의 뜻에 공감한 지역 복지재단에서 카펫과 주례단상 폐백용품 등 결혼식에 필요한 소품을 1200만원 상당 제공, 눈길을 끈다. 구는 혼주가 원할 경우 하객들에게 구내 식당음식을 실비로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9
- '아이 안낳는 사회' 출생자 4.6% 올들어 7개월간 출생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감소폭 1.7%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성장동력 약화가 우려된다. 정부에서 복지시설과 양육비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획기적인 사교육비 절감, 청년실업 해소 등 양육환경이 체감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출생아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출생아수는 26만430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7만7100만명보다 1만2800명이 감소했다. 7월에 3만5900명이 태어나 1년전 3만8100명에 비해 2200명 줄었다. 2007년 49만3200명에 달하며 증가세를 이어가던 신생아수는 지난해 46만5900명으로 줄었으며 올해도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44만명대에 그쳐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던 2005년(43만5000명)수준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부당 출생아수 역시 2005년 1.08명에서 2007년엔 1.2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19명으로 떨어졌다. 올해도 1%를 겨우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과 2007년에 인구가 증가한 것은 쌍춘절, 황금돼지의 해 등 이벤트가 많았고 79~82년생 베이비부머세대 여성들이 결혼연령대로 들어선 때문이다. 또 베어비부머세대가 30대로 접어드는 등 본격적인 배임기간에 들어서면 부부당 출생아 수가 1.3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출산 여건이다. 높은 청년실업과 어두운 체감경기, 육아복지 부족, 높아지는 사교육비 등 출생기피현상을 확대시키는 요인들이 고착화되고 있다. 아이를 낳을만한 인구는 늘고 있는데도 키울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청년실업률(15~29세)은 8.2%로 1년전에 비해 1.1%p 뛰었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 7.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30대 취업자도 8월에만 16만6000명 감소했다. 교육물가 역시 매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정부의 등록금 통제 등으로 2.0%를 기록했다. 박원란 통계청 사회통계국 사무관은 “출산연령만 보면 베이비부머 등이 출산연령으로 접어들어 앞으로 당분간 출생아수가 줄기보다는 늘어날 요인들이 많다”면서도 “정부에서 육아복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과도한 사교육비와 실업 문제 등으로 출산을 위한 사회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