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신의 꿈 발표하며 새로운 출발 다짐해요~ 2월은 졸업식으로 분주하다. 천편일률적인 지루한 졸업식 대신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특색 있는 졸업식으로 정든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요란하지는 않지만 그간 가르쳐 주신 스승과 물심양면 뒷바라지해 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학교별 이색 졸업식 현장을 찾았다. 9일에 진행된 목운초등학교 제8회 졸업식은 ‘꿈과 비전이 있는 졸업식’이었다. 목운초 가온누리 오케스트라의 축하연주로 시작된 졸업식은 8개 재능부문으로 나눠 졸업생 전체에게 ‘성공하는 목운어린이상’ 수상이 진행됐다.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의 축사 후에 진행된 꿈 발표 시간에는 졸업생이 반별로 무대에 모두 올라가 한 명씩 마이크 앞에서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교장 선생님과 다짐의 악수를 했다. 장수초등학교 제11회 졸업식은 ‘가족과 공감하는 졸업식’으로 졸업생 85명과 그 가족이 나란히 좌석에 앉아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특히 전체 졸업인원 85명이 한 사람씩 단상에 올라가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과 함께 모두 부문별 으뜸상을 수상했다. 14일에 진행된 양강초등학교 졸업식 역시 가족들이 함께하는 졸업식이었다. 129명의 졸업생들이 까만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의젓하게 앉아 식에 참석했다. 졸업생 전원에게 졸업장과 함께 각각 공로상, 봉사상, 성실상, 예절상, 우정상, 문예상, 예체능상을 수여했다. 졸업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6년간의 학교생활의 버팀목이 되어 준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제6회 목운중학교 졸업식은 ‘꿈과 희망이 영그는 목운 졸업축제’로 진행됐다. 목운중 아마빌레 어머니 합창단과 두드림 동아리의 난타 공연으로 축하무대를 열었다. 졸업생 뿐 아니라 축하하러 온 학부모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같은 형식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날 진행된 제34회 금옥여자고등학교 졸업식은 빨간색 졸업가운을 입은 학생들의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들은 자기비하, 여성차별 등 불평불만을 상징하는 풍선을 터뜨리며 나쁜 것들을 훌훌 털어냈다. 새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불평불만 풍선을 모두 터뜨리면 자신의 소망을 깨알같이 적은 대형 종이비행기를 희망찬 꿈과 함께 힘차게 날려 보낸다. 교장 선생님은 한명 한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행운의 쿠키와 함께 따뜻하게 안아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졸업생을 격려했다.“암 극복하고 중학교 졸업장 받았어요”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무려 33번이나 받는 위기를 극복하고 뒤늦게 중학교를 졸업한 만학도 윤창숙씨(65·여), 지난 8일 열린 성지중학교(이사장 김한태) 졸업식에서 공로상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상을 받았다.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윤씨는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어린 나이에 농사일, 나무장사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결혼을 한 후 식당을 운영하다 불이 나 모았던 재산을 모두 잃은 후 남편은 사우디에 돈을 벌기 위해 떠나고 윤씨는 작은 아이스크림 공장에 취직해 주말에는 식당일을 겸하며 닥치는 대로 막노동을 했다.이제 자녀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해 가정에 여유가 생겼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과는 달리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윤씨의 몸에 큰 병이 있는 줄 몰랐다. 59세부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무려 33번이나 받았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순간순간 참아내자 드디어 암 완치 진단을 받았고 꿈에나 그리던 중학교도 졸업하게 됐다.윤씨는 앞으로 고등학교 2년, 대학까지 졸업하고 사회복지사가 돼 인생의 보람을 찾고 싶다는 희망이 생겼다. 2017-02-24
- 개교 111주년 휘문문화예술제 지난 19일 토요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휘문교우회에서 준비한 개교 111주년 기념 휘문문화예술제가 열렸던 것.자율이 첫째요, 교육이 첫째요, 인재가 첫째라는 1ㆍ1ㆍ1의 자부심 아래 휘문인들이 하나가 되는 의미로 준비된 휘문문화예술제.각계각층에 걸출한 인재를 배출한 휘문고등학교의 문화제인 만큼 마치 공중파 방송국의 연말 음악제를 방불케 하는 일사분란하고 화려한 문화제가 장장 6시간 동안 펼쳐졌다.선ㆍ후배, 동기 근황 챙기며 휘부심 확인오후 2시 30분. 문화제의 시작은 선·후배, 동기간의 근황을 챙기는 다과회로 시작되었다. 휠체어를 탄 채 가족의 도움을 받고 참석한 선배부터, 다리 수술로 착석이 자유롭지 못한 선배, 아내와 자녀를 동반한 선배까지 문화제를 찾은 졸업생들의 모습은 저마다 달랐지만 휘문인이라는 자부심만큼은 그림처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하얀 눈이 내려앉은 머리를 한 졸업생이 또 다른 졸업생의 뷔페 접시를 챙기며 “형 이리 오셔”하는 모습은 111이라는 숫자가 전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했다. 장년의 휘문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제는 돌아가신 선생님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몇 년 전보다 더 노쇠해진 선배의 모습에 흘러간 시간을 체감하기도 했다. 차인태 전 아나운서와 이형걸 아나운서의 사회 오후 4시. 신명나는 난타공연으로 문화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오프닝 공연 ‘난타’는 휘문 동문인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이 꾸민 무대.평창 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고 있는 송승환은 2부 순서에서 배우 박근형, 김학철과 함께 무대에 올라 순발력 넘치는 입담과 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휘문고 동문인 임영웅 산울림극단 대표가 총괄 연출을 맡은 이번 문화예술제는 차인태 전 아나운서(1부)와 이형걸 아나운서(2부)의 사회로 진행됐다.임택근 전 아나운서는 휠체어를 탄 채 객석 맨 앞줄에서 문화제의 끝 순서까지 시선을 놓지 않았다.차인태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많은 후배들이 자신의 손에 마이크가 쥐어질 때마다 대 선배의 이름을 외치며 감동과 존경의 인사를 건넸다. 문화제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중간 중간 각계각층으로 뻗어 나갔던 휘문의 선배 111명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문인 홍사용·박종화·김영랑·정지용·김유정을 비롯해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 조각가 김종영, 연극인 이해랑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큰 자취를 남긴 위대한 인물들의 이름이 쉼 없이 열거되었다.휘문 출신의 문화예술인 총집합 1부에서 임택근 전 아나운서의 인터뷰가 끝나자 소설가 김훈이 하프 반주에 맞춰 직접 쓴 111주년 기념행사 축하의 글을 낭송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무대는 67기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합창단 ‘휘브라더스’의 차례. 문화제 당일도 동문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고 왔다는 휘브라더스는 전문 합창단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무대는 87회 졸업생 바 리톤 조현일과 팝페라 가수 박완의 차례. 열정 가득한 두 남자의 뜨거운 목소리에 문화제의 밤은 깊어 갔다.2부 오프닝 공연은 전미례 재즈무용단의 축하무대. 이후 포크 듀오 ‘둘다섯’의 원년 멤버 이두진, ‘잊혀진 계절’을 부른 이용, 회문중학교를 나온 가수 권인하의 무대가 계속 이어졌다.그리고 마지막은 재학생 기악반과 졸업생 학창반의 무대. 시간은 이미 저녁 8시를 넘기고 있었지만 관객과 출연자들은 하나가 되어 응원가와 구호를 제창했다.이번 행사는 많은 휘문인들이 휘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휘문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휘문 출신의 문화예술계 선배들을 만나 함께 공연을 즐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2017-02-24
- 21세기 유망자격증, 장례지도사에 도전하세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다. 경제가 어렵고 조기 은퇴자가 많아지면서 건강만 허락한다면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사람들은 고민한다. 특히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후 준비를 위해 자격증 취득은 더욱 절실하다. 제2의 인생을 위해 준비해야 할 자격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장례지도사 자격증에 도전해보자. 다양한 분야에서 평생 직업으로 일할 수 있어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격증 취득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자신의 경력이나 경험 또는 나이, 학력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그러나 결혼이후 경력이 단절되었거나 조기은퇴자로 나이 때문에 직장을 찾기 쉽지 않고 성별 때문에 힘들었다면 학력이나 연령, 성별 제한 없이 성인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장례지도사 취득에 도전해볼 수 있다.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담당자는 우리 교육원에서 장례전문지도자 양성교육을 시작한 지 8년이 되었다. 과거에는 장례를 치루는 직업이 어렵게 생각되던 때가 있었지만 현재는 당당하게 고소득의 전망 있는 직업이 바로 장례지도사이다. 세계적으로 조사한 21세기 유망직종으로 장례지도사 직업이 단연 4위에 올랐고, 영원한 직업이며 평생 직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장례지도사는 상을 당한 유족의 요청에 따라 장례절차 전반을 주관하고 장례 상담, 시신관리, 의례지도 및 빈소설치 등 장례의식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사후 행정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장례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고인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유족들의 슬픔을 치유해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 직업인이다. 최근에는 노인 인구 증가와 장례예식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병원 및 전문 장례식장, 상조회사, 화장장, 납골당, 장례관련 물품업, 실버사업 관련 기관에서 수요가 많은 전문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흔히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조회사 서비스나 염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수 음식, 수의, 꽃 장식, 상복, 비석, 관, 운수업, 의전행사, 유골함, 봉안시설 운영, 자연장지 알선, 묘지 선정 알선 등 많은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1993년 염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장례식장 등 현장에서는 장례지도사 민간자격증 취득 등 자율적인 형태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장례 전반의 절차 진행이 미흡하거나 보건위생상의 위해발생의 우려가 제기되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 8월 5일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론, 실기, 실습의 교육과정 거쳐야우선 장례지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론 강의, 실기연습, 현장실습의 교육과정을 거쳐야 한다.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장례지도사 과정은 신규대상자와 실무경험자로 나누어 진행된다. 신규대상자로 장례지도사 자격을 원하는 사람, 신규자로서 장사 업무경험이 없는 사람, 실무경험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300시간의 표준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또 2012년 8월 5일 이전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장례지도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장사업무의 실무경험이 없는 사람은 전공자 교육과정 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실무경험자로 장례식장 또는 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장사업무기관에서 염습을 포함한 장사경력이 1년 이상인 사람으로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장례지도 관련학과를 졸업한 사람은 25시간을 이수하면 된다. 또 장례식장 또는 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장사업무기관에서 염습을 포함한 장사경력이 1년 이상인 사람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민간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50시간, 일반경력자 100시간, 종교단체가 발급한 자격증을 가지고 종교단체에서 염습을 포함한 실무경험이 1년 이상인 사람은 50시간을 이수하면 된다. 300시간을 기준으로 교육과목은 장례상담, 장사시설관리, 위생관리, 염습 및 장법실습, 공중보건, 장례학개론, 장사법규, 장사행정의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등록기간은 2월 27일부터 개강일 3월 6일 이전까지이고, 등록방법은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수강 신청 또는 방문접수 후 수강료를 계좌 입금하면 된다. 기존 성결대학교 장례지도사 과정 수료자에게는 10%수강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2017-02-23
- 다양한 리프팅 방법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피부 노화에 대한 고민은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지난 설에 뵌 부모님의 깊은 이마 주름, 결혼 20년을 맞은 중년 이모의 팔자주름, 연이은 출산으로 탄력을 잃어가는 30대 중반의 며느리, 좀 더 생기 있는 얼굴을 원하는 취업 준비생 20대 조카, 이들의 공통 관심사는 적극적인 ‘피부 노화 개선법’이다. 피부 노화 개선법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리프팅’의 종류와 효과, 선택 시 주의사항 등을 알아보았다. 본인의 나이와 피부 탄력성에 따라방법 달라져리프팅은 용어 그대로 노화된 피부의 주름을 들어 올려서 팽팽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을 말하는데 주름 개선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얼굴 라인과 동안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급격히 리프팅을 원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술 재료나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한 리프팅 방법 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리앤업클리닉’의 이윤근 원장은 “환자마다 각각 다른 주름 상태, 피부 처짐 정도와 피부층 두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본인의 나이가 몇 살인지, 리프팅 시술 후 회복 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는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피부 탄력성에 따라 회복 속도가 빠른 최소 침습 비절개 안면 거상술, 녹는 실 리프팅, 울쎄라 등의 리프팅 시술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40대 중·후반 이후에서는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안면거상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녹는 실, 초음파, 공기압 등다양한 방법으로 시술30대 후반에서부터 50대까지도 시술이 가능한 실루엣 소프트 리프팅은 최소 침습법을 사용하여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비교적 짧다. 또한 흉터가 없고 1-2일 정도 휴식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특히 실루엣 소프트는 자가 콜라겐의 합성을 유도하는 스컬트라와 같은 PLLA성분으로 제조되어 당기고 채우는 시술로 유명하다. 원추 모양(콘)의 지지대가 연결된 실을 얼굴 구조에 맞도록 피부에 주입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 사용됐던 실보다 피부 고정력이 높고 자극이 적으며 볼륨감에도 효과가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녹는 실 리프팅의 경우 체내 분해되는 의료용 실을 활용해 주름을 개선하는데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식약청에서 안전한 등급으로 허가 받은 성분의 재료를 사용하는지 살펴야 한다.울쎄라, 울트라소닉 리프팅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피부 손상 없이 피부 속에 늘어진 곳이나 주름진 곳을 교정하는 최첨단 시술법으로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기존 시술이 도달하지 못하는 피부 근막층까지 침투한다. 울쎄라, 울트라소닉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에어젯 리프팅은 공기압을 이용하여 압축된 젯을 고속으로 진피층 깊숙한 곳에 침투하는 원리로 피부의 탄력과 볼륨을 증대시킨다. 즉각적인 효과가 바로 확인 가능하며 통증이 거의 없어 국소 마취를 하지 않고 진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다각적인 피부노화 해결 노하우 가진의료진 선택해야리프팅은 최근 동안열풍을 타고 다른 성형술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리프팅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욱 전문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이윤근 원장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맞춤 시술법을 제시하는 곳, 한 가지 시술법이 아닌 여러 가지 복합 시술법을 결합할 수 있는 곳인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가격보다는 유지기간을 고려해 얕은 주름은 물론 푹 패인 볼, 처진 턱살 등을 다각적으로 해결해주는 노하우가 풍부한 리프팅에 특화된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2017-02-21
- “암 극복하고 중학교 졸업장 받았어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무려 33번이나 받는 위기를 극복하고 뒤늦게 중학교를 졸업한 만학도 윤창숙씨(65·여), 지난 8일 열린 성지중학교(이사장 김한태) 졸업식에서 공로상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상을 받았다.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윤씨는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어린 나이에 농사일, 나무장사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결혼을 한 후 식당을 운영하다 불이 나 모았던 재산을 모두 잃은 후 남편은 사우디에 돈을 벌기 위해 떠나고 윤씨는 작은 아이스크림 공장에 취직해 주말에는 식당일을 겸하며 닥치는 대로 막노동을 했다.이제 자녀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해 가정에 여유가 생겼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과는 달리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윤씨의 몸에 큰 병이 있는 줄 몰랐다. 59세부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무려 33번이나 받았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순간순간 참아내자 드디어 암 완치 진단을 받았고 꿈에나 그리던 중학교도 졸업하게 됐다.윤씨는 앞으로 고등학교 2년, 대학까지 졸업하고 사회복지사가 돼 인생의 보람을 찾고 싶다는 희망이 생겼다. 2017-02-17
-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모임 ‘행복한 요리 봉사이야기’ 행요봉은 ‘행복한 요리 봉사이야기’의 줄임말이다.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 대전지역의 조손가정과 보육원 등에서 물품과 요리 봉사를 하는 모임이다.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민정씨는 6년 전 대전으로 결혼과 함께 이사 오면서 봉사활동지역도 대전으로 옮겼다. 이사 오기 전 서울에서 20살 때부터 미혼모 봉사단체를 시작으로 노량진에서 영아원 봉사, 야학, 요리봉사를 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싱글들의 요리 봉사와 즐거운 요리봉사를 해왔다. 대전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어 직접 만들었다.김민정씨는 “그동안 이런저런 봉사들을 많이 해 왔는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 들어간 따뜻한 밥 한 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난 아이들은 모두 마음에 상처가 많았다. 하지만 꾸준히 사랑담긴 밥상을 마주하자 서서히 마음이 치료 되어가는 과정들을 경험했다”며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꾸준히 마음을 담아 하는 봉사가 중요대전 행요봉밴드에 가입한 사람들은 40명쯤 되고 실제로 활동하는 사람은 그때그때 달라서 16~18명 정도이다. 서울에서는 보통 봉사자의 70~80%가 여자인데 반해 대전에는 남자회원이 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회원 중에 주말에 직접 봉사하기 어려운 주부나 자영업자 분들은 식비후원이나 물품후원 등을 하고 있다. 회비로 봉사를 다녀온 후에는 밴드에 바로 회계를 정리해서 내역을 공개한다. 봉사 후 회원 간의 즐거운 뒤풀이도 한다.봉사하는 곳은 구청에 직접 연락해서 봉사할 여건이 맞는 곳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지금까지 시온보육원, 이삭의 집, 선화동의 조손가정, 동구 대동의 조손가정 등을 돕고 있다.봉사를 가면 아이들은 상처가 커서인지 낯선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 행요봉의 봉사는 한두 번 가는 단기성으로는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최소한 한 곳에 1년은 간다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 말만 하고 약속을 안 지키면 또 아이들이 상처입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기 위해서 사람이 적더라도 가는 날짜는 꼭 지켜서 행사를 진행한다.그러다 보니 가끔은 힘이 들 때가 있다. 김민정씨는 “처음 봉사 하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많이 해주고 싶은 마음에 바비큐 파티도 하자, 놀이공원도 가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하려면 챙길 것이 많아 약속을 못 지키게 되면 아이들이 또 상처를 입게 된다. 마음만 앞서서 말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랑과 정성 담긴 행복한 맛 전해지길행요봉에서 하는 요리는 전문가의 요리는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재료를 사고, 다듬고 요리해서 차리는 사랑이 듬뿍 담긴 밥상이다. 혹시라도 요리를 못해서 망설이는 사람이라도 환영한다. 설거지를 해도 되고, 감자만 깎아도 되기 때문이다. 훈훈한 밥상 차리기에만 뜻을 함께 한다면 어느 누구에게나 가입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아직까지는 활동하는 인원이 많지 않다. 또 활동시간이 주말이라는 특성상 가입회원이 더욱 늘어나서 3~4팀이 돌아가면서 봉사를 해 더욱 원활하게 되면 좋겠다는 것이 행요봉 회원들의 바람이다.힘들 때도 있는 데 왜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봉사를 하냐는 질문에 김민정씨는 “우리가 하는 봉사가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만을 위해 밥을 차려주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아이들이 자라서 나중에 아이들이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답했다.황금 같은 토요일을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행요봉사람들이 차린 식탁에는 정성과 사랑이라는 조미료가 더해져 늘 행복한 맛이 난다. 가입은 네이버 밴드나 소모임 앱에서 ‘행요봉’을 검색해서 하면 된다. 2017-02-16
- 난임 치료 전문성, 정서적 공감대가 임신 성공률 높여 아기가 생기지 않아 속앓이하는 난임 부부가 전체 가임부부의 약 14%. 부부 7쌍 중 1쌍 꼴로 난임 증세를 보인다.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데다 재혼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보통 1년 동안 피임하지 않았는데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난임으로 본다. 하지만 여성이 35세가 넘었고 6개월을 기다려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저출산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난임 부부를 위한 시술비 지원, 보험 적용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난임의 원인은 배란, 자궁, 나팔관 문제부터 남성 배우자에게 이상이 있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호르몬이나 초음파검사, 정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부터 찾아야 합니다. 가령 나팔관이 막혔거나 자궁 근종이 원인이라면 문제 요인부터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라고 미래연여성의원 한지은 원장이 설명한다.검사 결과 자연 임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배란일에 맞춰 특수 처리된 남편의 정액을 자궁 안으로 주입하는 인공수정, 체외에서 배양된 배아를 여성 자궁에 이식하는 시험관아기 시술 등 환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난임 치료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노하우, 임신성공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선택하기 전에 꼼꼼한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채취한 난자와 정자의 수정과 배양을 책임지는 연구원의 기술력과 연구실 최신 장비 보유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의료진과 연구원의 맨파워, 난임 부부의 의지 3가지가 시너지를 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 ‘함께 노력하면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다’는 심리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정서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석현하 원장은 조언한다.한편 만혼이 사회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가임력 보존과 난임 예방을 위해 미리 자기 난자를 냉동 보존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예전에는 항암,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치료 후 임신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난자를 냉동 보존했는데 요즘에는 결혼이 늦어지거나 커리어 때문에 임신을 미루는 여성들까지 이용층이 폭넓어지고 있습니다. 배란 직전에 건강한 난자를 채취해 동결 보존해 두는 거지요”라고 한 원장이 설명한다.난임 부부가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면 산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가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면서 정밀초음파 판독 등 산전관리 분야에 실력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아무래도 임산부가 합병증, 쌍둥이 임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난임 시술과 임신 초기 산전관리까지 연계한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받으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강진희 원장이 덧붙인다. 2017-02-16
- 대구 수성구새마을회,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후원금 전달 대구 수성구새마을회(회장 하윤수)는 지난 6일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수성구새마을회 하윤수 회장은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수성구 23개동 새마을단체 및 부녀회에서 지난해 자원재활용 및 각종 새마을사업을 하면서 절약하고 아낀 자금으로 전달되어 그 의미 더욱 크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더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상동에 위치한 수성구새마을회는 정기총회에서 2017년 중점사업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한편, 수성구새마을부녀회(회장 채경애)는 지난 8일 2017년 새마을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정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정월대보름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전통행사에 대한 체험을 실시했다.대구 수성구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및 23개동 부녀회원 50여명이 참가해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 나물, 김치전 등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고, 새마을 부녀회원들과 결혼이주여성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전통윷놀이문화를 함께 체험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2-12
- 우리 안에 자리 잡은 또 하나의 눈 ‘편견’ 삶은 제각각이다. 같은 나이 같은 이름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삶은 천양지차다.하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엇비슷하다. 어느 사이 우리의 눈에는 동일한 필터가 끼워져 범주를 조금이라도 벗어난다 싶으면 날카로운 시선을 꽂는다. 그리고 ‘일반적’이 아니라는 범주로 편견의 잣대를 댄다.각양각색의 삶에 곱지 않은 시선을 들이밀거나 때로는 스스로를 옥죄었던 적은 없었을까.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편견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각자 다른 선택 인정하고 존중해야 미혼이 아니다. 비혼이다. 한마디 더 붙이자면 자발적 비혼.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혼자인 지금의 삶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고 무언가를 책임지기에 자신이 없어서다.내가 나의 삶에 만족하는 것과 별개로 나의 어려움은 외부적인 것에 있다. 나이가 차도 비혼 상태인 여자를 향한 무례한 시선과 질문, 도를 넘는 간섭과 이어지는 훈수는 때로 폭력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지금은 웃어넘길 만큼 나이를 먹었다. 다시 안 볼 사람들에게는 그냥 “애가 둘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럼 신기할 정도로 군소리가 없다.사람들이 쉽게 입에 올리는 시집 못 가는 이유는 신체적 문제, 실연의 상처 또는 이기심 등이다. 남자들은 자유연애주의자나 연애지상주의자 운운하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나의 비혼은 사람들이 생각 없이 내뱉는 어떤 이유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을 돌보는 삶에 만족한다. 내가 나 자신의 삶을 운영해 나가는 방식에 편안함을 느낀다. 사회생활을 하고 경제활동을 하며 그 테두리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 자유롭고 홀가분하다. 조금 외롭지만 더 행복한 편을 택한 것뿐이다.굳이 어려움을 찾자면 이해받지 못하는 것 정도라고나 할까. 내가 다른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듯 즉 “왜 결혼해서 그 모든 어려움을 자초했느냐”고 따져 묻지 않듯 나의 선택이 존중받기 바란다. 내가 원하는 존중은 그저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거나, 자기만 못한 사람으로 여겨 가르치려 하거나, 자기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다. 결혼이든 비혼이든 중요한 것은 행복한 삶이다. 다른 사람의 삶에 어쭙잖은 훈수 두는 일보다 자신의 삶을 돌보는 일에 집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강인영(가명 39 아산시 권곡동)사람들 시선보다 엄중한 삶의 무게 스물 셋 되던 해 아기엄마가 되었다. 어린 마음에 시간이 지나면 아이 아빠와 함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부모님 그늘 아래 있었고 가족 같은 동네 어르신들과 지냈기 때문에 다행히 험한 꼴을 당한 기억은 남아 있지 않다.아이는 쑥쑥 자랐고 언제까지 부모님 신세를 질 수 없었기 때문에 밥벌이에 나서야 했다. 변변한 기술이 없는, 아이를 돌봐야 하는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많지 않았지만 닥치는 대로 했다.주변의 쑥덕거림이나 뒤통수 따가운 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나는 다행히도 낙천적이고 속 아픈 일을 오래 마음에 담아두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다. 게다가 두 모녀 먹고 사는 일은 어마무시해서 다른 사정 돌아볼 여유를 주지 않았다.친척 언니가 있는 도시로 거주지를 옮겨 왔을 때는 동네 교회의 돌봄을 받게 되었다. 외롭게 자라던 딸아이는 친자매 같은 친구들을 얻었고, 나는 든든한 울타리 같은 사람들 속에서 서로 돕고 살게 되었다.딸아이는 몸도 맘도 건강하게 자라 제 앞가림을 하며 살고 있다. 고맙고 든든하다. 혼자 아이를 키우기로 결정했다면 없는 것보다 가진 것에 집중하자. 슬프고 힘든 것보다 소중하고 귀한 것을 바라보자. 엄마가 제대로 살고 있으면 아이는 잘 자란다. 오늘 눈물 흘렸던 일을 언젠가 웃으며 이야기할 날이 온다. 좋은 이웃들에게 가서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어 서로 돕고 살면 한결 수월하다.최근 어떤 자료에서 미혼부는 40대, 미혼모는 30대 비중이 높다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도 나처럼 애쓰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기회 닿는 대로 미혼모관련 봉사 일에 참여하고 있다. 또 기회 닿는 대로 연애도 해 볼 작정이다.-. 김인자(가명 55 천안시 백석동)“남편 없는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요”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일찍 떠났다. 아이를 키우며 혼자 살아온 세월이 길다.별별 오해를 받았다. 심지어는 ‘나이 많은 영감의 후처’라는 말도 안 되는 소문도 돌았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아줌마들 입에서 나온 말이어서 더욱 놀랐다. 사실대로 남편 없음을 얘기했을 뿐인데, 내 상황을 알게 된 여자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소문을 내고 다녔다.그렇다고 싸울 수 없고 일일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다닐 수도 없었다. 같은 여자들이 비난한다는 것에 더 슬펐다. 소문 낸 여자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아야겠다’는 결론만 얻었다.업무 때문에 또는 업무적인 일로 저녁을 먹거나 술자리를 하게 되면 동석한 남성들의 부인들은 내가 혼자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경계했다. 가만있는 나를 색안경을 끼고 판단했다.혼자 된 것이 내 탓인가. 그게 마치 내가 잘못한 일인 양 나를 흉보고 헛소문을 퍼트리고 비난했다.점점 스스로 벽을 치게 되고 ‘나를 우습게 보나? 무시하는 건가?’ 염려가 생겼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사실대로 나를 말하기 싫어졌다. ‘혹시 저 남자가 수작을 부리는 것이 아닐까’ 의심했고 남편이 외국에 가 있는 것처럼, 남편이 있는 척 나를 방어했다.사별한 것도 가슴 아픈데 편견에 시달려야 할 이유가 뭐가 있단 말인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상황인데 왜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는 걸까.세월이 흐르니까 나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 사회도 그만큼 변했으리라 생각한다. 가뜩이나 시린 세상이다. 이제는 비난하지 말고 서로 따뜻하게 이해하며 살면 참 좋겠다. -. 나지영(가명 45 아산시 권곡동) “내 힘으로 일하며 건강까지 챙기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올해 예순여덟이다. 65세 넘으면 노인이니 그때부터는 아무것도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 옛날얘기다. 지금 세상이 어디 그런가. 2010년 퇴직 후 손주들 돌볼 겸 천안으로 왔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 건강을 챙겨야 하는데, 어지간한 의지가 아니면 운동도 게을러진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천안시 시니어클럽의 실버택배 일을 하고 있다.업무는 오전 9시 50분에 시작해 택배 분류와 배송 등을 하면 대략 오후 1~2시 마무리된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니 즐겁고, 아파트 곳곳을 오가니 운동량도 상당하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도 운동을 하는데, 일하다 보면 운동이 되고 용돈벌이도 할 수 있어 손주들에게 간식을 사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을 하니 게을러질 수 없고, 일에 집중하다 보면 치매예방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함께 일하는 동료 둘은 모두 70이 넘었는데, 누구도 그 나이로 보지 않는다. 계속 활동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다.노인이 일한다고 꺼리거나 안타까이 여기는 시선은 없다. 세상이 험악해 택배를 받을 때도 불안한데, 오가며 항상 만나는 노인들이 가져다주니 안심이라고 한다. 오히려 편견은 우리 노인들이 갖는 것 같다. ‘이 나이에 일을 해야 하나’ ‘안 좋은 시선으로 보면 어쩌나’ 등의 이유로 세상에 다시 나서길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 정도 위치였는데 어떻게 허드렛일을 하느냐고도 한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그저 일하는 것만을 바라보면 안 된다. 일을 통해 사회에 필요한 구 2017-02-12
- 중요한 날,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곳 ‘아모르메이크업’ 아모르메이크업은 갈마네거리 웨딩거리와 멀지 않은 월평동 주택가에 있다. 웨딩숍과 스튜디오에서 17년 일한 박정미 원장이 2010년 문을 열었다. 같은 자리에서 오랜 시간 하다 보니 한번 온 손님은 행사 때마다 찾거나 개인레슨을 받으러 오기도 한다. 소개로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다.손님들은 주로 졸업식과 입학식, 결혼식, 돌잔치, 면접, 중요한 맞선 등을 앞두고 찾는 사람들이다.박 원장은 “대전은 대체로 과한 화장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과하지 않으면서 손님에 맞는 자연스러운 화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피부톤을 깨끗하게 표현하는데 가장 신경 쓴다. 기본베이스가 깨끗해야 눈 화장 등 다른 화장들이 깔끔하게 연출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눈썹이나 눈 화장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표현한다. 요즈음 일자눈썹이 유행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박 원장의 생각이다. 나이든 사람은 일자눈썹을 했을 경우에는 처져 보이기 때문에 아치형이 어울린다. 아이라이너도 살짝 올려주고 눈썹보다는 립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그 사람의 이미지에 맞게 만들어 준다. 반면 젊은 사람은 눈 화장에 중점을 두고 표현해 준다.행사의 성격에 따라서도 화장이 조금씩 다르다. 한복을 입을 경우에는 화사하게 한다. 면접에는 피부를 맑게 하고 색조는 자제해서 표현한다. 파티에서는 윤곽을 살려서 메이크업을 해 주고, 중요한 맞선자리에는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살려서 연출한다.박 원장은 “메이크업 받고 가서 행사 후 화장 잘 되었다는 이야기 들었다며 감사전화를 받거나 면접 잘 보고 취직했다고 하는 전화를 받을 때 뿌듯하다”고 전했다.메이크업을 잘 받기 위해서는 전날 밤 일찍 자고 시간이 있다면 각질제거와 수분팩을 해서 피부상태를 더 좋게 하면 좋다. 기초화장은 스킨과 로션 정도만 가볍게 하고 오면 된다. 머리는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감고 바짝 말리고 간다. 또 의상은 단추달린 남방이나 재킷을 입는 것이 편리하다. 왜냐하면 의상을 한복이나 드레스로 바꿔 입을 때 메이크업과 헤어가 흐트러지지 않게 갈아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작은 웨딩이나 면접을 도와주기위해 커플의상과 면접의상 대여도 하고 있다. 의상 피팅도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면 다양한 의상을 볼 수 있다.예약은 주말에는 행사가 많으므로 2주전쯤, 평일에는 2~3일 정도의 여유를 두고 하는 것이 좋다.위치 대전 서구 계룡로 339번길 19(월평동 773번지 1층)영업시간 예약시간 ~ 오후 8시문의 042-301-3436, www.iamor.kr 2017-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