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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아내와 자녀의 권유가 치료의 첫걸음이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없는 숙면의 밤 만들기 프로젝트 ⓵; 최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우리 주변에 그만큼 환자가 많아졌다는 증거라고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언론에도 관련 정보와 기사가 넘쳐나고 있지만 대부분 단발성에 그쳐서 정작 코골이 환자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본지에서는 세민수면건강센터의 도움을 받아서 이제는 ‘국민병’이라고 불러도 좋을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의 원인에서 진단, 치료까지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해 본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아내와 자녀의 권유가 치료의 첫걸음이다;;; ;올해로 결혼생활 30년째에 접어든 가정주부 A씨는 최근 부쩍 늙어 보이는 남편 얼굴을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절로 든다. 남편의 코골이 때문에 10여 년 전부터 각 방을 써왔던 A씨는 얼마 전부터 남편에게 병원을 찾을 것을 강권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전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요즘 들어서 남편의 기억력이 크게 저하된 것도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더욱 난감하기만 하다.얼마 전 졸음운전으로 고속도로에서 대형 사고를 낼 뻔 했던 회사원 B씨는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해진다. 평소에 몸도 건강하고 잠도 잘 잔다고 생각했던 B씨는 동료들보다 낮에 훨씬 더 피곤해하고 간간이 졸음운전도 했던 것에 대해서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사고 이후 병원을 찾은 B씨는 자신이 수면무호흡증을 심하게 앓고 있고 그 때문에 충분히 잠을 잤다고 생각했던 다음날에도 그토록 피곤했었다는 것을 알고는 크게 놀랐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당신의 건강 위협한다우리가 호흡을 하면 허파에서는 공기 중의 산소가 피 속으로 들어가고 반대로 이산화탄소는 밖으로 빠져나온다. 그래서 허파에서 산소를 가득 머금은 피가 심장으로 이동했다가 동맥을 타고 전신에 퍼져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든 세포조직들에 산소를 공급한다. 핏속의 산소포화도는 밤 동안 9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그런데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산소포화도는 심한 경우 80% 가까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산소포화도가 낮게 유지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우선 두뇌가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어렵게 되면서 기억력 저하, 집중력 부족과 감퇴에 따르는 갖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난다. 아직 학생이라면 산만한 행동과 학습능력 저하로 이어지고, 직장인이라면 정신적 혼란에 따른 멍한 상태와 만성적 두통의 지속, 낮 동안 과도한 졸림 등이 나타나게 된다.그뿐만이 아니다. 각종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 이상으로 우리 몸의 물질대사가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고 면역력 저하도 동반된다.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들이 감기와 알레르기에 자주 시달리고 비염을 비롯한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키가 제대로 크지 않고 과체중과 저체중이 찾아올 수도 있다.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면 성욕을 자극하는 성호르몬의 분비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코를 심하게 골면서부터 성생활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떨어졌다면 십중팔구 수면무호흡이 원인일 수 있다.코골이들에게서는 나이를 먹으면서 나타나는 각종 성인병들, 고혈압과 심부전증을 비롯한 각종 혈관성 질환과 당뇨, 치매 등이 보다 빈번히 발견된다. 수면무호흡증으로 두뇌의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남들보다 성인병이 더 빨리 나타나고, 그 진행속도 또한 남들보다 더 빨라지기 때문이다. 아내와 자녀의 치료 권유가 절실한 이유코골이 환자들의 일부는 수면 중에 자신이 코를 곤다는 것을 자각하기도 한다. 또한; 숨쉬기가 어려워서 그 때문에 자주 잠을 깨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누워서 자지 못하고 앉아서 자기도 한다. 자신의 잠버릇이 유독 고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세민수면건강센터 홍욱희 대표는 “밤에 일정 시간 수면을 취하는 데도 불구하고 낮에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졸음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 중에서 자발적으로 코골이 치료에 나서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며 “코골이 치료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치료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정작 본인의 치료에는 등한시한다는 바로 그 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덧붙여 그는 “남편의 코골이 문제로 고민하는 아내, 부모님의 수면무호흡증을 우려하는 자녀들의 문의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만약 그런 아내의 성화가 없다면, 효성스런 자녀들의 극성이 없다면 스스로 병원을 찾는 코골이 환자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아내나 자녀들의 관심의 중요성을 얘기했다.도움말 세민수면건강센터 홍욱희 대표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우리 전통의 흥과 신명에 빠지다 우리 선조들은 신이 날 때도, 일이 고될 때도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판을 벌이며 흥을 돋우기도 하고, 마음이나 몸에 맺힌 온갖 잡념이나 좋지 않은 기운들을 풀어냈다. 그래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사물놀이는 언제 들어도 신명이 난다. 매주 금요일 오전 일산1동주민자치센터 맞은 편 한스빌딩에 위치한 전통타악예술원 ‘향연’에서는 신나는 타악 소리가 울려 퍼진다. 북을 두드리고 장구를 치며 난타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그들은 ‘향연’의 난타 공연반 회원들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실력파들이 모였다~난타 공연 반전통타악예술원 ‘향연’(원장 정선희)은 지난 4월 15일 지역주민과 타악 예술인들을 초대해 ‘제1회 향연음악회’를 열었다. 향연의 난타 강습은 현재 공연반과 기초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공연 반은 10여 명의 회원들이 매주 금요일 송미경(45) 강사의 지도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공연 반’은 고양세계꽃박람회, 호수공원 장미축제, 세월호 추모 임진각 공연 등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송미경 강사는 “난타 공연반 회원들은 대부분 이전부터 난타나 사물놀이 등을 접했던 분들이에요. 다른 팀에서 활동을 한 분들도 있고요. 그런 이들이 의기투합하다보니 불과 몇 달 만에;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난타의 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매료시켰을까. 단원들은 장구를 치고 북을 두드리는 순간의 쾌감과 카타르시스가 어디에 비할 수 없다고 한다. 이구동성으로 “2시간여의 연습시간 동안 악기를 두드리다 보면 에너지가 다 소진되지만 더불어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 버리죠. 여타 취미생활에 비해 난타의 매력은 현장감이랄까. 현장에서 악기를 두드리면서 바로 느껴지는 성취감, 매력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약하고(웃음) 마력이라고 할 정도로 빠져 든답니다”라고 한다. 스트레스는 날리고 활력은 업!난타 기초반과 공연반을 지도하고 있는 송 강사는 10여년 경력의 난타 전문가로 마주노리(사물놀이 성인 팀)의 단원이자 ‘비트퍼즐’이라는 성인 난타 팀 단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또 공연 팀 활동 외에도 파주읍 주민자치센터, 파주 광탄고등학교, 탄현면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송 강사는 “난타 공연반은 매주 금요일에 강습이 있지만 회원들은 정규 강습 시간외에도 되는함께 모여 연습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세요. 난타와 모둠 북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시의 행사에만 참여했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팀 발표도 할 계획이에요”라고 한다. 연습을 하는 동안 젖먹이 아기를 업은 채 북을 두드리던 임수진씨는 “결혼 후 아기를 갖게 되면서 잠시 멈추었는데 하던 북채가 그리웠어요. 그러다 ‘향연’이 올 초에 문을 열면서 합류하게 됐죠. 아기가 북 치고 장구 치는 소리에 익숙해졌는지 이 소음(?)속에서도 잠을 잘 자서 다행이에요”라고 웃는다. 난타 공연반 회원들도 ‘난타예찬’에 끝이 없다. “난타의 매력이요? 밥 먹고 나면 커피 생각나듯 늘 생각이 나는 것. 그냥 일상이고 생활의 일부죠. 풍물패 하면 주로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풍물은 고리타분한 것이란 편견도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난타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이들이 많아서 저희도 좋습니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있을까 염려하지 말고 일단 도전해보세요. 한 번 해보면 그 매력을 안다니까요.”전통타악예술원 향연에서는 사물놀이 기초반, 사물놀이 중급반, 사물장구 심화반, 난타 초급반, 난타 공연반, 탈춤 청소년반, 탈춤 직장인반, 민요+장구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입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강좌 문의는 031-977-2002, http://cafe.daum.net/nantafestival **미니인터뷰난타와 모둠 북은 일단 신이 나잖아요. 두드리고 장단을 맞추는 동안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은 물론이고요. 장단의 순서를 외워야 하고 평소 잘 쓰지 않는 왼손도 자주 쓰게 돼 어르신들에게는 치매예방 효과도 커요. 난타 공연반은 초보자들도 있지만 이전부터 북과 장구를 치던 분들이라 수준 높은 난타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송미경(45) 강사 난타는 노는 사람도 그렇지만 관중도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동안 마음이 치유되는 효과가 있어요. 무대 위에서 한바탕 장구를 치고 북을 두들기며 잠재된 신명을 끌어올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처음엔 할 수 있을까 싶겠지만 하다보면 안에 내재된 흥이 저절로 표출이 된답니다. 우리 팀은 북청 사자놀이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모두 가능해요.;-이상우(50)씨 저는 목요일 사물놀이 중급반 회원이에요. 대학에서 풍물놀이를 했거나 이전에 사물놀이를 했던 이들이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었던 차에 ‘향연’이라는 좋은 장소가 생겨 모이게 됐지요. 사물놀이 중급반은 사물광대 김덕수 선생님의 제자이신 장현진 선생님이 특별히 시간을 내 지도를 해주신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요.;-정진희(46)세 이전에 난타 공연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또 마땅히 배울 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마음속에 품고만 있었는데 우연히 ‘향연’을 알게 돼 배우게 됐습니다. 금요일 난타 공연 반에는 이전부터 하던 분들이 많은데 아직 초보인 제가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양우정(43)씨 저는 늦게 결혼을 해 아기가 아직 어려요. 아기 갖기 전까지 타악 활동을 꾸준히 했던 터라 아이를 낳고 난 후에 몸이 좀 근질거렸죠.(웃음) 다행히 향연에서는 아이를 한쪽에 재우고 난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돼서 요즘 너무 즐겁게 다시 난타에 빠져들고 있답니다 2016-06-29
- “프렌치 스타일의 플라워 숍, 파티 장소로도 인기! ‘유월의 비’(Rain In June)는 프렌치 스타일의 플라워 숍이다. 단정하고 정형화된 느낌보다는 정원 그대로의 ‘내추럴한 이미지’를 추구한다. 주로 기존 꽃집에서는 보기 힘든 프렌치 스타일의 꽃다발과 꽃바구니, 드라이플라워, 초록이, 화분, 화병 등을 판매한다. 꽃다발은 수입 꽃과 빈티지 장미, 아스틸베, 마릴린 먼로 장미, 스카비오사 등을 사용한다. 가격은 3만원. 토요일은 마지막 꽃이라 반값세일을 한다. 인기인 드라이플라워는 1만원이다.;“화병을 가지고 오면 화병에 맞게 꽃을 꽂아 드려요. 1만원어치도 가능해요. 꼭 3만 원 짜리 꽃다발을 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요. 그래서 입소문만으로 성장하는 곳이에요. 아는 사람만 즐겨 찾는 곳,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으면 해요.” (김성희 대표)유월의 비는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프렌치 스타일의 외관과 빈티지한 소품들이 어우러져서 마치 카페 같은 느낌이 난다. 공간이 예뻐선지 파티대관도 하고 있다.“카페인줄 알고 들어오는 손님도 많으세요. 물론 그런 분들에겐 공짜로 커피를 드리는데요. 그렇게 입소문이 나다 보니 파티 대관 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특히 화장실이 안에 있어서 여성분들이 좋아하세요.”파티대관은 주로 돌잔치나 브라이들 샤워(Bridal Shower, 결혼 전 파티)를 많이 한다. 2~3일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하며, 가격은 1시간에 5만원이다. 인원은 10명부터 15명까지 가능하다. 유월의 비에서는 장소대여와 함께 간단한 플라워 장식을 해준다. 또한 유월의 비는 플라워 강좌도 연다. 기초반, 취미반, 웨딩반, 원데이 클래스가 있다. 기초반은 꽃바구니, 꽃다발, 햇박스, 리스, 병꽃이 과정으로 1회 5만원이다. 재료비를 포함한 가격이다. 차나 커피는 무료로 제공하고, 직접 만든 석고 방향제를 선물로 준다. “강남에서 취미로 꽃을 배웠는데요. 그 때 레슨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합리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프랑스 유학을 갔었어요. 그래서 유월의 비에서는 레슨비를 합리적으로 책정했어요. 공간이 주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서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썼고요.”유월의 비는 80%이상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스타그램에 휴무일정을 미리 공지한다.;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 토요일 12시~6시(일요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184-1번지 1층문의 070-8875-8240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언니네 프리마켓’으로 놀러오세요~ 일산과 파주는 지금 프리마켓 전성시대다. 마을에서 골목에서 핸드메이드 셀러들이 모여 독특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고 있는 프리마켓. 이런 프리마켓 열풍을 타고 지난봄부터 알음알음 핸드메이드 작가들과 먹을거리를 들고 일을 벌인 사람들이 있다. 이름 하여 ‘언니네 프리마켓’. 지난 목요일 후곡마을에 위치한 ’키즈필 키즈 카페’에서 판(?)을 벌인 언니들을 만나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한 가득 넘치도록 情 나눠요~‘언니네 프리마켓’은 오밀조밀 만들기 좋아하는 젊은 주부 조아름(23)씨의 제안으로 “우리도 한 번 일을 벌여보자”고 의기투합해 시작됐다. 현재 ‘언니네 프리마켓’에 함께 하는 셀러들은 10여명이다. 조아름씨는 “어느새 일산 골목길에 공방들이 하나둘 생기더니 공방거리를 형성하고 프리마켓이 열리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제가 만든 물건들을 들고 이런저런 프리마켓을 찾아다니던 셀러였어요. 그런데 프리마켓 운영시간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되는 등 거의 하루를 보내게 되더라고요. 또 제가 일이 있으면 날짜가 맞지 않아 나가지 못하는 날도 있었고요. 그래서 집안일에 지장을 주지 않게끔 마켓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짧게 하고 대신에 자주 여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용기를 냈죠”라고 한다. 일찍 결혼해 벌써 아기를 두었다는 조아름씨는 나이가 한참 어리다보니 마켓에 나오는 이들이 모두 언니라고 웃는다. 그래서 ‘언니네 마켓’에서는 호칭이 다육언니, 석고언니,✋캔들언니,✋뜨개언니, 헤어핀언니,✋유아잡화언니, 미싱언니, 액세서리&천연비누언니 등으로 불린다고 한다.“‘언니네 마켓’은 일산뿐 아니라 김포, 파주 등의 근린공원 등에서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주로 야외가 아닌 실내공간에서 열고 있어요. 운 좋게 후곡마을 ‘키즈필 카페’ 대표님이 장소를 제공해주셔서 본거지(?)가 이곳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 파주, 금촌의 ‘힐링카페’와 금릉의 ‘블록이야기’ 등에서도 장소를 제공해 주시기도 하고요. 실내에서 진행하다보니 날씨에 상관없이 전천후로 좀 더 편안하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요.”;‘언니네 마켓’ 사람들은 지난 4월 파주에서 열린 미혼모 양육지원 캠페인 사랑의 나눔 장터에 참여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기도 하는 등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덧붙여 조아름씨는 마켓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툰 점도 많은데 한 번 참여한 셀러들이 또 참여주기도 하고 입소문을 내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한다. ‘언니네 프리마켓’ 일정은 카카오 스토리(https://story.kakao.com/ch/jar1025) 공지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솜씨 좋은 셀러나 좋은 먹거리를 판매할 셀러도 언제든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언니네 프리마켓 카카오스토리 운영자 조아름씨***미니인터뷰“집에서 재미 삼아 아기들 옷을 만들었는데 혼자 만들고 만족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서 ‘언니네 마켓’에 나오게 됐어요. 엄마들에게 인기 있는 것은 아기들을 위한 턱받이나 마스크 등이에요.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에 대한 염려 때문에 아기용 황사 마스크가 인기가 많죠. 여자아이들을 위한 레이스 스카프와 쁘띠 스카프도 인기고요.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어 공감대가 있는 것 같아 마켓에 참여할 때마다 보람을 느껴요.;-요술쟁이 쏘잉, 김선영(35)씨 “과일 좋아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백석망고’(https://story.kakao.com/ch/jink1007)하면 가격대비 품질 좋은 수입과일 전문점으로 많이들 알고 찾아오세요. 오래 전부터 대화동에 창고를 갖고 소통이 수월한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수입과일 입고 소식을 알려 판매했는데 ‘언니네 프리마켓’에서는 좋은 품질에 조금 더 저렴하게 망고나 체리 등 수입과일을 팔고 있어요. 일단 한번 나와 보시면 득템할 물건들이 많답니다.”;-백석망고 전유경(36)씨 “일산아지매 ‘더봄센터’의 원데이 클래스 등 일산 파주지역에서 뜨개질, 펠트 강좌를 열기도 하고 프리마켓에 셀러로 참여하기도 하다가 ‘언니네 프리마켓’에 합류하게 됐죠. 요즘엔 핸들 커버가 인기가 많네요. 언니네 마켓은 주로 실내에서 열리다보니 참여하는 셀러들끼리 정보를 나눌 기회가 많고, 프리마켓이 열리는 동안엔 다른 셀러들의 물건을 보러 가기 쉽지 않은데 여기서는 그런 점이 자유로워 좋아요.”;-뜨개질, 펠트공예 안정선(40)씨 “금촌에서 ‘데일리 케이크’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고요. 수제 마카롱이 제 주력상품입니다. 공방에서는 강좌를 주로 진행하다가 마켓에 참여하니까 재미있어요. 바로바로 엄마들의 반응을 알 수 있어 새로운 마카롱 개발에도 도움을 많이 받아요. 또 셀러들뿐 아니라 마켓에 놀러오는 주부들에게 듣는 정보도 아주 많아요.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함, 프리마켓의 매력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소통이라고 생각해요.”;2016-06-28
- 우호성 칼럼 - 내 눈의 대들보를 보라 ;이혼을 요구하며 친정으로 간 30대 후반 여인의 행동은 올바른가. 30여 년을 동고동락해 온 남편을 졸지에 잃고 상실감과 절망에 빠진 60대 시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다지도 없는가. 남편 잃고 의지할 곳이라곤 외아들뿐이어서 아들네 집에 와 있는 시어머니를 1년 아니 6개월이라도 잘 모실 수는 없는가. 시어머니가 따로 살 형편이 안 되어서가 아니라 남편을 잃은 후에 닥친 공허감과 외로움을 좀 달래보려고 아들네 집에 왔을진대 같은 여자로서 그 심정을 헤아려 줄 수는 없는가. 이혼을 요구하고, 외아들마저 팽개치고 가출하는 행위가, 남편을 잃은 시어머니와 아버지를 잃은 남편과 한창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사람으로서 할 처사인가.;;이런 물음은 일반적인 질문이니 접어 두고, 명리학으로 이 아내의 문제점을 찾아보자. 성격이 너무 즉각적이다. 생각이 나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버리니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말을 많이 하고 함부로 한다. 잘 난 체 하고 상대방을 무시하기도 한다. 너무 논리적이서 누구와라도 언쟁을 벌이면 황당한 논리로 상대를 제압한다. 게다가 고집이 세서 제멋대로다. 이쯤 되면 배우자를 못살게 구는 아주 피곤한 여자인데 배우자복은 더욱 나쁘니 설상가상이다.;;남편(관성/官星)이 없는 무관(無官)사주이니 좋은 배우자를 얻기는 어렵다. 뿐이랴. 정조관념마저 희박하다. 무관한데 남편을 잡아먹는 코드인 식상(食傷)이 태과하니 그야말로 과부팔자다. 배우자와 별거 또는 이혼하며 사별할 위험성도 안고 있다. 일부종사는 난망하니 시집을 몇 번 가거나 독수공방할 팔자다. 배우자와 헤어질 가능성은 49세까지 상존한 가운데 근래에는 2012년부터 그 정도가 높아져 2016년엔 이혼까지 갈 조짐을 보인다. 그리고 70세 이후 20년 동안에도 부부 이별의 운이 강하게 오니 한탄스럽다.;;남자 쪽에서 보면 이런 여자는 최악의 신붓감이다. 이런 여자와 살다간 몸이 아파 고생하며 때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럼 이런 여자는 애당초 결혼하지 말아야 하는가? 그렇다. 그러면 자기와 결혼하는 남자를 병들게 하거나 죽게 만드는 일은 없고, 이혼 혹은 사별에 따라 관계자들에게 폐해를 안기는 않는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시집을 간다면 반드시 본인과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루는 배우자를 만나야 불행을 줄일 수 있다.;; 본인의 운명이 이러하다는 걸 안다면, 내가 남자를 잡아먹는 팔자란 걸 안다면, 오로지 남편과 시어머니만 탓하며 이혼해 달라고 아우성치지는 않을 텐데…. 남편의 눈에 든 티끌을 흉보기에 앞서 내 눈에 박힌 대들보를 보시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마을 속 작은 도서관, 책과 함께 더불어 살아요” 마을주민 누구에게나 개방매주 목요일 그림책읽기 엄마 모임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독서광으로 소문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말이다. 책을 가까이 두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일 게다. 그러나 아이들의 독서생활은 독서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어떤 책을 몇 권을 읽었는지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 몇 권을 읽는지 보다 책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 있다. 누구나 책을 접하기 쉽도록 공간을 지키고 운영하고 있는 이은화(35세, 풍동)관장을 만나 그의 책 사랑을 들어보자. 유혜정 리포터 zzibeyou@hanmail.net;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한 여자 거주지를 정할 때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는지 없는지가 큰 결정 요인이 된다는 이은화(34세, 풍동) 관장은 5세, 6세 남매를 둔 주부다. 그는 결혼하기 전부터 도서관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책과 함께 있는 것을 행복해 했다. 그러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혼자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자 많이 힘겨웠노라고 고백한다. 그런 그에게 집 앞 도서관은 고마운 공간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고, 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도서관에 오는 엄마들과 만나 친분도 다지고 때때로 ‘육아 품앗이’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다니다보니 아이들에게 그림책 읽어주는 봉사도 하게 되고,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수업을 들으며 글자 수는 적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그림책들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비영리단체 ‘아름다운 배움’ 내에 있는 정발산 작은도서관은 지난 3월 개장해 조금씩 도서관의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관장은 이 도서관에 대해 “정발산 마을 이웃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도서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주를 보는 할머니들이 오가시며 오시기도 하고, 이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며 찾아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다”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출입이 자연스럽고, 운영 또한 매끄러운 곳으로 만들지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안정적인 도서관 활용을 위해서는 2년여 동안 진행하고 있는 ‘그림책읽기 엄마모임’을 활성화할 생각이라고 한다.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이 모임을 소개해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하고 있는 모임의 좋은 점을 많은 엄마들에게 알리고 싶단다. ;그림책 모임 통해 ‘그림책 세상’ 맛보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접한 그림책. 그러나 그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건 엄마 이은화씨다. “정말 매력이 있어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접할 수 있는 분야이고, 그림책을 통해 가족과도 연결고리가 되고요. 또 그림책은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2년 동안 진행한 그림책읽기 엄마 모임은 6명 남짓한 아기엄마들의 모임이다. 그는 “이 모임은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어주기 위해 공부하는 모임이 아니에요. 그림책을 이용해 엄마들이 위로받는 모임이에요”라며 모임의 성격을 강조했다.;또 “매주 순서를 정해 자신이 선택한 그림책을 다른 엄마들에게 읽어줘요. 어른들 앞에서 책을 읽는 것도 낯선 모습이지만 듣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되기도 해요. 아이들에게 읽어 줄 때는 글자만 보던 책을, 듣는 과정을 통해 그림책 속의 내용을 앞뒤로 잘 생각해보기도 하고, 장마다 나오는 인물들의 표정, 배경 색깔 등을 보기도 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되고요”라고 말했다.현재는 서천석의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의 마음>이라는 교재를 이용해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얘기의 중심이 잘 잡혀 엄마들 반응이 좋다고 한다. ;도서관 관장, 사람을 얻는 일 어린 남매 키우랴 집안 살림 하랴, 도서관장 일까지 하려면 많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너무 힘들어요.(웃음) 처음에는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이 방방 뜬 상태로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욕심을 버리려고요.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 한 가지씩을 찾아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가벼워지던데요?”라고 말했다. 육아까지 하려면 하루가 힘들 텐데,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 일은 월급을 충분히 받는 일은 아니지만, 사람을 얻는 일 같아요. 책과 관련된 사람을 만나고, 책과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마음이 순수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정발산 작은도서관은 작은도서관협회에 가입되어 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회의를 나간다는 그. 도서관 관장의 역할이나 어려움, 해결하기 위한 방법 등을 나누기도 하고 토론하기도 하는 이 시간이 그에게는 위로받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참 순수하고 배려심이 많으세요. 그런 배려 속에서 얘기를 나누다 보면 기분이 참 좋아져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힘든 일과 속에서 힐링이 되는 요소를 찾아 생활하는 그의 모습이 화사해 보인다. ;그림책 활용해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육 하고파 그의 전공은 한국어 교육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도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이다. 그는 “그림책은 한국어 교육을 하기에 너무 좋은 교재”라며 “글자 수가 적어서 배우는 이들에게 부담도 적고, 적은 글자 수 속의 의미들을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며칠 전 <민들레는 민들레>라는 그림책을 다문화가족에게 강의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흔하디 흔한 민들레지만, 그 자체가 너무나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더라고요. 그게 진짜 교육이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는 자존감을, 어른들에게는 마음의 치유가, 외국인에게는 한국어 교육의 매개로 그림책만한 훌륭한 도구가 없는 것 같다는 그. 그림책을 통한 그의 책 사랑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돼 많은 이들도 마음을 위로받는 소중한 경험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2016-06-25
- 단절된 조손세대의 정을 나누는 가교역할 어릴 적 할머니는 구수한 목소리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이야기꾼이었다. 깊은 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스르르 잠이 들었던 기억, 그래서 우리들에게 가장 따뜻하고 좋은 사람은 늘 ''할머니''였다. 하지만 핵가족이 되면서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각 노인 복지관과 실버 센터 등에서는 사회적으로 단절되기 쉬운 조손세대를 연결해주고 유아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이야기 할머니’ 양성 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net (사진 왼쪽부터 원복자, 박숙자씨)동화 구연 할머니 박숙희, 원복자씨눈 반짝이며 집중하는 아이들 보면 행복해요~동화 구연 할머니 박숙희(77), 원복자(68)씨는 매주 금요일 오전 후곡마을 ‘아이천국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찾아간다. 두 사람은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동화 구연 양성반 선후배간으로 박숙희씨는 2005년 동화 구연 1기 교육을 받은 10여 차 베테랑, 원복자씨는 4기생이다.동화 구연 교육은 이야기뿐 아니라 손 유희나 율동 등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기본교육이 2년간 진행되고, 이수한 후에도 계속 동화 구연 동기생끼리 모여 스터디도 하고 또 새로운 이야기와 율동을 배우기 위한 보수교육도 자주 받는다. “동화 구연이 단기간에 끝나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한 기수에 15여 명 정도 교육을 받아도 끝까지 남는 사람은 10여 명 안팎이에요. 박숙희씨의 10년 차 경력에 비하면 저는 이제 3년차 햇병아리죠.” 원복자씨는 아이들을 상대하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그럴 땐 10여 년 경력의 박씨의 지혜가 빛을 발한다고 한다.똑같이 교사로 재직하다 퇴직했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동화구연을 할 때는 손발이 척척 잘 맞는다는 두 사람. “평생을 직장에서 바쁘게 일한 탓인지 퇴직 후 여유로운 시간이 오히려 우리에겐 낯설었다고 할까요. 쉬는 것도 좋지만 무언가 노년에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터 컸어요.” 교사로 재직한 이들에게 동화 구연 할머니는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길러주는 교육을 담당한다는 의미도 크다고 입을 모은다.“이야기라면 역시 할머니 아니겠어요? (웃음) 할머니 무릎 베고 누워 듣던 옛날이야기가 아이들의 심성을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었나요. 하지만 요즘 핵가족 시대다 보니 아이들이 할머니의 정을 잘 몰라요. 동화 구연 할머니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단절되기 쉬운 세대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아이들이 우리를 통해 할머니라는 존재, 따뜻한 정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박숙희씨의 말에 원복자씨도 “동화 구연이라고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손 유희, 율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어요. 신기하게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안에는 개구쟁이도 말썽쟁이도 얌전해지고 눈을 반짝이며 집중을 해요.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끼죠.”라고 거든다. 또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비속어나 은어 같은 것도 없고 스토리 속에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저절로 예의와 바르게 말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심성이 바르게 된다는 두 사람. “아이들이 테이프로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할머니가 바로 앞에서 육성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라 이야기 속으로 쉽게 빠져들어요. 그래서인지 금요일마다 우리들을 기다린다니 행복한 일이지요. 이야기가 끝나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우리 품에 폭 안기는 아이들을 보면 동화 구연하기를 참 잘했다 보람이 커요.” 이들의 재능 나눔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인복자리 일자리센터를 통해 경로당을 찾아 문해 교육을 펼치기도 하고, 노년에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노인 케어 봉사도 열심이다. 그들이 쌓아온 전문 인력을 십분 발휘해 노후의 보람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 닮고 싶은 노년의 모습이다.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및 문학작품 공모 수상자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5월 25일 일산노인종합복지관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전국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7회 전국 어르신 백일장대회 및 문학작품 공모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및 문학 작품 공모’는 기성문인이 아닌 전국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당일 ‘막내, 베란다, 자전거’의 세 가지 시제가 발표된 백일장대회와 문학작품 공모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750 여 명의 어르신이 참가신청을 해 그간 갈고 다듬은 글 솜씨를 자랑했다. 열띤 경쟁 속에서 신경림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저명한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수상자는 총 76명으로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백일장대회 운문분야 조창만, 산문분야 김희숙, 문학작품 공모부문 운문분야는 박정옥, 산문분야는 송연숙씨가 선정됐다. 백일장 운문 부문 대상, 고양시 산들마을 조창만씨백일장 운문 부문 대상 수상자 조창만(72)씨는 학창시절 교내 백일장에서 늘 수상을 했던 문학 소년이었다. “당시 국어를 가르치던 스승이 후일 자네 이름이 문학계에서 이름을 날릴 날이 기대된다고 했었지요.(웃음) 하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은행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당시 영문학이나 국문학을 전공하려던 꿈을 접고 어른들이 취업이 잘된다고 밀었던 과를 선택했던 것이 아쉽다고 웃는다. 군대 제대 후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면서 글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늘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문학에의 꿈을 퇴직 후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조금씩 풀어내고 있다는 조창만씨. 이번에 백일장 수상작은 ‘자전거’가 주제였다. 여행길에 만난 노부부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늦가을 황혼 길에 짐자전거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가는 모습을 애잔하고 애틋한 시어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노인들만 있는 모습이 오늘의 농촌 모습입니다. 그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황혼 길을 같이 걷던 노부부의 모습이 서글프게 아름다웠다고 할까요. 늦가을, 황혼, 노부부, 풀벌레, 콩 수확 등 모두 황혼녘의 인생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습작한 작품을 모아 여든이 되면 작은 작품집을 내고 싶다는 그는 요즘 독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난해한 시어보다는 박목월 김소월 등 서정시인의 맥을 이어 쉽고 정겨운 운문을 쓰고 싶다고 한다. 문학작품 공모 부문 산문 대상, 파주 해솔마을 송연숙씨해솔도서관에서 만난 송연숙(76)씨는 마음속에 있는 것을 그냥 쓴 것뿐인데 대상이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단다. “학교 다닐 때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걸 좋아하긴 했어요. 제가 다듬고 이런 걸 잘 못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쓰는 편이죠.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고 하니까요. 그런데 쓰고 나면 잘 썼다 2016-06-25
- 지우자, 등드름의 흔적! 다가오는 여름, 결혼식을 앞둔 지영 씨는 묵혀 왔던 등 여드름의 흔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입고 싶은 드레스가 시원하게 등이 파였는데 등 전체의 얼룩덜룩한 흔적은 메이크업으로도 쉬이 가려질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등에 생긴 여드름은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손이 잘 닿지 않아 정확한 상태 파악이 어렵다. 또, 등의 피부 자체가 두껍고 혈관이 덜 발달되어 있어 염증이 자연적으로 해소되기보다 훙터와 색소침착의 단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영 씨의 경우와 같이 등이 패인 옷을 입을 때나 수영장, 목욕탕에서 피부염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아 은근한 스트레스의 요인이 된다. 하지만 이미 색소 침착의 단계에 이르렀다면 단기간의 치료로 확 좋아지기가 어려워 미리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염증성 여드름이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면 PDT 치료를 적극 권하는 바이다. PDT 치료는 광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여드름균을 사멸하고 피지선을 없애주는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등 여드름의 경우 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만 이후의 오랜 색소 침착의 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단일 약물 치료보다는 과일산 필링이나 PDT 치료와의 혼합법을 추천한다. ;장기간의 여드름으로 색소 침착이 고민된다면 미네랄이 풍부한 산호 칼슘 성분을 이용하여 피부 색소의 빠른 소실과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줄 수 있는 ‘산호 필링’과; 정교한 빔 출력으로 바디 토닝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되는 ‘포토나 토닝’을 추천한다. 시술 후에는 미세 각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재생이 잘 이루어지도록 한다. 물리적인 마찰이 색소 침착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때를 밀거나 박박 닦아내는 것도 좋지 않다. ;통상적인 등 여드름의 치료는 2달 정도 매주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추천되기 때문에 충분한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애기도 어렵지만 일단 길을 찾으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꾸준한 색소 치료를 통해 등여드름의 흔적과 깨끗하게 이별하도록 해 보자.;서울 진 피부과최 혜 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도봉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율, 서울시 자치구 중 으뜸 도봉구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율이 13.67%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구는 출산정책의 일환으로 8,490만 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출산가정에 본인부담금을 소득수준 및 신생아(태아)유형에 따라 45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추가 확대 지원 대상은 6개월 이상 도봉구 거주 임산부 중 기준 중위소득 81~180% 이하 출산가정의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 쌍생아 이상 출산가정, 장애인 산모 및 신생아, 희귀난치성 질환 산모, 미혼모·결혼이민·새터민 산모다. 단 첫째아 출산가정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출산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로 보건소 모성실로 방문신청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문의 : 02-2091-45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성남시립합창단 ‘SUMMER SPECIAL 기획 콘서트’ 성남시립합창단이 KBS 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지휘를 맡았던 김태원의 지휘 멘토이자 박칼린의 스승이기도한 다시 만나기 힘든 합창계의 대부 윤학원의 지휘로 성남시민들을 위한 특별 여름 콘서트를 갖는다.2016년 7월 1일(금) 저녁 8시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이번 연주회에서 합창을 통해 대한민국을 울리고 웃기며 가슴 벅찬 감동의 세계로 몰아넣었던 청춘합창단이 주었던 깊은 감동의 여운을 다시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조명이 꺼진 캄캄한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는 ‘반딧불 매스’를 시작으로 테너 이준근 독창에 이어 한국인의 정서와 서정이 나물처럼 맛깔나게 버무려진 한국 가곡의 무대로 1부가 마무리되며, 2부에는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무대로, 교과서 속에서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씩 접해 보았을 베토벤의 ‘운명’, 포스터의 ‘메기의 합창’,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비발디의 ‘사계’, 멘델스존의 ‘ 결혼 행진곡’, 차이콥스키의 ‘ 백조의 호수’,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 친근감과 추억의 달콤함이 살아있는 주옥같은 16곡의 애창곡 클래식이 펼쳐진다. 엄마 아빠들에게는 교복시대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클래식 음악의 판타스틱 한 추억을 선사할 멋진 음악 무대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독일 에어푸르트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주역 단원으로 활동한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석현수의 감동적인 목소리와 더불어; 한국전쟁과 8월 광복의 의미를 일깨워 줄 마지막 피날레 무대인 한국 초연 박지훈 곡인 ‘조국’은 나라가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IS와의 전쟁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처참한 모습으로 세계를 떠도는 시리아 난민들의 참혹상을 보고 있는 우리 자녀들에게 나라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 줄 교육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5세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티켓은 어른 15,000원, 10,000원, 5,000원이며 어린이, 학생은 3,000원이다. 문의 : 성남시립합창단 031-729-48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