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항아리 안에서 불렀던 소리, 운명처럼 다가와” 소리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저 어릴 적 커다란 항아리에 들어앉아 공명이 주는 선연한 울림을 느끼며 소리를 해댔다.“왜 그렇게 재밌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땐 정말 항아리 안이 행복한 놀이터였어요.”천안에서 몇 안 되는 경기민요이수자 이안복(60)씨의 소리꾼 여정은 그렇게 시작됐다.민요, 보존가치 큰 우리 전통 가락민요란 오랜 기간 민중 사이에서 저절로 불리면서 그 지방의 생활과 정서가 잘 반영되어 있는 노래를 말한다. 우리 선조들의 삶과 함께 하며 민중의 생활상이 그대로 전해져온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일제 강점기 동안은 극심한 탄압을 받았으나, 민요는 민족의 정서를 집약하고 일제에 대한 항거 의지를 반영한 구실을 맡았다.이렇듯 민족의 한과 정서를 잘 나타낸 민요의 대표곡 ‘아리랑’이 어처구니없게도 한때 국방부 불온곡 리스트에 포함된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는 아리랑의 가치를 인정했다. 유네스코가 아리랑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이다. 민요는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고 더불어 우리 전통가락인 민요를 배우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하지만 이안복씨가 민요의 길로 접어든 건 다시 조명 받는 민요라서가 아니었다. 자신이 애써 다가가지 않아도 찾아온 운명 같은 끌림이었다.“뒤늦게 알게 된 내가 가야 할 길”이안복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묵계월 선생 경기민요 이수자이며 서울시무형문화재 제 41호 송서율창 이수자다.전수자와 이수자는 엄연히 다르다. 전수자는 전수를 받기 위해 공부한 사람이고 이수자는 시험 등을 통해 스승의 인정을 받은 사람이다. 전수자를 거쳐야 이수자가 될 수 있다.“묵계월 스승님은 저더러 ‘진작 했으면 더 유명한 명창이 되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셨어요.”그랬을 법도 한 것이 이씨가 소리에 정식으로 입문한 시기는 결혼 후이기 때문이다. 어릴 적 항아리에서 소리 부르며 놀던 재미가 재능인지도 모르고 평범한 여자의 인생 수순에 따라 때가 돼서 시집갔고 애 낳고 살아왔다.하지만 이안복씨의 노랫가락을 들은 이들은 그를 가만 놔두질 않았다. 아무에게도 사사받은 적 없는 이씨는 민요의 구성진 가락과 소리를 너무나 잘 소화해냈다.“제 목소리가 아깝다고 많이들 민요를 권하셨어요.”이씨는 서서히 민요와 가까워지며 ‘이게 내 길이구나’ 확신이 들었다. 묵계월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기능보유자를 만나면서 이씨의 재능은 꽃을 피웠고 묵계월 스승은 그를 이수자로 인정했다.이씨는 스승처럼 경기민요의 매력에 빠졌다.“경기민요는 경쾌하고 흥겨운 음이 특징이죠. 제 목소리가 경기민요와 잘 어울렸나 봐요.”재능 있어도 몸 사리지 않는 연습은 필수민요를 배우는 자체는 즐거웠다. 하지만 피나는 연습 없이는 명창의 길을 갈 수 없었다.“하루 7~8시간은 연습했어요. 겉목소리는 쉬고 속청은 키워야 했죠. 너무 연습을 많이 하고 나면 입이 안 다물어지고 소리몸살까지 했어요. 독하게 연습했죠.”고된 연습의 결과는 배신하지 않았다. 천안판페스티벌, 흥타령춤축제, 단오난장 등 굵직한 축제마다 빠질 수 없는 명창으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이씨를 경기민요 이수자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후학을 양성하는 스승의 길에 들어서게 했다.이씨를 찾아 소리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늘었다. 우울증이 있던 사람이 소리를 배우고 나서 치유가 되기도 했다. 음치라서 노래에 자신 없다던 사람도 이씨의 가르침을 받고는 어깨를 펴고 나갔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가수들은 이씨에게서 발성을 배우고 음역대를 넓혀 더 자신 있게 무대에 올라섰다.“마음을 다해 가르쳤던 제자들이 어느새 커서 홀로 서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흐뭇해요. 각각의 이유로 찾아와서 잘 배웠다고 웃으며 가는 모습은 정말 보람 있어요. 하지만 아픈 기억도 있네요.” 마음 한 구석이 아린 듯 이씨의 눈가에 이슬이 비쳤다. “제자 양성하며 민요 가치 전수에 힘쓸 것”공연을 나가면 슬픈 기억은 싹 잊었다. 제자들과 한 무대에서 즐거운 가락을 뽑으며 사람들의 애환을 어루만졌다. 무대까지 올라와서 흥에 겨워하거나 감정이 이입돼서 우는 어르신, 신명나게 한다고 만 원짜리 지폐를 이마에 붙여주는 관객도 있었다. 천안단오난장에서는 소리 체험부스에 애들이 몰려와서 굉장히 흥미를 보였다. 이씨는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우리소리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씨는 자신의 공연을 보고 기뻐하는 관객들을 보며 소리를 하는 이유를 찾았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살이지만 잠시나마 그분들에게 신명을 줄 수 있어 정말 보람 있다”며 흡족해했다.현재 천안민요전수관을 운영하는 이안복씨는 제자양성에 평생을 바칠 각오를 비쳤다.“국악은 민족의 정서가 응집해 표현된 전통이에요. 소리에 담긴 뜻은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하고 삶의 순리를 배우게 해 주지요. 신명나는 무대가 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제자 양성에 평생을 바칠 겁니다.”■ 이안복 명창의 경기민요 ‘우리소리 우리가락’ 한마당일시 : 8월 28일(일) 오후 4시 30분장소 : 천안박물관 야외공연장문의 : 010-6558-5259 2016-08-30
- 수원에서 오직 수원탑간호학원에만 개설된 특화전문반! 현재 우리 사회는 급속한 노령화와 아울러 노인 빈곤율 50%로 OECD국가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취업을 원하는 중년 여성들의 욕구가 급증하고 또한 유래 없는 취업난 탓에 청년들도 취업절벽의 고통 속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간호조무사는 연령 제한 없는 유망한 평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가고시 100%합격, 100% 취업률을 자랑하는 수원탑간호학원은 매탄·권선점에 이어 수원역점까지 오픈해 수원 전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아울러 수원지역 유일의 특화된 전문반을 운영, 수원지역의 간호조무사 교육을 선도하는 간호학원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조기시행, 간호조무사 인력부족 심화수요가 풍부한 간호조무사는 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려 있어 취업난 속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작년 메르스 사태로 간호·간병통합 서비스(일명 간병인 및 환자보호자 없는 병실사업)제도가 16년 4월 전면적으로 조기 시행됨에 따라 우리나라 병원, 요양원, 의원 등에서 앞으로 간호 인력의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1년 2회(3월· 9월)실시되는 국가 자격시험의 합격률이 전국 평균 60% 수준으로 저하되고, 아울러 사회구조가 급속히 노령화 되는 원인 등으로 간호인력 부족 현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특화 전문반(고3위탁반·대학재학생반·다문화반) 개설수원탑간호학원은 제도 변화와 병원의 위치나 성격, 그리고 노령화에 따라 필요한 간호 인력에 연령대의 분화가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수원 유일의 특화전문반(고3위탁반/대학재학생반/다문화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의원급이나 일반 병원은 젊은 인력을, 통합서비스 실시 대형병원이나 요양병원은 노인환자들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40~50대 이상의 간호조무사를 필요로 한다. 수원탑간호학원에서는 이런 수요에 맞춰 젊은 인력의 양성을 위해 고 3위탁반과 대학재학생 전문반, 중장년층 인력양성을 위해 일반실업자반과 근로자반, 결혼이민자 취업을 위해 다문화반 등을 국비 지원 과정으로 개설했다”고 조영춘 대표는 설명했다.무엇보다 학교 재학 중 간호조무사 과정을 수료하고 바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돕고, 학사일정을 고려한 커리큘럼과 장학제도의 운영 등으로 학원 직업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조 대표는 “다문화 시대에 맞추어 새터민,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직업 교육으로 사회적응력을 강화하는 특별반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취업의 질 향상 위한 인력 공급 MOU 체결수원탑간호학원은 양질의 취업처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간호학원과 차별화 된다. 간호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실습 기회 확대, 그리고 취업의 질 향상을 위해 수원의료원, 이춘택병원, 수여성병원, 용인정신병원 등 대형병원과 인력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의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수원탑간호학원은 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교육생의 취업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협약을 체결한 병원에서도 학원의 취업 관리나 교육 시스템을 신뢰해 협약 체결을 원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 대표는 “지속적으로 협약 병원들을 확대해 취업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매탄·권선점 : 영통구 효원로 393, 밀레니엄프라자 6층/031-211-2888(영통구청옆)수원역점 : 팔달구 덕영대로 899, 세진브론즈빌4층/031-211-9001(수원역 13번 출구) 2016-08-30
- 혼수시즌, 가구 준비하는 예비부부 발길 이어져 동천동에 위치한 ‘오 마이 가구’에서 만난 김정숙 (63·금곡동)씨는 올 가을에 있을 딸의 결혼 혼수를 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한다. 김 씨가 꼼꼼하게 딸 부부가 사용할 가구를 살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요즘 애들이 계산기 정말 잘 두드리더라고요. 이건 여기가 싸고 저것은 저기가 싸고... 얼마나 잘 아는지 도대체 제가 낄 틈이 없네요”라고 말하며 웃으며 “가구도 여기가 괜찮다고 해서 저를 데리고 왔는데, 가격이랑 품질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사위들이기 전에 저희 집 가구도 몇 개 구입하려고 합니다”. 나름 베테랑 살림꾼임을 자처했던 김씨는 “이런 곳이 있는 줄을 딸을 통해 알게 됐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좋은 가구 40~60%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동천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 마이 가구’는 이 지역 대표 가구점으로 역할을 다한다. 창고형 매장들이 대부분 시내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곳은 시내에 위치해 찾아가기가 쉽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하여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160평의 창고 매장에 들어서니 원룸에 어울릴만한 소형 가구들을 시작으로 거실가구, 부엌가구, 침실가구, 주니어 가구 등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구들을 만날 수 있어 가구에 관련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어 좋다. 이곳에서는 대형 브랜드나 수입 브랜드의 스크래치 가구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주 종목은 아니다. 공장과 직접 거래하여 엄선하여 들여온 퀄리티 높은 가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 탄탄한 국내산 중소기업들의 제품들로 대형 브랜드의 OEM을 하는 업체들의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따라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상당하다. 보통 40~60%정도의 할인폭을 갖는데, 이는 공장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줄이고, 그 외의 가격상승 요인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이곳의 김희정 실장은 “가구공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일일이 선별하여 들어오는 제품들이라 손님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하며 “제가 주부이다 보니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오래두고 사용해도 질리지 않고 실용성 있는 제품을 위주로 들여온다”고 설명했다.인기 아이템은 가죽 소파와 원목 식탁인데, 백화점에서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도 눈에 띈다. “손님들은 어쩜 그리 잘 아는지 이런 제품은 내 놓으면 바로 판매가 되곤 해요” 김 실장의 말이다. 자작나무·프로방스 시리즈, 혼수가구로 인기몰이 중‘오 마이 가구’에서는 더욱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제작으로도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작나무시리즈와 프로방스 시리즈로 원 자재를 직접 구입함으로서 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책정된 가격도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구 종사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가격이라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고 신혼가구로도 인기가 많다. 문의 031-896-8965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4-1(손곡로19) 2016-08-29
- 배우고 나누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 소속으로 활동하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의 키워드는 ‘나눔’이다. 플루티스트인 김남경씨가 자신의 재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만들었고, 회원들은 서로를 가르쳐주며 실력을 쌓으며, 음악이 필요한 곳에 재능기부 공연을 다니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 회원 사진작가 석정민‘작은 거인’이 이끄는 앙상블지난 18일, 출판단지 지혜의 숲 대강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플룻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주말에 있을 공연 연습을 위해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 회원들이 모였기 때문이다.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회원들을 지휘하는 이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의 단장인 플루티스트 김남경씨다. 회원들이 ‘작은 거인’이라 부르는 김 단장은 작은 체구에 강단 있는 목소리, 그러면서도 상냥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어떻게 재능기부 플룻 앙상블 모임을 만들게 됐을까.“제가 가진 건 별 것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시작했어요. 혼자서는 힘들죠. 여러분들이 계시니까 (앞으로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독주가 아니라 앙상블이기 때문에 연주도 운영도 혼자서는 어렵다는 김 단장. 그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이 잘 운영되는 것은 모두 배려 깊은 사람들이 모인 덕분”이라며 회원들에게 공을 돌렸다.배려하고 돕는 연주 모임“운동도 잘 하려면 조직력이 좋아야 해요. 앙상블은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협동심도 생기고 잘 운영될 수 있어요.”전창희 이사의 말에 회원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독주를 잘 하는 이들이라고 해서 꼭 앙상블을 잘 하리란 법은 없고 앙상블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준 연주자도 독주 연주는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학창시절 음악을 전공했던 박은현씨는 출산 일주일 전까지 플룻 앙상블 모임에 참석했고 아기를 낳고 백일이 지난 지금 다시 참여하고 있다. 음악도 좋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을 통해 배우는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각자의 예술적 감성과 개성이 뚜렷한 음악 전공자들이 앙상블과 같은 모임을 지속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서로 배려하고 돕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은 달랐다. 음악도 인생도 배워요그 비결을 윤금회씨가 정리해주었다. 윤씨는 “가식도 없고 배려심이 있고 쓸데없는 뒷말도 없는 사람들이라 만나도 피로감이 없다. 오히려 힘든 걸 풀고 가는 모임”이라며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이 사람들이 생각나는 걸 보고 놀랐다. 그만큼 편안하다는 것 아니겠나”고 되물었다.플루티스트에게 직접 플룻을 배우는 흔치 않은 기회. 게다가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기에 인생을 폭넓게 배우게 된다. 회원들은 이를 플룻 앙상블에 참여하는 큰 즐거움으로 꼽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다들 유쾌한 성격인 것도 한몫했다. 남자 단원들도 적지 않게 참여하고 있어서 모임의 균형을 맞추는 점도 좋아 보였다.함께 하는 재미를 알기에 이제는 혼자 아무리 플룻을 잘 불어도 즐겁지 않단다. 허재희씨는 100일 정도 모임에 참여하면서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빠지지 않을 만큼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을 아낀다. 연간 5~6회 정도 열리는 연주회 때면 가족들을 다 초대한다는 허재희씨.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 준비할 것이 많지만 플룻 모임만큼은 빠질 수 없는 이유, 바로 함께 하는 즐거움 때문이다.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플룻을 잡은 회원들. 좀 전의 장난스러움은 사라지고 음악에 대한 진지함과 열정만이 가득했다. 미니인터뷰 김남경 단장“앙상블에서는 내 소리가 튀지 않아 답답할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소리가 내 소리처럼 들리는 장점도 있죠. 연주를 마치고 나서 박수를 받는 희열을 아는 분들, 배려심 많아 협동할 수 있는 분들이 앙상블에 찾아오고 계세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은 서로 도와주며 실력을 쌓기 때문에 플룻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얼마든 참여할 수 있답니다.”출판도시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 신입 단원 모집출판도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플룻 앙상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에서 연주와 봉사활동을 함께 할 신입 단원을 모집합니다. 20세 이상 성인으로 화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연습이 가능한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악보를 보지 못해도 플룻이 처음인 분들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환영합니다.문의 purins10@hanmail.net 010-3311-8846 2016-08-27
- “남편과 함께 커피 향 즐기는 실버 바리스타 꿈꿔요” 중산동 한식당 ‘산들정원’ 2층에는 바리스타 이미라(48)씨의 카페 ‘고종의 뜰’이 있다. 이미라씨에게 커피를 가르쳐 준 스승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극중 은찬에게 커피를 알려주었던 국제바리스타협회 이동진 대표다. 이미라씨는 ‘고종 드립퍼’를 개발한 이동진씨를 통해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을 알게 돼 주부 바리스타가 됐고 지금은 남편과 함께하는 실버 바리스타를 꿈꾸고 있다.노년의 직업은 여유로웠으면북적이던 카페는 오후 3시 30분이 돼서야 한산해졌다. 오전에 바리스타 강의를 하고 나면 낮 12시, 곧바로 밀려드는 손님들을 받고 나서 한숨 돌리고 나면 그 시간이 돼서야 이미라씨의 점심 식사 시간이 된다. 혼자서 카페를 꾸려가자니 쉬운 일만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미라씨는 “커피로 돈을 벌려는 게 아닌 커피 향을 나누고 가르쳐줄 수 있는 공방으로 꿈꿔오던 공간이라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고 말했다.이미라씨가 커피를 접한 건 2010년 후반 무렵이었다. 통신 쪽 사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일하다 통신사 대리점 센터장으로 스카우트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던 시기였다. 겉보기에는 안정적으로 보일지 몰랐지만 이미라씨는 ‘뭔가 다른 일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나이도 있고 젊은 친구들도 많이 올라오면서 창업을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주변에서 ‘커피가 어울릴 것 같다’며 권하는 이들이 많았죠. 커피는 전혀 몰랐지만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짬짬이 공부해 두었기에 예쁘게 꾸민 카페를 직접 열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바리스타 아카데미에 등록했어요.”핸드드립 커피에 매료되다22살에 결혼해 아들 둘을 키워 놓고 남편 일을 도우며 바쁘게 살아온 그였기에 노년의 직업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할 수 있기를 바랐다.그렇게 기대를 안고 시작한 바리스타 아카데미 수업에서 이미라씨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기술만 배우는 수업은 그가 바라던 바가 아니었다. 커피를 알고 싶고 커피 향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충족되지 않아 멈칫하고 있던 사이 핸드드립을 접하게 됐다. 머신이 아닌 손으로 만드는 핸드드립에는 그가 바라던 커피의 향이 있었다.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는 핸드드립에 마음을 빼앗긴 이미라씨는 2012년부터 바리스타로 활동을 시작했다. 커피 향을 나누는 기쁨이미라씨는 “핸드드립 커피를 알게 된 후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말로 커피에 매료돼 살아온 지난 몇 년을 설명했다. 스승인 이동진씨의 바리스타 강의를 쫓아다니며 봉사하는 건 기본이었다. 강의를 도우면서 좋아하는 강의를 또 듣게 되고 좋아하는 커피를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다.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예전의 자신처럼 커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문의를 많이 받았고 아는 만큼 설명을 해줬다. 모르는 게 생기면 공부를 더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한 바리스타 강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교회나 마트 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의를 이어가며 힘든 줄 모르고 일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핸드드립을 통해 나라별로 다른 커피의 특징을 알아간다는 것이 신기했고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게 그저 재미있을 뿐이었다.건강한 커피와 함께 노후 즐기고파이미라씨가 추구하는 건 건강한 커피다. 좋은 재료로 몸에 좋은 요리를 하는 것처럼 커피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특징을 살리라고 조언한다. 사진이나 그림, 글쓰기 등 취미를 카페에 접목시켜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라고 제안한다. 메뉴도 ‘그 집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것’이 하나쯤은 있는 것이 좋다고. 높아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커피에 대한 공부도 1년 이상은 하라고 권했다.커피를 알게 된 후 남편과 부쩍 대화거리가 늘어났다는 이미라씨. 그는 요즘 남편에게 로스팅 하는 법을 가르치며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날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에 손님 한 사람을 받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여유롭게 대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날. 이미라씨가 꿈꾸는 노후다.문의 070-8844-8330주부 독자의 버킷리스트 “남편 퇴직 후에 같이 카페를 차려서 노후 보내고 싶어요”우연히 커피 공부를 시작했다는 중산동 양향선(41)주부. 뒤늦게 알게 된 커피의 향에 매료된 그는 남편 퇴직 후에 함께 카페를 열겠다는 꿈까지 갖게 됐다고 한다. 양씨는 “나만의 향이 있는 스페셜티를 만들어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남편이 퇴직하면 함께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이미라씨는 “퇴직 후라면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것인데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비용이 부담될 만큼 투자하기보다 소자본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아야 위험부담이 적다”고 조언하며 “커피로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멋진 바리스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2016-08-26
- 경력단절여성? 최첨단 3D 프린팅 전문가로 성장할 거예요 내 얼굴을 입체로 복사한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이면 가능하다. 프린팅 하려는 대상의 3D 모델링으로 얻은 데이터로 액체, 분말, 종이 등의 재료를 사용해 한 층씩 적체해 입체로 대상을 프린팅 한다. 양천구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방과후학교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찾아갔다. 3D 프린팅은 고객 최적화 소량 생산에 적합한 최첨단 기술수요일 오후 2시, 서부여성발전센터 2층 전산실에 사람들로 북적인다. ‘초·중생을 위한 3D 프린팅 무료강좌’를 듣고자 온 학생들과 강사 및 보조강사들로 교실이 꽉 들어찼다. 이날 강의를 한 이들은 서부여성발전센터 ‘3D 프린팅 방과후학교 강사양성과정’ 1기 수강생들이다.지난 4월 18일부터 시작된 강좌는 오는 8월 24일까지 매주 월·화·수 오후 1시 40분~5시 40분, 총 24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강의를 총괄한 (사)3D프린팅강사협회 김상민 사무처장은 “기존의 금형방식으로 물체를 깎아서 만드는 CNC방식과 달리 3D 프린팅은 물체의 구성요소를 쌓아서 만드는 방식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최첨단 기술”이라며 “2015년 미래과학부 핵심과제일 만큼 정책지원이 많이 이뤄지는 분야”라고 설명한다.3D 프린팅 기술은 ‘Rapid Prototyping’이라고도 불리며 설계도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설계에 따라 종이, 플라스틱, 액체 등의 원료로 3차원의 입체 물질을 프린트하는 새로운 출력기술이다. 특히 소량이 필요한 시제품 생산에 좋은 방식으로 개인의 아이디어를 빠른 시간 내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과정 수료 전 수강생들이 직접 수업계획을 짜고 대상자 모집까지 진행한 수업 시연은 교실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됐다.메인 강사뿐 아니라 실습을 도와주는 보조강사들의 지도로 새로운 분야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따라한다. 이번 시연을 위해 수강생들은 수업이 끝난 후에도 모여서 학생들에게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는 등 강의 자료를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17명 수강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학생 대상 강의 시연까지교육과정 전반을 운영한 서부여성발전센터 전윤정 직업상담사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여성가족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3D 프린팅 이론 및 실습으로 구성, 각계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알찬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 17명의 수강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강사나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문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오늘 수업 시연 마지막 시간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서향라씨는 3D 프린팅 강사양성과정 1기 반장을 맡고 있다. “결혼 전 컴퓨터 강사를 3년 정도 했었어요.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생겼고 다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서부센터에서 3D 프린팅 강사양성 강좌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죠. 수강생들은 강사 경험이 있거나 컴퓨터 관련 전공을 한 분들이 많지만 3D 프린팅은 다들 처음인 분들이라 모두 열심히 참여했죠. 다시 아이들 앞에 서니 새롭네요.”앞서서 강의 시연을 한 김은선씨는 “컴퓨터 관련 일을 했지만 강의는 처음”이라며 “내가 배우는 것과 남들에게 설명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며 겸손해 한다. 강의 경험은 이번 시연이 처음이라는 수강생 김성희씨도 “전산 전공을 했지만 3D 프린팅은 디자인의 성격이 강해서 새롭게 와 닿았다”며 “자녀를 키우느라 생긴 경력단절을 잘 극복해 좋은 강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진다.<미니 인터뷰>김상민 강사“개인의 창의성을 빠르고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유망 분야”“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3D 프린팅 과정을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성공리에 진행해 기뻐요. 각종 기관에서 주최하는 3D 프린팅 대회가 열려 학생들과 창업을 꿈꾸는 성인들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작품화하고 있어요. 컴퓨터나 CAD, 디자인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 많이 참가하며 그렇지 않은 일반인도 과정을 마치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앞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는 점점 늘어날 전망입니다.”서향라씨“기존 분야에 새로운 기술 익혀 경력단절 극복할겁니다”“4개월에 걸친 전문가들의 강의로 3D 프린팅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졌어요. 3년간 연년생을 낳고 키우다 생긴 경력 공백을 잘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과정 내에 스크래치 코딩교육도 포함돼 있어 수강생들이 팀을 짜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살아있는 교육을 받았죠. 앞으로 관련 전시회 참석 및 업체방문을 통해 3D 프린팅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4개월간 동고동락한 동기생들끼리 밴드를 운영하면서 과정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에요.”김은선씨“강의 경험은 없지만 열심히 준비해 좋은 강사 될 거예요”“건축을 전공해 CAD는 해 봤기 때문에 이번 강의를 따라가는데 큰 무리는 없었어요. 강의를 받기만 했지 남들 앞에서 강의를 해본 건 처음이에요. 초등 고학년~중학생들이지만 이해도 빠르고 잘 따라 해서 다행이에요. 앞으로 강의 준비할 때 수강생들을 고려한 자료 선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김성희씨“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3D 프린팅 전문 강사로 거듭날 거예요”“아이들이 고1과 중2여서 이제 엄마의 손길이 크게 필요치 않아 일을 해볼까 생각하던 차에 이 과정을 알게 됐어요. 전산 전공자라 이해가 쉬울 줄 알았는데 모델링이나 디자인에 가까운 작업이더라고요. 4개월간 재밌게 배웠어요. 어제 시연 강의를 해봤는데 제가 어렵게 느꼈던 부분과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다르더라고요. 학생들의 눈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2016-08-26
- 커리어우먼으로 거듭나길 원하는 경력단절여성 대환영 취업의 문을 뚫고 세상으로 나가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인력의 재취업 상황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경력단절여성이 자신의 경력에 연관되거나 예전의 근무조건에 준하는 직업을 다시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대부분의 경력단절여성은 재취업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새로운 직종, 직무에 관한 교육을 받거나 주부와 연관된 일을 하는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박봉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일할 수 있는 현실에 만족하며 버티고 있다.그런데 여기 진정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으며 주부가 아닌 직장인으로서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포부 가득한 경력단절여성이라면 주목해볼만한 구인소식이 있다. 연매출 120억 원의 용인시 우수중소기업 주식회사 덕산케미컬에서 회사와 함께 성장해나갈 주부사원, 즉 경력단절여성을 신입사원으로 모집하고 있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신념과 실천으로 성장한 기업용인시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주)덕산케미칼은 LG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원료를 국내외 중소기업에 유통하는 합성수지 도매 무역업체이다. 2008년 회사 창립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2014년에는 연매출 120억 원을 달성한 지역 기반의 탄탄한 중소기업이다.“회사의 성장은 그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이 성장해야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창업자 임왕규 대표의 신념아래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해진다’는 사명을 내걸고 직원 행복 복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직원들의 에너지를 내부 경쟁이 아닌 고객과 현장에 쏟아 회사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5년마다 자동 승진을 하도록 하는 승진체계를 갖췄으며 개인의 연말 성과를 평가해 회사 성과와 공유하도록 해 회사 성장에 기여한 만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특히 경력단절여성에 주목한 이번 신입사원 채용도 사회가 성장하려면 여성인력의 사회진출 통로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임 대표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이다. 진정한 직장여성으로 자기실현에 대한 열정 품고 있다면 O.K하반기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바른 심성과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인재’를 모집하는 (주)덕산케미컬.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기혼 여성 중 운전 가능한 자동차 소지자로 심신이 건강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면 지원 자격이 된다. 모집분야는 B2B(Business to Business) 영업, 즉 플라스틱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플라스틱 원료 영업이다. 고객 주문접수 및 출하업무, 신규제품 개발 및 제안, 시장 확대 및 영업활동을 하게 된다. 근무 지역은 수지 사무실을 근거지로 하여 수도권 일대를 영업 관할지역으로 한다.역시 주부 사원이기도 한 (주)덕산케미컬 김수현 과장은 “물론 신입 주부사원에게 처음부터 시장개척 영업을 무리하게 요구하진 않는다” 며 “신입을 채용하는 만큼 기존 고객을 관리하며 시장과 제품을 알고 실무 경험을 먼저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또한 “플라스틱 원료를 유통한다고 하면 화학 전공자가 아닌 이상 생소한 주부들이 많겠지만 연관 경력이 없더라도 사회 진출에 대한 열정과 자기실현에 대한 갈증이 있는 주부사원이라면 업무를 터득하고 수행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경력보다는 인재상을 검증하는 면접 절차가 최대 관문회사와 함께 오래도록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는 (주)덕산케미컬에서는 면접을 통한 인재상 검증에 채용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므로 취직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이라면 면접을 통해 자신의 열정과 끈기, 제2의 인생에 대한 확실한 포부와 계획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부들은 이달 말까지 이메일(shkim6744@naver.com)이나 회사를 직접 방문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통과자는 1차 면접과 2차 면접, 건강검진 그리고 최종 면접을 통해 합격여부가 가려진다. 주소: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10 샤르망오피스텔 241호문의: 031-272-7458 2016-08-24
- 20년의 침대명가 승원산업이 직접 운영합니다 결혼시즌을 앞두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구를 보러 발품을 파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온라인으로 유명가구단지로 정신없이 돌아볼 이들이 빼 놓지 말아야 할 곳은 창고형 가구할인매장인 ‘줄라이(July) 가구’이다. ‘에버랜드 가는 길 빨간 가구집’이라는 별명이 있는 이곳은 최근 신제품을 다량 선보이며 예비 신혼부부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기 때문. 또한 창고형 할인매장다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 있는 결혼 준비를 할 수 있어 높은 쇼핑 만족도를 형성하고 있다. 1,000평의 넓은 공간, 다양한 종류의 가구로 가득‘줄라이(July) 가구’의 가장 큰 특징은 정말 다양한 가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3개동 1,000여평의 공간에는 북유럽, 모던가구에서 앤티크가구까지 가득 차 있다. 이곳은 20년 넘는 경력을 가지고 있는 침대가구 전문 기업인 승원산업이 운영하는 곳으로 공장 직거래 제품(정품), 아울렛 상품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그밖에 진열가구, 반품 가구인 리퍼브가구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창고형 매장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들여온 신제품들은 반응이 매우 좋다. 파타야 나무원목으로 만들어지고 의자가 회전되는 원목 식탁과 멀바우 나무로 만들어진 침실세트는 그중 으뜸. 퀄리티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다른 곳에서 만나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멀바우 나무 침대는 킹사이즈로 주문하여 퀸 사이즈의 매트리스를 올려놓고 침대의 한 부분을 평상처럼 사용하는 감각적인 취향을 가진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다. 또한 중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리클라이너 소파도 주목할 만하다. 3피스의 시원한 디자인으로 다른 곳에선 만나기 힘든 제품이라고 한다. 역시 가구 전문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라 가구들의 퀄리티가 높고 대체로 무난하면서도 개성이 살아있는 가구들이 많다.품질과 더불어 가격적인 면에서도 큰 매력을 가진다. 보통 40~60%의 할인폭을 가지며 진열상품의 경우 그 이상의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쇼핑이 즐겁다.특히 침대와 원목가구는 매장 옆에 공장을 두고 제작하고 있어 더욱 신뢰가 간다. ‘승원산업’은 전국 유명 대리점에 직접 납품을 할 만큼 전문성과 규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맞춤주문도 가능하다. 기성품으로 커버가 안 되는 신체 사이즈이거나 침대나 소파를 집안구조에 맞는 사이즈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10월 초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최수림(32·죽전)씨는 “창고형 매장이라고 해서 조금 걱정을 하고 왔는데, 이처럼 실속 있게 가구를 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고, 예쁜 가구들이 많이 있네요. 이미 구입한 가구들과 잘 매치한다면 기분 좋게 잘 사용할 것 같아요”라며 웃으면 말한다. 30~60% 할인율, 가격대비 만족도 매우 높아‘줄라이(July) 가구’는 서현동, 구미동, 용인, 수원에서 접근이 쉬운 43번 국도를 달리다 에버랜드 방향으로 빠져 나와 조금만 가면 왼쪽에 자리 잡고 있는 빨강색 건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쇼핑 만족도가 높은 곳인 만큼 주말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아 제품의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주중을 이용하면 여유 있고 편안한 쇼핑을 할 수 있다. 주말을 대비해 수요일, 목요일부터 제품이 다시 진열되니 금요일을 이용하면 더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쇼핑 팁이다. 원목가구가 항상 인기이며, 고급 가죽소파와 침대의 종류가 무척 많은 편으로 입주 날까지 가구 보관이 가능하며, 친절한 설명으로 기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다.위치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345-4문의 031-769-4856 2016-08-24
- 길 위에서 만나는, 고통을 상쇄시키는 감사와 기쁨 순례자 진경아씨진경아씨는 5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하루 평균 27Km를 걷는 순례길의 여정을 매일매일 SNS에 올리며 다른 사람에게 함께 걷기를 제안했다. 한 걸음에 천 원, 백 걸음에 십만 원의 모금을 통해 ‘진경아와 함께 걷는 희망여행’을 진행했고 총 1200여만 원을 모았다. 모금액은 풀뿌리희망재단에 전해졌고, 방임 학대 폭력으로 마음을 다친 지역 아동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순례길의 여정이 시작되는 생장의 새벽-.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9년 전쯤 수녀님과 은퇴한 목사님이 동행한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주로 영적 통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당시 무교였던 나도 참 인상적으로 읽었다. 후에 남편과 ‘결혼 20주년 여행’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산티아고 순례길은 대략 40여 일이 소요된다. 올해 1년간 쉴 작정으로 일을 그만두면서 자연스레 산티아고 순례를 떠올리게 되었다(진경아씨는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오래도록 걷는 일이다. 어떻게 준비했나2009년부터 남편과 제주도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매년 5~7일, 15~18Km를 걸었다. 걷기 시작하고 이틀째가 되면 몸이 엉망진창이 된다. 갑자기 몸을 쓰기 때문에 이곳저곳이 아프다. 근육염이 생기거나 발이 붓고 물집이 잡히는 등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 몸은 길 위에 있어도 생각은 다른 곳에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에 골몰하거나 여러 가지 잡다한 생각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3일 정도 지나면 단련이 되고 4~5일이 지나면 생각이 후퇴하면서 단순히 걷는 동작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맞게 된다. 내 자신이 온전히 비어있는 상태를 경험한다. 남편과 같이 걷지만 혼자 걷고, 혼자 걷지만 같이 걷는 그 길이 한 달 넘게 된다면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됐다. 길 위의 돌십자가-. 순례길 모금활동은 어떻게 기획되었나?산티아고행을 결정하고 준비하다가 불쑥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만 좋은 경험을 하는구나’ 싶은 마음에 다른 사람들과 뭔가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페이스북에 기록을 남기기는 하겠지만 더 의미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모금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이 ‘좋은 의견’이라고 격려했다. SNS를 통한 모금은 처음이라 한 500만 원 정도 모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모금의 주제를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 치유로 정한 것은 아이들이 견디기 힘든 고통과 상처를 당했더라도 그 아픔이 나머지 삶까지 잡아먹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었다. 모금 덕분에 고된 순례길 하루도 빼먹지 않고 ‘공적인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었다. 걸으며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핸드폰에 녹음을 해가며 하루하루를 기록했다. 모금액도 예상을 훌쩍 뛰어 넘은 액수라 감사할 따름이었다. 길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순례길 일정은 어땠나여정은 40일, 프랑스 파리에서 생장을 거쳐 스페인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800Km의 길을 걷는 일정이었다. 순례자들은 자기가 걸을 수 있는 양을 결정하여 도착지로 숙소를 정하고 길을 나선다.순례길은 보통 오전 5~6시 사이에 시작돼 오후 1~2시경에 숙소에 드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순례자들은 숙소에서 몸을 씻거나 빨래 식사 등을 해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먹고 자고 걷는 단순한 행위 속에서 어떤 통찰이 섬광처럼 스치곤 했다. 오랫동안 몸보다 머리 쓰는 일에 익숙한 생활을 했던 터라 매 순간 예기치 못한 고통을 만나지만 그 고독한 순간에도 아름다운 풍광이 주는 위로를 받았다.길 위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진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순례자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은 경청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또 생면부지의 순례자들이 서로에게 조건 없는 호의를 베풀고 서로 돌보고 돕고 연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 어려운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가하루 한 두 끼 정도의 식사, 더운 날씨, 불편한 잠자리(심지어 한 방에 80명까지 들어가는 숙소도 있었다!) 등은 순례를 결정한 순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어려움은 늘 내 욕심에서 싹튼 것들이었다. 이를테면 어느 날 10시간 동안 40Km를 걷는 일정을 소화해 냈다. 분명 몸에 무리가 왔고 다음 날은 거리를 줄이고 쉬어주는 것이 상식적인 일인데 한편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40Km도 걸을 수 있군!’ 그래서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욕심껏 걸었고 이내 다리에 이상이 생겨 한 발짝도 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그 때 나 자신의 내부적 목표를 이루려는 강박, 목표지향적 삶의 태도, 자기고집 등과 직면하게 되었다. 내 욕심이 자초한 일이었다. 순례길에서 짧은 시간에 극명하게 자신이 드러나고 그 결과가 오롯이 몸으로 나타난다. 도리 없이 나와 마주치는 순간마다 부끄러웠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어려움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산티아고 대성당-. 산티아고 순례길을 권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누구든지 걸을 수만 있다면 한 번쯤 그 길에 서보라고 말할 것 같다. 실제로 80세 노인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순례자의 행진을 2016-08-24
- 브라질리언 왁싱 & 속눈썹연장 전문 샵 ‘뷰라인’ 노출도 많아지는 계절이다. 이럴때면 여성들은 제모에 신경이 쓰인다. 면도기 등을 사용하지만 불편한 점이 많다. 최근 간편하고 깨끗하게 제모가 가능한 ‘왁싱’이 인기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브라질리언 왁싱’이 새로운 미용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일산 동구청 맞은편의 ‘뷰라인’은 브라질리언 왁싱 및 일반 왁싱 전문샵이다. 숙련된 전문 기술과 철저한 위생관리, 믿을 수 있는 제품 사용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공간이다. 비키니라인을 단정하고 아름답게왁싱은 왁스를 녹여 피부에 발랐다 굳힌 뒤 떼어 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제모크림이나 면도기를 사용한 제모보다 효과가 오래 간다. 성장기 털의 뿌리까지 뽑기 때문이다. 다시 나더라도 숱이 적어지고 가늘어진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음부나 항문 근처 민감한 부위에 난 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일반화된 미용법이다. 비키니 수영복이나 속옷을 입었을 때 깔끔한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생리 시 이물질과 냄새를 제거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미용샵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출산 시 제모가 필수인 산모나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찾기도 한다. 일산 뷰라인 홍승주 원장은 “모든 왁싱이 마찬가지지만 브라질리언 왁싱은 피부가 민감하고 연약한 부위인 만큼 전문적인 기술과 세심한 기술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개별공간에서 1:1 맞춤관리일산 뷰라인은 브라질리언 왁싱을 비롯한 왁싱 전문 뷰티샵이다. 왁싱을 비롯해 속눈썹 연장까지 가능하다.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왁싱 룸과 아이래쉬 룸을 따로 마련했다. 편안하고 넓은 인테리어로 힐링과 휴식을 느낄 수 있게 한 것도 돋보인다. 뷰라인 홍승주 원장은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피부미용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척했다. 이태리 왁싱 마스터 과정도 수료했다. 지금도 피부미용 및 왁싱에 관한 고급 테크닉 연구과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뷰라인의 차별점은 홍 원장이 직접 1:1 맞춤관리를 한다는 것. 이태리 제품으로 피부타입별에 맞춰 사용하며, 일회용 기구 사용 및 철저한 위생관리, 사후 관리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창업 및 강사 양성 교육 실시 한편 뷰라인에서는 속눈썹 연장시술도 하고 있다. 뷰라인에서는 민감한 눈가 부위의 시술인 만큼 주기적으로 잘라줘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속눈썹과 유사한 인증된 모발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시술 시 눈 밑에 자극을 주는 테이프 대신 아이패치를 사용하고 있다. 고객의 속눈썹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튼튼한 모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뷰라인’은 왁싱 및 속눈썹 연장 시술 뿐 아니라 IEDA 인증 교육기관으로 교육인증 및 창업 또는 강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뷰라인의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031-901-13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