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번에도 불륜이 드라마의 소재다. 이보다 앞서 화제 속에 종영한 KBS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도 역시 불륜이 드라마의 큰 축이었다. 불륜이었지만 서로 하자(?)가 있는 배우자 때문에 운명처럼 또 다른 이성에게 자석처럼 끌리는, 그래서 어찌 보면 불륜이 아니라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는 것을 강조한 드라마였다면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바람의 과정보다는 바람을 피우기 전과 그 후에 던지는 질문 같다.“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라고.일단 드라마는 매우 유쾌하다. 또 등장하는 인물 역시 남자 주인공 도현우(이선균 분)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최윤기(김희원 분)만 빼고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최윤기는 한번에 3명의 여자와 동시에 바람을 피우는 만화 같은 설정이지만 알고도 모르는 척, 아니면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발톱을 숨기고 있는 아내 은아라(예지원 분) 때문에 불안하기 짝이 없다. 또 연기자로 새롭게 신고식을 치른 가수 보아는 주연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주인공 도현우는 아내 수연(송지효 분)이 바람을 피우는 건지 아닌지 의심하다가 결국 아내가 다른 남자와 호텔에 가는 것을 목격하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 당한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왜 이혼당해야 하는데?”라고 되묻지만 아내는 “내가 아무리 힘들었어도 그랬으면 안 되는데, 내 잘못을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 그래서 이혼하고 싶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혼하면 정말 ‘나답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아내는 “워킹 맘으로 직장 일에 집안일에, 거기에 아이 양육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다 잘하고 싶어 슈퍼우먼인 척 살아왔다”고. 남편은 “다들 그렇게 산다고, 나도 힘들다고, 그래서 쓰레기도 버려주고, 아이도 시간나면 어린이 집에 데려다 주지 않았냐고. 그런데 왜?”라고 반문한다.‘나답게’라는 것이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도망치는 걸까? 아니면 내 책임은 벗어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걸까? 각자 자신의 이름을 가진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하고, 또 아이가 태어나고, 누구답게 살던 그 시절을 지나 이제는 누구 엄마, 누구 아빠가 된 현실에서 과연 진짜 ‘나답게’라는 것이 어떤 모습일까?사진 출처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홈페이지 2016-11-26
- 함께 인생을 살며, 도자기를 빚는 여인들 ‘여우자기’는 김한나 작가와 조윤진 작가가 함께 운영하는 도자기 공방이다. 이들은 도자기를 전공한 선후배 사이인데, 결혼 후 죽전으로 이사와 우연히 만나게 됐다고 한다.“2006년에 죽전 새터마을 도자기 공방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공방 주인이 호주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함께 인수하게 됐죠. 작업실이라는 공간에 대한 서로의 갈망이 맞아떨어졌던 거에요.” 김한나 작가의 회상이다.그곳에서는 도자기 수업 위주로 운영하다가 2008년 지금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제품 제작과 판매 위주의 공방으로 운영하고 있다.조윤진 작가는 일본 유학시절, 일본의 발달된 생활도자기를 보고 언젠가 자신만의 브랜드 생활도자기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애를 키우면서 제 일을 놓지 않기가 쉽지 않았죠. 김 작가와 함께 작업실에서 일하며 함께 아이를 키웠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여우자기’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백자, 청자, 흑유 그릇 베이스에 컬러풀하면서 친근한 동화적 소재로 손잡이 포인트 문양을 넣은 생활자기로 인기가 높다. 전통미를 살리면서 꽃과 새, 집과 같은 젊은 감각을 배치한 것이 ‘여우자기’만의 콘셉트.‘여우자기’의 생활자기는 현재 도자기 소매 숍, 남이섬 등 관광지에 납품되고 있으며, 전시회를 통해 개척한 판로와 SNS에 1만여 명 팔로어가 있고 마니아층도 형성되어 멀리서도 구매하러 오는 고객도 있다고 한다.이곳 죽전 주택가에는 가게 세가 싸서 들어왔는데, 주변에 ‘여우자기’ 같은 문화공방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들과 함께 뜻을 모아 ‘우리동네 미니 페어’를 2회 개최하기도 했다. 평범하고 외진 주택가지만 소박한 골목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 위 치 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 472-30번지 해피하우스 1층문 의 031-261-8860 2016-11-23
- 아이들에게 일본문화 알리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돕고 싶어요! 매달 첫째, 셋째 목요일 오후 3시 30분 아람누리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일본어 그림책 읽기’ 시간이면 어김없이 함박웃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하는 긴노우 가나 주부. 딸아이와 도서관을 찾았다가 우연히 일본어 그림책 읽어주는 봉사를 시작하게 된 지 벌써 5년이 훌쩍 지났다. 아이들을 좋아해 그림책 읽어주는 시간이 자신에게도 참 즐거운 시간이라는 그녀. 아이들에게 일본의 문화를 알려주고 일본과 한국이 서로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그녀를 11월의 마음씨에서 만났다.일본어 그림책 읽고 만들기도 하는 즐거운 시간아람누리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안쪽에 마련된 공간. 약속된 시간에서 20분이 훌쩍 지났는데도 여전히 아이들과 무언가를 열심히 만드는 이는 ‘일본어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는 11월의 마음씨 긴노우 가나 씨다. 2011년 딸아이와 자주 찾는 화정도서관의 사서로부터 ‘일본어 그림책 읽기’ 수업 요청을 받고 시작한 일이 어느새 5년이 넘었다.일본에서 나고 자라 대학을 다닌 그녀는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이주했고, 화정동에 살면서 인근 초·중·고 학교 학생들에게 일본문화를 가르치는 강사로도 활동했단다. 우연히 아람누리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서 일본어 그림책 읽어주는 봉사를 시작해, 한 달에 두 번씩 아이들에게 일본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참여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첫 시간부터 함께 했던 친구들과 6~7살 유치원생들. 그중에는 처음 엄마의 품에서 수업을 들었고 이제는 6살이 된 친구도 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 선생님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친근함이 묻어나고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도 척척, 노래도 잘 따라 부른다. 수업은 간단한 일본어 배우기와 노래 등으로 시작해 일본어 그림책 한 권을 읽은 후 그림책과 관련된 간단한 만들기 활동으로 마무리된다.30분으로 예정된 수업은 늘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또 그 후의 만들기로 이어지면서 훌쩍 지나가 버린다. 만들기 시간이 끝나도 금방 돌아가지 않고 선생님 곁을 맴돌면서 자신의 간식을 건네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아이들이 일본 문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어책 읽어주기 봉사를 통해 그녀에게는 서로의 집에도 놀러 갈 수 있는 친구가 생겼고, 집에서 아이에게 읽어 주었던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옛날을 추억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단다. 그 즐거움 때문에 책 읽어주는 시간이 봉사라기보다는 자신에게도 힘이 되는 시간이고 늘 기다려지는 시간이라고 말하는 그녀.“매달 수업을 위해 고르는 책은 집에서 아이에게 읽어 주었던 것 중에서 아이가 좋아했던 책들이 대부분이에요. 부쩍 커버린 아이를 보면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도서관에서 또 다른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 덕분에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죠.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생이었거든요. 그때는 절 따라 다니며 도움을 주기도 했는데 지금은 6학년이 됐고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어린이집에서 동생들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봉사를 하고 있지요.”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해 어려서 유치원 교사의 꿈을 꾸기도 했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을 만나는 이 시간을 이어가고 싶단다. 그리고 그녀의 바람은 아이들에게 일본문화를 알리고 일본이라는 나라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래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란다. 그녀의 ‘일본어 그림책 읽기’ 시간은 11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4시 30분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도 진행된다. 2016-11-20
- 소중한 평생 인연 여기서 찾으세요! 결혼을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하지만 요즘은 취업이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혼자 생활을 즐기는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혼술남녀’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그 드라마도 제목과는 달리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지 못해 ‘혼술’을 즐기고 있었다는 것이 반전이다. 이처럼 결혼은 하고 싶은데 마땅한 상대를 만나지 못해 고민이라면 전문성을 지닌 결혼정보회사에 의뢰해 본인에게 딱 맞는 배우자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강남 일대의 노블레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성혼율을 자랑하는 ‘닥스결혼정보(주)’를 찾아 노하우를 들어봤다.철저한 신원 보장, 노블레스 성혼의 전당최근 결혼중개업체들의 난립으로 어떤 회사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게다가 자칫 회원의 신상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믿을만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닥스결혼정보(주)는 경력 20년 이상 된 VIP 전문 커플매니저가 회원들을 은밀하게 관리, 연결시키기 때문에 명품 결혼, 노블레스 성혼의 전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원의 능력부터 가정환경까지 철저한 신원 검증을 통해 소위 ‘노블레스’ 고객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기업가, 자산가, 의사, 법조인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결혼적령기의 남녀들이 대부분이다. 송숙현 대표는 “과거에는 VIP 성혼에 있어 집안 환경과 재력을 최우선으로 꼽았지만 요즘에는 결혼 풍토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결혼 당사자들의 사랑은 물론이거니와 비슷한 인생관과 라이프스타일, 리더십과 성실함 등 인성에 관한 것을 많이 따진다”고 전했다.횟수 제한 없이 1년 무제한 매칭 서비스 제공이곳에서는 우선 회원과 회원 부모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원하는 배우자 후보를 선정한다. 이는 단순히 횟수만 채우는 맞선이 아닌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만남과 사랑이 전제돼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닥스결혼정보(주)에서는 한 회원을 상담 전문 컨설턴트, 매칭 전문 컨설턴트, 만남 주선 커플매니저 등 3명의 전문가가 집중적으로 책임 관리하는, 체계적인 3각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만남 횟수를 제한하는 일반결혼중개업체들과는 달리 만남의 횟수를 정하지 않고 1년 무제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다. 6개월 전 방문상담 후 회원이 되었다는 정모(여, 32)씨는 “횟수를 제한하는 일이 심적으로나 비용 면에서 엄청난 부담이 되었어요. 평생의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회사 측에서 자꾸 압력을 가하는 것 같아 괴로웠지요. 하지만 닥스결혼정보(주)는 다른 곳과 시스템이 많이 달랐고, 그런 면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답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회원 입장에서 진행하는 매칭 시스템 닥스결혼정보(주)는 모든 매칭 시스템을 회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행한다. 약속한 만남 횟수가 끝난 후에도 보너스 만남을 주선함은 물론 회원이 직접 작성한 P·R폼을 기초로 한 과학적인 데이터와 상담 컨설턴트, 커플 매니저와의 심도 있는 대화로 회원 개개인의 모든 것을 세심하게 관리한다.또한 이곳의 3S 매칭 시스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Safety-철저한 신원 인증, Speed-빠른 만남 주선, Superior-한 단계 높은 매칭 등이다. 또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연극, 콘서트, 뮤지컬 등의 문화 혜택과 고급 레스토랑의 외식상품권 지원, 그리고 방문상담 고객에게는 보톡스 시술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CGV 영화예매권(2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8일까지 무료 맞선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송숙현 대표는 “원하는 상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가꾸는 일에 정성을 다해야한다”며 회사 역시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성혼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의 1688-8430(무료상담전화),02-508-0133(대표전화) www.daks.or.kr 2016-11-18
-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특화 채용박람회 개최 구직을 원하는 여성들이라면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를 주목해보자.지난 10일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여성특화 ‘채용박람회’가 100여명이 넘는 구직 여성들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e현대자동차운전학원·더존의료법인의료재단·(주)코리아하이텍 등 11개 업체들이 참여해서 현장 면접을 봤고 이 회사들은 모두 42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장 면접을 본 여성들은 20대에서부터 4·50대 여성들까지 구직을 원하는 전 연령층 여성들이었다. 그런가하면 결혼 이민 여성들이 면접을 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박람회 소식을 면접을 본 여성들 인터뷰와 함께 전해본다.취업지원과 유망직종 체험관까지 마련한 채용박람회시청 앞에 위치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가족부, 경기도, 안산시의 지원을 받아서 안산YMCA가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이다. 센터가 개관한 것은 2002년이고 2009년부터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되면서 안산 및 인근 지역 여성들이 취업 상담에서부터 직업훈련을 받기 위해서 찾는 곳이 되었다. 한편 센터에서는 올해부터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과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를 위해서 채용박람회도 열고 있었다.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채용박람회는 두 번째 박람회였다. 센터 곽미라 간사는 설명했다.“여성들이 취업할 만한 곳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리고 어디서 면접을 봐야할지도 막막해 한다. 구인·구직자간의 미스 매치를 덜기 위해서 현장면접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 센터는 구인을 원하는 업체들을 좀 더 다양하고 신중하게 선정해서 보다 자주 여성들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열 계획이다.”같은 날 행사장에는 여성들이 관심을 끌 만한 부대행사들도 같이 진행되었다. ‘채용관’ 옆으로 ‘여성유망직종체험관’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캘러그라피·리본공예·3D프린팅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서비스로 진행되는 행사장에도 여성들이 꽉 차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자신만의 퍼스널컬러를 진단해보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스피드메이크업 경험하고 있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력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지만 들떠 보였다.좋은 경험이 된 현장면접, 합격으로 이어지길 바라다면접을 마친 구직 여성들을 만나보았다. 사무직 면접을 본 김명이 씨는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전산회계업무와 행정사무과정을 마쳤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속적으로 센터를 오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강좌들을 듣기도 했단다. 얼마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구직을 계획하던 중 채용박람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면접을 보게 되었다. 명이 씨는 말했다. “원래 사무직에 오랫동안 근무했었다. 마침 센터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해서 오늘 면접을 봤다. 연락을 주겠다고 하니 꼭 연락이 왔으면 한다. 이런 채용박람회는 직장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일일이 구직자리를 알아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자리인 것 같다.”그런가하면 본인 순서를 기다리는 여성들 중에는 결혼 이민을 온 외국인 여성들도 많이 보였다. 곽미라 간사에 따르면 이날 면접을 본 결혼 이민 여성들은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중국인 박경희 씨가 그중 한 사람.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그동안 생산직에도 있어보고 다양한 일을 해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어가 되고 컴퓨터도 배웠기 때문에 경리직 면접을 봤다. 면접은 왠지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도 되었다. 여성이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뿌듯한 일이고 가정에 보탬이 되기도 하니까 꼭 취업했으면 좋겠다.”경희 씨의 바람은 이날 면접을 본 모두의 바람이었다.만약 재취업의 길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지금 바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를 두드려보면 어떨까. 분명 본인에게 맞는 취업지원과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2016-11-17
- “청년예술가들 설 자리 있어야 천안이 살아납니다” “시작이요?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서 하게 됐어요.”천안역 주변에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전시를 위한 무료 갤러리가 생긴다. 갤러리를 운영하려면 적잖이 돈이 들 텐데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전시대관료를 전혀 받지 않겠단다. 작가의 작품이 팔렸을 때 비로소 최소비율로 나눠 받겠단다. 대체 이 수상한 갤러리 주인은 누굴까. 현재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주(24)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11월 중순경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인테리어에 여념이 없는 그를 만나 갤러리 탄생의 숨은 이야기를 들었다. 예술 하는 친구들의 안타까운 현실 발견 우연히 친구 대학 플리마켓에 갔다가 미대생 친구들이 작품을 아주 헐값에 팔고 있는 것을 봤다. 친구는 “팔 곳도 마땅찮고 사는 사람도 적다. 재료값이라도 받으려면 이 돈이라도 받고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가 막혔다. 미대생 친구들은 비싼 재료를 쓸 돈이 없어 주말엔 항상 알바를 다녔다. 밤새 작업해 새벽까지 도자기를 구워서 작품을 만들었는데 겨우 재료값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니. 배우려면 작품을 만들어야 했고 비용은 어디서든 충당해야 했다.“천안 아산에 대학이 좀 많습니까? 그런데 졸업전은 거의 서울 가서 하더군요. 천안의 웬만한 전시관은 유명작가들의 작품만 걸어두려 애쓰고 대관료는 왜 그리 비싼지, 돈 없는 학생 작가들이 전시를 하려야 할 수가 없어요.”김영주 대표는 몹시 안타까웠다. 해결해주고 싶은 의지가 불끈 솟았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공간부터 구했다. 천안 원도심에 빈 건물 1층을 임대하고 곧바로 인테리어에 착수했다. 그런데 우연 중의 우연이 찾아왔다. “임대한 건물은 알고 보니 30년 전 부모님이 결혼한 예식장 건물이었어요. 감회가 남달랐죠. 부모님의 소중한 추억이 서린 공간에 자식인 내가 꿈을 펼치고 있으니까요.”세월이 흘러 예식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으나 김 대표 어머니가 단번에 알아본 것이다. 건물주인도 김 대표를 적극 응원하며 도와주었다. 김 대표는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느꼈다.In the Gallery, 人 the Gallery인 더 갤러리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전시대관료를 받지 않는다. 판매금액도 작가들이 정하고 판매가 이루어지면 작가들이 재료비를 빼고도 충분히 가져가게끔 수수료를 정했다. 또 판매금의 5%는 지역에 기부할 계획이다. 고 1때부터 해온 기부 습관을 잇고 싶었다. 가난해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 미술학도들에게 작가들의 재능기부도 기획하고 있다.김 대표가 의미를 부여한 인 더 갤러리는 영어로는 In the Gallery, 여기서 In은 사람 인(人)으로 ‘갤러리 안에 사람을 더한다’는 중의적인 해석을 달았다. 무엇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갤러리가 되겠다’는 뜻이다. 청년작가들을 위한 갤러리를 짓는다는 소식에 지인들은 ‘진작 하지 그랬냐’며 더 반겼다.다른 용도로 사용시는 대관료를 받는다. 하지만 어떤 팀들인지 상황을 알면 그마저도 다 받지 않는 경우가 허다할 거 같다. 그렇다고 허접하게 갤러리를 짓고 싶진 않았다. 미적 감각도 필요했고 건축과 마감에 대한 전문지식도 필요했다.사실 창업은 청년이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김 대표의 나이가 어린 것을 알게 된 어른들은 하대하기 일쑤였다. 금융권에서 목돈을 대출받긴 더 어려웠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 당연히 있었다. ‘어린놈이 이런 걸 한다고?’ ‘이 동네서 갤러리가 되겠어?’라는 의문도 함께 받았다. 나이 들어 보이려고 일부러 수염을 길렀다. 갤러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까다롭게 굴어야 했다. 조명 하나, 바닥 색 하나도 극미한 차이를 발견하고 고르고 또 골랐다. 필요한 건 더 많이 알아봤고 공부했다. 공사 관계자들이 쓰는 전문용어도 두루두루 꿰었다. 정확히 알고 요구하자 기성세대들의 관행적인 타박도 줄어들었다. 천안 원도심이 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길…거창한 사업을 하겠다고 부모에게 손을 벌릴 만도 한데 김 대표는 오히려 “알아서 해낼 테니 내게 한 푼도 주지마라, 단 이 일을 할 수 있게 허락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버지는 기꺼이 허락했고 ‘하는데 까지 해보라’며 격려해주었다.지금까지 모은 저축을 털고 김 대표가 천안시가 주최한 청년활동공간조성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자금에 숨통이 트였다. 그래도 은행 빚은 생겼다.예전과 다르게 잠자기가 쉽지 않았다. 24살에 빚이 몇 천만 원이나 생겨버렸기 때문이다.하지만 김 대표는 성공을 예감한다.“연인이든 가족이든 천안역 CGV에서 영화 보고 갤러리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청년창업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는 풍경, 유흥문화보다 더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동네 아닌가요?”나이보다 당찬 그의 소신에 청년사업가 강의요청이 들어온다. 벌써부터 작품 전시문의도 이어진다. 대관문의도 심심찮다.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펼치는 ‘우리 동네 버스킹’ 공연 본선을 인 더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김 대표는 연말자선콘서트도 생각하고 있다. 갤러리를 만들기 위해 수고했던 모든 지인들을 초대해 기부콘서트를 열고 싶기 때문이다.“내가 돈 버는 것이 삐딱한 시선을 받지 않고 ‘쟨 돈 더 벌어도 돼’라는 인식을 받을 만큼 정당하게 사업해서 베풀고 싶어요. 청년을 위해 청년이 함께 만든 공간에서요.” 대관 및 전시 문의 : 010-4245-4335 2016-11-13
-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고난길씨 가족은 사악한 관계예요. 절대 아름답지가 않아. 사기꾼 주제에 가족인척 하지 말고 돈 챙겨서 도망쳐요. 과거 다 까이지 전에…”“안 팔아요. 딸의 믿음에 보답해야 되지 않겠어요? 그게 가족예요. 가족이란 관계가 아니죠. 그냥 가족이지…”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라난 내성적인 남자 고난길(김영광 분)이 자신보다 나이가 세 살이나 많은 딸 홍나리(수애 분)의 아빠로 등장한다. 항공사 승무원인 나리가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늘 엄마한테 SNS를 보냈듯이 나리는 습관처럼 가족이라는 이유로 세 살 어린 자신의 새 아빠에게 무사히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린다.그런 딸에게 아빠는 무심히 애정을 담아 “나 반죽해야 돼”라는 문자를 보낸다. 가족이라는 관계는 결코 이해관계나 어떤 목적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그냥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가족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대체 가족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지 재조명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자신보다 세 살 어린 딸을 가진 아빠 고난길의 빚이 10억 이란다. 빚 때문에 아버지가 된 것인지 왜 사기꾼이라고 불리는지 아직은 딸에게 자세한 사연을 이야기 하진 않았지만 향후 새 아빠 고난길의 사정을 알려주는 내막이 밝혀진다면 그때의 나리의 심정은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다. 어린 시절, 나리를 좋아해서 나리와 결혼할거라는 작은 꿈을 마음속에 지녔던 한 소년. 그가 바로 고난길이다. 그는 나리와 이별한 후에야 자신의 첫사랑의 정체를 깨달게 된다. 보육원을 떠난 후 사채업자의 아들이 되면서 아무렇게나 키워지고 조직원의 일원으로 크게 된 고난길. 하지만 그는 나리가 다른 남자와 사랑을 하고 승무원으로 취직한 뒤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을 늘 바라보고 지켜봤다. 결국 많은 대가를 치르고 홍나리 곁으로 돌아와 그녀를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가족이니까.친아빠가 물려준 엄청난 빚을 피로 맺은 혈연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 보육원에서 자신에게 애정을 갖고 보살펴 준 나리 엄마에 대한 보답으로 새로운 의미의 가족이라는 인연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사진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화면 캡처 2016-11-12
- 노블레스 성혼 전문 ‘메리미’ 장유진 대표 업계 경력 10년 이상의 성혼 전문 베테랑 매니저들이 회원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결혼중개업체가 있다.‘성혼율 최고!’라는 명성과 함께 ‘최단 기간 최고의 성혼’을 자랑하며 입 소문만으로 10년 가까이 성장해오다 지난 7월 압구정동에서 강남 코엑스 인근(봉은사역 2번 출구)으로 확장 이전한 ‘메리미’의 장유진 대표를 만났다. ‘메리미’는 재력가, 명문가, 유학파, 전문직 등 엄선된 노블레스 회원들로 구성돼 강남 일대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기에는 나이가 젊어보이는데 이일을 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20대 중반에 우연히 TV에서 맞선 프로그램을 보며 ‘나도 저 일을 하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모 결혼정보회사에 취직을 했고 그곳에서 10여 년 간 커플매니저로서의 경력을 쌓았지요. 그 후 ‘메리미’를 설립하고 현장에서 익힌 다양한 경험과 자부심, 진정성을 살려 지금까지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마흔이 훌쩍 넘었고 큰 아이는 벌써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네요. 회사 대표이면서 여전히 커플매니저로 활동하고 계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17년 동안 수많은 커플들을 성혼으로 이끌면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성취감과 자부심, 행복감을 느꼈어요. 그 만족감이 저를 아직도 현업에서 일하는 매칭 매니저로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워낙 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현장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요. 앞으로도 ‘메리미’ 대표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17년 경력의 매칭 매니저로서 회원 한 분 한 분을 성혼으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부분은 무엇인지요?저희 회사는 진행과 관리를 잘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만남 횟수를 채우기보다는 회원들의 이미지 메이킹과 연애 팁, 어드바이스 등 성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요. 또 한 번 맡은 회원은 성혼이 될 때까지 담당 매니저가 관리하는 회원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100% 신원인증으로 진행과정과 성혼 시 비공개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초, 결혼중개업 부문에서 2016년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1:1 매칭 외에 ‘메리미’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나요?횟수제 프로그램 외에 성혼 프로그램을 두어 계약기간 동안 횟수의 제한 없이 다양하고 폭 넓은 만남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건과 상담 내용에 따라서는 후불 성혼제도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캐주얼한 만남에서 와인, 승마, 골프 등의 럭셔리한 파티까지 테마에 따른 만남을 제공해 자연스러운 연애, 결혼의 장을 만들어 드립니다. 아울러 금융권 PB멤버, 사업·재력가들의 커뮤니티, 전문직 군별 프라이비트 파티, 호텔 멤버십 등 VVIP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문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현재 평일과 주말 상담이 꽉 차 있어 예약 없이 방문하시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담을 원하시는 고객께서는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회원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조언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결혼에도 시기가 있고 적령기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결혼도 현명하게 하는 추세라 지인의 네트워크에만 의존해 배우자를 찾기보다는 저희 같은 전문가에게 본인이 원하는, 본인에게 맞는 인연을 찾도록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무엇보다 신중해야합니다. 그 소중함의 의미를 알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님 한 분 한 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문의 02-516-9080, www.emarry-me.com 2016-11-05
- 나만의 가구 선택으로 개성 넘치는 우리 집 결혼과 이사의 계절인 가을이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새 가구를 장만해야 하는 시기. 올 가을 가구와 인테리어 트렌드는 어떨까.중아트갤러리 디스플레이 김명선 차장은 “셀프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정해놓은 구성없이 개성 있는 공간연출이 대세”라며 “이런 트렌드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 생각되며, 이런 분위기에 맞춰 가구의 소재나 디자인, 가격 모두 가벼워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디자인의 제품을 갖추고 있는 중아트갤러리를 찾았다. 셀프인테리어가 가져온 변화 ‘셀프인테리어’가 인기검색어로 오를 만큼 셀프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다른 가구와의 매치가 용이하고, 이미지가 무겁지 않은 모던스타일의 가구가 인기다. 가구의 실용성과 모던함이 부각되면서 인테리어 소품 또한 심플한 스타일이 대세. “사람들에게 익숙한 고정화된 이미지들이 있어요. 거실하면 짙은 색의 큰 소파와 벽면 한 중앙에 걸린 액자가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요즘은 가구 자체도 그렇지만 장식 또한 많이 가벼워져 개성 있는 연출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폭이 좁은 액자를 활용하거나 여러 개의 작은 액자를 이용해 자유롭게 벽면을 장식하는 방법이죠.” 컬러도 고정관념이 깨졌다. 예전엔 여름엔 ‘차가운 색’, 겨울엔 ‘따뜻한 색’처럼 정해져놓은 색상이 있었지만, 요즘은 고정화된 이미지보다 색상이 주는 느낌을 보다 중시하는 분위기다. 소재의 선호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소파는 가죽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탈피, 실용적이고 디자인이 차별화된 패브릭소파와 라탄 소재의 소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김 차장은 “2016년 가구 트렌드는 결국 ‘실용’과 ‘자기개성’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며 “이런 분위기에 맞춰 가구나 인테리어소품 역시 소재나 이미지가 가벼워지고 가격 또한 저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센스 있는 ‘포인트’로 분위가 UP셀프인테리어가 바꿔놓은 또 하나의 변화는 세트 구성의 탈피다. 침대-화장대-드레스장, 가죽소파-좌탁 등의 세트를 구매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마음에 드는 제품 하나하나를 단품으로 구입, 멋스럽게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센스 돋보이는 포인트 가구 선택과 조화로운 배치에 집중하는 추세. 중아트갤러리에서 포인트 가구로 인기가 높은 제품들은 철제로 된 가구들이다. 외국에서는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철제가구지만, 국내에선 다른 가구들과의 조합을 여전히 어려워하는 분위기. 김 차장은 “철제가구만으로는 날카롭고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철제가구 하나만으로 의외의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모던가구, 내추럴가구, 빈티지가구와의 조합은 환상적일 뿐 아니라, 철제 책꽂이 하나만으로 근사한 공간분리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빈티지가구 역시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 ‘쓴 것’ 같고 ‘갈라지고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나지만, 거기에서 주는 특별한 편안함이 분명 있는 가구. 빈티지 좌탁 하나만으로도 거실의 분위기를 확 변신시킬 수 있다.포인트 가구의 효과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다른 가구들을 화이트, 원목 계열의 내추럴한 제품으로 하는 것이 좋다. 중아트갤러리는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 철제·빈티지가구와 함께 다양한 제품(전체 매장의 2/3 이상)의 화이트, 원목가구를 갖추고 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가구 조합 셀프인테리어가 대세지만, 여전히 가구 구입에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기존 가구와의 조합이다. 아주 미세한 색상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부조화나 조그마한 조합의 실수가 집안 전체 인테리어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다양한 가구의 조합을 직접 볼 수 있는 중아트갤러리가 큰 도움이 된다. 김 차장은 “중아트갤러리는 토털가구전문점이자 매장 전체가 쇼룸으로 꾸며져 있어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인테리어를 구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디자인의 가구 조합은 물론 특별한 색 조합, 포인트가구 배치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가정에 있는 가구와의 레이아웃을 그려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올가을, 개성 있는 우리 집을 위해 센스 돋보이는 가구 장만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6-11-03
- 집중기획 – 난임, 이렇게 극복하자 ①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저출산 보완대책의 하나로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2월 발표해 올해부터 시행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에도 출생아 수가 감소하자 보완한 후속 조치다. 그동안 소득 기준(월평균 소득 150%, 2인 가구 기준 583만 원 이하)에 따라 지원했던 지원금을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소득 하위계층의 지원금과 횟수도 늘어났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2인 가구 기준 316만원) 이하까지 체외 수정 지원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지원금도 19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손발을 걷고 나선 것이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난임, 진단부터 치료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글 싣는 순서① 난임, 진단부터 골든타임② 의학의 진보, 난임의 극복-체외수정 시술(IVF-ET) 인공수정(IUI)③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픈 난임의 고통, 난임 힐링④ 난임의 극복, 임신의 감동(case-by-case)난임, 진단부터 골든타임이다난임은 부부가 피임하지 않고 정기적인 성관계를 한 지 일 년이 지나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임신능력은 남녀 모두 24세경에 최고가 되며, 이후에 5년마다 임신하기 위해서는 2배의 기간이 필요하다. 35세 이후에는 임신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임신이 안 됐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난임을 극복하는 첫 단계라 할 수 있다.인구보건복지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임부부는 140만 쌍(2009년 기준)이며 7쌍 중 1쌍만이 상담을 위해 난임클리닉을 찾는다.대전미래여성병원 미래아이 난임클리닉센터 최영배 원장은 “난임부부들은 자신이 난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한다”며 “또한 사생활에 대한 상담을 전문가와 해야 한다는 점을 매우 꺼리고 이와 같은 상담이 시험관아기시술과 같은 전문적이고 비싼 시술로 이어질 것이란 부담감으로 홀로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거나 남편에게 있을 불임 요인을 찾지 못한 채 난임 진단 시기를 놓친다는 것이다.한국 남녀의 결혼 시기는 갈수록 늦어지는 추세이다. 그에 따라 첫 아이를 낳는 산모의 평균 나이도 올라가는 실정이라 그에 맞게 임신과 출산, 난임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 나이가 35세 이상이라면 더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생리 주기가 일정하고 자궁 내 문제가 없더라도 염색체나 난자, 혹은 수정된 배아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정 불능이나 착상실패, 유산,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반대로 막연히 스스로 불임이라 판단했던 부부의 경우에도 문진과 검사를 통해 그에 맞는 간단한 시술로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난임클리닉 방문은 꼭 필요한 절차다. 유전적인 난임이라 생각했지만 간단한 조영술을 통해 자궁과 난관의 문제를 찾아 힘든 시술 과정 없이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이 아닌 남성이 난임의 원인인 경우도 45%에 달하기에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홀로 겪는 난임 스트레스, 암 환자와 유사최영배 원장은 “난임부부가 갖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례로 그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시댁 친척의 충고’(37%)와 ‘동서들의 임신 추월’(25.4%)이라는 것을 인지한다면 여성 홀로 겪을 마음의 고통을 주변에서 분담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난임으로 부부간의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과의 갈등, 임신한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느끼는 감정 등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 스트레스는 암 환자, 혹은 중증 심장질환 환자 등이 겪는 정도와 유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체외수정 시술을 중단하는 이유 중 45%가 ‘치료과정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이유’라고 답했으며 스트레스 요인은 절대다수가 친인척과의 관계를 언급했다.어떤 질환이든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진료의 시작이다. 원인도 모른 채 민간요법에 의지하며 막연히 임신을 기다린다면 그만큼 가임 기간이 줄어들어 임신 확률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최 원장은 “임상결과를 보면 여성과 남성의 난임 요인은 45%로 같다.(원인불명 10%) 그러나 대부분 난임 치료에 남편이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클리닉의 전문가 지시가 남편의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며 “문제가 없더라도 함께 상담하는 자세는 예비 산모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 받는 심적 고통 역시 분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70일 전 생활패턴, 난자와 정자 건강 좌우난임 치료의 우선순위는 올바른 생활패턴이다. 여성의 생식능력은 나이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달에 배란된 난자와 정자는 약 70일 전부터 몸에서 생성된 것이다. 따라서 인스턴트 식품, 과음과 흡연, 불규칙한 생활패턴은 임신의 방해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임신하기 전부터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올바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부모의 준비 과정이다.건강한 생활패턴 유지와 클리닉 방문으로 적극적인 난임 치료를 하는 부부를 위해 정부 역시 적극적인 출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10월부터 난임 시술비 및 시술 관련 제반 비용(검사·마취·약제 등)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연계를 통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정보제공·모니터링 강화, 부당대우 의심 사업장 자동 추출 및 집중근로감독을 실시해 유·사산 위험 낮추기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또한 남성의 육아와 가사 참여 확대를 위해 ‘아빠의 달 제도’도 강화한다. 내년 7월 이후 출생하는 두 번째 자녀부터 아빠의 달 휴직급여 상한액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50만원 늘린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이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클리닉을 찾는 이들에게 경제적·심리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201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