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검색결과 총 1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핫플레이스 - 명품 돼지고기를 카페처럼 즐길 수 있는 곳 ‘십일월’ 돼지고기전문점 ‘십일월’은 변동 향우자동차학원입구 건너편에 있다. 도마동에서 금성육가공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11월, 이곳으로 옮겼다.고기집 이름으로 십일월이라니 참 희한하다 싶다. 가게 창문에는 나태주 시인의 ‘십일월’이라는 시가 떡 하니 적혀져 있다. 이 집 주인장인 차재영 대표는 “11월은 과거 농사를 주로 짓던 시절에는 일이 없던 달이다.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화려한 면과 단풍이 다 떨어진 후 처량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11월을 좋아해 이렇게 지었다. 가게 이름을 ‘십일월’로 지어놓고 보니 11월에 개점하기 위해 원래 계획했던 12월 보다 개점시기도 앞당겼다”며 웃었다.고기질로 승부 … 마약오겹살, 눈꽃목살은 치명적인 맛고기집은 뭐니 뭐니 해도 고기가 좋아야 한다. 특히나 양념이 아닌 구이라면 고기의 신선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 대표는 금성육가공을 15년 운영한 노하우로 축협에서 직접 고기를 가져 온다. 차 대표에 의하면 고기는 잡은 지 48~72시간 사이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매장에서 내놓는 고기를 늘 신선한 상태로 내놓기 위해서는 주인장이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고기를 조금씩 팔만큼만 받아와서 재고를 남기지 않고 늘 새고기를 가져와 공급한다.마약삼겹살(200g 1만원)은 한번 먹고 나면 다시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맛이다. 눈꽃 목살은 지금은 LA다저스에 가 있는 류현진 선수가 금성육가공 시절 찾아오면 늘 찾던 부위라고 한다. 가브리살은 삼겹살보다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질감도 가지고 있다. 돼지 한 마리에 200g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 모든 부위를 맛보고 싶다면 모듬 스페셜(600g 2만8000원)을 주문하면 된다.정갈한 밑반찬과 구워먹기 딱 좋은 김치까지고기집이라도 반찬이 밥집처럼 정갈하게 나온다. 특히나 김치는 차 대표 어머니가 농사짓는 지인에게 직접 구매하여 담근다. 고기와 함께 구워먹는 김치 맛은 환상이다. 어머니의 노하우는 구워먹는 김치는 양념이 많으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김치 양념 재료는 곱게 갈아서 쓰고 구워도 김치가 지저분하지 않도록 양념을 조절해 적절한 배합으로 김치를 담는 것이다. 양념이 적어 보여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 김치는 특급반찬이다.그 외에 나오는 쌈장하나에도 정성이 담겨있는데 직접 담근 된장에 갈치속젓을 섞어 독특한 맛을 낸다. 야채절임은 직접 만든 간장소스가 고기 맛을 살려준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은 속을 뻥 뚫어준다. 반찬은 모두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된장찌개, 잔치국수, 통라면 사이드메뉴도 별미고기 먹을 때 공깃밥과 함께 먹는 된장찌개에서는 집 된장과 멸치 다시물을 끓여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난다. 사이드메뉴도 차 대표의 열정이 녹아있어 다양하다. 단골들이 주로 시키는 잔치국수는 살얼음이 띄운 열무김치 국물에 시원하게 말아서 나온다. 통라면은 라면에 통오징어 한 마리가 들어간다.차 대표에게 ‘십일월’은 평생 꿈꾸어 오던 식당이기도 하다. 군대생활을 20년 하고 사회에 처음 나와서 카페 같은 식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금성육가공을 거쳐 지금의 ‘십일월’이 바로 그가 꿈꾸던 식당이다. 고기집 답지 않게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이문세, 김광석과 같은 노래가 흘러 나와 카페 같다.차 대표는 몇 년 전 SBS방송 스펀지 한점 승부에 나오기도 했다. 그때 아깝게 2등을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대통령이 꿈이다. 공약으로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돼지고기만 팔겠다는 것을 내놓으며 계속 지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위치 서구 변동로 35(대전 서구 변동 24-53)영업시간 오후 5시~ 오전 2시(매주 일요일 휴무)문의 042-537-9292 2017-05-22
- 사과 쌈과 삼겹살의 조화! ‘애플삼겹살’ 역삼점 사과와 삼겹살이라는 신선한 조합이 인상적인 대치동 맛집. 선릉역 2번 출구 먹자골목 내에 있는 ‘애플삼겹살’ 역삼점은 100% 한돈 돼지고기만 사용하며, 고기에 사과즙이 잘 배이게 24시간 숙성한 뒤 초벌해 사과나무에서 훈연하므로 맛이 더욱 뛰어나다. 친환경 경북 영주 사과만을 사용해 당도 높은 사과와 삼겹살의 색다른 조합을 만날 수 있다. 얇게 슬라이스 해 구운 사과 위에 삼겹살, 마늘, 쌈장, 양파채 등을 넣어 쌈을 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애플 한판 2인(애플 삼겹살+애플 목살+애플 항정살+구울거리 ‘소시지 반개+새우 2마리+가래떡 2개’)은 28,500원. 기본 찬은 시원한 조개와 향긋한 미나리 향이 어우러진 ‘미나리 조개탕’과 명이나물, 열무김치 등이 곁들여져 나온다.기본 반찬인 미나리 조개탕은 칼국수 면 사리를 추가로 시키면 칼칼하고 시원한 조개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속은 쫄깃하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낸 가래떡은 곁들여져 나오는 ‘조청’에 찍어 먹으면 별미 중의 별미. 애플 삼겹살 한 판을 다 먹었다면 화룡정점인 화산 볶음밥을 잊지 말고 먹어보자. 기호에 맞게 피자 치즈를 추가해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으며 푸짐한 양으로 든든하다. 물 대신 ‘핫게열매차’가 나오는 것도 주당들을 위한 배려다.위치: 강남구 대치동 899-3(선릉역 2번 출구 먹자골목 내)영업시간: 평일 오후 4시 ~ 새벽 2시, 주말 오전 11시 30분 ~ 새벽 2시문의: 02-564-6092 2017-02-17
- 은은한 숯향, 촉촉한 육즙, 고소함이 어우러진 ‘진짜 고기맛’ ‘꺼멍 도새기’.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부르는 말이다. 제주에서 흑돼지를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일반 돼지고기(백돼지)와는 맛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가락시장 옆, 경찰병원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탐나는 제주흑돈’은 제주 흑돼지 생구이만을 하는 곳이다.제주 애월읍이 고향인 고재형 사장이 제주 흑돼지를 굽기 시작한 건 2008년부터다. 경찰병원 바로 옆에서 시작해 2010년 먹자골목 지금의 위치에 2호점을 냈다. 이 곳 음식점 골목에서 고 사장만큼 같은 메뉴로 오래한 사람도 드물다. 새로 문을 열고 곧 문 닫는 일이 다반사인 음식점 사업에서 고 사장은 맛으로 지금껏 식당을 유지 하고 있다.“고기집은 첫 째도 고기 맛, 둘째도 고기 맛입니다. 여러 곳에서 고기를 납품 받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두 번 다시 쓰지 않습니다. 단골손님이 바로 알아보기도 하지만 제가 용납하지 않습니다.” 고 사장의 말이다.탐나는 제주흑돈 입구에는 고기가 들어올 때마다 함께 따라 첨부되는 1등급 판정서와 도축검사증명서를 손님들이 볼 수 있게 붙여 놓는다. 좋은 고기를 쓰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고기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고 사장의 다짐이기도 하다.탐나는 제주흑돈에서는 초벌구이 된 오겹살을 참숯 석쇠에 구워먹는다. 초벌구이를 통해 살짝 익은 고기 표면이 육즙을 잡아주기 때문에 부드럽고 고소한 돼지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초벌구이는 석쇠에 두툼한 오겹을 굽기 어려워하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에서 시작됐다.참숯에 직접 구워 먹는 맛도 이곳 특징이다. 은은한 참숯향이 밴 고기는 입에 넣는 순간 촉촉한 육즙이 입안에 퍼지고 고소한 고기 맛이 감탄사를 부른다.참숯 석쇠에 고기를 바로 굽지만 타지 않는 것도 이곳만의 노하우. 기름이 숯에 떨어져도 불꽃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노하우가 있다고 하니 비법을 문의하는 동종 업계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적당히 구워진 고기는 제주도식으로 멸치젓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다. 두툼하고 고소한 고기가 짭짤한 멸치젓을 만나 훨씬 풍부한 맛을 낸다. 고기 먹는 행복감이란 이런 것이라 느끼게 된다.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메뉴 중에 흑돼지 오겹살이 단연 인기로 180g에 15000원이다. 고기뿐만 아니라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정결하고 맛도 깔끔하다. 201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