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가오는 여름휴가, ‘코골이들은 특히 괴롭다’ 이번 여름 사회봉사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한 농촌마을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 A군은 최근 남모르는 고민을 안고 있다. 심한 코골이 때문에 친구들과의 주말여행조차 꺼렸던 A군은 4주간의 농활기간 동안 잠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자신 때문에 밤마다 잠을 설쳐야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의당 독방을 써야 하지만 현지 사정상 그런 호강(?)을 기대하기가 절대로 쉽지 않은 것이다.지난해 여름, 결혼을 앞두고 애인과 오붓한 여름휴가를 즐기려 했던 B씨는 피서지에서의 악몽에 지금도 등골이 서늘함을 느낀다. 간단히 맥주와 와인 몇 잔으로 기분을 낸 후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던 B씨는 애인이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이내 잠을 깨야만 했다. 자신의 코골이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쳐야만 했던 애인은 이틀 밤을 못 견디고 달아났으며 결혼약속도 결국 깨지고 말았던 것이다. 젊은 층으로 확산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대부분의 코골이는 수면 중에 인후라고 불리는 우리 목 부분의 공기이동 통로가 정상보다 좁아져서 발생한다. 인후는 나이가 들거나 살이 찌면 근육의 경직도가 떨어지고 지방이 축적되면서 관이 좁아진다. 우리가 누워서 잘 때 목젖, 혀, 연구개 등이 아래쪽으로 처지면서 인후를 막기도 하는데 이런 여러 증상이 복합되어 공기의 이동을 저해할 때 나는 소리가 코골이 소음이다.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골이 문제는 중년에 접어든 비만남성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청·장년층 남성들은 물론 심지어 젊은 여성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2·30대 여성들이 주로 찾는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남편의 코골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코골이 문제로 고민하는 글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초중고생 자녀들의 코골이를 걱정하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2·30대 젊은 층에서 코골이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불규칙적인 생활과 과음, 과식, 직장에서의 심한 스트레스 등이 그 원인으로 짐작됩니다. 최근에는 코골이 소리에 견디지 못한 아내의 손에 이끌려서 내방하는 젊은 부부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세민수면건강센터 홍욱희 대표의 지적이다. 여름철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코골이 갈등우리 생활과 사회적 관습이 서구화되면서 이제 여름휴가는 대부분 직장인들에게 일상생활에 지친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가족 혹은 친구들과 떠나는 휴가를 꺼리는 사람들도 역시 적지 않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어울리는 휴가를 적극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중에는 코골이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직장인 C씨는 몇 년 전 모처럼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한 여름휴가에서 자신의 코골이 때문에 친구들과 갈등을 겪었다. 이후 직장에 복귀해서도 한동안 동료들과의 관계가 서먹해져서 이를 회복하기까지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요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캠핑장에서는 코골이 소음 때문에 이웃들과 언쟁을 빚는 일이 적지 않고 때로는 주먹다짐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코골이 한 사람 때문에 주변의 여러 가족이 밤새 잠을 설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룻밤 정도면 괜찮지만 눈치 없는 코골이가 이틀, 사흘을 같은 자리에 머무르면 영락없이 심각한 언쟁이 빚어지곤 합니다.” 동해안의 한 캠핑장 관리인의 증언이다. 코골이의 여름휴가가 더욱 즐거울 수 있는 방법지난여름, 강원도 콘도에서 직장 동료들과 1주일간 피서를 즐겼던 직장인 D씨는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평소 심한 코골이로 회사 내에서 악평이 자자했던 D씨는 여름휴가에 대비해서 일치감치 양압기를 마련했다.피서지 콘도에 도착한 후 D씨와 같은 방을 쓰게 된 동료들은 휴가기간 동안 제대로 잠자기는 아예 틀렸다고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잠자리에서 D씨가 양압기를 꺼내고 마스크를 착용하자 그 낯선 모양에 자못 신기해했다. 이튿날 아침, 동료들의 불평은 찬사로 바뀌었고 D씨는 생전 처음 동료들과 즐거운 휴가를 만끽할 수 있었다.양압기는 간단히 말해서 모터를 사용해서 우리 콧속으로 강한 압력의 바람을 불어넣는 장치다. 코골이 환자는 공기호스로 연결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을 자게 되는데 그러면 강한 바람이 비강과 인후의 공기이동 통로를 활짝 열어서 밤새 코를 골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양압기의 가장 큰 장점은 마치 안경처럼 사용한 첫날부터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양압기는 서구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가장 표준적인 방법으로 간주되고 있을 만큼 안전한 코골이 치료법이다.금년 여름휴가를 위해서 코골이가 양압기를 준비한다면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할 수 있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2
-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양압기가 그 해결사입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번역출간된 (리처드 와이즈먼 저)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코골이가 이혼의 세 번째 원인이라고 한다. 얼른 생각하기에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지만 이렇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 “코골이 문제가 비단 젊은 부부의 잠자리를 갈라놓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코골이 때문에 남편의 성욕이 저하되어서 만족스런 성생활을 누릴 수 없게 되니까 부부가 이혼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부부들의 불임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고 섹스리스 부부의 비율이 44.6%에 이른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그렇다면 혹시 남편들의 코골이가 그 이유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 국민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양압기 대중화에 나선 한 전문가를 찾아서 그가 생각하는 코골이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을 들어본다. 중장년 남성 30%가 앓고 있는 국가적 질환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지만 4·50대 남성들의 약 20%가 심각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40%에 이른다고도 하고요. 젊은 주부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남편들의 코골이 문제를 하소연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코골이 문제를 고민하는 젊은 여성들도 점차 늘고 있지요. 이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감기만큼 흔한 국민적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난 해 6월, 대전에서 문을 연 세민수면건강센터 홍욱희 대표의 진단이다.대부분의 코골이는 수면 중에 인후라고 불리는, 목 부분의 공기이동 통로가 정상보다 좁아져서 발생한다. 인후는 나이가 들거나 살이 찌면 근육의 경직도가 떨어지고 지방이 축적되면서 자연스레 좁아진다. 그러면 마치 피리에서 다량의 공기가 좁은 관을 지나면서 소리가 나듯이 수면 중에 소리가 나게 되는데 그것이 비강에서 증폭되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코골이 소음이다. 성인병 치료, 차도 없다면 코골이 의심해야물론 어느 정도의 코골이는 누구에게서나 발견된다. 하지만 심한 코골이의 경우 대부분 수면 중에 한동안 숨을 쉬지 않아서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이다. 의학적으로는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경우가 시간 당 5회 이상 발생할 때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증으로 간주한다.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정상보다 크게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고혈압, 뇌졸증 등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해서 당뇨, 치매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거나 또는 병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잘 지키는 데에도 좀처럼 병에 차도가 없다면 한번쯤 자신의 코골이를 의심해보아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밤에 오래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 나머지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서 크고 작은 지장이 초래된다. 양압기, 선진국에선 표준적인 코골이 치료법그렇다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선진국들에서도 예전에는 수술만이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부터 양압기가 소개되면서 이제는 완전히 표준적인 코골이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지요. 이에 반해서 아직도 국내에서는 양압기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자신도 수년 전부터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홍욱희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환경학계에서 일했던 환경문제 전문가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석사과정을 마친 후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환경보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홍 대표는 현업에서 물러나면서 양압기 보급사업에 뛰어들었다.“우리나라의 양압기 시장은 그동안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가격을 지나치게 높여 놓았습니다. 기존 자동차 시장과 스마트폰 시장에 그랜저와 갤럭시만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압기 시장에서도 이제는 아반떼와 사오미폰 같은 중저가 제품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요? 저희는 바로 그런 양질의 양압기를 기존 양압기들의 절반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절반 가격에 팔면서 사용자교육에 전념하는 기업대전 복합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세민수면건강센터를 찾으면 의료기기판매점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30여 평 사무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널찍한 테이블이다. 마치 대형 회의실을 연상하게 하는 사무실 구조에 홍 대표는 이렇게 설명한다.“양압기의 기본원리는 사실 단순합니다. 가압된 공기를 밤새 사용자의 코와 입으로 불어넣어 막힌 인후를 열어서 코골이를 없애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꼭 비싼 양압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마스크는 자신의 얼굴 모양에 꼭 맞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 그러려면 사용자가 반드시 매장에 나와서 여러 브랜드의 마스크를 직접 써보면서 선택해야 합니다. 매장에는 자연히 넓은 테이블이 필요하지요.”양압기는 사실 사용이 까다로운 의료기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신규 구매자의 절반 정도가 한 달 이내에 사용을 포기하고 1년이 지나면 거의 70~80%가 사용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홍욱희 대표는 이렇게 지적한다.“우리나라에서는 양압기를 마치 TV나 런닝머신처럼 사고파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양압기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반드시 사용자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이 사용을 일찌감치 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민수면건강센터는 사용자교육을 받지 않는 고객에게는 양압기를 아예 팔지 않는 것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실 공간은 이런 양압기 사용자교육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세민건강센터가 개점한지 1년이 지나면서 ‘양압기 사용자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다른 판매상들도 점차 유사한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8
- 베이비붐세대 본격 퇴직 공직사회 급변 예상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퇴직하면서 대구시 공직사회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30여년전 공직사회에 철발을 들여놓은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퇴직함에 따라 신규 채용이 지난해부터 대폭 증가하는 등 공직사회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올해 82명, 2017년 124명, 2018년 136명 등 2020년까지 전체 공무원의 22.2%인 706명이 퇴직하고, 향후 10년간 전체공무원의 45.8%인 1,453명이 퇴직할 예정이다. 퇴직자 증가에 따라 신규채용 인원은 2015년 601명에서 2016년에는 839명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향후 신규채용 인원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과 신규채용 인력의 증가로 공직사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하종선 인사기획팀장은 “먼저 노쇠화 된 공직사회에 젊은 세대의 진입으로 조직분위기가 활성화되고 지역사회에는 청년구직자들의 취업기회가 증가할 것이고 지금까지 인사적체로 사기가 저하된 하위직 공무원의 승진기회 확대로 조직활력도 제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공직사회의 급격한 세대교체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충분한 경험과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고참공무원의 퇴직으로 신규공무원의 업무전문성 및 역량부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한 공직내부의 업무누수 예방과 바람직한 인적자원 활용을 위하여 역량평가제 도입, 맞춤형 교육 강화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베이비붐 세대전쟁 후 또는 혹독한 불경기를 겪은 후 사회적ㆍ경제적 안정 속에서 태어난 세대를 지칭. 미국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말하고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떨어져 있던 부부들이 전쟁이 끝나자 다시 만나고, 미뤄졌던 결혼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면서 생겨난 세대로 ''베이비부머''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6·25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일본의 경우,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4
- 합창하는 엄마·아내 멋있지 않나요? 운정여성합창단은 파주 지역에 사는 주부들의 커뮤니티인 ‘파주운정맘’에서 꾸린 합창단이다. 아마추어 주부들이 주축을 이룬 합창단이지만 매주 1회 함께 모여 노래를 배우고 익히면서 음악적 역량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팀이다.화요일 아침이면 만사 제치고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는 즐거운 주부들을 운정여성합창단 연습 장소인 운정 한울마을 세계로금란교회에서 만났다. 주부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합창단합창단 활동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서로 음정을 맞추고 세기와 강약을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이웃과 소통하는 법을 깨우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정신을 새롭게 되새기게 한다. 이는 날로 개인화 왜소화되어 가는 현대 주부들의 생활패턴과 정서에 있어 새로운 활력임과 동시에 삶의 행복감을 끌어 올리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파주운정맘’ 운영진들은 이 같은 합창단의 효과를 나누기 위해 지난해에는 가람중창단을, 올해는 운정여성합창단을 탄생시켰다.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 지휘자도 모셨다. 성가합창곡 작곡가이며 여러 합창단에서 작품을 녹음하고 연주와 출판한 바 있는 지휘자 배권수씨다. 배권수 지휘자는 두 권의 편곡집과 4권의 작곡집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뮤지컬에서 편곡이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현재 대신대학원대학에 출강하고 있다.그는 운정여성합창단 외에 고양여성합창단, 안양에스더여성합창단을 지휘하고 있으며 미완성출판사 전속 작곡가로 소속돼있다. 열정만큼 실력도 일취월장배권수 지휘자는 “운정여성합창단은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모임이라 여러 면에서 안정적이다. 감독님이 합창에 애정이 많은 팀이고 단원들의 열정도 매우 높다”고 칭찬했다.운정여성합창단은 40여 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결성된 지는 세 달 남짓 됐지만 실력이 쑥쑥 자라 기대를 받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운정여성합창단은 오는 11월5일에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학교, 병원,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 등 해외의 아마추어 합창단들과 각 나라별 대표곡을 교환 연주하는 방식으로 교류함으로써 운정 신도시와 운정여성합창단을 폭넓게 알려 나가겠다는 꿈을 안고 있다.파주시에 거주하면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네이버 카페 파주운정맘(http://cafe.naver.com/usem)이나 이메일 (inautumn@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배권수 지휘자“일반적인 여성 합창단들은 연령대가 40~50대인 반면 운정여성합창단은 30~40대 젊은 층이 많아 소리 포인트가 높고 피치가 좋습니다. 전공자가 많은 것도 장점이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팀이죠.” 임재명 씨“육아에 전념하느라 묻어 뒀던 노래에 대한 갈망을 지역 카페를 통해 풀고 있어요. 전문 지휘자님께 발성법, 자기 소리 내고 남의 소리 듣기를 생각하며 어우러짐 등 솔로가 아닌 합창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취미 활동이면서 또래 엄마들과 친목도 다질 수 있어 좋아요.” 전영애 씨“음악을 좋아하고 열정은 많은데 악보를 보거나 이론은 모르는 상태로 왔어요. 용기를 내게 된 건 고등학교 때 합창대회에서 느낀 짜릿한 경험을 잊지 못해서예요. 결혼하고 출산을 거치며 잊고 있던 노래의 즐거움을 운정여성합창단에서 다시 찾았죠. 고교 시절이 감성과 열정이 다시 살아나 기뻐요.” 송원영 씨“적극적인 성격이 아닌데 여성합창단 공고를 보고 무작정 지원했어요. 집에서만 지내다보니 악보나 용어가 다 낯설지만 옆에서 같이 짚어주고 놓치면 도와줘서 고마워요. 주부들은 집에서만 지내니까 바깥 활동을 하는 제가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해요. 아이와 신랑에게도 나 멋있지 않아? 라고 말하고 싶어요.” 권선희 씨“주부들이 모여 음악으로 공감할 수 있어서 이 시간이 소중해요. 운정 신도시는 타 지역에서 온 분들이 많죠. 친구도 없고 서로 모르는 분들에게 이런 모임들이 도움이 돼요. 파주운정맘 카페는 운정여성합창단처럼 지역 주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모임과 기회를 자주 제공하려고 노력한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우호성 사주살롱-많아도 탈, 없어도 탈 계절의 여왕 오월도 어느덧 슬며시 치맛자락을 여미며 자취를 감추려 한다. 오월은 찔레꽃과 장미꽃으로 상징된다. 찔레꽃은 시골처녀 같은 꽃이고, 장미꽃은 도시처녀 같은 꽃이다. 찔레꽃은 때 묻지 않고, 꾸밈이 없고,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하얗게 고요히 웃고, 은은히 향을 뿜고, 깨끗한 무명옷을 입고, 순종하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꽃이다. 그 심성과 자태가 옛 시절의 시골처녀를 꼭 닮았다. 물론 요즘 이런 시골처녀는 없지만 찔레꽃 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아니 그리워하는 남자는 많다. 장미꽃은 붉은 립스틱을 바르고, 거침없이 큰 웃음을 날리고, 보란 듯 뽐내며 과시하고, 고혹적인 향기를 내뿜고, 늘 화려한 차림을 하고, 도전하며 개척하고, 앞장서 나가는 정열의 꽃이다. 그 기질과 행동이 무한경쟁 속에 살아가는 도시의 여자와 흡사하다. 여자의 위세가 등등해진 세상이니 장미꽃 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아니 찾아나서는 남자도 많다. 웬 꽃 타령인가? 올 오월에는 유독 신붓감을 제때 얻지 못해 장가가기가 늦어진 노총각들의 사주를 여럿 보면서, 계절의 여왕인 오월이 찔레꽃도 피우고 장미꽃도 피우건만 노총각들에겐 참 무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꽃 타령을 해보았다. 그리고 이 노총각들의 배우자 복분을 보면서 ‘없어도 탈이요, 많아도 탈’이란 말을 떠올렸다. 36세 남자 갑은 일류 대학을 나와 일류 대기업에 다닌다. 키도 크고 인물도 우월하다. 아직 마련하진 않았지만 아파트를 살 수 있을 정도의 저축도 있다. 부모는 연금생활을 하니 부양 걱정도 없다. 부족함 없는 조건을 갖춘 남자이건만 아직 미혼이다. 부모가 걱정 끝에 결혼정보회사에 의뢰해 몇몇 여자와 선을 보였으니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 퇴짜를 놓았다. 왜 이럴까? 그의 사주엔 배우자 코드가 없고 배우자궁이 상충으로깨어져 있다. 그래서 여자가 잘 생기지 않을뿐더러 원하는 조건에 맞는 여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28세부터 37세 사이에 배우자운이 와 있을 뿐더러 더욱이 29세,30세,31세 땐 인연운이 좋게 왔는데도 잡지를 못했다. 올해와 내년도 인연운이 양호하니 꼭 잡으라고 그 모친에게 조언했다. 37세 남자 을도 일류 대학을 나와 일류 대기업에 다닌다. 이런 인연 저런 인연으로 만나는 여자가 많다. 가만히 있어도 접근하는 여자도 많다. 그런데 결혼할 여자는 없다. 왜 이럴까? 그의 사주엔 여자 코드가 너무 많아서 탈이다. 풍요 속에 빈곤이다. 너무 많으니 고르지를 못한다. 그리고 이모저모 매우 따지는 스타일이니 여자 고르다가 노총각으로 늙어가기 십상이다. 32세, 35세 때 길연이 왔는데도 놓쳐버렸다. 올해와 내년엔 지인의 구원이 있고 스스로도 여자 선택 능력이 왕성해지니 기회를 잡으라고 그 모친에게 알려 드렸다. 부모들이여, 노총각 아들을 장가보내지 못해 무작정 걱정만 늘어놓지 말고 왜 그런지 원인을 찾아보시라. 사주 속에 그 까닭이 있다. 그리고 아들에게 배우자 인연이 언제 오는지 찾아보시라. 사주 속에 그 때가 숨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8
- 서판교 유럽 가정식, ‘스웨덴 시어머니와 요리하기’ 4월말, 판교도서관 앞에서 ‘스웨덴 시어머니와 요리하기’라는 독특한 간판을 마주했다. ‘스웨덴 시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과 자주 접하지 못한 스웨덴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조심스럽게 문을 연 그곳. 비록 스웨덴 시어머니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스웨덴 시어머니의 손맛이 담겨진 김진경 대표의 요리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한국 며느리, 스웨덴 시어머니에게 손맛을 배우다김진경 대표는 스웨덴 남편과 결혼한 후 시어머니가 내어준 ‘닭 가슴살 오븐구이’의 맛을 잊을 수 없었다고 회상한다. 처음 먹어본 시어머니 요리이기도 했지만 요리 과정이 어렵지 않음에도 수분을 머금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고기의 육질 맛을 자랑하는 닭 가슴살은 팬과 솥으로 요리한 음식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이처럼 볶고 지지고 조리는 한국 음식과 다른 조리 과정으로 완성되는 시어머니의 오븐요리를 맛보고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익숙하지 않았던 오븐요리에 장점이 많더라고요. 우선, 각종 재료를 이용해 기본 조리를 한 후 오븐에 넣어두면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여유가 생겨요. 그 시간을 이용해서 샐러드와 스프 등 다른 요리를 준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간 활용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보기에는 화려하지 않지만 오븐에서 일정 시간을 지나 나온 요리가 가진 깊은 맛이었어요.” 김 대표는 오븐요리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축제 등 특별한 날이면 스웨덴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먹는 미트볼 요리와 연어와 청어를 이용한 생선요리, 그리고 스웨덴 사람들이 즐겨먹는 스튜와 샐러드를 시어머니께 배웠다. 편안한 밥집의 향수를 느끼는 소박한 유럽 밥집“예부터 서로 교류가 많았던 유럽 국가들의 국제적 상황은 음식에도 나타나요. 파스타가 이탈리아만의 고유 음식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비슷한 재료로 만들어 내는 음식들이 많아요. 이렇게 형식은 비슷하지만 각 나라의 특산물이나 기호에 따라 서로 다른 소스를 곁들여 각 나라의 고유 음식의 맛을 낸답니다”라며 유럽 음식의 특징을 설명하는 김 대표. 같은 스튜라도 더운 그리스에서는 토마토소스를 이용한 스튜를, 맥주가 유명한 독일과 벨기에에서는 흑맥주를 넣은 스튜가 대표적이며 스웨덴에서는 레드와인을 넣은 스튜를 즐겨먹는다며 김 대표는 같은 듯 서로 다른 유럽 음식이 가진 다양한 맛을 소개한다. 최근 들어 소박한 집밥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편안하면서 자꾸 생각나는 집밥의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김 대표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미료를 쓰지 않고 소금과 후추 등 기본 간으로 조리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맛을 선보이는 유럽 가정식을 대접하는 ‘유럽 집밥’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로 연관 있는 다양한 유럽 가정식을 3일에 한 번씩 메뉴로 소개하고 있는 김 대표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시게 할 수 있는 것이 저희 음식점의 특징이에요. 매번 같은 국과 반찬을 먹을 수 있는 집밥은 쉽게 질리니까요”라는 말로 번거롭지만 제철 재료 등을 이용해 자주 바뀌는 이곳 메뉴 구성을 설명한다. ‘스웨덴 시어머니와 요리하기’는 크레페와 비슷한 얇은 두께가 특징인 ‘스웨덴 팬케이크’와 식초, 설탕, 허브로 배합한 소스나 토마토, 겨자소스에 잘 절여진 청어로 대표되는 스웨덴 요리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반드시 스웨덴 요리를 맛보려면 전화문의가 필수지만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맛있는 유럽 가정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쿠킹 클래스로 우리 집 식탁에도 유럽 가정식을 서판교에 매장을 열기 전 용인에서 6년째 유럽 가정식 클래스를 진행해온 김 대표. 오랜 세월 그에게 요리를 배운 사람들의 수와 평가로 요리에 대한 검증은 이미 마쳤다. 샐러드와 스프 등 전채를 시작으로 닭 가슴살을 비롯한 육류와 생선을 이용한 메인 요리, 마지막으로 식사의 여운을 책임지는 파이, 쿠키, 그리고 케이크 등 디저트까지 모두 배울 수 있는 클래스는 요리 과정이 어렵지 않아 쉽게 배울 수 있는 짜임새와 활용도 높은 요리 구성으로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매번 요리를 배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까지 있으니 놓치지 말자.엄마가 해주는 집밥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속이 든든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싶다는 김 대표의 말처럼 이곳에서는 유럽 시어머니의 손맛을 간직한 특별한 ‘유럽 집밥’을 맛볼 수 있다. 위치: 분당구 운중로 267번길 7문의: 070-8838-2677(일요일 오전, 월요일은 휴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스마트폰 시대에 시를 즐기는 사람들 “시를 쓰려면 시 정신이 필요해요. 대상과 사물의 의미를 바라보는 시인으로서의 눈과 정신이죠. 이론에 맞추지 않고 논리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자유. 시인 오직 한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시 정신이고 시인의 감성이죠.”시인이며 수필가인 지연희 작가에게 현대시 창작이론 수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전하려는 게 무엇인지 물었다. 오랜 세월 글을 쓰며 다듬어진 게 분명한 명료하고도 정갈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시가 좋아 만난 사람들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는 매주 화요일 아침 10시에 현대시 창작이론 수업이 열린다. 수강생은 20여 명으로 다른 문화센터에서 시작한 역사까지 합하면 벌써 15년 째 지연희 작가와 함께 시를 쓰고 있다.(문화센터 수업은 이 강좌처럼 동호인들이 모여 강좌 개설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 수업을 통해 등단한 작가만 해도 40여 명. 시인으로 등단하려는 꿈을 가진 이들부터 그저 시가 좋아 찾아온 사람까지 현대백화점 현대시 수업은 늘 북적북적하다. 수업은 현대시 감상으로 시작했다. 이날의 시는 류시화의 ‘어머니’였다. ‘시가 될 첫 음절, 첫 단어를/ 당신에게서 배웠다’로 시작하는 시 한 편을 분석하는 시간. 수강생들은 한 마디 한 마디 놓칠세라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우리에게서 시를 뺀다면 무생물 같은 존재들이죠. 어머니에게 모국어를 배우는 일은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요.”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수강생들. 어느 학교의 어떤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문학을 공부할까. 아마도 이들은 학창시절에도 틀림없이 시를 사랑했을 것이다. 꿈이 있어 늙지 않는 문학 소년소녀“고등학교 때부터 문학소녀였어요. 사회생활하고 결혼하면서(문학의 꿈을) 묻어 뒀죠. 교직에서 퇴직한 후 시를 시작해 올해 시집이 나와요. 소원 풀었죠. 수업을 못 나오고 집에 있어도 이 자리가 보여요. 시가 눈에 씌었죠. 행복해요.” 벌써 9년째 지연희 작가의 수업을 듣는 양수경씨의 말이다. 그는 “얼마 전 스승의 날에는 제자들이 찾아와 시를 쓰는 저를 보며 자랑스러워했다”며 소녀처럼 웃었다. 얼마나 오랜 세월 가슴에만 품고 있던 시인의 꿈이었을까. 지연희 작가는 “사람들이 찾아와 시를 쓰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작품을 쓸 때 행복하다”고 했다. 또 “문학은 혼자 하는 게 맞지만 이런 그룹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는 것도 좋다. 함께 하면서 새로운 의욕이 생겨난다”고 덧붙였다. ‘시’로 삶을 지탱할 힘을 얻다시 공부가 만만치만은 않아 보였다. 이날 시를 써온 수강생들은 핵심을 관통하는 스승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한계와 맞닥뜨려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강생들은 이것이 지연희 작가 수업의 맛이라고 입을 모았다. 글을 쓰고 취해 있기가 얼마나 쉬운지. 그럴 때 눈 밝은 스승의 지적은 쓰지만 약이 되리라.“시를 읽고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이번 학기에 처음 수업을 들었어요. 지연희 선생님은 콕콕 집어주시니 좋아요. (이 수업을 고른 건) 멋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새내기 수강생 이종호씨의 말이다.활자가 넘쳐나는 시대에 문학이 설 자리를 잃은 역설. 하지만 현대시 창작이론 수강생들은 든든하다. 시가 곁에 있으니까. 저문 하루를 종이 위에 앉히다가가만히 손바닥을 펴 본다.분주했던 시간의 파편처럼 손금이손바닥 가득 실금을 긋고 있다.얽히고설킨 실타래처럼내 삶의 조각들이 수놓아진 손바닥어제는 무슨 일들이 모여 이 질곡의 금을 그려 놓았는지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내 삶의 끈을 연결하고 있는지이 나이에도 나는 내 생의 고단을 내려놓지 못하고안절부절 등에 지고 있다.최소한 내 영혼이 육신에서 육탈되어 바람 다 빠진 고무풍선처럼마음이 제 스스로 거죽만 남은 육신에서주저앉을 때까지 지키려는 모양이다.이 질긴 고뇌의 실금들손바닥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는가엾은 뫼비우스 띠의 흔적들 -지연희 시 ‘하루’ 전문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현대시 창작이론 수강생들의 한마디부성철씨- “지연희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 수업은 깊이 음미하는 맛이 있어서 오히려 다른 시들이 심심해지기도 해요.”박서양씨- “시를 창작하는 일은 낡아가는 내면을 리모델링하는 일이에요. 새롭고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시를 쓸 거예요.”한윤희씨- “시는 나에게 세상을 사는 깨달음을 주었죠. 시를 알게 돼 감사해요. 시를 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싶어요.”김수연씨- “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좋아요. 시를 사랑한다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수업이랍니다.”홍승애씨- “시를 쓰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선생님은 송곳처럼 짚어주셔서 깜짝 놀랄 때가 있지만 역시 그래서 선생님이시죠.”김용희씨- “그림을 먼저 시작했고 나중에 시를 배웠죠. 시를 접하게 돼서 삶이 아름다워졌어요.”채재현씨- “시는 삶의 활력소예요. 시를 배우면서 사물을 볼 때 그냥 스쳐가지 않고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돼요.”이영희씨- “시를 배우고 싶다고 하니 수필가인 친척이 지연희 교수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면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시를 쓰고 싶어요.” 미니인터뷰 시인·수필가 지연희 “어떤 시인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세상 사람들이 시인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2016-05-26
- 주부들의 로망, ‘덴비’, 창고형 매장에서 착한 가격에! 주부들의 핫한 쇼핑 아이템, 영국산 주방용품 ‘덴비’를 인터넷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일산 장항동에 위치한 그릇 주방용품 창고형 할인매장 (주)모드니 매장이 그곳이다. 일산 마두동에서 차로 7분 내외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주부들은 물론, 최근 결혼 시즌을 맞아 혼수용 그릇 장만을 위해 먼 길 마다 않고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주부들의 핫 쇼핑 아이템, ‘덴비’ 테이블웨어를 반값에 알뜰 발품족들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요새 주부들의 핫 쇼핑 아이템인 영국산 프리미엄 주방용품 ‘덴비’ 시리즈를 백화점가보다 50% 저렴하게, 인터넷가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일산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주방용품 도·소매 창고형 매장, (주)모드니가 그곳이다. 이곳은 경기도 하남에서 20여 년간 식기 및 주방용품 도매업을 해오던 곳으로 최근 일산으로 이전하며 업체 납품과 더불어, 매장을 방문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시중가 혹은 인터넷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덴비’ 시리즈의 경우 한창 인기가 높은 헤리티지 시리즈 6종 풀세트는 물론, 홈쇼핑에서 히트치고 있는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를 백화점 가격의 반값, 혹은 인터넷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모두 수입원 직거래를 통해 가능한 판매가로서 단품으로도 구입 가능하며 혼수용 덴비 풀세트(2인용, 4인용)도 파격적인 할인가에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창 결혼 시즌인 요즘에는 먼 길 마다 않고 발품을 팔아 찾아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은은한 헤리티지 시리즈와 선명한 블루 컬러의 임페리얼 블루 시리즈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공장 직거래, 수입원 직거래로 인터넷가보다 저렴하게혼수용 식기·주방용품 원스톱 쇼핑 가능해 모드니 창고형 할인매장은 200여 평 규모의 매장에 1만 8천 종류 안팎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덴비 뿐만 아니라 코렐, 테팔, 스타우브 등의 유명 브랜드 제품은 물론 국내산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판매한다. 모두 공장 직거래, 수입원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 혹은 인터넷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의 많은 수가 이곳에 진열, 판매되고 있어 최신 유행하는 제품의 트랜드도 읽을 수 있다. 식기와 냄비류 외에도 수저류, 쟁반 등의 주방용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혼수를 장만하려는 이들은 원스톱으로 쇼핑이 가능하다. 포트메리온 제품은 아직 입고돼 있지 않으나 조만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주)모드니 매장은 뉴코아백화점 사거리에서 차로 7분 내외면 갈 수 있다. 매장이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외곽에 있지만 도심에서 바로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뉴코아백화점 사거리에서 백마로를 따라 가다가 킨텍스 방면 우측 방향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또한 70여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넓게 마련돼 있어 더욱 편리하다. 평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하며 미리 전화 연락하면 영업시간 이후에도 이용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대길 106-51(장항동 561-15, 내비게이션에서 ‘팬시로비’를 치면 찾기 더욱 편리)문의: 031-905-126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군포, ‘2016 다문화 음식축제’ 21일 개최 오는 21일 군포시에 아주 특별한 다문화음식로드가 조성된다. 단 하루만 운영될 다문화음식로드에서는 천원으로 엽전 3개를 사서, 3가지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또 축하공연으로 마술과 버블쇼 등이 펼쳐지고, 군포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내국인 자녀가 함께 구성한 해피바이러스 합창단의 공연, 중국 전통춤, 태국 훌라춤,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감상할 수 있어 재미와 문화체험을 동시에 누리는 게 가능하다고 시는 밝혔다.한편 산본로데오거리 내 야외무대 일대에서 진행될 이번 다문화 음식축제에는 러시아, 페루, 이란, 중국, 베트남 등 10개 국가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시가 주최하고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낮 12시에 식전 행사로 문을 열어 개회식과 음식 경연, 여러 나라의 전통춤 공연 등이 오후 4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음식축제는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환경을 제공,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향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1-395-18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세상을 담은 미니어처 통해 아이들 또한 다양한 세상을 마주했으면.... 조그마한 공간에 오밀조밀 섬세하게 표현해 낸 미니어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마치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미니어처. 미니어처가 ‘또 다른 우리의 세상’이라고 이야기하는 ‘걸리버 공방’ 하향숙 대표를 만났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관심에서 출발, 현재는 7개 지점까지 확장된 전문 공방 일산 대화동 ‘걸리버 공방’(본점)은 하향숙 대표가 운영하는 미니어처 전문 공방이다. “미니어처의 매력은 과거와 현재, 우리가 살아보지 않은 미래까지 작은 공간 안에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미니어처는 단순한 공예라기보다 우리네 세상을 담아내는 예술이다”고 하 대표는 소개한다. 하대표의 미니어처 세계로의 입문은 우연히 시작됐다. “2002년 쯤 프로그램 주제가 100년의 기업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아버지 때부터 이어져 온 작은 동네의 공방이야기였죠.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 우리의 전통을 입혀 미니어처 이야기를 풀어내면 참 재미있겠다 싶었죠” 결혼 후 90년대 초반부터 점토 공예를 배우기는 했지만 미니어처는 다시 공부해야 할 분야였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미니어처를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 일본이나 유럽과 달리 국내 미니어처 공예가 많이 발달된 상황도 아니었고, 자료 하나 구하기도 녹록치 않았다. 그야말로 발로 뛰어야만 했다. “미니어처를 배울 수 있는 곳에 가서 선생님께 따로 배우기도 하고, 딸을 데리고 일본으로 가기도 했죠.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구하려 애쓰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2011년 ‘걸리버 공방’이라 어엿하게 미니어처 전문 공방을 열게 됐다. 현재는 본점 외에 고양 식사점, 마두점, 백석점, 파주 운정 야당점, 서울 은평점, 강서 마곡점, 세종 고운점 등 7개의 지점을 갖춘 공방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하 대표는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 아니었으니 다른 분점을 내는 데에는 욕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나와 뜻을 같이 하고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면 걸리버 공방이라는 이름을 함께 걸고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어처 통해 좀 더 넓은 마인드와 시각 갖게 되길……. 걸리버 공방에선 지도자 양성 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성인 클래스도 있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클래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하 대표는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원해요. 단순히 아이들이 미니어처를 배웠다고 반드시 이 분야로 나가기를 원하지 않아요. 이 미니어처를 통해 국, 영, 수 교과공부 외에도 그들이 접할 수 있는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깨닫길 바랄 뿐이죠”라고 했다. 걸리버라는 이름을 함께 걸고 지점을 여는 조건 역시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육관을 함께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이 걷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클래스 역시 기본기를 먼저 익히도록 해요. 그 이후엔 스스로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과정을 함께 지켜보죠” 하향숙 대표는 공방에 틀어박혀 단순히 점토를 주무르고 나무를 자르는 클래스는 원치 않는다. 그의 교육관처럼 아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해외 조사를 다니고 그 경험과 느낌을 전달해주고자 항상 노력하는 것은 물론, 수강생들을 데리고 해외 연수를 다녀오기도 한단다. 일본에 이어 올해도 대만 미니어처박물관과 결연을 맺고 수강생들의 국제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 옛 것의 소중함과 아름다운 이야기 담은 미니어처 책자 내고파 일본이나 유럽과 달리 아직까지 국내에 우리만의 정서를 담은 미니어처 책자 하나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게 안타까웠다는 하 대표. 우리 정서, 문화의 이야기를 미니어처로 통해 풀어낸 책자를 출간하는 것이 근래에 이루고자 하는 바람이다. 공방 곳곳에 우리 옛 생활상을 재현해 낸 하대표의 미니어처 작품들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