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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의 핵심은 ‘청년’, 청년의 미래가 곧 ‘수원의 미래’다! 장기적인 경제 불황에 빠지면서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12.5%(2016.2월 기준)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하지만 통계청 자료는 15~29세에 해당하는 청년 중 1주간 구직활동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임시나 일용근로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다면 실제 청년실업 체감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수원시는 올해 화두를 ‘청년, 그리고 희망’으로 정하고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대원칙 아래 지난 2월 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수원청년바람지대를 오픈하는 등 청년의 희망과 미래를 위한 정책마련에 힘쓰고 있다.수원 청년들의 현재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한 정책 및 사업, 앞으로의 계획 등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 및 자료협조 수원시 청년정책관 Ⅰ ‘2015 사회조사’를 통해 본 수원 청년통계청의 ‘2015 사회조사’에 따르면 전국대비 수원시 청년인구 비율은 3.42%로 나타났다. 전국 5천만 인구 중 청년은 22.89%, 경기도 청년인구는 23.3%인데 그 중 수원시는 26.31%로 수원의 총인구 대비 청년인구비율이 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그래프1)이에 대해 수원시 박사승 청년정책관은 “기존에 영통지역에 젊은 세대들이 거주하고 있고 광교, 호매실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유입됐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과거 젊은 세대들이 서울로 이동해오던 패턴에서 벗어나 주거비, 생활비 문제 등으로 서울 인근이나 외곽지역에 터전을 마련하게 되는 것도 수원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주거형태는 전세나 월세에 살고 있는 경우가 70%로, 청년의 상당수가 주거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으며(그래프2) △ 수원 청년의 교육수준은 고졸 35%, 대졸 이상이 63%인 고학력 인플레로 70% 이상이 개인소득에 불만족(보통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의 원인은 역시 주택임차> 교육비> 생활비 순이었다.(그래프3) △ 직업 선택 시 안정성과 장래발전성을 중요시했으며 일자리 대책마련에 있어서는 일자리 발굴, 창업지원 등에 우선순위를 뒀다.(그래프4) 이밖에도 수원에 대한 정주의식은 74.3%, 지역에 대한 소속감은 70.3%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수원청년생태계조사’로구체적인 수원청년실태 파악 예정앞선 통계자료에서 수원의 청년 연령은 19~39세로, 비교적 범주를 넓게 잡아 분석했다는 박사승 청년정책관은 “청년고용촉진법 상 청년은 19~29세지만 공기업이나 다른 법에서는 34세, 39세까지를 청년으로 보고 있다. 국회에 상정된 ‘청년기본법’이 통과돼야 청년연령의 기준이 명확히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사회조사는 아무래도 개괄적인 통계이다 보니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청년정책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수원시는 내년에 세부적인 항목을 담은 ‘수원청년생태계조사’를 실시해 수원 청년의 현안을 제대로 짚어볼 계획이다.현재 ‘수원형 청년정책’은 사회조사 분석 자료와 청년들과의 프리토킹, 5차례 진행됐던 ‘수원청년 우리 일단 만나’ 간담회에서의 내용 등을 취합해 만들어졌다. ‘수원청년! 움트다’라는 목표아래 ‘청년다움’, ‘발돋움’, ‘비움(채움)’, ‘즐거움’의 4대 전략 4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Ⅱ 활발히 운영 중인‘ 수원형 청년정책’ 살펴보기청년다움_청년 세대의 사회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 통섭형 인재양성 프로그램_ 올해로 5기째를 맞은 ‘통섭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1년 과정으로 관내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원와이즈아카데미’의 강사진이 인문학, 경영, 사회공헌 등의 프로그램을 가르치며 수원의 인재 발굴 및 취업에 도움을 준다. 11월 11일까지 수원와이즈아카데미 블로그에서 6기를 모집한다.▷ After You, 아주 희망 프로그램 사업_ 대학생의 스펙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자 방학기간을 활용해 미국 미시간 대학교, 중국 상해교통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4주 집중연수가 이뤄진다. 전액 혹은 50%를 지원하며 해당 예산은 시민이나 단체의 기부 등을 통해 충당하게 된다. 일부 시행 중이며 2017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돋움_ 일자리 진입지원 및 안전망 구축▷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사업 지원_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독일, 스위스, 프랑스, 혹은 해외 현장실습 및 비자발급이 가능한 국가로 파견돼 선진 도제형 실무실습과 직무교육, 실습기관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등을 배운다. 수원정보과학고 학생 10명이 2017년 4월까지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일본)_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27명의 청년이 일본의 IT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고무적인 결과를 토대로 호주, 뉴질랜드로의 확대 시행도 고려하고 있다.▷ 청년층 인턴사업_ 9~11월, 시청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등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는 단기 프로그램이다. 인턴과정 수료생은 관련기관 인력 채용 시 별도의 인센티브 적용 등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청년창업 푸드 트럭_ 수원시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12개 지역에 청년창업 푸드 트럭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는 트럭구입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트럭구입 비용 외에 리모델링, 재료비 등 필요자금은 저금리로 대출 지원해준다. 푸드 트럭 대상지를 무한정 늘릴 수 없다는 한계는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비움 채움_생활안정 및 청년주거 자립성 강화▷ 민관협력 ‘수원의 숙(宿)’ 장학관 사업_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되는 장학관 사업으로 서울소재 대학에 다니는 수원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원시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이 신사동, 사당동, 묵동 3개소에 장학관을 운영, 시가 기숙사 운영에 따른 일부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서류, 면접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희망두배 ‘일하는 청년통장’_ 올해 시범 운영 중인 사업으로 3~4월 만 18~34세 이하 일하는 청년의 신청을 받아 3년간 매월 10만원 저축 및 근로 유지 시 약 1천만 원을 만들어 준다. 저축용도는 주거자금, 교육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즐거움_청년문화 정체성 강화 및 소통망 구축▷ 수원형 청년특구 조성사업_ 수원 전통시장에 28개 청년점포를 개설 중이며 이를 계기로 영동시장을 비롯해 시장 내 청년몰이 조성될 계획이다. 일자리 지원은 물론 활발한 청년 네트워크를 기대할 수 있다. Ⅲ 수원 청년,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가는 길수원시는 지난 4월 ‘수원시 청년기본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공간을 원했던 청년들의 바람을 담아 지난 6월 30일 팔달구 교동에 ‘수원청바지(수원청년바람지대)’를 마련했다. 수원 청년문화 소통공간으로 창업, 취업준비를 위한 모임, 스터디, 상담 공간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향후 1~2개의 ‘수원청바지’를 더 2016-11-01
- “요리도 할 수 있는 잉여 공간을 빌려드려요” 요즘 단어에 ‘잉여’라는 말을 붙여 ‘남아도는 어떤 것’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곤 한다. 백현동에 이러한 ‘잉여’ 공간을 빌려주는 곳이 있어 신선하다. 캐릭터 디자이너 ‘계단밑생선’인 박혜진 대표와 고양이 ‘쿠루’가 꼼지락거리며 운영하는 ‘계단밑테이블’은 빔 프로젝터부터 오븐, 믹서기, 바비큐 그릴까지 다양한 조리도구들에 둘러 싸여 그 어떤 요리와 모임도 가능한 만능공간이다. 일반적으로 공간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요리까지 할 수 있는 곳은 드물다.이곳은 박 대표가 직접 인테리어를 하고 일부는 다른 사람들의 잉여 재능을 공유해 만든 곳이다.“잉여 사람, 잉여 재능, 잉여 물건, 잉여 공간 등 생각해보면 정말 좋고 괜찮은 유형 혹은 무형의 것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이곳이 생겨난 배경이에요.”1회 1팀 예약제로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이곳은 사람들이 참 다양하게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이곳 주인장이 펼치는 ‘잉여살롱 프로젝트’의 회원들이 잉여 재능(뜨개질, 커피, 요리, 목공 등)을 서로 나누는 공간이다. 그 밖에 쿠킹 클래스, 프러포즈의 공간, 돌잔치나 브라이덜 파티, 소규모의 결혼식 피로연, 회사의 워크숍까지 모두 가능하다. 조명에 따라서 분위기가 때로는 점잖게 때로는 록카페 못지않게 변신하게 되는 것도 재미있다. 쿠킹 클래스의 경우에는 8명 정도가 적당하고, 그 밖의 목적이라면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박 대표는 ‘계단밑테이블’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고심도 있다. 현재는 타이포그라피를 이용한 조명액자를 만들 수 있는 강의가 준비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라고 한다. 직장동료, 친구, 연인,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날 계단 밑으로 총총총 내려가면 어떨까? 아늑한 분위기에서 요리하고 놀고, 먹고, 일하고, 왁자지껄 신나는 파티도 여는 상상만으로도 즐겁다.위 치 분당구 백현동 588-6 B1문 의 070-4151-4317 2016-10-31
- 헬렌도론만의 시스템으로 배우는 즐거움이 곧 실력이 되다! 식사동 헬레도른 영어유치부는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며 동시에 살아있는 언어로서의 영어를 경험하고 익히는 곳이다. 원어민교사의 엄격한 선발과 관리부터 100% 자체 계발한 커리큘럼, 체계적이고 세심한 수업관리까지 헬렌도론의 모든 시스템은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 그 자체에 중점을 둔다.30년 역사의 체계적인 헬렌도론만의 시스템‘헬렌도론 영어’는 30년의 역사의 전 세계에 900개 센터가 있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식사동에 위치한 헬렌도론 영어유치부는 4세부터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과 방과후 수업을 진행한다. 창업자 헬렌도론여사는 영국에서 태어나, 결혼 후 이스라엘로 이주해 자신의 아이를 가르친 경험을 헬렌도론 영어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헬렌도론 방식이란 일상의 상황을 통해 배움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헬렌도론 영어는 즐겁게 배우는 과정에서 도구로 쓰이는 언어로서의 영어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헬렌도론이 그 배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습득을 위한 자연스러운 상황을 체계적으로 만들고 노출시키는 것. 그것을 위해 수업 진행에 관한 것들이 상세히 담겨있는 교사 지침서(teachers‘ guide)를 사용한다.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과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고 수업에 쓰이는 연간 준비물 일체가 원에 모두 준비돼 있다. 교사는 수업 전에 수업에 맞는 준비물을 가져다 지침서에 나와 있는 대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교사의 능력과 자질이 매우 중요하기에 원어민 교사의 선발과 교육은 엄격하고 까다롭게 진행된다. 전 세계에 배치된 경력 7년 이상의 원어민 교사로 꾸려진 트레이닝 군단에서 원어민 교사채용과 교육 일체를 담당하고 채용된 교사는 2주간 교육을 받으며 수 차례 실제 수업시연을 하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 수업에 투입된 후에도 트레이너가 정기적으로 수업을 참관하고 피드백을 주며 계속 교사와 그 수업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진행된다. “아무리 유명하고 좋은 교재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30년 역사의 헬렌도론 프로그램은 그런 면에서의 시스템 관리가 무엇보다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은미 매니저) 재미있고 행복한 배움에 중점을 둔 수업헬렌도론의 또 다른 특별함은 수업에 사용되는 모든 교재가 이스라엘에서 제작한 100% 자체 교재라는 것. 30년 역사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교재는 단계(학년)에 따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돼 있고 제시되는 상황마다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이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수업은 오전 정규반(유치부)과 오후 방과후 반으로 진행, 원어민 담임교사가 수업일체를 담당하고 한국인 교사는 학습 매니저로 배치된다. 정규반 수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체험 위주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배우는 것. 무조건 즐겁고 재미있게 그러면서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뇌 발달이 이루어지게 하고 영어의 4가지 영역(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 “재미있게 수업하는 곳은 많지요. 하지만 헬렌도론 영어에서는 그 재미 또한 철저히 계획되고 준비된 것입니다. 그만큼 관리가 체계적이라는 것이지요.” (문은미 매니저) 수업시간에 하는 모든 활동은 달마다 제시되는 하나의 주제와 연관되어 있어 그 안에서 영어뿐 아니라 문화적인 부분도 배우도록 이루어진다. 또한, 수업에 몰두해 모든 활동을 재밌게 하는 것만으로도 영어에 대한 노출은 충분히 이루어진다는 것. 그래서 숙제나 시험은 따로 없고 단지 수업시간에 한 내용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오디오 CD나 DVD를 집에서 듣고 보도록 권장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고 그것에 몰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 “가끔 ‘집에서는 영어 어떻게 해줘야 해요?’라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요, 영어는 헬렌도론에서 하는 것이면 됩니다. 영어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말할 기회와 능력은 원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으므로 책을 읽거나 다른 활동을 통해 수학, 과학, 미술, 경제 등 자신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지식이 탄탄해야 영어도 할 얘기가 있게 되지요.” (문은미 매니저)방과후 반은 정규반과 같은 시스템으로 수업은 주로 말하기와 읽기, 쓰기 영역에 중점을 두고 유치부는 1교시, 초등부는 2교시 수업으로 주 2~3회 이루어진다. 정원은 정규반이 10명, 방과후 반은 8명, 유치부 정규반 수업 이후 한국어로 이루어지는 여러 선택수업이 진행된다. 위치 일산동구 위시티2로 11번길 6-25(모닝글로리 뒤편)문의 031-966-8833 2016-10-29
- 결혼이야말로 인생을 좌우하는 관문, 전문가와 준비하라 백세인생이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반평생 이상을 함께 할 배우자를 만나는 결혼은 더욱 중요해졌다.게다가 이혼율이 급증하는 이 시대에서 평생 반려자를 선택하는 일은 더욱 신중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결혼도 대학입시 치르듯이, 첫 직장 알아보듯이 신중하게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성혼마당 마리엔’ 남혜진 대표의 주장에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남 대표가 말하는 성공하는 결혼의 조건은 무엇이며, 인생을 좌우한다는 결혼의 중요성에 대해서 들어보았다.결혼, 막연한 인연에 기대지 말자부부의 연은 하늘이 맺어준다고 한다. 그토록 평생의 배필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렇게 쉽지 않은 인연을 ‘언젠가는 만나겠지’하며 막연하게 기다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남혜진 대표는 힘주어 말한다.“가랑비라도 맞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와야지요. 스쳐가는 그 타이밍을 놓치면 다시는 잡기 힘든 게 인연이지요.” 남 대표가 설명하는 인연의 찰나성이다. 이렇게 힘들어 보이는 ‘인연 맺기’를 그녀는 수백 번 이상 성사시켰다. 지난 17년간 선남선녀를 맺어주며 결혼정보업계에서 남다른 성혼율을 자랑하는 ‘중매의 달인’으로 지칭되는 남 대표. 그녀가 결혼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자녀를 대학에 보냈다고 자녀가 직장을 잡았다고 내 뒷바라지는 다 했노라 때문에 결혼도 본인이 알아서 할 것이다 하고 맘 놓고 계실 일이 아닙니다. 내 자녀가 직장이나 대학의 좁은 우물 안에서 연애를 하다가 앞도 뒤도 안 재고 결혼하겠다고 누군가를 데려올 수도 있고 혹은 서른이 넘도록 연애 한 번 제대로 하는 낌새도 없이 직장생활에 허덕이며 나이를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혼테크’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이젠 결혼이 인생의 투자인 시대입니다. 부모님이 결혼전문가를 찾아오셔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미래 자녀의 인생도 결정짓는 인생 한 수,결혼‘성혼마당 마리엔’ 남혜진 대표가 ‘결혼전문가가 준비하는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최근의 결혼세태와 사회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며 결혼생활을 일궈나가던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현재의 결혼은 서로 비슷한 사람을 만나 공유하는 완성된 결혼을 지향하기 때문이다.“최근의 결혼은 결혼 당사자의 인생만 좌우하는 게 아닙니다. 자녀의 인생도 나의 결혼으로 달라지게 만들지요.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힘들잖아요. 내가 한 결혼으로 완성된 인생 지도의 길을 걷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미래의 내 자녀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사회가 점점 한번 완성된 지도에 난 길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힘들게 하니까요.”결혼은 억지로 끼워 맞출 수 없는 퍼즐그렇다고 남 대표가 조건만 맞춰서 결혼을 성사시키는 것은 아니다. ‘결혼은 억지로 끼워 맞출 수 없는 퍼즐’이라는 신념으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을 고려해 ‘꼭 맞는 짝’을 찾아주고자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24시간 촉을 곤두세운다. 회원의 만남 횟수를 채우기 위한 매칭이 아닌, 성혼을 위한 알짜배기 매칭만을 고집하는 남 대표.“컵이 튼튼하고 야무지면 애정이나 감정이라는 내용물이 처음엔 좀 덜 차 있더라도 나중에 채워질 수 있지만 금이 간 컵에는 애정이 넘치게 차 있어도 결국 다 새어 나갑니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50%를 바라보지만 제가 맺어드리는 인연은 쉽게 깨지지 않지요.” 회원만의 꼭 맞는 인연을 위해 오늘도 발로 뛰는 그녀의 중매인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문의 031-718-2085/010-5553-0085 2016-10-25
- “뜨개실로 엮어가는 사랑의 마음” 손으로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주부들은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폭신폭신한 실을 한 손에 잡고 또 한손엔 바늘을 잡고 하는 뜨개질부터 떠올린다. ‘니팅 마마즈 손뜨개’모임은 꽃잎이 날리는 봄에도 폭염으로 시달린 여름에도 뜨개질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 줄씩 엮어가면서 느끼는 재미있는 수다를 들어보자.손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재미‘니팅 마마즈 손뜨개’모임은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주부성장학교 프로그램 중 손뜨개 교실에서 만난 주부들이 만들어낸 봉사동아리다. 거의 모두 자녀를 같은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이면서 손뜨개를 한 번도 못해봤지만 관심이 많았던 회원들은 금방 친해졌다. 부지런히 손을 놀리면서도 입으로는 아이들이야기, 살림의 지혜들을 선배 맘들에게 듣다보면 입안으로 꿀 떨어지듯 즐겁고 재미있다.알록달록하면서 따뜻한 느낌의 실을 손에 쥐고 강사의 가르침대로 실을 돌리고 바늘을 움직이다보면 작품 한 가지씩 뚝딱 만들어지는 재미에 육아 스트레스나 살림 걱정도 잊을 수 있었다. 털목도리, 모자, 인형, 가방, 수세미, 방석, 카네이션 등 뜨개질로 만들 수 없는 것은 거의 없을 정도인데 아이들에게 목도리나 모자를 완성해 선물로 주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무얼하느라 돌아보지도 않느냐고 삐쳐있던 남편도 방석이나 목도리를 목에 두르게 되면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아한다고. 아이들 가르치면 느끼는 따뜻함이 한가득손뜨개교실을 수료한 후에 배우고 익힌 기술을 그냥 웃고 떠들고만 보내기가 아까워 양천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하고 양천구 동아리 지원 사업에도 신청을 했다.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손뜨개를 가르치는 봉사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좋아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어르신들도 가르쳐 드리는데 말벗도 해드리고 손을 잡고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다보면 남을 돕는 따뜻함이 온 몸에 퍼지는 것이 느껴진다. 모임에서 회원들이 만든 손뜨개 작품들은 각종 행사에서 판매를 해 수익금은 기부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아동 안정 걷기대회 주민캠페인, 장수공원 행사, 토요일마다 동아리 강의 초청, 신월 종합사회복지관 축제 바자회에서 교육과 판매 등의 행사를 치뤘다. 다양한 봉사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회원들 간에 사이도 돈독해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더 배워 봉사도 레벨 업 하고파이제 회원들은 기본적인 뜨개질은 모두 배웠다. 하지만 좀 더 고난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싶단다. 좀 더 다양한 패턴이나 뜨개질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을 만들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력이 쌓여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는 뜨개 교육 봉사도 하고 작품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다. 처음에는 살림과 육아에 소홀 하는 게 아닌가 뜨악해 하던 가족들도 엄마, 아내가 만들어 내는 작품을 마음에 들어 하고 주변 사람들을 위해 하는 봉사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니팅 마마즈 ’모임은 올해 연말을 뜨개질로 어떻게 따뜻하고 보람차게 보낼까 구상중이다. 지역 주민들과 또 자신들을 위해 따뜻한 손뜨개 작품 들 만큼이나 알록달록 추억을 쌓아갈 계획을 만들어 가고 있고 내년에도 후년에도 봉사하는 모임이 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니 인터뷰*이향선 회장“아무 재주도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새로운 나의 재주를 찾게 돼 기뻐요. 모임에 나오면 즐겁고 봉사까지 하게 돼서 정말 보람 있어요. 많은 작품을 만들면서 나 자신도 돌아보고 다른 이를 돕는다는 것이 쉽고도 어렵다는 것을 알았어요. 업그레이드된 수업으로 실력을 높여 교육 봉사를 할 때도 심화된 내용을 가르쳐 보고 싶어요.”윤희정 회원“그동안 많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딸들을 위해 원피스, 조끼 등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지인들에게 가방을 선물했었는데 너무 좋아해줘서 뿌듯했어요. 뜨개질을 가르쳐준 아이들을 길에서 만났는데 선생님이라면서 불러줄 때는 반갑기도 오히려 고맙기도 했어요.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보고 싶어요.”유영심 회원“원래 손으로 만드는 건 모두 좋아했었는데 손뜨개를 처음 배우고는 신세계에 들어온 것처럼 재미있었어요. 모자, 목도리, 가방까지 만들어 들어 다니니 사람들이 부러워해요. 남을 가르치는 건 부담도 되지만 내가 알게 된 새로운 뜨개질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좋아해주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꾸준히 봉사하고 싶어요.”멍추이핑 회원“중국인인데 한국으로 결혼해 왔어요. 한국에 와서 뜨개질을 배우며 친구도 많이 사귀고 파우치나 인형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 좋아요. 가족들에게 배운 기술로 만든 작품들을 칭찬 받고 아직 서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걸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는 봉사를 할 수 있는 게 보람이 많이 느껴져요.”이기옥 회원“무엇이든 배우는 걸 좋아해요. 딸이 엄마가 가방을 떠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뜨개질을 배우게 되었어요. 아직 실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딸에게 필요한 것도 많이 만들어주고 남도 도울 수 있어 뿌듯해요. 좀 더 열심히 실력을 쌓아서 더 많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2016-10-23
- SBS ‘미운 우리 새끼’ 금요일 늦은 밤, SBS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인기다. 채널과 프로그램 과잉 시대에 두 자릿수 시청률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다고 할 만큼 어려운 수치지만 방송 몇 회만에 두 자릿수를 가볍게 뛰어 넘어버렸다. 50세부터 47세, 39세, 36세의 싱글남 아들들의 일상을 보고 칠순의 엄마들이 장가 못간 아들들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공감하고 또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시 쓰는 육아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듯이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바로 장가 못간 아들들이 아니라 ‘엄마’들이다. 싱글남 아들들이 방송이 없는 휴일엔 어떻게 혼자 집에서 보내는지, 소개팅은 어떻게 하는지, 야식은 어떤 것을 먹고 방 청소는 어떻게 하는지 등 이들이 보내는 소소한 일상을 보고 엄마들의 걱정과 믿음, 또 믿음에 대한 배신, 탄식 등이 방송의 중심이 된다. 싱글들의 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엿보는 것은 MBC ‘나 혼자 산다’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체는 바로 ‘엄마’라는 것이 차별된다. 소주 냉장고에 소주를 가득 채우고 좋아하는 자전거는 한번에 5대씩 구매하는 김건모, 그리고 클럽에서 밤새 노는 것도 모자라 집에서까지 클럽 조명으로 춤에 매진하는 박수홍, 냉장고 반찬은 썩어서 곰팡이가 슬고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토니안, 결벽증에 가깝게 청소에 집착하는 허지웅을 보면서 엄마들은 기가 차다. ‘아니, 쟤가 왜 저런다니’ ‘내 배 아파서 낳은 아들 맞나’라며 놀라기도 하고 ‘그래도 내 아들은 자기 관리는 잘 한다’라며 편을 들기도 한다. 연예인 아들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나 이것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엄마들의 모습은 별반 다를 것 없는 일상의 모습으로 다가온다.엄마들의 기준에서 보면 장가도 못간, 그래서 안쓰러운 ‘내 새끼’지만 아들들은 나름대로 싱글 라이프를 아주 잘 살아가고 있다. 하나같이 일정한 수입이 있고, 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길 만큼의 경제력도 갖춘 데다 함께 하는 친구들도 있다. 나이든 노모에게 결혼이라는 기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꼭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사는 것만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지 않을까? 또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으랴, 남의 인생이 아닌 자기 인생에 자기가 제일 행복하면 그게 바로 내 인생의 정답일 테니까.사진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홈페이지 2016-10-20
- 장난감 사지 말고 빌리세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지출도 늘어난다. 분유 값이며 기저귀 값, 병원비까지 어쩔 수 없는 지출이라고 하더라도 하나 둘 씩 사주는 장난감 가격도 만만치 않다. 연령별 성장 단계에 따라 장난감 종류도 달라지니 시기마다 새로운 장난감을 구입해야 하고 비싸게 구입한 장난감을 아이가 쳐다보지도 않을 땐 속상함이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장난감 사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장난감을 빌려주는 곳 있다. 다양한 육아지원 사업이 늘어나면서 공공기관에서 ‘장난감 대여’ 사업을 진행 중이다. 0세에서 만 3세 아기들을 위해 장난감 빌려 주는 곳을 한 곳에 모았다.평생학습관 - 신세계이마트 희망 장난감 도서관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신세계 이마트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안산시내 3개 장난감 도서관 중 가장 최근에 문을 연 곳이다. 상록구 사동 평생학습관 3층 작은도서관 공간을 분할해 장난감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친환경 편백나무를 이용한 놀이시설과 장난감 진열장, 수유실, 장난감 세척실을 갖췄다. 장난감 도서관이 보유중인 장난감은 300여점. 150종류의 장난감을 2점씩 보유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수다. 장난감 도서관은 보유한 장난감 숫자가 적어 올해 가입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접수를 받아 현재 회원 접수가 마감된 상태다. 6개월간 5000원의 가입비를 내고 장난감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서관이 보유한 장난감을 1회 2종류씩 15일간 대여할 수 있다.사동에 거주하는 선우맘은 “얼마 전에 오픈해서 인지 장난감 모두 깨끗하고 신제품이라 아주 마음에 든다”며 “아이와 함께 와서 시간을 보내며 놀기도 좋고 집하고도 가까워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반납 된 장난감은 소독과 세척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대여가 이뤄진다. 장난감 도서관 안은희 매니저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장난감은 입에 대고 빨기 때문에 청결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반납된 장난감은 분리 한 후 세척과 소독과정을 거친 후 다시 개별 포장이 이뤄진다”고 말한다.문을 연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희망장난감 도서관. 한 이용객은 “오전에도 이용할 수 있고 인기 있는 장난감이나 원하는 장난감은 예약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위치 : 상록구 차돌배기로 24-2 평생학습관 3층문의 : 031-409-2300이용시간 : 화~금 13:30~18:00, 토 10:00~12:30회원가입비 : 6개월 5000원1회 대여비 : 무료부곡종합사회복지관 - 부곡장난감대여센터 부곡동 부곡종합사회복지관이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부곡장난감대여센터는 가장 많은 장난감을 보유한 곳이다. 2000여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하면 1회 4개씩 3주 동안 빌릴 수 있다. 다만 일반가정에서 이용하려면 장난감 당 1회 대여비 약 1000원에서 5000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장난감대여센터 담당자는 “해마다 새로운 교구를 구입하는데 새 교구의 대여료는 약간 높게 책정되고 오래될수록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저소득층은 무료로 빌릴 수 있어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가입가능하다. 회원제한이 없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부곡장난감대여센터의 큰 장점이다.부곡장난감대여센터위치 : 상록구 성호로 303문의 : 031-508-0090이용시간 : 화~토 10:00~17:00회원가입비 : 1년 1만원1회 대여비 : 1000원~5000원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 장난감 대여실고잔 신도시 구 호수동 주민센터에 자리잡은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유아 장난감 도서 대여실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장난감 대여시설이다. 매년 상·하반기 나눠 600명의 회원을 모집해 운영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담당자는 “선착순으로 회원을 모집했더니 첫날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이 몰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간 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다.장난감 대여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아이러브맘카페에서 장난감 회원신청을 하면 된다. 내년도 상반기 회원모집은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받을 예정이다.안산에 거주하거나 재직자 중 36개월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 신청대상이며 장난감이나 도서 대여 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가정에게 우선권을 준다. 6개월 회비는 5000원. 회비 납부 후 이용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야 회원자격이 유지된다.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장난감 1900여종과 유아 도서와 CD를 대여 중이며 1회 대여기간은 2주, 장난감 2종과 도서는 5권까지 대여할 수 있다.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위치 : 단원구 광덕2로 249문의 : 031-481-8683이용시간 : 화 10:00~20:00, 수~금 10:00~18:00, 토 10:00~17:00회원가입비 : 6개월 5000원1회 대여비 : 없음 2016-10-20
- 반나절이면 다녀올 여행지에서 느끼는 계절의 정취 무더위 끝에 찾아온 반가운 가을, 제대로 맞이하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날씨가 차다. 환절기를 제대로 지나느라 눈은 뻑뻑하고 피부도 종잇장처럼 뻣뻣하니 건조하다. 이러다 금방 겨울 오겠구나 싶은 마음에 바삐 가을로 나들이를 나서본다.둘이어도 좋고 셋이어도 좋다. 나설 시간과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동네친구들과 쓸쓸한 기운 완연한 가을날 나들이를 떠나보자.서해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해어름카페당진 해어름카페는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통창 카페로 너른 정원이 보기 좋게 관리되어 있다. 주말에는 1, 2층의 카페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는데 평일 오전이라 한가로운 분위기다. 바닷바람도 좋고 곳곳에 그네가 놓은 정원에서 시간 보내기 좋을 것 같다. 스카프라도 하나 들고 가야 서늘한 바람을 피할 수 있다.돌보는 정성스러운 손길을 미루어 짐작케 하는 예쁜 정원은 볼수록 인상적이다. 여러 가지 종류의 나무들도 장관이다. 무엇보다 집에서 멀리 나오지 않았는데 펼쳐진 툭 터진 바다가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바닷가에서 더 이상 “나 잡아봐라”를 하지 않게 된 이후, 이따금씩 바다 앞에 서면 그간 뱉어내지 못했던 말들이, 때론 당혹스런 눈물이 또 어떤 때는 노래가 봇물 터지듯 흘러나온다. 그렇게 한참을 쏟아내고 나면 한결 가뿐한 마음으로 바다를 등지고 돌아올 수 있다. 어떤 바다에서는 아버지와의 이별을, 또 다른 바다에서는 큰 아이를 향한 서운한 마음을 던져버리고 왔던 것들이 기억난다. 그렇게 다 비워내고 오면 또 한동안 아무 일 없는 듯 잘 지내게 되더라. 그래서 바다가 참 각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카페 안에서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다와 서해대교, 소나무는 근사하다. 쨍한 햇볕 아래도 그림 같지만, 비가 오는 날 예술적일 것이며 노을 구경도 인상적일 것을 안 봐도 알겠다. 무엇보다도 창을 향해 나란히 앉아 있을 동행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테지만 말이다.차를 마시고 파스타와 피자로 점심식사를 할 수도 있다. 가격이 헐한 편은 아니지만, 차도 식사도 권할 만하다. 적어도 그 시간 동안 음식 뿐 아니라 풍경을 음미하는 호사를 누린다. 식사를 마치고 3층 전망대에 앉았노라니 파도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린다. 세상이 다 평화롭고 고요하게 느껴진다.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당진 아미미술관이나 솔뫼성지에 들러도 좋겠다. 폐교를 이용한 아미미술관은 아담한 미술관 내부와 잘 어우러진 주변 환경에서 계절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솔뫼성지 솔밭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정돈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근방인 한진포구에 들른다면 지금 한창인 새우와 꽃게를 구입할 수 있다. 수게의 살이 묵직하게 차 있어서 찜을 하거나 찌개를 끓여 먹으면 별미중 별미다. 아이 손 잡고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아이를 동반한 나들이라면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를 추천하겠다. 아산에 내려와 살면서 한 번씩 동물원나들이가 아쉽다. 과천까지 가기는 엄두가 나지 않고 대전으로 향하자니 어쩐지 서운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아이 손잡고 산보 삼아 걷다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연못에서 만나는 노랗고 빨간 색 선명한 비단잉어들의 환대를 시작으로 미어캣, 강아지, 공작과의 만남이 신선하다.가슴팍에 반달무늬가 선연한 어린 곰과 낮은 으르렁거림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인 곰들과의 만남은 제법 인상적이다. 게다가 던져주는 당근을 받아먹는 곰의 몸짓은 사람과 많이 닮아있어 어수선한 생각이 지나간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워하니 더 바랄 것이 없다. 곰 우리를 지나 산책길에 나섰던 아이는 다시 곰 우리로 가자고 보챈다. 몇 번을 다시 가보고도 새롭게 환호한다. 하염없이 당근을 던져 주는 아이들로 곰 우리는 북적댄다.주말에는 야외결혼식이 진행되기도 한다. 깊어가는 가을날 공원 한복판에서 만나는 신혼부부의 혼인예식은 경건하고 아름답다. 수국과 리시안셔스, 백합으로 장식된 꽃길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베어트리파크 안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세종호수공원도 세종시의 명물이다. 파란 가을 하늘이 고스란히 호수에 비쳐진다. 호수공원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산책할 수 있다. 돔형콘서트장에서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다. 미리 동선을 짜고 가야 세종호수공원을 미련 없이 즐기고 돌아올 수 있다.세종호수공원에 갔다면 반드시 노을을 보고 오자. 세종호수공원의 노을은 압권이다. 눈길 닿는 곳마다 작품사진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아이와 엄마 아빠 모두에게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여행지로 기억될 곳이 될 것이다. 2016-10-18
- 취업여성 자녀를 위한 ‘진로설계프로그램’ 운영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천안새일센터)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전문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취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천안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네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 및 참여기업체 인터뷰 기사를 연재한다.<편집자 주>기사 진행 순서1. 천안새일센터 소개와 이정숙 센터장 인터뷰2. 직업상담3. 직업교육훈련4. 취업알선(인턴십)5. 사후관리지원서비스 천안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은 1단계 직업상담과 2단계 직업교육훈련, 3단계 취업알선 4단계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천안새일센터는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워킹맘 자녀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8월 2일~11일 하계방학을 이용해 실시했다. 사후관리지원서비스는 천안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들의 자녀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장려하여 지속적인 취업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워킹맘 자녀 진로설계 프로그램’은 천안새일센터를 통하여 취업한 여성의 자녀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진로탐색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프로그램은 8일간 진행되었고 애니어그램 검사와 해석을 통한 자기탐색과 선호하는 직업찾기, 진로의사결정, 직업체험, 잡월드 방문 현장실습 등으로 운영되었다. 참여한 자녀들과 부모 모두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문의 :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 041-576-3060천안새일센터에서 우리 아이 진로탐색했어요!정경미씨(37·천안시 백석동)- 취업하게 된 계기는?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취업하고 싶었다. 신문광고를 통해 천안새일센터를 알게 되었고, 동네 친구들의 권유로 방문하게 되었다. 천안새일센터에서 집단상담에 참가했고, 직업훈련 ‘자동차부품기술인력과정’ 수료 후 반도체 조립업체인 에스테크에 취업한지 3개월이 되었다. 결혼 전에는 학원에서 강사로 일했다. 사무직보다는 생산직이 자리 잡고 오래 일하기 좋을 것 같아 생산직에 취업했다. 일이 바쁠 때는 잔업도 많아 퇴근시간이 늦어질 때도 있지만 잔업수당도 쏠쏠해 재밌게 일하고 있다. 집에서 부모님이 아이들을 돌봐 주셔서 가능한 일이다. - 취업한 지 3개월, 가장 어려운 점은?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또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아줌마의 친화력도 직장에서 적응하는데 한 몫 하는 것 같다. 일도 할 만하고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짬짬이 쉴 수도 있다. 천안새일센터에서 받은 상담과 교육도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성실하고 끈기 있게 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하게 된 것 같다. 지금도 가끔씩 센터 직업상담원이 사후관리로 전화해서 잘 다니고 있는지와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묻고 살펴 주는 것도 심적으로 의지가 된다. - 지난 8월 ‘워킹맘 자녀 진로설계 프로그램’에 참석한 아이의 반응은?센터에서 제공하는 문자 안내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됐다. 평소 자녀진로에 관심을 갖고 있어 11살짜리 첫째 아이를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아이가 참석한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했는데 애니어그램 검사와 잡월드 체험을 제일 좋아했다. 애니어그램을 통해 자기의 성격을 알게 되고 질문과 발표를 통해 자기스타일을 파악한 것에 대해 두고두고 이야기 하였다. 또 마음은 있었지만 아이와 한 번도 잡월드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편안하게 다녀와서 엄마로서 뿌듯했다. 학교에서도 지속적으로 진로에 대해 배우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로탐색을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 내년 프로그램에도 동생과 함께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니 아이에게도 꽤 만족스러운 체험이 되었던 것 같다.일하는 엄마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센터에서 신경 써 주는 것이 참 고맙고 든든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일을 잘 해서 인정받고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참 좋다. 앞으로도 경력을 쌓아서 할 수 있는 때까지 일하고 싶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도 기쁘다. 내가 내 손으로 직접 노후준비를 하고 아이들 교육비를 보탤 수 있다는 점이 일하는 것의 큰 매력이다. - 취업을 하고 싶어 하는 다른 주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바로 취업하기 부담스럽고 엄두가 나지 않는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천안새일센터에서 얻을 수 있다. 취업에 관한 여러 가지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직업훈련교육이 끝나면 바로 취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마음이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 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2016-10-18
- 예그리나 부부 “우리 또 결혼했어요~” 지난 9월 27일 오후 2시 마두동에 위치한 ‘JJ웨딩홀’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일반 결혼식과 달리 손자, 손녀를 대동한 아들, 며느리, 사위가 하객으로 참석해 5쌍 노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을 축하해주었다.결혼한 지 수십 년이 지나 다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노부부들은 “처음 결혼식 때는 멋모르고 했는데 다시 결혼식을 올리니 기분이 새롭고 아내나 남편을 다시 만나는 듯 떨리고 행복합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명순(가명, 76)씨는 “남편은 마취과 의사였어요. 저도 40여 년 교직생활을 했고요. 젊을 때는 둘 다 바쁘게 살았는데 남편이 요즘 몸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사실 결혼식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망설였는데 하고 보니 너무 행복하고 좋네요. 남편 때문에 걱정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인지 컨디션도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메이크업이며 드레스까지 신부 대접을 극진히 받을 줄 몰랐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예그리나 부부상담은 각 부부별 4회기씩 진행해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이나 고마웠던 점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 후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고 쑥스러움이 없어질 때쯤 집단 상담을 진행해 부부가 협동으로 무언가 완성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부가 함께 영화 관람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무비데이 프로그램’과 ‘우리 또 결혼했어요(리마인드 웨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양실버인력뱅크의 ‘예그리나 부부’는 앞으로 부부가 서로 마사지를 해주는 ‘쪼물쪼물 내 사랑(손발마사지교육)’과 ‘세대공감 톡톡톡’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부부 5쌍, 신혼부부 1쌍, 중년부부 1쌍이 모여서 부부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201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