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 어때요? 이효리·이상순의 제주도 신혼집 결혼식, 원빈·이나영의 강원도 청보리밭 결혼식, 비·김태희의 성당 결혼식 등 예상을 깬 스타들의 소박한 결혼식이 알려지면서 작지만 개성 있는 스몰 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는 ‘에코웨딩’과 도시락 피로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결혼식’을 결합한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을 10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강남 서초구에 위치한 3곳을 소개한다.신랑·신부 취향 살린 특색 있는 결혼식공원에서 진행되는 작은 결혼식은 우선 하객 수가 제한돼 하객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재생용지 청첩장을 사용하고 일회용 생화 사용을 자제하며, 결혼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축하 화환도 아예 금지하거나 축소하는 등 준비부터 예식까지 환경오염을 최소화해 결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게다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장소를 꾸미고 예식 운용도 비교적 자유로워 신랑·신부만의 특색 있는 결혼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가열식의 뷔페 음식에서 벗어나 도시락, 샌드위치 등 비 가열식 음식을 사용함으로써 피로연 문화도 바꿀 수 있다. 다만, 야외인 까닭에 날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이다.1일 1예식으로 한층 여유로워진 양재 시민의 숲5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예식이 가능한 ‘양재 시민의 숲’은 인기가 좋은 곳 중 하나다. 1986년 처음 야외 예식장을 무료로 개방했으며, 그 후 매년 1월 1일이면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진행한다. 하지만 주말은 이틀 만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게다가 ‘1일 1예식’이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 예비 신랑·신부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또한 최근에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신부 대기실과 휴게 덱, 야외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조경 공사를 새로 하는 등 이용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을 눈부신 햇살, 숲, 꽃들과 함께 자신의 취향을 살려 진행하고 싶다면 양재 시민의 숲 작은 결혼식을 추천한다.매주 토요일(1회) 최대 4시간까지 가능 서울연구원‘서울연구원 뒤뜰’에서는 9월 첫째 주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1회) 최대 4시간 동안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다. 장소 대여료는 없으며 비가 오면 1층 로비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 뒤뜰은 전문 웨딩홀이 아니기 때문에 조명, 음향, 피로연장 등이 없다. 따라서 예식집기 및 음식은 결혼식 대상자 선정 이후 협력업체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 가능한 하객 수는 100여 명 정도이다.한강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반포 서래섬‘반포 서래섬’ 작은 결혼식장은 한강을 배경으로 푸르른 잔디밭 위에 나만의 예식장을 한 폭의 그림처럼 꾸밀 수 있는 곳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웨딩공간과 더불어 버진 로드, 주례단상, 하객들을 위한 100석의 의자, 기본음향 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강공원 내에서 진행되는 예식은 화환, 현수막, 홍보물의 설치, 가열 음식(비 가열 음식이나 케이터링은 가능)을 반입할 수 없다. 때문에 결혼비용도 절약되고 화환이 적게 올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사회자, 축가, 부케, 헤어, 메이크업, 식사 등에 관한 세부사항은 예비 신혼부부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해 서울시 한강 작은 결혼식 운영사무국과 상의해 결정하면 된다. 2017-06-30
- “서로 공통된 대화 평생 나눌 수 있어 행복해요” 엄마와 딸. 세상에 둘 사이만큼 특별한 관계가 또 있을까?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기에 언제나 서로에게 솔직할 수 있는 사이. 둘은 나이가 들며 친구가 되고 또 엄마가 되면 둘도 없는 서로의 지원군이 된다. 누군가가 되어 보는 일 만큼 누군가를 이해하기 좋은 법은 없을 것이다. 여기 발레리나 엄마를 따라 발레니나의 길을 가는 딸이 있다. 보스턴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한서혜씨와 엄마 목미애 로잔발레 원장을 만나보았다. 발레 선생님이 된 엄마 이야기엄마와 딸은 어린 시절 같은 꿈을 꾸었다. 핑크빛 토슈즈를 신고 무대 위를 나빌레나 춤추는 발레니나의 꿈. 춤을 좋아했던 엄마는 고교 1학년 학교선생님의 눈에 띄면서 뒤늦게 발레를 시작했다. 대학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발레리나의 꿈을 펼치던 중 그녀는 자신이 발레보다는 발레를 가르치는 일에 적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무대보다는 도서관에서 발레의 꿈을 키웠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녀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나이 마흔여덟에 석사학위를 받고 후학양성에 힘을 쏟아 부은 목미애씨. 지금 그녀의 무대는 행신동 작은 발레학원이지만 지난 20여 년간 그녀는 보스턴 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비롯한 수많은 발레 영재를 키워냈다.발레리나가 된 딸 이야기그녀의 딸 한서혜씨는 현재 보스턴발레단 수석 발레리나다. 그녀의 재능을 맨 처음 알아 본 것은 물론 그녀의 엄마였다. “처음엔 아이 유연성을 키워주고 자세교정을 해주려 발레를 시작했죠. 그런데 아이의 춤과 무대에 대한 열정과 끼가 남다른 거 에요. 하지만 그 길이 너무 고될뿐더러 중학교 입학부터 대입까지 경쟁이 엄청 치열한 것을 알기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만은 없었죠.” 하지만 한씨는 초등 2학년에 한국에술종합학교(이하 한에종) 발레 영재단에 선발됐고 국내 최고 교수진들로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발레리나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만 16세에 한예종 입학 허가서를 받은 한씨는 “영재원부터 한예종 입학까지 정통 코스를 마친 최초의 학생이란 타이틀은 얻었지만 두 번은 더 못할 것 같아요. 매년 치러지는 오디션에 대한 중압감이 말도 못하게 컸죠”라고 말한다. 학교 졸업 후 그녀는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고 2012년 5월 보스턴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감독의 눈에 띄어 보스턴발레단에 전격 발탁, 해외무대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 나갔다. 그리고 지난해 수석무용수로 승급, 세계 최고의 무용수로 인정받았다.-보스턴발레단 입단 후 4년 만에 수석무용수로 승급하기까지 도움을 준 분 중 한 분으로 어머니를 꼽았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죠?“어머니는 누구보다 날카로운 분석의 눈을 갖고 계십니다. 오랜 시간 발레 이론을 연구했고 학생들을 지도했기 때문에 제가 하는 동작 하나 하나를 꼼꼼히 봐주시고 피드백을 주시죠. 어렸을 때는 매번 지적하는 게 싫어 엄마가 공연장에 오시는 걸 싫어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지적들이 얼마나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알기에 감사할 뿐이죠. 프로무용수에게 직언해 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저는 운 좋게도 어머니가 계십니다.”-발레리나의 꿈을 꾸시다 교육가로 길을 바꾸셨는데 따님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자기 꿈을 하나씩 이뤄가는 딸아이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저희 때는 바닥도 마루 또는 시멘트였는데 지금은 댄스 플로어고 무엇보다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영상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부러워요. 당시에는 해외 공연 영상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죠. 발레는 타인뿐만 아니라 매일 자기와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혹독하고 외로운 길이에요. 웬만한 정신력 없이 이겨 나가기 힘든 데 매번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아가는 딸이 기특하답니다.”-엄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데 좋은 점이 있다면“서로가 공통된 대화를 평생 나눌 수 있다는 점이죠. 발레 관련 고민을 할 때도 엄마는 제 최고의 카운슬러가 되십니다. 누구보다 두드러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발레계의 중압감을 매번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시며 격려하시죠. 두 번에 걸친 발 수술을 받았을 때도 ‘괜찮아!’라며 오히려 담담하게 대하셨는데 그게 오히려 제게 큰 힘이 되었죠.”-발레를 하며 갈등은 없었나요“이론과 실전을 겸비하고 계시니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으셨죠. 절 엄격하게 대하셔서 어려서는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발레리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꿰뚫고 계시다 보니 제게 식단은 물론 모든 것에 있어 최적이자 최고의 것들을 제공 혹은 요구하신 것 같아요. 하지만 늘 제 의견을 존중하시며 원하는 것을 최대한 지원해 주셨어요.”한씨는 해마다 여름이면 보스턴발레단 휴가 기간인 두 달여의 시간을 엄마의 발레연습장에서 보낸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한씨는 엄마를 도와 학생들을 지도하는 한편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진로 진학 상담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6-30
-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기에 수내동 파크타운 내정초 근처에 있는 대림아파트상가 1층, 90년대 파크타운 입주할 때부터 함께 했던 ‘내정슈퍼’가 있던 자리에 작년 11월, 박공지붕을 얹은 예쁜 가게가 하나 생겼다. 걸린 간판을 보니 낯설지가 않다. 금곡동 두산위브상가에서 인상적으로 보았던 바로 그 가게, ‘제시홈’이 이전을 한 것이다.‘제시홈’의 정인지 대표는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인해 집 근처 용인 동천동에서 홈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다. 자녀가 어느 정도 크고 금곡동으로 사업장을 키워 아파트 및 상가 리모델링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하며 입소문을 탔다. 그러다 작년 11월, 어찌 보면 아파트 리모델링의 접전지 수내동에 야삼찬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수내동은 교육이 특화된 곳이라 분당에서도 이사가 굉장히 많은 곳이죠. 인테리어 수요도 많지만 입주 초기부터 자리 잡고 있던 몇몇 업체들을 포함해 수요가 많은 만큼 공급도 많은 곳이에요. 저는 저 다름대로, 주부의 시선에서 수다 떨듯 편하게 상담하고, 최대한 고객 분들이 원하시는 공간을 꾸며드리려고 해요. 그동안 제가 집을 손 봐드린 분들께서 마치 본인 집처럼 꼼꼼하게 공사 및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하셨는데 계속 그러한 마음으로 일하려고요.”‘제시홈’에 들어서면 우선 아늑하다. 자재와 각종 샘플 등을 다락 위로 올리고 1층은 누구라도 들어와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꾸몄다. 바느질이 취미인 정 대표가 직접 만든 주방 소품들, 일본에서 사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 직접 제작하는 패브릭 제품 등을 곳곳에 아기자기 꾸며놓았다. 물론 판매도 가능하다.각 가정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홈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는 주체는 그 가정의 ‘여자’들이 나서는 게 일반적. 홈인테리어로 인해 고민 중이라면 여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여자에게 도움을 청해 보자.위 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51 파크타운 대림아파트상가 1층문 의 031-711-5826 2017-06-26
- 관련기관의 협업과 출산장려 위한 토론의 장 열려 지난 8일(목)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 출산·육아지원협의회가 열렸다. 회의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기관과 천안시기업인협의회, 충남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의회, 지역언론 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천안시의 출산장려 사업보고와 상호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저출산은 우리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 위기 사항으로, 많은 지원 정책과 예산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천안시 여성가족과는 1년에 두 차례 출산·육아지원협의회를 열고 단체들 간의 협업과 출산장려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천안시 평균연령 36.9세, 어린이집 총 703개소 운영천안시 여성가족과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출생아 수는 2016년 현재 6042명으로, 2015년 6412명, 2014년 6144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천안시의 합계출산율은 1.38명으로 충남 1.48명에 비해 낮고 전국 1.24명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16년 셋째아 출생축하금은 총 519명의 신생아에 5억1900만원. 권오현 여성가족과장은 “천안시의 인구는 작년 대비 9.9% 증가한 65만2000명”이며 “0~9세와 30대, 40대의 인구수 비율이 높고 평균연령은 36.9세”라고 발표했다.천안시는 지난해 임신·출산·육아지원으로 셋째자녀 이상 출생축하금 지원, 둘째자녀 이상 무료작명서비스 등과 일·가정균형지원사업으로 태교음악회, 아이좋아 아빠좋아 교실 운영 등을 실시했다. 또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한 다양한 출산·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을 19개소로 확대운영해 현재 총 703개소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시의 자료발표에 이어 상호협력방안 논의는 노희준 천안시의원 의견발표로 시작되었다. 노 시의원은 “출산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까지의 교육비 부담”이며 “대학교육보다 직장을 먼저 갖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천안지청 백종호 지역협력과장은 고용노동부의 추경예산안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내용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청년추가 고용 장려금’과 일·가정양립지원을 위한 육아휴직급여 인상과 혼례비용 융자 한도 확대 등. 백 지역협력과장은 “국가지원사업을 잘 따져보고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충분히 이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종 지원사업과 프로그램 홍보, 다음세대 가족가치관 교육 필요충남어린이집연합회천안시지회 박애숙 지회장은 “천안시의 어린이집은 1년 사이 40~50개가 문을 닫는다”며 “당장 어린이집 교사들도 결혼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결혼해도 자녀 낳는 것을 미룬다”고 보육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어진 관련기관장의 발표 중 눈에 띄는 것은 ‘국가지원서비스를 연령별 대상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었다. 현재는 각 기관별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기관의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시 차원에서 지원 사업과 서비스 통합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중·고생, 대학생을 위한 교육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천안YWCA 이정숙 사무총장은 “삶의 기준이나 가치관을 제대로 가르치는 문화가 우선돼야 한다”와 “아버지를 위한 일·가정 양립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정미리 회장도 “공동육아시스템 구축과 교육으로 여성일자리 창출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출산 가정으로 파견할 육아지도사 양성” 등을 제안했다.건강가정지원센터 이은정 센터장은 “공동육아나눔터가 몇 년 뒤에는 지역주민이 꾸려가는 자생조직으로 발전해 돌봄의 마을공동체를 이뤄가기 바란다”며 “또 미혼모의 일과 주거문제, 안정적 소득이 필요하다”고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했다.한편, 줌마렐라 위민경 매니저는 현재 출산 당사자로서의 고충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자신의 경력단절, 남편의 외벌이로 한정된 월급에서 월세와 자동차 할부금을 갚는 팍팍한 삶에 대해 가감 없이 발표했다. 또 위 매니저는 “진정한 출산장려는 셋째아 지원이 아닌 둘째아 첫째아 지원으로 변경되어야 실효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 박미숙 국장은 “요즘 청년층의 어려움이 그대로 느껴져 마음이 먹먹하다”며 “국가와 시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지원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역에서 낳은 아이를 어떻게 함께 키울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구체적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6-20
- 전문가 디자인이 돋보이는 기념일 한복 축복이 쏟아져 내리는 일생일대 결혼식에서 한복은 필수품이다. 가족의 화목과 가풍을 고스란히 담아낸 옷 중 한복만큼 상징적인 의상도 드물기 때문이다.하지만 한복은 양장 못지않게 유행을 탈 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 선택했을 경우 오히려 안 입은 것만도 못하게 역효과가 나는 미묘한 특징이 자리한다. 따라서 한복을 고를 때는 심사숙고는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부천 상동에 자리한 태무진한복은 유행과 분위기에 꼭 맞는 한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와 맞춤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결혼식 한복일수록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입어야하기 때문이다.태무진은 15년 역사의 한복 종합쇼핑센터이다. 다양한 디자인은 물론 보유 한복 수 역시 다량이다. 따라서 신랑신부는 물론 혼주와 가족들 분위기에 맞는 한복 옷을 고르고 선택할 수 있다.특히 이곳에서는 약 3000여벌이 넘은 각종 대여 복을 소장하고 있다. 여기에 결혼 예식을 위한 한복의 경우 선택 가능한 디자인수가 100가지 이상인 점도 특징 중 하나이다.태무진 한복 김해진 대표는 “한복은 양장에 비해 보기보다 입었을 때, 의상 효과가 까다로운 게 특징이다. 특히 혼주의 경우 나잇살로 인해 한복 착용 시 부하고 뚱뚱해보여 고민인 경우 또한 허다하다. 이를 위해 본점에서는 패턴작업을 통해 가슴을 잡아주는 등의 디자인 개발에 따른 빅사이즈 한복을 더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부천한복대여 태무진에서는 젊은 대표의 감각을 반영해 전통의 멋을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디자인한복이 많다. 태무진한복에서는 결혼식 등 기념일 한복으로 신랑신부는 물론 혼주에게 날씬하고 예뻐 보이는 다자인을 제공하고자 상담을 받고 있다. 2017-06-15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효부대상 받은 고잔1동 김효정씨 결혼하면 당연히 독립해서 살아야 하고 부모님이 병들면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것이 당연한 요즘. 흔했던 효자, 효부라는 단어마저 낯설어 졌다. 꼭 연세 드신 부모님과 함께 살아야하고, 병든 부모님을 직접 간호해야 효자 효부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제 몫을 담담히 지고 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심을 넘어 경외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 바르게살기협의회 안산지회가 뽑은 효도대상을 수상한 김효정씨의 삶은 퇴색되어가는 효의 길을 되짚어 보게 한다.삶의 무게를 짊어진 가녀린 어깨효정씨와의 만남은 아침 아홉 시쯤 그녀의 집 근처 한 편의점 앞에서 이뤄졌다. 이 시간은 효정씨가 가족들을 챙겨 놓고 편의점에 버린 박스를 가지려 나오는 시간이다. “아침에 2400원 벌었어요. 챙겨서 갖다 놓지 않으면 금방 누가 가져가 버려서 저기 옆 고물상에 갖다가 팔고 오는 길”이라며 활짝 웃는 그녀의 얼굴에는 구김 하나 없이 밝다.시각장애인인 시어머니는 몇 년 전부터 누워만 지내신다. 아침 저녁 기저귀를 갈고 목욕시키고 병원식인 음식을 떠먹이는 일까지 그녀의 손길이 닿아야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함께 사시는 친정엄마의 상황도 녹녹치 않다. 젊어서 하루 세판 씩 두부를 만들어 파셨던 친정엄마는 이제 허리가 굽어 펼 수가 없어 집안에서는 엉금엉금 기어 다니신다. 친정어머니는 혼자 화장실을 다닐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그녀. 효정씨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한 명 더 있다. 중동에서 머리를 다친 후 돌아온 오빠도 그녀의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이다.“머리를 다쳐서 오빠가 정신이 없어요. 자꾸 사라져서 얼마 전 병원에 입원 시켰어요. 이따 어머니 점심 챙겨 드리고 오빠에게 다녀와야 한다”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친정오빠까지 그녀의 가녀린 어깨위에 놓인 삶의 무게 들이다.외면할 수 없는 가족 ‘누구나 닥치면 다 해’힘들지 않을까? 몸이 지치기 전에 마음부터 지칠 것 같은 상황이지만 효정씨는 “닥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내 형제고 부모인데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어요. 처음엔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요”라며 씩씩하게 대답한다.효정씨도 결혼 후 처음부터 부모님을 모셨던 것은 아니다. 남편과 두 자녀를 키우며 반월공단에서 일을 했다. 손자가 태어나기 전 까지는 공장에서 일하면서 예쁘게 꾸밀 시간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럴 시간도 없단다. 손자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 뒀고 시댁과 친정상황이 변하면서 어머니를 한 집에 모시게 됐다.“처음엔 나두 힘들었지. 짜증도 나고. 우리 시어머니가 애 아버지 어릴 때 혼자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하고 남편 사이를 막 갈라 놓을라 하는 거야. 잘 지내시다가도 애 아빠 들어올 시간이 되면 방에 들어가서 꺼이꺼이 우시는 거에요. 정말 미쳐버리겠더라고요. 지금은 안 그래요. 밤에 잠만 잘 주무셨으면 소원이 없겠지만”어머니 기저귀 값 벌기 위해 박스 주워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은 어머님과 이제는 역할이 바뀌었다. 어머님이 아니라 마치 딸을 키우는 느낌이다. “금방 갈았는데 곧 기저귀가 푹 젖어 있으면 내가 ‘이그 오줌싸개’ 그래요. 그럼 어머니도 씩 웃으시며 ‘오줌싸개, 오줌싸개’ 따라해요. 부모님도 우리를 그렇게 키웠잖아요. 그걸 갚는 거죠. 그냥 내 속으로 낳은 아이다 생각하면 못할 거 없어요. 자식한테는 다 그렇게 하는데 부모님께 못할 게 없어요”매일 박스를 줍는 이유도 어머니 기저귀값을 벌기 위해서다. 힘들다기 보다 이거 팔아서 어머니 기저귀 사야지 생각하면 배시시 웃음이 난다는 그녀. 부모님을 모시며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가는 효정씨에게 지난 23일은 그녀에게 기쁜 일이 겹쳤던 날이다. 효부대상도 받은 데다가 집 대출을 모두 갚은 날이기 때문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사면서 대출을 받았는데 그날 모두 갚은 날이었어요. 대출이 없으니 얼마나 홀가분한 지 몰라요”라며 활짝 웃는다.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다 보니 상도 받고 대출도 갚아 요즘 아주 행복하다는 그녀. 아무리 무거운 삶의 무게도 마음먹기 달린 것 아닐까? 씩씩한 김효정 씨에게 더 큰 행운이 찾아오길 기대해 본다. 2017-06-08
- “교육 받고 당당하게 취업하자”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취업지원 활동으로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네 과목의 직업훈련과정을 개강했다.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한다.첫 번째 과정은 4월 3일 개강해 6월 30일까지 총266시간 교육으로 진행하는 실버놀이지도사 양성과정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을 전문으로 보살필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두 번째 과정은 5월 10일에 개강해 7월 12일까지 총180시간 동안 교육하는 창의코딩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이다. 대졸이상의 고학력 여성들에게 방과후지도사 활동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시킬 수 있는 IT분야 인재육성 전문가를 양성한다.세 번째 과정은 디저트 카페매니저 양성과정이다. 5월 10일에 개강해 7월 12일까지 총180시간 교육으로 진행한다. 바리스타2급 자격증이나 조리분야 자격증 또는 카페 창업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대상이다. 창업의 기초부터 카페현장실습을 통한 실무기술을 습득케 해 취‧창업을 돕는다.네 번째는 5월 12일에 개강해 7월 14일까지 총180시간을 교육하는 호텔서비스전문가 양성과정이다. 결혼이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호텔 실무자가 직접 교육한다. 호텔 투어와 호텔현장 실습과저을 통해 기업 맞춤형 훈련으로 진행한다. 지역 내 호텔(아드리아 호텔 외 19개 호텔)과 연계해 지속적인 구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협력망도 구축했다.기타 궁금한 점은 지하철 용문역 4번 출구 바로 앞(하나은행 건물 5층)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djjob.or.kr)와 전화(042-534-4340~1)로 문의하면 된다. 2017-06-05
- 난임 불임, 혈액순환장애와 어혈제거하면 도움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지만, 간절히 아이를 원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부부 역시 적지 않다. 최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난임부부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도 17만8천여명이었던 난임환자 수는 2015년에 21만명을 넘어선 상태. 아이를 낳고 싶지만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에게 정부 차원에서 배란유도술 인공수정술 등의 난임시술비가 지원되고 있지만 이를 통한 임신률은 13.5%에 그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지난 2015년 부산 경북 익산 등의 지자체가 한의계와 함께 진행한 한방난임치료비지원사업 결과 난임시술 임신률이 평균 24.1%로 나타나 불임부부의 관심을 끌고 있다.임신에 적합한 신체 상태인지 먼저 파악해야난임이란 신체적으로 임신이 가능한 상태에서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1년(만35세 이상 여성은 6개월) 이내에 임신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 들어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출산시기 역시 늦어지면서 만혼으로 인한 난임부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 식이습관이나 환경변화로 인해 여성의 경우 배란장애 및 남성의 정자이상 빈도가 늘어난 것도 난임의 원인이 되고 있다. 불임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하지만, 불임판정 후에도 임신을 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불임을 넓은 의미의 난임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경북 구미 메리디안한의원 김영표 원장은 “난임 불임 부부가 임신을 위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이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자연임신 및 시술에 의한 임신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부가 임신에 적합한 몸 상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치료는 임신에 필요한 신체적 조건을 회복하고 조성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맞춤한약 침 뜸 등 복합치료 통해 임신에 유리한 조건 조성한방치료는 여성의 경우 자궁을 중심으로 생식기의 기능을 임신에 유리하도록 조절해주고 남성의 경우 정자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생식기의 건강상태를 높여주며 건강한 임신유지를 위해 인체의 기능도 회복해주는 치료가 주를 이룬다.한의학적 측면에서 불임 난임은 대부분 신장(콩팥)의 양기가 허해 자궁이 냉한 경우나 칠정의 손상으로 기가 울체되고 순환이 되지 않아 울화가 쌓이기 때문으로 본다. 기혈순환이 되지 않아 혈액순환장애로 자궁이 차가운 상태라면 한증을 풀어주어야 하고, 스트레스 등으로 기혈이 울체된 경우라면 열증을 해소해야 한다. 이 밖에 허증이 심하면 기를 보해주고, 음기가 허하고 난소기능 허화로 생리불순 배란장애를 보하고 자궁의 혈행장애로 인한 어혈을 제거 해주는 처방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의 식생활 습관 점검도 필요하다. 구미 당기는 음식만 먹으면 비만으로 다이어트가 필요하게 되고, 찬 음식을 좋아할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나 생리통 생리불순 등 여성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진단과정을 거쳐 불임 난임의 원인이 가려지면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한약이 처방되고 복합증상이 있는 경우는 침과 뜸 등의 기타 치료를 병행한다. 한방치료는 임신을 위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6개월 정도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과정 인만큼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결혼을 앞둔 여성 또는 기혼여성이라도 임신을 미루고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과 난소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난임 불임을 예방할 수 있다. 불임 난임 부부는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크다. 따라서 심리적인 부분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 생각하면서 되도록 느긋한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도록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6-01
- 구미고용노동지청, “청년내일채움공제 알아두세요” ‘청년내일채움공제’라는 또 하나의 청년 취업프로그램이 시행중이다. 이 제도는 기존의 청년취업인턴제의 ‘사업주 중심 현금지급 중심’지원방식을 ‘근로자 중심 청년자산형성 중심’지원방식으로 개편하여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을 유도함으로써 ‘일취월장 - 일찍 취업하여 월급받아 장가가자’ 라는 슬로건을 현실화하는 제도이다. 그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과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 가입 가능하며, 신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근속하면서 자기 기여금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600만원, 취업지원금)와 기업(300만원)이 2년간 함께 공제부금을 적립하여 총 1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제도는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가입청년의 자격도 청년취업인턴제 참여자 뿐아니라 취업성공패키지 이수청년과 일학습병행제 훈련 수료 청년까지 확대하여 올해 중 구미·김천지역에서만 약 1천명 이상이 참여가 가능하도록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 들어서 구미·김천지역의 수백명의 청년들이 ‘청년내일채움공제’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근로자들은 근로자들은 “지금 당장은 대기업보다 월급이 적지만 대기업만 기다리는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경력을 쌓을 수 있어 좋고, 2년 뒤에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니 결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힘이 생긴다”고 말한다. 참여기업은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고 나서는 근로자들의 이직률도 낮아지고 근속 분위기가 생겨 숙련자도 생겨 작업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실제로 구미에 소재한 A사의 경우 청년취업인턴제로 신규 채용한 청년(00명)을 인턴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고 있고, A사의 사례를 살펴본 다수의 구미지역 기업에게 까지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가 확산되어 향후 구미지역의 중소기업 인력미스매치 극복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구미고용노동지청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 제도의 효용성을 알려 본 제도가 구미·김천지역 청년층들의 유용한 취업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궁극적으로는 ‘청년내일채움공제’프로그램이 지역의 유용한 일자리 창출의 수단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해 본다.글 박정웅 구미고용노동지청장 2017-06-01
- 축하합니다! 임신하셨군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일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일이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쉽지 않은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소중하다. 하지만 점차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젊은 세대들의 소식은 안타까움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천안시는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자랑하고 있다. 천안시에 사는 임산부 혹은 예비임산부라면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 보자.산전 검사부터 기저귀 지원까지천안시보건소는 첫째아 임신 전인 모든 예비산모에게 임신 전 풍진검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남구보건소는 천안의료원과 연계해 진행한다. 예비산모는 신분증 또는 청첩장을 지참하고 보건소에 방문해 의뢰서를 발급받아 천안의료원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임신을 했다면 산모수첩과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방문해 임신부 등록을 하고 철분제와 엽산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철분제는 임신 16주부터 최대 5개월, 엽산제는 초기 임신부, 즉 임신 12주까지 제공한다.현재 임신 9개월인 이은정(39·천안시 쌍용동)씨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임산부에게 여러 가지 지원되는 제도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그 제도 때문에 임신을 결심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얼마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임신과 출산은 일생에 매우 특별한 몇 번의 경험이므로 소득과 관련 없이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이 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난임진단을 받은 여성으로 만 44세 이하라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시술비가 지원되는데 소득기준별로 차등이 있다. 고위험임산부의료비지원서비스도 있다. 3대 고위험 임신질환인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임신중독증에 대한 입원 치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에 해당금액의 90%를 지원한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 한한다.만 18세 미만의 청소년 산모에게는 청소년산모 의료비가 지원된다.열 달의 임신기간을 지나 아이를 출산한 산모라면 아래와 같은 지원을 살펴봐야 한다.산후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서비스는 분만예정일 40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고 10~25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단 첫째아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대상이며 둘째아 이상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미숙아 또는 선천성이상아의 의료비지원서비스도 있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아기 퇴원 후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이외에도 아토피·천식환아의료비지원이나 기저귀·조제분유지원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무엇보다 먼저 임산부 자신이 지원대상인지 확인해야 한다.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영유아모성팀 김영애 팀장은 “보건소나 면사무소 등에 문의하면 지원대상인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하고 빠짐없이 서비스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성 보호 위한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할머니나 이모 고모 등 가족으로부터 출산과 육아의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임산부의 경우 출산 직후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이때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한결 수월하게 지낼 수 있다. 또 지역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임신과 출산, 육아를 돕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천안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생애주기별 임신·출산·문화·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남녀커플매칭, 대학생가족친화교육, 임부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결혼 전의 청년층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은 야간요가 손뜨개태교 부부태교마사지 등이 있다. 특히 야간요가는 임신 17주 이상의 직장맘을 위한 프로그램이다.6월 3일(토)에는 임산부와 태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태조산 청소년수련관 잔디밭에서 숲 태교와 ‘우리아기 나무심기’ 행사가 운영된다. 전미순 센터장은 “출산을 앞둔 부부가 숲에서 태교하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 나무 심는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후 출산한 아이와 함께 나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3~12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베이비마사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한다. 육아휴직중인 휴직맘과 육아맘 모두에게서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이다.12~28개월의 유아를 두었다면 오감만족베베나 토들러에 참여할 수 있다. 육아자조모임인 ‘와글와글 mom's 톡톡’도 운영하고 있다.아동기 자녀를 위한 자녀학습지원, 아빠와 삼시세끼, 파파스쿨 등도 활발한 참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로봇과 코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조수정 팀장은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 휴식시간을 주기 위해 아빠와 아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아빠와 아이가 도시락을 만들어 엄마와 함께 소풍가는 프로그램은 인기만점이다”고 말했다.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접수해야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공지 및 신청은 홈페이지(www.momsworld.or.kr)를 참고하면 된다.최영은(38·천안시 두정동)씨는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참여한 적도 있고 늘 관심을 두고 살펴 본다”며 “막상 직장에 복귀하고 나니 주말프로그램에만 참여할 수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문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041-521-2563 천안시동남구보건소 041-521-2655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041-904-3551 201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