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그린벨트 해제 의왕시…하반기 분양시장 후끈 지난 9월 30일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의왕시 고천동 일대는 내 집 마련 실수요자에 투자수요까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아이를 안은 30대 주부부터 60대 이상 어르신들까지 모델하우스 앞으로 길게 줄을 이었고 분양권 거래를 위해 모여든 중개업자들은 앞다퉈 방문객들에게 청약 순위와 연락처를 묻는 등 청약 열기를 실감케 했다.이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기선(37 안양시 호계동)씨는 “지금 전세를 살고 있는데 분양가가 아파트 전세값 정도라는 소리를 듣고 왔다”며 “전철역도 가깝고 자연경관도 좋아서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구(63 의왕시 오전동)씨는 “결혼을 앞둔 아들을 위해 집을 알아보기 위해 나왔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올지 몰랐다”며 “청약 1순위이지만 당첨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청약 1순위 마감모델하우스의 뜨거운 열기는 그대로 청약으로 이어졌다. 3.3㎡당 평균분양가 1050만원에 분양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5일 청약 1순위에서 전 타입이 마감됐다. 전체 1068세대 규모, 특별공급 168세대를 제외한 900세대 분양에 평균 3.9대 1, 최고 5.1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74㎡ 타입 172세대 모집에서 878건이 접수되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의왕을 비롯해 안양권은 지리적으로 서울 강남과 가까워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서울과 인근 시민들까지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며 “정부가 지난 8.25 가계부채 대책으로 택지공급 등을 줄여 주택 공급을 조절한다고 발표한 뒤 내년부터 분양 물량이 줄어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걱정해 수요자들이 더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의 높은 분양 열기를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시장은 의왕시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의왕시에서 하반기 분양되는 단지는 총 8개 단지 6258가구다. 장안지구 푸르지오를 제외하더라도 앞으로 7개 단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의왕 백운지구(백운지식문화밸리) 5개 단지 2480가구, 의왕 포일지구 1개 단지 1784가구, 의왕 오전동(오전가구역 재건축) 1개 단지 926가구이다. 그 중 14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벨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우수한 자연경관으로 실거주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4일 모델하우스 오픈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의왕백운밸리 전체 4080가구 중 절반 이상인 2480가구에 이른다. 의왕백운밸리는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 95만4979㎡에 4000여 가구의 주거단지와 복합쇼핑몰, 지식·문화시설 등을 갖춘 문화밸리로 복합 개발된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평균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 정도.의왕시 청계동 C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인근 청계동 아파트의 시세가 3.3㎡당 1400~15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은 아니나 새 아파트라는 점과 백운호수가 주거단지 앞에 있고 백화점 입점 등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적당한 수준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인근의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 역시 “의왕시는 전세가율이 84.5%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면서도 과천 성남 등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점, 인근 안양에 대규모 분양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의왕백운밸리 내 5개 블록(B·C1~4블록)으로 나눠 공급되며 블록별 가구 수는 △B블록 958가구 △C1블록 534가구 △C2블록 182가구 △C3블록 220가구 △C4블록 586가구다.주택 수요자들이 꺼리는 1층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1층 전 가구에는 팬트리와 연결되는 넓은 지하방을 제공하고 일부 평형 맨 꼭대기 층은 다락방과 테라스를 넣어 복층 구조 펜트하우스처럼 설계하는 등 특화설계가 돋보인다.이외에 의왕시 포일동엔 대우건설이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를 11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9㎡ 1774가구 규모다. 주변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가까워 서울 강남 진입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한편 LH는 군포송정 A-2 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을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군포송정 A-2 블록 10년공공임대주택(리츠)은 지상 24∼5층, 총 5개 동 542세대로 전용 51㎡와 전용 59㎡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대형평형에 주로 적용하는 4베이 설계를 소형주택에 적용해 남향 위주의 판상형 단지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군포송정지구는 약 4000여 호가 건설되고 그 중 공공부문의 공급물량 중 첫선을 보이는 A-2 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의 입주는 2018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2016년 하반기 안양권 분양 계획지역사업명분양세대수(총세대수)공급시기군포시군포송정A-2블록540세대(총 540)2016.10의왕시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B블록)958세대(총 958)2016.10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C1블록)534세대(총 534)2016.10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C4블록)586세대(총 586)2016.10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C3블록)220세대(총 220)2016.10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C2블록)182세대(총 182)2016.10포일센트럴푸르지오1774세대(총 1774)2016.11의왕오전가구역재건축정비사업339세대(총 926)2016.11과천시주공1단지 주택재건축489세대(총 1567)2016.하반기 2016-10-13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더라 얼마 전 시어머니께서 칠순을 맞으셨다. 요즘 인기라는 앙금 플라워 케이크를 주문하기로 결정하고 비교적 판교에서 후기가 좋은 ‘메종 드 스위츠’의 흑임자 케이크를 주문했다. 함께 가지고 갈 꽃바구니에 맞춰 앙금 꽃의 색감, 생신축하 문구까지 살짝 과하다 싶게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요구사항을 받아주었다.당일 쪄내야 하는 떡 케이크의 특성상 칠순잔치 시작 몇 시간 전에 케이크를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해 준 것까지, 정신없이 잔치를 마치고 나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취재를 요청했더니 공방이 이전을 할 계획이란다. 얼마 전 공방 이사를 마쳤다는 소식에 바로 약속을 잡았다.“부모님이 떡집을 하셔서 어릴 때부터 떡과 친숙했죠. 프랑스에서 제과 제빵을 공부하고 돌아와 일하다가 결혼 후 아이들을 좀 키우고 다시 일을 하려고 보니 제과 제빵을 하면서는 아이들 키우는 것이 힘들겠더라고요. 고민하던 차에 앙금케이크를 접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결국 2014년에 제 공방을 꾸렸지요.”참한 자태가 유난히 앙금케이크와 잘 어울리는 김민성 대표는 빛깔 고운 앙금으로 한 송이 꽃을 피워가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30년 넘게 떡집을 경영한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손 맛’에 제과 제빵의 본고장에서 공부하면서 익힌 ‘감각’이 더해졌으니, 다른 앙금케이크들과는 무언가 다를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떡을 장식하는 앙금 꽃이야 ‘기술적’인 문제이니 시간이 어느 정도 투자되면 얼추 다른 앙금케이크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겠지만, 김 대표의 케이크가 특별한 이유는 기본에 넘치게 충실하다는 데에 있었다. 부모님의 지인에게 직거래로 받는 최상급 안성 쌀로 직접 방아를 찧고 떡시루에 김을 올려 쪄내는 떡에 가장 공을 들인다. 단 호박을 슬라이스해서 꾸덕하게 말려 마치 젤리와 같은 질감이 나도록 하고, 오디 청으로 색을 낸 케이크에 오디 쨈을 크림처럼 넣는다. 호두는 유기농 설탕과 함께 볶아 코팅해서 넣는 등 부재료에도 최선을 다한단다.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에도 모자람이 없음을 여실히 느끼고 돌아왔다.위치 : 분당구 백현동 554 백현마을5단지 상가문의 : 031-714-9826문하영 리포터 arsai21@hanmail.net 2016-10-12
- 안전하고 보람 있는 일자리, 찾아드립니다!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천안새일센터)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전문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취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천안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네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 및 참여기업체 인터뷰 기사를 연재한다.<편집자 주>기사 진행 순서1. 천안새일센터 소개와 이정숙 센터장 인터뷰2. 직업상담3. 직업교육훈련4. 취업알선(인턴십) 5. 사후관리지원서비스천안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은 1단계 직업상담과 2단계 직업교육훈련, 3단계 취업알선 4단계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천안새일센터는 인턴십 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여성과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을 돕는다. 인턴십 지원은 경력단절여성 및 결혼이민여성을 3개월 인턴으로 채용한 기업에게 매월 인턴급여의 50%(60만원 한도)를 인턴채용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인턴 종료 후 정규직 또는 상용직으로 전환하고 3개월간 고용을 유지한 경우 기업 및 인턴에게 각각 취업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다.4대보험 가입, 상시근로자 5인 이상 1000인 미만인 기업체가 대상기업이다. 인턴참여 대상 구직자는 출산 육아 가족돌봄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구직 여성이다. 인턴십 참여를 원하는 기업체 및 구직자는 천안새일센터 등록 후 이용이 가능하다.(주)제이디테크놀러지는 김갑순 과장주로 여성근로자로 이루어진 일하기 좋은 기업 - (주)제이디테크놀러지는 어떤 회사인가?(주)제이디테크놀러지는 천안새일센터의 인턴십연계기업이다. 2014년 개업한 자동차부품제조업체로 아산 음봉에 자리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으로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천안새로일하기센터를 알게 되었다. 중소기업이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면 인건비도 지원해 주고 여러 가지 혜택을 준다고 해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아 센터를 통해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 근로자들의 주된 업무는?공정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자동차부품을 조립하는 일이 주업무다. 작업하는 동안 계속 서있어야 하고 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팔이 아프다. 처음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힘들어 하는데 보통 일주일 정도면 적응하고 익숙해진다. 직원은 주로 40대 주부들이고 50대도 몇 분 계신다. 장성한 자녀를 둔 경우가 대부분이고 천안과 아산 지역분이 많다.회사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일하고 계신 분들도 있다. 작업이 매우 어려운 편은 아니다.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5일 근무고, 물량에 따라 잔업이 있거나 토요일 특근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50명 직원 중 48명이 여성이기 때문에 일하는 분위기는 편안하고 좋은 편이다. 4년 정도 된 신축건물이기 때문에 작업장 환경도 나쁘지 않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지역 곳곳으로 통근차량을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도 용이하다. -(주)제이디테크놀러지의 장점은 무엇인가?근로자이기 전에 한 가정의 주부인 여성이 주로 일하다 보니 크고 작은 집안 일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 발생한다. 사장님이 그런 일을 잘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편이라 심적 부담을 좀 덜 수 있다. 직원들끼리도 서로 비슷한 처지라 이해와 공감이 가능해 함께 일하기 편한 분위기라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우호적 분위기의 일터라고 말할 수 있다.직원들의 임금이나 처우, 작업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장님의 노력을 직원들이 알기 때문에 지금 당장보다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나름 좋은 점이다. -천안새일센터를 통한 구인의 장점은?수시채용하는 소규모 사업장 입장에서 천안새일센터는 인력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곳이다. 인력 충원이 필요할 때 센터에 부탁하면 어떻게 해서든 적합한 인력을 배치해 주려고 노력해 준다. 경력단절여성이 우리 회사에 취업하면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해준다. 인턴 3개월이 지나고 나서도 어려운 점은 없는지, 근무상황을 점검해 주기 때문에 근로자와 회사 모두 큰 도움을 받는다.-재취업을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무슨 일이든 고비가 있다. 그 과정을 넘기지 못하면 어느 곳에서도 일할 수 없는 것 같다. 같은 일을 해도 3~4년씩 근무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2~3일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 두는 분도 있다. 이왕 다시 일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적어도 그 일에 적응하기까지는 꾸준히 일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일에 적응하고 나면 월급 받는 것 말고도 나름의 즐거움과 보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제이디테크놀러지 041-548-3936 2016-10-11
- 강남시니어플라자 인기 동아리 ‘강남시니어앙상블’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니어들이 있다. 바이올린 선율과 함께 우아한 노후를 즐기고 있는 ‘강남시니어앙상블’ 회원들이 바로 그들. 젊은 시절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 클래식 악기를 전공하기도 했던 그들은 은퇴 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제쳐놓았던 바이올린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 한다.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까지 활발히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그들을 만나봤다. “우리 연주 멋지지 않나요?”매주 월요일이면 강남시니어플라자 5층에는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진다. 언뜻 들어도 보통 솜씨는 아닌 듯하다. 음악실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들어서니 강의실 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다.이은숙 단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하이든의 ‘황제’가 연주되고 있다.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65세라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연주를 막 끝낸 어르신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리포터를 바라본다. 그 눈빛이 “우리 연주 멋지지 않나요?”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 이어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요한 스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고섹의 가보트가 연주된다.연주는 독주, 이중주, 삼중주로 진행되다가 마지막에는 합주로 마무리된다. 2013년에 결성된 ‘강남시니어앙상블’은 현재 바이올린 연주자 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수업은 월요일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시니어플라자 5층 음악실에서 진행된다. 대학에서 악기를 전공했거나 아니면 젊었을 때 잠시라도 악기를 배워본 적이 있는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동안 중단했다가 강남시니어플라자에 클래식 연주 동아리가 있다고 해서 이렇게 다시 뭉쳤다고 한다. 바이올린 외 다른 악기도 동아리 활동 가능해하지만 뒤늦게 바이올린에 입문한 늦깎이 음악도도 있다. 교사 출신인 유갑례 회원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퇴직 후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를 고심하다가 우연히 동료교사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게 되었단다. “얼추 10년 정도 되었네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 시작해서인지 젊은 사람들처럼 잘하진 못해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때라도 용기를 낸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녀의 해맑은 미소가 가을햇살처럼 밝게 빛난다. 또 어떤 회원은 자녀의 결혼식장에서 한복을 입은 채 축하공연을 감행해 시니어의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강남시니어플라자에는 실내악반(동아리)과 레슨반(바이올린 A, B)이 있다. 연주가 어느 정도 가능한 사람은 실내악반을, 초보자는 레슨반에 등록하면 된다. 레슨반 역시 이은숙 단장이 맡고 있는데 바이올린에 대한 기초 이론과 20분 정도의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다.자기계발은 물론 재능기부 통해 이웃사랑 실천이은숙 단장은 “사실 어르신들이 어려운 곡을 익히고 외워서 연주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간혹 너무 힘들다며 포기하려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 또한 제가 해야 할 일이랍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시니어플라자에서는 매년 11월이면 가족과 지인,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발표회를 연다. 그동안 각종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자리이다. 단체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시니어앙상블 팀이 무대에 설 때면 강당 안은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맏언니인 박청순(75) 어르신은 “중·고등학교 시절 교내 방송국에서 클래식을 틀어줬는데 그때 클래식에 매료돼 바이올린을 시작했지요. 그러다 이번에 50년 만에 바이올린을 다시 잡게 되었으니 정말 꿈만 같아요”라면서 이 모든 것이 항상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은숙 선생님의 덕분이라고 감회를 전했다.또한 시니어앙상블 팀은 무형문화재단, 삼익악기 연주 홀, 강남구민회관, 행복요양원 등 각종 문화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자신보다는 이웃을 더 먼저 생각하고, 자기계발을 넘어 이웃사랑 실천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그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2016-10-07
- 나도 가수다! 나도 음반 한번 만들어봐? 노래연습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 이제 노래방을 탈출해 나도 가수처럼 CD로 만들어 간직하고 싶은데…. 이런 니즈에 맞춰 요즘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녹음 스튜디오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막상 가려니 쑥스럽고 어색해서 망설이신다면 우리 동네 ‘녹음 스튜디오’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내 실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주어 ‘나도 가수’를 만들어주는 곳. 우리 동네에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녹음 스튜디오’를 찾아보았다.정발산동 ‘슈퍼 킹 사운드 스튜디오’이곳의 이성은 대표는 음향을 전공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작곡과 국내 가수들의 여러 음반제작을 담당해온 전문가. “슈퍼 킹 사운드라는 이름 그대로 짱짱한 사운드를 추구한다”는 이 대표의 말처럼 이곳의 장점은 시간 당 이용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한 곡 당 이용료를 받는다. 시간 당 이용료를 받게 되면 시간 내 노래를 끝내려 서두르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슈퍼 킹 사운드’는 프로페셔널 한 음향장비는 물론 익숙지 않은 공간에서 노래하기 쑥스러운 이들도 집처럼 편안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으로 스튜디오로 들어서는 순간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 돋보인다. 이 대표는 “전문장비가 있는 녹음실이 낯설어 본래의 노래 실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몇 곡 부르게 해 목을 푼 다음 녹음에 들어가는데 부족한 부분은 파트별로, 그래도 부족할 때는 음을 하나하나 따로 녹음해 보정작업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드립니다”라고 한다. 또 코러스를 넣어 소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 또 하나, 이곳에서는 음향 녹음뿐 아니라 그에 맞는 영상도 함께 제작 가능하다. 요즘 엄마와 아빠가 함께 노래하고 동화를 읽어주는 태교음악 CD 제작도 많다는 이 대표는 “직장에 나가 있을 때도 항상 아빠의 음성을 들려줄 수 있어 함께 태교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추천한다. 쉬는 날은 따로 없고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http://www.superking.co.kr, http://superking79.blog.me/위치: 일산동구 산두로261번길 32, B1문의: 031 -911-1784백석동 ‘머니 백스 뮤직 스튜디오’‘머니 백스 스튜디오’는 80평 규모의 녹음실을 갖추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음향 스튜디오의 특성상 백석동 주택가 지하에 자리 잡은 이곳은 마이크와 스피커 등 고 퀄리티의 음향 장비로 많은 프로 가수들의 음반제작이 이뤄진다. 이곳의 장점은 고 품질의 음향 서비스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 유명 음반 제작사 못지않은 기기와 기술을 갖추었지만 이용료는 그에 비해 상당히 착한 편이다. 유근배 대표는 “음향 스튜디오가 대부분 소리 때문에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다. ‘머니 백스 뮤직 스튜디오’도 지하에 있지만 들어서는 순간 그런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공간 곳곳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런 유 대표의 배려 덕분에 ‘머니 백스 뮤직 스튜디오’는 카페 같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100%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요즘에는 결혼식에 직접 축가를 부르고 싶다는 신랑이 많다”는 주인장은 노래 실력이 부족하거나 떨려서 직접 결혼식에서 노래를 부르기 두렵다는 이들이 미리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녹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혼식에서 미리 녹음한 CD를 틀고 립싱크를 하는 셈이지만 결혼식 분위기를 업 시키는 효과가 커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쉬는 날은 따로 없고 직장인이나 주말에 시간이 나는 이들을 위해 미리 예약만 하면 야간작업도 가능하다. www.moneybagsmusic.com위치: 일산동구 백석로 72번길 13-12, B1문의: 070-4400-7941주엽동 ‘스튜디오 아지트’실용음악과 작편곡, 미디를 전공한 김주환 대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아지트’는 저비용, 고퀄리티 녹음실로 입소문이 난 곳. 역세권(주엽역)의 편리한 교통과 지상 5층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으로 녹음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주환 대표는 “녹음 스튜디오라고 하면 전문가들에게만 개방된 것이라는 벽을 깨는 것이 아지트의 최장점입니다. 일반인들도 이벤트녹음, 축가녹음, 프로포즈 녹음, 취미녹음 등 부담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장 경제적인 비용에 이용할 수 있어요”라고 한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 프로가수들의 디지털싱글, 믹스 테잎, 정규앨범 제작 등 높은 퀄리티의 음향 제작이 전문이다. 또한 작편곡, 미디를 전공한 김 대표가 미디, 입시작곡, 재즈피아노 레슨도 병행해 음향작업뿐 아니라 입시생이나 가수 지망생들의 아지트이기도 하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음향녹음에 대한 상담이나 작업등 집처럼 편안하게 와서 기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공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지트’란 이름을 붙였습니다”라고 한다. 프로포즈나 결혼식 축가 등 젊은 층들이 주 고객이나 요즘은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중장년층들도 자신의 이름으로 싱글CD를 제작하거나 결혼기념일에 말로 직접 전하지 못하는 말이나 노래를 녹음하는 로맨티스트들도 적지 않다고 전한다. 오픈시간은 오후 2시, 예약 후 야간 녹음도 가능하다. 일요일은 휴무, http://www.studioagit.com위치: 일산서구 강성로 101 제일프라자 502호문의: 031-916-3999 2016-10-07
- 예그리나 부부 “우리 또 결혼했어요~” 지난 9월 27일 오후 2시 마두동에 위치한 ‘JJ웨딩홀’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일반 결혼식과 달리 손자, 손녀를 대동한 아들, 며느리, 사위가 하객으로 참석해 5쌍 노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을 축하해주었다.결혼한 지 수십 년이 지나 다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노부부들은 “처음 결혼식 때는 멋모르고 했는데 다시 결혼식을 올리니 기분이 새롭고 아내나 남편을 다시 만나는 듯 떨리고 행복합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명순(가명, 76)씨는 “남편은 마취과 의사였어요. 저도 40여 년 교직생활을 했고요. 젊을 때는 둘 다 바쁘게 살았는데 남편이 요즘 몸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사실 결혼식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망설였는데 하고 보니 너무 행복하고 좋네요. 남편 때문에 걱정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인지 컨디션도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메이크업이며 드레스까지 신부 대접을 극진히 받을 줄 몰랐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예그리나 부부상담은 각 부부별 4회기씩 진행해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이나 고마웠던 점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 후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고 쑥스러움이 없어질 때쯤 집단 상담을 진행해 부부가 협동으로 무언가 완성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부가 함께 영화 관람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무비데이 프로그램’과 ‘우리 또 결혼했어요(리마인드 웨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양실버인력뱅크의 ‘예그리나 부부’는 앞으로 부부가 서로 마사지를 해주는 ‘쪼물쪼물 내 사랑(손발마사지교육)’과 ‘세대공감 톡톡톡’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부부 5쌍, 신혼부부 1쌍, 중년부부 1쌍이 모여서 부부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2016-10-06
- 지진, 우리 집은 안전한가?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을 안산에서 느낀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식탁 등이 흔들리는 걸 봤다는 사람, 지진을 느끼고 전철역으로 피난을 갔다는 가족,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뺐다는 이야기 등 SNS 에는 한 동안 지진과 관련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지진이 바다 건너 이웃나라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했지만 정작 일상생활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 아파트 게시판에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이 붙고, 재난문자로 지진발생 상황을 알려 주지만 뭔가 부족하다. 지금 당장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인터넷에 지진과 관련한 정보를 찾던 중 뉴질랜드 지진대책위원회가 제작한 한글판 지침서와 일본 도쿄도에서 발행한 ‘도쿄방재’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지금 당장 지진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정 안전 조치들을 확인해 보자.벽에 걸린 액자가 떨어지면?만약 한 밤중 당신이 곤히 잠든 시간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생각해 보자. 침대 위에 걸어둔 벽시계나 결혼사진이 작은 흔들림에 툭 떨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할 것이다. 이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구 배치부터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무조건 잠자는 머리맡 근처나 벽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좋다. 일본 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지진 부상자의 30~50%는 가구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발생한다고 한다. 집안에 가구를 지진에도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조치의 첫 걸음이다. 평소에는 편리한 생활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이 지진이 발생하면 흉기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떨어지기 쉬운 액자는 못이나 고리가 아니라 패쇄형 액자걸이로 교체하면 작은 흔들림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액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낚시줄로 단단히 고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옷장이나 서랍장은 L 자형 꺽쇠로 고정집안을 한 번 돌아보자. 벽에 기대 서 있는 책장, 옷장 등 넘어질 수 있는 가구는 최대한 벽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에이 설마 책꽂이가 넘어지겠어?’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내용물이 쏟아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생각보다 쉽게 넘어지는 것이 키가 큰 가구들이다. 이런 가구는 L 자형 브라켓으로 벽과 가구를 고정시키면 된다. 철물점에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브라켓을 판매한다. 브라켓 가격도 소재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비싸도 하나 당 1000원을 넘지 않는다.장식장 위에 얹힌 장식품들은 가능하면 치우는 것이 좋다. 그러나 꼭 필요하다면 낚싯줄과 나사못을 이용해 벽면에 고정시켜야 지진 발생 시 떨어져 깨지거나 다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조각 접착제를 이용해 바닥에 고정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각 접착제는 필요한 만큼 떼어내 부드러워질 때까지 주물러 둥글게 만든 다음 고정을 원하는 장식품 아래에 붙이는 제품. 물건이 크고 무거울 때는 여러 개의 조각 접착제를 바닥에 붙인 다음 고정시킬 자리에 꾹 눌러주면 된다. 조각 접착제는 언제든지 다시 떼어낼 수 있어 편리하다. 인터넷에서 25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어항, 장식품은 미끄럼 방지 패드 깔면 도움자주 물을 갈아주고 움직여야 하는 어항이나 무게중심이 낮은 장식품은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까는 것만으로도 지진 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제품은 주로 욕실이나 물기가 많은 공간에 사용하기 위해 판매하지만 지진방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제품이다. 그물형태로 된 매쉬 매트와 다양한 색상과 모양이 들어간 패드도 있다. 집안 인테리어에 맞게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tip 우리아파트 내진설계가 궁금하다면우리 아파트 내진설계가 궁금하다면 헨드폰 앱 ‘집코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대인경제연구소가 만든 주거정보서비스 ‘집코치’앱에서는 내진설계기준을 알아보는 ‘내진설계 자가점검결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2016-10-06
- 좋은 가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구점 집의 분위기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아이템은 바로 가구이다. 보통 우리는 집으로부터 쉼을 얻고 안식을 취한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그 중 가구의 역할은 가장 크다. 이처럼 우리생활과 밀접 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가구를 선택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가구를 살 때에는 여러 군데 발품을 팔아서라도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오마이 가구의 김희정 실장도 “가구를 살 때에는 발품을 아끼지 마시라”고 충고한다. “그래야 진짜 좋은 가구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브랜드 가구 아울렛 제품도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용인시 동천동에 위치한 ‘오 마이 가구’에서 만난 결혼 11년차 주부 박주민(41·서현동)씨는 “시집올 때 해 온 가구가 너무 질리고 아이도 어느 정도 커서 집안을 깔끔하게 꾸미고 싶어요.”라며 “질리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인 현대적인 스타일의 가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가구업체를 돌아보다 찾은 보석 같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 ‘오 마이 가구’라고 한다.“요즘 집에 손님이 자주 오는 것도 아니라 실용성을 많이 생각했는데요. 이곳에는 생활할 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의 가구가 많아서 좋네요. 그리고 가구 가격도 무척 합리적이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박주민 주부는 웃으며 말한다.‘오 마이 가구’는 분당 용인을 대표하는 ‘좋은 가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업체이다. 대기업 브랜드의 아울렛 상품부터,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제품이 대부분, 제조업체와 직거래를 하여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 또한 상당하다. 따라서 동시에 백화점에 진열된 상품도 5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구도 있다. 이런 경우를 알아보는 손님들은 바로 구매로 이어지곤 한다. 보통 일반가격의 60%까지 할인폭을 갖는다. 요즘은 웨딩기간이라 원목가구의 인기가 더 상승하고 있다.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는 심플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이 있다. 특히 ‘오 마이 가구’에서 직접 제작한 자작나무 시리즈는 젊은 층은 물론 40대의 눈까지 사로잡고 있다. 자재비가 비싼 편에 속하는 자작나무를 직접 구매하여 제작해 원가를 확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시리즈는 시중의 가격에 비해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반갑다.주부들은 컬러풀한 포인트 장이나 콘솔, 프로방스 시리즈(자체제작)를 좋아한다. 한 두 개만 갖다 놓아도 집안의 분위기가 확 살기 때문이다.그래도 가장 인기가 좋은 아이템은 단연 소파와 식탁이다. 대기업 브랜드의 아울렛 상품이 많아 품질과 디자인이 확실하고, 가격도 절반 수준으로 만날 수 있어 늘 뜨거운 반응이 따라다닌다. 식탁도 마찬가지, 원목식탁부터 원룸용 소형 식탁, 대리석 식탁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부담도 덜하다. 스크래치 가구 40~80%까지 할인, 손님 반응 뜨거워또한 ‘오 마이 가구’에서는 리퍼브·스크래치 가구도 만날 수 있다. 드라마 협찬, 이월, 반품, 진열, 덤핑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가구들로 약간의 흠이 있을 수 있으나 생활 스크래치 정도이고 시중가격의 40~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손님들이 무척 많이 찾는 편이다. 그리고 김희정 실장이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하고 들여온 제품들이라 상태가 좋은 제품들이 대다수이며 실용성 있는 디자인의 가구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4-1(손곡로19)문의 031-896-8965 2016-10-05
- 조그마한 알 위에 펼쳐지는 예술 학창시절, 부활절을 맞아 알록달록한 장식으로 한껏 멋을 낸 계란을 선물로 받아들고 먹기 아까워 며칠을 두고 보았던 기억이 있다. 매일 밥상에 오르던 계란의 새로운 모습은 흔한 달걀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오랜 전 기억처럼 또 한 번의 색다른 계란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다. 학창시절보다 훨씬 더 고난이도 미술 기법으로 무한변신한 알을 이용한 장식품은 신기함을 넘어 황홀하기까지 하다. 조그마한 알에 새로움을 불어넣고 무한 가능성을 채우는 사람들. 타원형 알에 그들이 펼치는 예술 이야기를 소개한다. 나만의 예술 펼치는 특별한 캔버스서현동 올림픽 스포츠센터 1층에 위치한 ‘예란 아트’에는 특별한 장식품들이 있다. 형형색색의 구슬로 몸값을 한껏 업그레이드 시킨 계란부터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으로 멋을 부린 메추리알은 절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 어디 이뿐만 인가, 우리나라 고유의 미가 담뿍 담긴 자개로 멋을 내고 있는 거위 알과 유럽 귀족의 보석함으로 변신한 타조 알을 직접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부활절에 계란에 문양을 그려 넣은 데서 유래된 알 공예는 유럽 궁중에서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뜻으로 결혼식 예물로 사용되었다니 그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가늠하고도 남는다. 이렇듯 듣기에도 생소한 알 공예품을 직접 만들기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가 되면 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예란 아트’에 모인다.20년 넘게 알 공예를 해온 김경아 강사(62세ㆍ용인 보정동)는 “흔히 볼 수 있는 알에 그림을 그리거나 여러 장신구를 붙여 무한한 다양성을 가진 작품들을 완성할 수 있어요. 바로 이런 확장성이 알 공예가 가진 매력입니다”라고 말하며 만드는 사람에 따라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다른 작품이 나온다며 서로 다른 손의 마력(?)을 설명했다. 아직 알 공예를 시작한지 1년이 넘지 않았다는 김성은씨(48세ㆍ분당 정자동) 또한 함께 시작한 회원과 같은 재료로 작업을 하더라도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신기하다고 덧붙인다.이처럼 알 공예는 장식품의 역할만이 아니라 나만의 개성을 담은 예술품으로써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 회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보는 것보다 직접 만드는 기쁨 더욱 커동호회원들은 알 공예의 장점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장식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것인 반면 부작용으로는 자꾸 프로필 사진을 바꿔야 해서 귀찮다며 활짝 웃는다. 동네 친구인 백순원씨 집을 방문했을 때 처음 본 알 공예품이 탐나 직접 만들게 되었다는 이현희씨(44세ㆍ분당 정자동)와 김성은씨. 생각과 달리 타고난 손재주가 없어도 멋진 장식품을 만들 수 있어 몇 달째 즐겁게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김경아 강사는 작품을 하는 동안 계속 수정이 가능하기에 별다른 예술 감각이 없어도 누구든 즐겁게 작업할 수 있다고 알 공예의 장점을 설명한다.김성은씨는 “오래 전에 문화센터에서 알 공예를 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친구 소개로 용기를 내 시작한 알 공예는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게다가 하나의 알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며 얻을 수 있는 만족도에 비해 저렴한 재료비는 주부인 저희들에게는 최고의 매력 포인트랍니다”라고 말하며 알 공예를 시작한 이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무한한 가능성 가진 알 공예 시작해보세요김경아 강사는 문화센터와 주민센터 등 알 공예 수업을 개설하려는 곳은 많지만 가르칠 수 있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취미로 시작한 알 공예가 새로운 직업이 될 수도 있다고 귀띔한다. 또한, 국내외 전시회와 책까지 낸 자신처럼 알로 인해 작가라는 새로운 꿈을 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과정을 준비 중인 노제희씨(32세ㆍ분당 이매동)는 처음엔 손으로 만드는 것이 좋아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동안 배운 기술로 자신만의 장식품을 만들어내는 창작과정이 좋아 매주 이곳을 찾는다고 말한다. 벌써 두 명의 친구에게 알 사랑을 전파한 백순원씨(44세ㆍ분당 정자동)는 알 공예품으로 집을 장식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고마운 사람들에게 흔하지 않은 선물을 할 수 있어 좋다며 누구든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시작해 볼 것을 권했다. 문의: 070-8225-6691 2016-10-05
- EBS 장학퀴즈! 단대부고를 찾아오다 지난 9월 23일 단대부고 체육관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장비를 들고 나르며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대한민국 대표 최장수 퀴즈 프로그램인 <장학퀴즈>의 녹화 준비가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중간고사를 1주일여 앞두고 있었지만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퀴즈 전사로 선발된 50여명의 단대부고 학생들도 아침 일찍부터 체육관에 모여 녹화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학생들은 팀명을 다듬고, 분장을 하고, 개인기 코너를 점검하면서 예상 질문지를 손에 들고 곧 시작될 퀴즈대결을 준비했다.함께 푸는 한 판 승부1973년 시작된 후 43년간 스튜디오에서 문제를 풀어오던 <장학퀴즈>는 2016년을 맞아 야외로 나오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 현장을 찾아다니게 된 <장학퀴즈>. 진행 방식도 확 바뀌어 5명씩 10조로 구성된 50명의 학생들이 함께 퀴즈를 푼다. 학교를 대표하는 50명의 학생들이 성실하게 퀴즈를 풀어 100개의 별이 다 밝혀질 경우 소속된 학교에 장학금이 수여되며 그중 대표 한 팀이 왕중왕 전에 나가게 된다.테블릿PC로 정답을 입력하기 때문에 오답자가 바로 바로 밝혀지는 민망함은 기본, 가로 세로 무작위 선발 퀴즈에 5명 조원이 함께 힘을 합쳐 풀어야 하는 조별 릴레이 퀴즈까지 있어 50여명 학생 모두의 성실함과 순발력, 지적 우수성이 요구되는 포맷이다. 첫 번째 문제에 96%라는 어마어마한 정답률 실력을 보인 단대부고 학생들. 과연 50인의 학생은 장학금 획득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결과는 11월 12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끼와 재능 갖춘 50인의 학생들50인의 출전 학생들은 1학년 1팀, 3학년 2팀, 2학년 7팀으로 구성되었다. 각 팀명에 얽힌 사연들도 재미있다. 다양한 무술에 큐브달인 등 매직 같은 재주들을 가진 2학년 ‘마술사’ 팀, 반드시 왕중왕 전까지 성공해 아이비리그로 가는 하늘을 날아오르겠다는 3학년 ‘비행청소년’팀, 이에 질세라 비행기 탑승권에 도전장을 낸 또 다른 3학년 ‘내가 간다 하와이’팀, 남학교에 들어오니 남녀공학이던 중학교 생활과 너무 다르다는 1학년 ‘남고 탐구생활’팀, 선생님의 사람 넘치는(?)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자 출전했다는 2학년 ‘애정의 손맛’팀, 공부든 퀴즈든 못하는 것 없이 다재다능하다는 2학년 ‘멀티플레이어’팀, 중국 거주 5년 이상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2학년 ‘니하오마’팀, 퀴즈 문제들이 너무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는 2학년 13반 학생들의 모임 ‘문제가 너무 13’팀, 자나 깨나 미혼인 담임선생님 결혼시키기가 소원이라는 2학년 ‘공개구혼’팀과 ‘샘 연애조작단’팀.2학년 김건우 학생은 “가볍게 생각하고 참여했지만 막상 녹화가 시작되니 문제를 잘 맞힐 수 있을까 걱정돼 너무 떨린다”고 했고, 2학년 송치민 학생은 “떨리긴 하지만 모든 학교에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니 만큼 좋은 경험이라 생각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선후배가 함께 하는 어울림의 무대실제 방송 때는 30초가량 방송될 단대부고 풍물패의 무대. 하지만 이 짧은 무대를 위해 학생들은 3주 전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을 해왔다. 공연 후 도구들을 정리하던 2학년 권용주 학생과 1학년 이지후 학생은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쳐 뿌듯하고, 동아리 활동을 알리고, 50인의 출전학생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미션을 통해 먹거리 간식을 선물하는 ‘선배가 쏜다’ 코너에는 팝 피아니스트 윤한이 등장했다. 별 100개 켜기 이상으로 열렬한 지지를 받은 윤한의 미션은 턱걸이 20개. 함께 미션에 도전한 후배들의 부진과 김일중 아나운서의 카운트 실수로 인해 안개 속을 헤매던 윤한의 미션 성공 여부는 역시 11월 12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단대부고 녹화 진행을 담당했던 인문사회부 배철호 교사는 “단대부고 하면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많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단대부고 학생들은 공부는 기본이고 다양한 상식과 유머, 운동과 개인기를 갖춘 개성 있는 인재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번 장학퀴즈를 통해 단대부고 학생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라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