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엽기적인 성폭행살인범 ‘사형’ 강간치상·납치강간으로 중형 선고 … 출소 후 또 강간살해 두 차례 가석방으로 풀려나 … “정신병 없고 치밀하게 범행” 수차례 미성년자 강간과 납치 등으로 중형을 선고받고도 출소 후 사실혼 관계의 아내와 의붓딸, 아내의 조카까지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말솜씨도 좋고 잘 생긴 외모를 가진 이 모씨. 하지만 그는 인면수심의 짐승이었다. 강간치상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이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여학생을 성폭행해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동거녀인 A씨가 임신 8개월인 때였다. 이씨는 집행유예가 취소돼 징역 3년 6월을 복역해야 했지만 교도소 생활을 성실히 했다는 이유로 형기 만료 6개월 전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3년이라는 교도소 복역기간은 그의 성폭행 본능을 전혀 바꿔놓지 못했다. 이씨는 출소 후에 같은 동네에 사는 여자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심지어 몸값까지 요구했다. 다시 법정에 선 이씨에게 법원은 유기징역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교도소에서 이씨는 형기만료 1년을 앞두고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보호관찰을 받는 기간에 이씨는 회사에 취직에서 열심히 일하고 교회에서 봉사활동도 벌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외적인 모습은 사회에 적응하는 평범한 시민이었지만 그의 감춰진 성폭행 본능은 얼마 지나지 않아 되살아났다. 이씨는 2005년 12월 출소한 후 과거 자신의 동거녀인 A씨가 남편과 별거하고 있는 틈을 타고 접근했다. 과거에 이씨가 미성년자 성폭행범으로 밝혀지면서 A씨는 그의 곁을 떠났지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졌다. 비극은 이씨가 A씨 집에 들어가 살면서 벌어졌다. 이씨는 지난 5월 집에서 A씨 오빠의 딸 B(16)양을 성폭행한 후 손과 발을 묶어 여행용 가방에 넣은 채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치밀한 행동을 벌였다. 실종신고를 자신이 직접했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B양을 차 트렁크에 태운 채로 A씨를 만나기도 했다. 특히 아이의 핸드폰을 이용해 주변 인사들에게 ‘나 어디 가고 있어’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결국 B양은 질식사했다. 출소 후 벌인 첫 성폭행이 다시 그의 본능의 불을 붙였다. 이씨는 일주일 후 집에서 A씨가 다른 남자와 결혼해 낳은 딸 C(19)양을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 그날 저녁에도 A씨를 만나 차에서 성폭행하고 목졸라 살해했다. 다음날 새벽 곧바로 동거녀의 여조카(18)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성폭행하고 자신의 친딸(22)도 성폭행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합의1부(윤강열 부장판사)는 15일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이미 17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하고도 출소한 지 4년도 못돼 범행한 점에 비춰 재범의 위험성이 높고 피해자, 유족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반인륜적이고 엽기적인 범행으로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재판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재판부는 공주치료감호소에 이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했지만 ‘반사회적인 성향이 있을 뿐 정신질환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재판부 관계자는 “정신질환이 없고 광란이 아닌 정상적인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은 이중성격의 사이코패스로 보인다”며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학계에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조만기 청장 ‘생활속 치안서비스’ 강조 조만기 청장 ‘외유내강’으로 현장지휘 (월요일자 넣어 주세요) 17일로 취임 2개월째를 맞는 조만기(사진) 경남지방경찰청장이 따뜻한 경찰상을 강조하며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속 치안 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직전 청장이 이른바 ‘기관장 골프파문’으로 중도사퇴한 터라 경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도 현장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게 조 청장의 지론이다. 조 청장은 치안현안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지휘하고 있다. 최근 통영시 한산면 ‘섬마을 이동경찰서’에 직접 참여, 주민 민원을 듣고 창문열림 경보기와 경운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반사지를 일일이 붙여주기도 했다. 조 청장은 조용하지만 꼼꼼이 일을 챙기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경남청장 부임후 일선 경찰서장들이 중요사건과 경리업무 등을 직접 검토하고 지휘 감독하도록 경남경찰청 위임전결규칙을 개정했다. 타성화된 지휘감독으로 업무상 과오나 부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능화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근절을 위해 전담수사팀을 신설해 중국어 특채 경찰관을 배치했다. 경남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분야 검거실적 전국 1위다. 공적이 있는 직원들을 직접 표창하고 식사를 같이하며 격려하고 결혼기념일이나 생일도 챙기는 자상한 리더십도 그의 특징이다. 조 청장은 “자존심을 지키고 실력있는 전문경찰이 돼 국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강간죄의 폭행, 협박 형법은 폭행, 협박으로 여자의 반항을 억압한 후 성관계를 가지면 강간죄로 처벌하고 있다. 폭행, 협박은 피해자가 항거하기 현저히 곤란한 상태에 이르러야 한다. 미국에서 나온 통계를 보면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들 사이의 강간(acquaintance rape)이 전체 강간의 90% 이상이 된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강간이 실제 형사 사건화 되는 경우가 아주 드물어서 약 80~90%는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 피해자도 창피하기 때문에 문제 삼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고소를 하지 않고 혼자 고통을 감수하기 때문에 더욱 사건화 되지 않는다. 서로 잘 아는 사람들 사이의 강간은 사건화가 되더라도 서로 좋아서 한 것인지, 아니면 강제로 성관계를 한 강간죄에 해당되는지 문제가 된다. 강간죄는 여자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제로 하게 되면 강간죄가 된다. 많은 강간죄 사건에서 피고인들은 상대방도 좋아서 같이 했기 때문에 강간이 아니고 화간이라고 주장한다. 남자들은 여자가 ‘노(No)’라고 말해도 진심은 그렇지 않은데 체면상 ‘싫어요’라고 말할 뿐 몸은 자신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착각한다. 여자가 ‘노(No)’라고 말을 하면 그 자체로 여자는 성적 관계를 원하지 않는 것이므로 남자가 스스로 판단하여 강제로 성관계를 하게 되면 여자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 것으로 강간죄가 성립하게 된다. 남자는 여자가 실제로는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성관계를 했기 때문에 화간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여자로서는 마땅히 도망갈 방법도 없는 곳에 있을 수 있고,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성관계에 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혼인 외 성관계를 폭로하겠다는 것 때문에 만나서 성관계를 가진 경우는 어떨까? 혼인 외 성관계가 결혼한 유부녀에게는 협박이 될 수 있다. 사례 중에는 옛 애인으로 행세한 사람과 얼굴을 정확히 보지 못한 상태에서 1회 성관계를 가진 후 여전히 옛 애인으로 행세하는 그 사람으로부터 전화로 ‘모텔로 들어가는 피해자의 모습과 옛 애인과 만났던 모텔 방 호수를 사진으로 찍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것이 폭로될 경우 집에 알려질 것이 겁이 나서 성관계를 한 경우에 성관계 당시 별 말이 없이 관계를 했다고 하더라도 강간죄가 성립한다고 판결한 경우가 있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경제시평]‘작은 사치’로 경제위기 이기자 ‘작은 사치’로 경제위기 이기자 박철 (국민은행연구소 연구위원) 지난 9월 닐슨컴퍼니코리아의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73.9%가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 경제위기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절약’을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구두쇠’처럼 아끼기만 하면 무미건조한 삶이 되기 십상이다. 하루하루 쫓기듯 사느라 숨은 턱턱 막히고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도 사는 재미도 잃어버린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의 작은 행복마저 포기해야 하는 순간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가족은 삶의 이유다. 우리가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유도 결국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다. 가족이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고 졸라매도 희망은 멀리 달아나 버린다. 그래서 생뚱맞은 제안을 하고 싶다. 가끔씩은 가족을 위한 ‘작은 사치’는 부리며 살자는 것이다. 헤픈 씀씀이는 줄여야 하지만 어느 정도 삶을 즐기는 여유도 필요하다. ‘절약’이 무조건 안 쓰는 것은 아니다. 쓸 것은 쓰면서 아끼는 것이다. ‘과소비’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작은 사치는 거창한 선물보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적은 돈이라도 가족의 행복을 불러오는 소비에 써보라는 것이다.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아내 올 들어 필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은 지출은 영화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결혼기념일에 찾은 ‘프리미엄 영화관’이었다. 고급 코스 요리를 먹으면서 최상급 화질과 빵빵한 사운드를 갖춘 극장에서 항공기의 1등석처럼 푹신한 의자에 앉아 영화를 본 것이다. 극장에 온 건지 호텔 레스토랑에 와있는지 착각할 정도였다. 물론 보통 영화 관람료의 물경 10배에 이르는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아내를 보면서 미안한 마음과 함께 진한 감동이 교차했다. 가끔 누리는 이런 호사스런 소비는 가족의 행복을 부르는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다. 때로는 여유를 즐겨야 더 나갈 수 있는 법이다. 요즘 필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갑에 3만원 이상을 넣어 다니지 않는다. 필요 이상으로 현금을 갖고 있다 보면 아무래도 새나가는 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충동구매를 자극하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출퇴근도 지하철을 이용해서 교통비도 반으로 줄였다. 술자리가 있는 날에도 늦어도 자정까지는 귀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러다 보니 택시 타는 회수도 술자리 차수도 줄어들었다. 점심식사도 구내식당에서 해결하고 커피전문점에서 폼 나게 마시던 커피도 사무실의 원두커피로 대신한다. 예전에는 시큰둥했던 미용실·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공짜 쿠폰도 꼼꼼히 챙기고 마일리지 카드를 만드는 데도 열심이다. 마일리지 카드가 있으면 아무래도 단골고객이라고 해서 좀더 신경을 써줄 때가 많다. 주변에서 ‘왕소금’이란 원성 한마디로 ‘절약’을 위해 아니 ‘작은 사치’를 위해 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꿨다. 물론 때론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주변에서 ‘왕소금’이란 원성을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절약의 진짜 재미를 알게 된다. 이제 절약은 돈을 아껴야 한다는 막연한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아니라 가족의 행복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는 보람과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아껴 모은 돈이 가족의 행복을 일구는 텃밭이 되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위기의 그림자가 온 세상에 드리워져 있다. 경제위기는 가정도 비켜가지 않았다. 많은 가정이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가족관계도 예전 같지 않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럴 때 행복을 사는 작은 사치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3
- [내일시론]“기르기 좋으면 해결됩니다”(정세용) “기르기 좋으면 해결됩니다” 신종플루 대응현황을 듣기 위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그제(7일) 만났다. 그는 10~11월중 신종플루가 유행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조기진단과 치료로 중증환자와 사망자 감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간담회 후반에 간단히 언급한 저출산의 심각성에 더 마음이 흔들렸다. “저출산을 생각하면 등에 불을 지고 있는 심정”이라며 그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저출산이 지속되면 국가의 존속 위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 장관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태어난 아이가 41세가 되는 2050년에는 노인들만 남아 한국은 살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8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세계최저수준이다.(미국 2.1, 영국 1.97, 프랑스 2.02, OECD평균 1.73명) 최근 혼인건수 및 출생아수의 지속적 감소로 올해 출산율은 1.12명으로 더 하락할 전망이다. 관계기관은 경제위기가 오래 지속될 경우 출산율이 1.0이하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한다. 주택과 교육·세제 등에서 해법 찾아야 저출산이 이대로 계속될 경우 우리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를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될 경우 2016년에는 노인인구(65세 이상)가 유소년인구(0~14세)를 초과하는 인구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2018년부터는 총인구도 감소한다. 초중고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분야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내수시장이 위축될 것도 확실하다. 저출산은 성장잠재력의 지속적 약화를 초래할 것도 분명하다. “북핵문제보다 무서운 게 저출산 문제이다.” 전 장관의 발언은 다소 과장된 것 같지만 지금 당장 확실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더 무서운 것이 될 수도 있다. 사실 현재는 베이비붐세대(55~63년생)가 은퇴하지 않아 경제활동인구가 풍부한 인구보너스 기간으로,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기 힘드나 베이비붐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5~10년 후에는 경제사회적 침체 및 후유증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인구구조의 변동에 평균 15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바로 범국민적 대책을 마련할 최적기라는 것이 전문가 판단이다. 우리나라의 세계적 저출산의 배경은 그러면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아이를 낳아 잘 키우기 힘든 경제사회적 환경 탓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심각한 교육·육아·주택문제가 우리나라를 세계최악의 노령국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좋은 직장을 얻기도 힘들지만 초년병 시절 결혼과 육아는 승진 등에 제약요인이 된다. 어디 이 뿐인가. 부모님에게 아이를 맡기기 힘든 시대이지만 질좋은 보육시설을 이용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사교육비 등이 엄청나 아이를 잘 키우기는 너무 힘들다. 아파트값 등이 폭등해 결혼도 겁나고 아이를 갖는 것도 더욱 두렵다는 젊은이가 많다. 이런저런 사회경제적 상황이 젊은이들을 저출산이라는 조용한 스트라이크에 돌입케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은 구호나 캠페인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세제와 교육과 보육 그리고 주택 문제등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아이를 가져도 손해를 안보도록 국가가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통치권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세 자녀 이상에 혜택을 주는 것보다 한 자녀에 조금 혜택을 주고 두 자녀에는 더 많은 혜택을 주며 3자녀 이상에는 아주 많은 혜택을 주는 ‘1+1+α’정책이 합당할 것이다. 따뜻한 배려와 공생의 사회 만들어야 수질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4대강 예산도 필요하다. 그리고 5000만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인공위성 예산도 요청된다. 그러나 우리의 대다수 농촌이 지금 노인들만이 사는 사회로 전락했듯이 잘못하면 10~20년 뒤 우리 대도시도 아이들 울음소리는 그치고 60~70대 노인들만이 거리를 헤매는 노령사회로 전락할 수 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저출산 문제에 통치권 차원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쟁만이 강조되는 약육강식 사회에서는 저출산을 해결하기 힘들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따뜻한 배려와 공생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구조를 그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기르기 좋으면 해결됩니다.” 자녀가 없다는 30대 여성의 발언이 귓전을 때린다. 정세용 논설주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9
- 경북도, 결혼이민여성 행정인턴으로 채용 경북도는 12일 결혼이민여성 3명을 행정인턴으로 채용해 임명했다. 도는 우수한 결혼이민여성의 활용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난 9월 공개채용을 통해 결혼이민여성 3명을 행정인턴으로 최종선발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3명의 행정인턴은 중국과 몽골, 베트남 출신으로 12일부터 출근해 다문화가족지원, 투자유치부서 번역, 몽골농업개발업무 등을 보조하게 한다. 특히, 몽골어가 능통한 인력이 많지 않은 경북도에 몽골에서 나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멍흐체첵(24)씨는 경북도 'FTA농축산대책과'에 근무할 예정이며 몽골의 농업실정과 경제사정을 잘 알고 있어 경북도의 경제영토확장을 위한 몽골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유치과에서 근무할 장리좐(중국, 30)씨는 지난 2001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와서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경북 경산에서 시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지난달에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현재 한글시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등 한국어에도 매우 능통하고 열성적이다. 장리좐씨는 "경북도가 투자유치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지금까지 한글교육·문화적응 교육 등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경북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거주 4년차인 베트남 출신으로 한국국적을 취득한 이수미(24)씨는 경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에 근무하며 다문화가족지원업무 보조를 맡게 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에 선발된 결혼이민여성 행정인턴들은 경북도 결혼이민여성들의 대표로 생각하고 열심히 근무해 배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여성 행정인턴들은 일반 행정 인턴과 같이 업무보조를 하게되며 월 100만원을 받는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2
- 임신확률 높여주는 한방 불임 치료 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는데도 2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거나 임신은 잘 되는데 반복적으로 유산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임여성 1인당 출산율 1.1명 꼴. 2015년 까지 인구 증가율 2.4%로 세계 최하위권이다. 갈수록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미혼여성이 늘고 있으며 양육비 등 가계사정에 의해 출산율도 매우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낮은 출산율은 불임도 큰 몫을 차지한다. 결혼한 부부 8쌍 중 1쌍이 불임부부다. 그나마 시험관 아이 시술을 받아서 임신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이것도 여의치 않아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대다수다.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국가사회 차원에서 지원되는 범위가 양방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한정적인데도 문제가 있다. 정부에서는 출산 장려 정책으로 세 자녀 이상 출산 시 장려금 지급과 불임시술 시 수술비 지원 같은 여러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젠 임신출산의 개념을 확대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 불임에 강점을 지닌 한방과 양방의 수술적 처방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한방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이 뒤따라야 할 때다. 대형병원 불임시술 성공률 30% 밑돌아 현재 불임시술비 지원사업은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30%이하인 불임부부에게 1회 평균 시술비의 50% 수준인 150만원 범위 내에서 총 2회까지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 255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출산장려 등의 목적으로 복지부가 불임부부를 지원하는 불임시술비 지원건수는 2006년 한 해 1만9천346건으로 지원 금액은 279억4천199만원에 달했다. 55만원 범위 내에서 총 2회 지급한다. 하지만 국내 유명 대형병원의 정부지원 불임시술 성공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불임부부지원사업의 의료기관별 시술 성공률 자료에 따르면 국내 최고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대형 종합병원들의 불임시술 성공률은 전국 평균 성공률 30%를 밑돌았다. 체외수정(시험관)을 통한 임신이 자연임신에 비해 태반이나 제대(탯줄)에 이상을 가져올 위험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반이 자궁에서 너무 일찍 떨어져 나가 태아에 위험이 큰 태반조기박리를 일으킬 위험이 자연임신에 비해 체외수정 임신에서 약 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불임인 경우에 시술되는 ‘정자 직접주입법(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ICSI)’이라는 불임치료 시술을 통해 임신이 된 남자 아이들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트오스테론이 정상 분만된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같은 아이들 또한 불임이 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사업 시작 이후 지난 2년간 3만3천834건의 시술 중 6천540명이 출생 실적을 기록했다. 불임진단 이후 출산까지 소요되는 총 비용만 평균 911만원에 이르는데다 1회 평균 불임 시술비가 300만원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현재의 시술비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최근의 국회에서도 주장된 바 있다. 결국 예산을 더 지원하자는 것인데 밑 빠진 독에 물을 계속 넣으면 물은 쓸모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 불임 원인 따라 진료하는 한방처방 효율성 높아 불임의 원인은 기능성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계적, 시간적 검사로는 기능성 이상의 원인을 잡아낼 수 없으므로 불임 환자들은 치료방법을 찾지 못해 난감해 한다. 그러나 기능성 이상이 원인이 되는 불임은 한방 치료를 통해 임신 확률을 놀라울 만큼 향상시킬 수 있다. 한걸음 한의원 이병희 원장은 “다양한 불임의 원인을 먼저 한의학의 총체론적 관점으로 정확하게 진단, 파악한 후 그 증상들에 가장 합당한 치료법을 찾아 치유한다”며 “과한 것은 덜어주고 부족한 것은 보충해 주는 것이 한방의 근본 치료”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우선 이미 몸 안의 기혈순환 장애로 인해 생긴 배와 자궁이 차가운 한증(寒症)은 그 차가운 기운을 풀어주고, 사람간의 갈등, 외부적인 불안한 자극과 스트레스로 인한 기체 울혈 등의 열증(熱症)은 울체된 기운을 풀어준다. 허증(虛症)과 실증(實證) 역시 기를 보해주고 맥을 평이하게 하며 혈의 순환을 풀어준다. 한방 불임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침과 뜸 요법, 좌약요법, 좌훈요법, 심리요법 등이 있다. 율 한의원 정주화 원장은 “불임치료는 한약이 주된 치료로 뜸과 침, 좌훈 요법 등을 병행한다”며 “뜸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침은 한약액을 넣은 약침으로 불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부부의 자연스런 노력에 의해서 임신과 출산이 이루어지는데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부부 각자 타고난, 임신을 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을 강화 시켜주는 것이 웰빙 시대에 맞는 처방이다. 임신을 하고 건강한 아이가 10개월 동안 엄마 뱃속에서 살다 나오는 과정을 이해하고 임신 출산을 바라보아야 한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1년 불임이면, 한의사와 상담하고 종합검사 받으며 빠른 대책 세워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금 출산하는 자녀를 위해서 한명 더 낳기 운동을 주장하고 있다. 지금 출산하는 어린이가 40이 지났을 때 1명당 부양하는 인구가 5~6명으로 한세대 이후의 한국은 저출산이라는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국가적인 고민이 되고 있지만 원하는 임신을 못 하는 불임부부에게는 너무나 사치스런 얘기가 아닐 수 없다. 불임은 결혼 후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으나 1년이 지나서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는 여성의 불임에 대해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불임 대책은 빠를수록 좋다. 1년이 경과하면 불임증을 의심하고 한의사와 상담하고 종합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복잡 다양한 불임의 원인들 늦은 결혼, 결혼 이후에도 임신을 미루는 현상과 인공유산과 항생제 남용, 자궁내 피임장치사용,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불임증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배꼽을 드러내는 짧은 옷, 올해 유행하는 한층 짧아진 미니스커트, 골반바지 등으로 하복부의 냉감은 난소의 배란 장애와 자궁기능 저하로 착상에 이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난소낭종, 나팔관 폐색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 양방 검사상 기질적 병변이 없는 경우에도 임신이 어려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몇 차례하고서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양방에서는 단순히 난자와 난자의 결합만 인위적으로 도와주면 임신이 될 것이라 여긴다. 여성의 몸 즉, 새 생명의 궁전인 자궁의 환경은 무시하여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라 하겠다. 따뜻한 봄과 같은 상태가 되면 자연히 새가 찾고 꽃이 필 것이다. 실험실에서 한송이 꽃을 피운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고, 그 한송이 꽃 역시 여성의 몸인 자궁에서 키워지는 데 자궁은 아직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겨울이면 꽃은 펴보기도 전에 지고 만다. 이것을 양방에서는 계류 유산도 아닌 화학적 유산이라 부르고 있다. 요즘에는 결혼 전 결혼식 날 받아 두고 한약 1재 먹고 임신을 미리 준비하려고 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자궁이나 난소에 기질적 병변을 갖고 있거나 아니면 만혼이거나 임신을 미루고 있다가 늦게 찾아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1재에 임신 시켜주는 용한 한의사는 못되는 것 같아 세태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몸 부위가 차가워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방검사인 체열 영상촬영을 해보면 얼굴과 가슴은 열이 가득차서 붉게 보이고 자궁이 있는 배꼽 아래쪽은 푸르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열하냉(上熱下冷)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체질이 허약하거나 부부관계를 자주하여 정과 혈이 소모된 경우는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기운이 없고, 월경량이 적어지고 얼굴색이 까칠해지며 성욕도 감퇴된다. 월경 중에 찬바람을 쐬거나 신물로 샤워를 하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자궁이 찬 경우로 월경주기가 늦어지고 정자가 들어와도 활동성이 없어져서 불임이 된다. 극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질이 약해 피와 호르몬이 부족하면 생리가 건너뛰거나 월경량이 패드에 묻는 정도로 감소하여 묽고 어지럽고 누에 열이 생기고 잘 때 손발에 열이 나기도 한다. 반대로 뚱뚱해서 몸에 습담이 많은 경우로 신진대사가 되지 않아 생리가 불순하고 냉이 많은 경우로 자궁으로 통하는 경락이 막혀서 불임이 된다. 스트레스가 많아 간의 기운이 뭉쳐서 생기는 것으로 생리주기가 빨라졌다 늦어졌다하며 생리 전에 유방이 딱딱해지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신경질적이 되어 주위에서 생리기간을 알 수 있는 경우로 손발이 차다. 평소 건강관리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평소에 자가 관리요령으로는 여성 스스로가 몸을 사랑하고 관심 있게 관찰하여 생리의 양, 주기, 기간, 색깔 변화 등을 체크하고 생리기간이나 배란기간에는 과음이나 찬 곳에 노출을 삼가면서 따뜻하게 관리하고 평소에 반신욕도 좋은 방법이 된다. 또, 체중의 부조화 역시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변화시키는 요인인데 너무 마르거나 너무 비만 하여도 임신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평소 체중(체지방)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면 바라는 아기를 삼신할미가 점지 할 것이다. 율한의원 정주화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진화하는 ‘주부모니터’, 프로슈머(Prosumer)로도 한몫 거뜬 해마다 기업들은 수천 개가 넘는 신제품을 출시하지만 대부분의 제품들은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그 자취를 감추고 만다. 이렇듯 급변하는 시장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여야만 한다. 거기에 하나 더, 제품이 출시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는 필수사항이다. 특히나 제품의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시하는 강남지역 소비자들의 기호와 구매패턴은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있어서 시장분석 자료로 사용될 만큼 막강한 소비파워를 자랑한다. 이처럼 가장 까다로우면서도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강남주부들의 기호를 따라잡기 위한 기업의 촉수 역할을 한몫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주부모니터’이다. 강남소비자의 욕구를 대변하며 한발 더 나아가 제품의 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참여해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부모니터의 세계를 찾아가 보았다. 제품 개발에서 후속관리 함께 한샘인테리어를 비롯해 농심, 애경, LG생활건강, 풀무원 등 가구에서부터 생활용품, 먹을거리까지 모든 분야에서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주부모니터들은 기업에서 기획하고 있는 제품의 개발과정에서부터 판매까지 함께 참여하며 전문소비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른바 주부모니터가 소비자의 역할에서 생산자의 역할까지 함께 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남이나 서초지역 주부들의 까다롭고 꼼꼼한 기호를 분석하려는 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의 주부모니터 모집은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한샘인테리어 모니터로 활동했던 서초동 김영애(41) 주부는 한샘인터리어 주부모니터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오랫동안 주부로만 지내다가 사회경험을 쌓은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나의 아이디어가 제품을 만드는데 반영됐다는 자부심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자잘한 생활소품에서부터 가구, 인테리어 전반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주부 정인아(33)씨 역시 가구브랜드 모니터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가구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평소 갖고 싶었던 다양한 가구들을 맘껏 보게 된 것이 가장 좋았으며 모니터 활동을 하는 동안 다른 주부모니터들에게 뒤지고 싶지 않아 가구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모니터로 활동했던 반년동안 정인아씨는 직?간접적으로 체득한 경험과 공부로 쌓아진 정보로 스스로의 눈높이를 높일 수 있었으며 매 모임마다 활동비로 5만원을 지급받아 더욱 만족스러웠다고. 기업, 소비자 상호이해 맞물려 더욱 각광 다양한 소비계층 중 가장 막강한 소비자이자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인 ‘주부’의 마음을 잡기위한 기업체의 노력도 한층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한샘인테리어 홍보팀의 김동성 대리는 한샘의 가구 마케팅 전략 중 특히 강남?서초구 주부들의 막강한 소비파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김동성 대리는 “한샘에서 자부하는 고품격 주방가구인 키친바흐의 경우, 구매고객의 70%이상이 강남과 서초에 거주하는 30~40대의 가정주부였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이들의 구매패턴을 연구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샘인테리어에서는 강남?서초의 30평대 이상 아파트에 거주하는 30~40대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나 모임의 자리를 종종 갖는다고. 한편, 가격이나 여건상 구입이 망설여지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소재 중아트 갤러리의 경우, 실내 인테리어 소품에서부터 가구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중아트 갤러리의 정재환 사장은 “무엇보다도 소비자가 부담 없이 편하게 가구를 보고 즐기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하루 평균 100여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유통업체, 구청 모니터 등 활동 범위도 확대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은 석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주부모니터를 모집해 친절서비스를 체크하고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으며 서초구의 경우 마을버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주부모니터제를 운영, 여러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기업과 기관, 고객의 이해가 맞물려 더욱 더 활성화 되고 있는 주부모니터. 모니터 활동영역이 넓어진 만큼 지원자도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주부모니터가 되고 싶은 지원자들을 위해 한 기업의 모니터 담당자는 “사교적이고 활발한 성격과 제품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가 함께한다면 최고의 주부모니터가 되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알리바이’까지 준비한 인면수심의 아들 지난 7일 성북구 월곡동 다세대주택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건의 범인이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7일 11시 10분쯤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부모를 숨지게 하고 동생을 중태에 빠트린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및 존속살해)로 강 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화재 현장 감식 결과 휘발유에 의한 방화인 것을 확인, 주변 인물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큰아들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강씨는 경찰에서 “부모가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동생만 편애하는 것이 싫었고, 식당을 차려 애인과 빨리 결혼하고 싶었지만 부모가 돈을 대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부모는 20여 년 전 재혼한 사이로 강씨는 친어머니와 새 아버지가 둘 사이에 태어난 어린 동생만 편애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강씨 혼자 4층 옥탑방에서 생활하면서 평소 외톨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범행 하루 전 강북구 소재 주유소에서 플라스틱 음료수병 2개에 휘발유 2.5리터를 구입해 자신이 지내고 있는 4층 옥탑방 문 앞에 보관해 오다 사건 당일 가족들이 잠자는 것을 확인하고 거실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강씨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사건 당일 애인과 헤어진 뒤 친구들에게 “밤 11시쯤 집 근처 치킨집에서 술 한잔 마시자”고 전화를 한 뒤 약속장소에 가기 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박소원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