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 검색결과 총 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인고, 배재고, 보성고, 한대부고 수학내신에 대해 수학은 현행 입시제도에서 단연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예체능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중학교에서 이런 저런 내신을 진행하고 고등학교 내신과 수능을 미리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 잘 아실 것입니다.좀 더 구체적으로 보인고 배재고 보성고 한대부고 등 지역주요학교에서 의미 있는 수학 성적을 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오늘은 글을 올려드립니다.구체적으로는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수학 공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수학 공부에서 이해와 익숙함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해를 했는데 문제를 풀 수가 없는 것과 문제를 익숙하게 풀 수 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난처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항상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반복도 필요하고 단계별 학습도 필요하고 자기 자신이 풀 수 있는 연습과 과정도 필요합니다.중3 여름방학 정도이면 수학의 기본과정이 어느 정도 잡혀 있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기본이 잡혀있다는 전제하에 내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우선 기본을 다져야 하는데 중3-1을 고등(상) 교재로 반복함을 먼저 할 수 있습니다. 단원들의 연계성으로 가능한 단원들이 많습니다. 병행해서 중3-2를 진도 나가는 것을 하시면 기본 다지는 것과 선행이 병행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선행의 정도는 상황에 따라서 템포 조절이 필요한 사항으로 이 정도(중3-2와 고등-상)의 선행을 하면서 현재의 상태에 따라서 완급 조절을 하면서 이루어집니다.이제 교재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반교재들은 대부분이 개념서인가 유형서인가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학생에 따라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1권씩 선택하여 단계별로 반복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문제를 풀 때에도 기본 연습을 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 지구력과 근력을 키울 수 있게끔 연습이 필요로 합니다.학생 개개인의 상황과 수학적 능력에 따라서 어느 정도씩 달라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자기 자신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 수학 공부법의 공통분모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여기에 각 학생들의 수학적인 상황을 분자로 한다면 훌륭한 분수라는 숫자가 나올 것입니다.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중학교 내신수학 점수를 고교내신 수학등급이나 수능에서 수학등급을 예상하는 잣대로 사용하지는 마시라는 것입니다. 강남구는 대부분의 중학교 송파구에서는 오륜중 보성중 잠실중 잠신중 신천중 가락중 가원중 송파중 강동에서는 명일중 배재중 한영중 동북중 광진구에서는 광남중 정도가 수학이나 영어성적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옵니다. 물론 이외의 학교에서 수학을 탁월하게 잘 해둔 학생들도 있음은 틀림없을 것입니다.이곳들을 포함한 중학교에서 상위권이라도 주요 고등학교 수학내신에서 1등급 확보가 힘든 게 현실입니다. 특히 자사고인 보인고 배재고 한 대부고 보성고 광남고 등의 수학문제나 재학생들의 수준은 상당히 높습니다.주요고교내신수학 기출문제를 반드시 미리 풀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 것으로 자신의 수학준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또 하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과목별로 균형 있는 학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수학 하나 만으로 좋은 대학 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수학이 중요하다고 수학만 잘해놓은 경우에 내신준비기간에 다른 과목을 하는데 시간은 많이 써서 기본적인 수학정리에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수학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는 다른 과목의 공부도 미리 균형있게 해 두시는 게 필요합니다. 미리 하는 과목은 수학 영어 정도면 전략적으로 충분합니다. 그래서 전략과목이라고 합니다. 하나 더 첨가하자면 문학영역의 독서를 많이 해두시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없지요? 고등학교 때는 더 더욱 시간이 부족합니다. 남보다 먼저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영탁학원지영호 원장 2019-06-26
- 내신대비 학습법 ‘보성고’ 보성고의 내신시험은 타 학교에 비해 어려운 편이 아닌 시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각 과목별로 변별력을 가리기 위한 부분이 확실하게 존재한다. 보성고의 국영수 내신시험의 유형과 대비법을 안내한다.국어 - 1학년은 서술형과 문법 중요, 2학년은 교과서중심 학습1학년의 중간고사 객관식은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대부분의 지문 안에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어 학생들이 시간 관리의 어려움을 겪었다. 서술형 문제는 단답형도 있었지만 2~3문장, 30~40자를 적는 경우가 있었다. 또 답을 정확히 적다보면 70~80자 정도를 적어야 할 때도 있었다. 객관식이 23문제로 60점, 주관식이 10문제 출제되어 40점이 배점되었다. 최근 3~4년간 서술형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간이 부족하게 느끼도록 출제가 된다.특히 7문제 나온 문법 문제가 어려웠으나 내용이 좋았던 문제로 평가 받는다. 능동문과 피동문의 관계, 이중 피동 구별하기 등 기본 개념이해와 심화문제가 조화롭게 나왔으며 ‘동작상의 개념 이해하기’ 문항은 어렵지는 않았으나 학생들의 혼돈이 생길 수 있는 문제로 변별력을 가를 수 있었다.국어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객관식은 주어진 문장 해석, 서술형 문제는 개념을 정확하게 암기하지 않으면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암기가 최우선되어야 한다.“시험 전날이나 당일 아침까지 교과서의 각 단원에 연관되어 있는 ‘학습활동’과 ‘날개’에 있는 물음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교과서를 만든 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암기하면 시험에 나올 문제를 스스로 예측도 가능하지요. 특히 1학년의 기말고사 시험은 음운의 변동과 한글의 맞춤법인 문법 부분이 많아서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응용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김종우 고등부팀장은 말한다.2학년의 중간고사는 서술형 문항 없이 객관식으로 30문제가 출제되었다. 문제가 쉬워 1등급 컷이 95점이었기 때문에 한 문제라도 틀리면 등급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수를 안 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현대시 부분에서 ‘표현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작년부터 보성고의 2학년 국어시험은 복잡하지 않고 정말 중요한 내용을 쉽게 다루고 있다. 교과서 위주로 출제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국어의 난이도는 글자 수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보기’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어렵게 느껴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부지문이 추가되지 않고 교과서 중심으로만 출제되어 중위권과 중위권 이하 학생은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기도 했다. 반면 최상위권 학생들은 실수 하나로 성적이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실수와 방심을 하지 않는 태도가 가장 요구된다. 국어 기말고사에서 심화된 내용은 교사의 언급을 통해 학교에서 공지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공부해나가면 된다.도움말 : 한맥국어 김종우 고등부팀장수학 - 객관식은 계산력 강화, 주관식은 모의고사 기출문제 풀어야보성고의 수학시험은 문항 수가 적고 문항별 배점이 큰 점이 특징이다. 어렵지 않은 시험이지만 등급에 대한 구성이 잘 이루어지는 시험으로 평가받는다. 고1과 고2는 문항 수가 19~20문제 가량 출제되며 객관식이 12문제 정도, 단답형과 서술형 문제가 7문제~8문제 가량 출제된다. 객관식은 배점이 4점~5점, 주관식은 평균 6.5점 가량이기 때문에 2문제를 틀리면 성적이 80점대로 내려앉는다.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은 문제들이 출제되며 학생들의 공부 여부를 묻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문제가 출제된다. 객관식 12문제는 교과서와 시중교재에서 다루는 난이도 정도의 문제가 나오므로 절대 틀리지 않는다는 자세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지난 중간고사의 경우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어 어렵지 않고 함정도 없는 평탄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하지만 모두 계산력을 충분히 평가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꼬이면 다시 되돌아가서 풀어야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간에 쫓겨 당황하게 되고 다른 문제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객관식 12문제의 배점은 55점 정도이며 객관식에서 계산력이 떨어져 문제풀이가 늦어지면 주관식 문제를 건드리기 힘든 낭패를 볼 수도 있다.2018년과 2019년에는 교육과정이 바뀌며 모의고사 기출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수학 문항의 배점이 크기 때문에 1등급과 2등급은 1개~2개 문제로 판가름이 난다. 문제의 변별력이 크게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험 당일 실수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수학성적이 3등급 정도 나오는 학생은 심화유형의 문제풀이가 가능한 실력이긴 하나 계산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스에듀 수학의 김용운 원장은 “주관식은 출제유형이 모의고사 기출문제로 이루어집니다. 수능 수학시험의 객관식 17번이나 18번 정도의 난이도 중, 배점은 4점 정도의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 상황”이라며 “1학년과 2학년 중 수학성적이 2등급 이하인 학생은 무리하게 모의고사 킬러 문항을 공부하기 보다는 등급을 올리거나 유지하기 위해 모의고사 기출문제의 난이도 중, 4점짜리 문항을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유리합니다”라고 말한다.주관식의 경우에는 모의고사 기출문제가 출제되지만 학교에서 프린트물이나 자료제공을 하지 않는다. 내신시험에서 수학 주관식 문제는 수업 시간 내에 따로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교과서와 시중교재만으로 내응하기도 힘들다.“모의고사 기출문제를 고1, 고2때 다루면 내용이 좋은 문제를 미리 접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도록 하기 때문에 자료의 양과 자료의 제공여부로 변별력이 생길 수도 있지요. 자료를 찾아 주관식 유형문제의 접근법 정도는 알아야 내신시험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고스에듀 송석규 고등부수학담당 강사가 말한다.‘객관식 문제 준비를 열심히 했고 자신감 있게 잘한다’는 가정 아래 주관식 6문제를 먼저 푸는 방법도 좋다. 서술형 문제 중 8점인 문제의 난이도가 많이 높지 않기 때문에 뒤에서부터 차근히 문제를 해결하고 앞부분의 객관식 문제로 돌아오는 방법이 점수 관리에 더 유리하다.도움말 : 고스에듀 김용운 원장, 송석규 고등부수학담당 강사영어 - 정해진 범위 달달 외우는 ‘통암기’가 가장 정답보성고 영어시험은 다른 학교에 비해 범위가 많지 않은 편이다. 1학년 중간고사는 교과서 2과와 모의고사 유형의 부교재에서 24지문이 출제되었다. 한 지문은 6문장~8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문항 안에는 평균적으로 140개~160개의 단어가 포함되어 있었다. 1학년의 등급 컷은 높게 나온 편이다. 1학년의 기말고사는 교과서 3과를 비롯해 부교재 지문이 21개 정도 들어가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문법의 비중이 52% 정도를 차지하고 순수 독해는 48% 비율을 보이던 시험에서 근래에는 어휘와 독해위주가 70%, 문법이 30%를 차지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따로 학습하던 어휘장이 사라지고 교과서 부교재 지문에서 무작위로 어휘문제를 내고 있다.김라미 원장은 “남학생들이라 암기시키는 부분이 쉽지 않습니다. 문법 활용이나 심화 내용이 아니라 정해진 범위 내에서 성실히 나오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곰꼼하게 이해하고 외우는 학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성고 영어 내신은 치밀하게 3회독 정도 통암기를 하면 만점이 나오는 시험으로 평가받고 있지요”라고 강조한다.시험 유형은 주로 객관식 60%와 주관식 40%로 구성이 된다. 주관식 문제는 단답형과 서술형이 각 50%를 차지한다. 2학년의 경우에는 중간고사에서 2019-06-26
- 보성고 잠실여고 한영고 영어내신 1등급 비법, 고등 내신 준비는 중1부터 보성고 영어내신 1등급 공략법송파구 보성고등학교의 영어내신시험문제는 그 경향이 늘 같습니다. 제가 보성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문제를 본 게 16년째 됩니다. 똑 같습니다. 그 동안 담당교사들이 바뀌고 새로오고 했지만 보성고 영어내신 문제의 패턴을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보성고 영어내신문제는 아주 어려운 것과 아주 쉬운 것 그리고 평범한 문제로 구성됩니다.그 외 일반적인 고등학교 내신의 경우 쉬운 문제가 거의 없고 난이도가 중이나 중상 또는 상인데 보성고는 골고루 나옵니다. 그리고 보성고 영어내신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영작이 아닙니다. 따라서 보성고 영어내신 1등급을 위해서 문장을 다 암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순배열정도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보성고 영어내신문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어법입니다. 밑줄이 없이 틀린 곳을 무작위로 찾아서 고치라고 나오는데 배점이 10점이 넘습니다.따라서 보성고 내신영어시험에서 1등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법의 달인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성고 영어내신시험에서 어법문제는 숨어있는 문제가 아니라 수업시간에 터치한 것 들이기 때문에 학생의 성실함이 정말 중요합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잘 듣고 필기했던 것들이 결국 1등급의 기초가 됩니다.잠실여고 영어내신 1등급 공략법송파구 잠실여고도 전통적으로 영어시험의 경향이 고정되어있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이번 1학년 중간고사 영어시험은 범위도 축소되고 패턴도 좀 바뀌었습니다. 학교 내부사정으로 담당교사가 중간에 나가는 일이 생긴 겁니다. 기말고사 때는 정상적인 잠실여고 영어내신시험의 패턴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실여고 2학년의 경우 영어시험이 지난해와 같은 경향으로 나왔습니다.듣기에서도 서술형이 나오니 미리 지문을 몇 번 읽고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잠실여고 영어내신에서 교과서는 본문을 반드시 암기해서 정확하게 쓰실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수능형 문제도 출제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합니다. 그리고 교과서 본문을 무조건 암기해서 배점 높은 어순배열과 영작문제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그 다음 잠실여고 내신영어시험에는 모의고사가 포함됩니다. 모의고사는 서술형문제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암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수능형문제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 흐름에 주의해서 모의고사를 익하시기 바랍니다. 어법문제에서 모두 고르라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어법에 대한 체크를 잘 해두셔야 합니다.한영고 영어내신 1등급 공략법강동구 한영고등학교가 요즘 동남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올해 1학년들의 경우 지원경쟁률이 10대1을 넘었다고 합니다. 한영고가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 수시모집으로 매년 많은 학생들을 입학시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준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내신에 대한 준비도 더 철저해야겠습니다.한영고 영어 시험의 서술형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지문 내용의 정확한 한글 해석과 이해가 뒷받침 되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영고 영어시험은 서술형 시험이 다른 학교 시험들과는 다르게 출제가 됩니다. 보통 서술형 시험이 어순배열의 영작문제나, 틀린어법 골라서 고치는 문제가 출제되지만 한영고의 경우 주로 내용파악문제로 모두 한글로 서술하는 문제들이 출제가 되고 있습니다.단어장의 어휘 문제 경우 평소 단어를 꾸준히 외우고 영어공부를 하는 학생에게는 쉬운 부분이지만, 문맥상 단어의 쓰임이 어색한 것을 고르는 문제들로 나옵니다. 단어 뜻은 기본으로 단어장의 예문도 공부해 가셔야 합니다.객관식 문제는 수능유형으로 출제가 되고, 어법문제는 틀린 것 끼리 짝지어진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서술문제가 영어쓰기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한글해석이 되어야하며, 어법문제에 집중하면 되겠습니다.이 모든 것들을 잘 하려면 미리 해두시기 바랍니다. 고1은 늦습니다. 중1부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영탁학원지영호 원장 2019-05-22
- 진학탐방 - 보성고등학교 보성고(교장 박형송) 113년 역사에는 3.1운동 요람이라는 자부심, 학교 설립자인 간송 전형필 선생의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깃들어 있다. 이 같은 보성고의 전통에 밀도 있는 융합교육이 시너지를 내며 진로·진학 지도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보성고 진로진학부 교무실에서는 매주 진학스터디가 열린다. 진학지도에 관심 높은 교사들끼리 스터디하며 합격·불합격 사례별로 수능 성적, 생기부를 심층 분석하고 함께 노하우를 공유하며 진학의 인사이트를 얻는다.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사회 변화, 인근 자사고들과 경쟁하기 위해 보성고 교사들은 신발끈을 조여 매고 있다.“여러 과목 교사들끼리 스터디를 하면서 진학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토론하면서 코워크가 강화됩니다. 그간의 합격·불합격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보성고의 프리미엄을 살릴 수 있는 대학과 전공들을 추려 맞춤형 진학 전략을 짭니다”라고 오랫동안 진학지도 업무를 담당한 조석준 교사는 설명한다.상위권대학 합격생 재수생 보다 재학생, 학종이 강세2019입시에서 보성고는 서울대 7명, 연세대 21명, 고려대 20명, 의학계열 20명, 카이스트 2명, 디지스트 1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12명, 한양대 12명이 합격했다. (졸업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상위권 대학 상당수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합격했습니다. 재학생, 졸업생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대, 연대, 고대는 재학생과 졸업생 비율이 73:27, 서강대, 성대, 한대는 72:28로 재학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의학계열은 40:60으로 졸업생 합격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라고 이영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는 말한다.문과 학생의 입시전략 성공 비결은?서울대 합격생 7명(수시 4명, 정시 3명)은 의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건설환경공학부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이과쏠림이 두드러진 편입니다. 이런 가운데 2018입시에 이어 2019입시에서도 문과학생들이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등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합격하며 선전했습니다. 이과에 비해 문과는 내신 관리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장점을 살려 고1 때부터 학생부를 충실히 관리하며 서울 상위권 대학을 공략하는 입시 전략이 통한 셈이지요. 서강대 합격생 8명 중 6명이 문과 학생인 것도 고무적이지요. 이 같은 입시 결과는 교사, 학생들에게 보성고 학종프로그램이 자리 잡았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라고 음두산 3학년 부장교사는 설명한다.서울대 상위권 학과 합격생의 학생부 관리는 어떻게 했을까? “경제학과 합격생의 경우 사실 내신 성적이 합격 안정권은 아니었습니다. 허나 수학 성적이 뛰어났고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과목별 세특 사항에 경제 마니아라는 점이 학생부에 입체적으로 기록돼 전공적합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시로 의대에 합격한 학생은 내신 성적이 탑이었고 무엇보다 인성 부분이 탁월했습니다”라고 음 교사는 덧붙인다.‘융합교육’ 통해 길러지는 넓은 시야보성고 프로그램은 과학·발명 영재교육, 메이커교육, 도서관 통합교육처럼 과목 간 ‘융합’이 강점이다.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일반’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STEAM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천대와 아주대 영재교육과, 서울교대 과학교육과 지원을 받아 STEAM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창의융합과 디자인씽킹교육은 고1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과선택제와 관련해서는 지식재산일반, 사회문제탐구, 심화국어 등의 과목을 개설했다.100년 사학의 전통을 지닌 보성고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문인, 기업인, 정치인, 학자를 배출했으며 2000년부터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발명영재교육을 진행해 내로라하는 스타 스타트업 기업가의 씨앗을 뿌렸다.이 같은 인재풀은 보성고의 자산. 학생들은 강연을 통해 선배를 만나며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 스타트업 창업,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개개인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과 동기부여의 시간을 갖는다.또한 대학생 졸업생 11명 야간 자율학습 도서관 멘토링에 참여하며 공부법 코칭, 진학 상담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10년 동안 쌓은 입시데이터 토대로 진학상담체계적인 진학상담을 위해 10년 이상 축적된 졸업생 입시 데이터와 매회 모의고사를 치른 후 과목별 성적, 성취도를 전국 단위로 비교 분석한 자료는 보성고의 강점이다. 이 데이터는 진학지도에 효과적으로 활용되며 학생들이 사탐, 과탐 수능 과목을 선택하는 데 가이드가 된다.교사들끼리 협업을 통한 맞춤형 진학지도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 “수시, 정시 1박2일 교사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가령 6월 모의고사 이후 고3 담임, 진로진학교사들이 함께 모여 서울, 수도권 30여개 대학 전형을 집중 분석하며 고3 전교생 성적, 학생부 자료를 가지고 수시 지원 가능 대학군을 논의합니다. 담임상담 외에 고3 학생 대상으로 진로수업시간에 내신, 모의고사 성적, 생기부를 토대로 유리한 입시 전형을 1:1로 가이드합니다”라고 이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는 덧붙인다.‘내게 맞는 고교 선택’의 기준점 찾기대입의 전초전이 된 고입. 중학생들은 성적, 성향, 진로 방향성에 맞춘 고교 선택이 중요해졌다. “일반고인 보성고는 중상위권이 두텁지 못한 게 사실이며 문과는 이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 관리가 유리합니다. 주로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이 많이 오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거여, 오금, 잠실. 광진 등 다양한 지역 중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 학교 특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내신을 착실하게 관리하고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생부를 관리한 문과학생들은 학종으로 상위권 대학 합격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고입이 바뀌면서 자사고, 보성고에 동시 지원한 학생은 자사고 추첨에서 탈락 시 보성고가 아닌 다른 일반고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점도 중학생들이 고교 선택 시 유념할 부분입니다”라고 배영준 교사가 덧붙인다.▶보성고 특화프로그램*SDL글로벌리더십 프로젝트학생 선호도,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진로 설계, 학습동기 부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기주도학습, 과제 연구, 글로벌 리더십 개발, 융합교육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되며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현재 연구소와 대학으로 창의체험 연수를 떠난다.*도서관 통합 독서역량 강화교육필수 자질인 독해력, 글쓰기를 위해 학교 도서관이 중심이 된 ‘라이브러리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 저자와의 대화, 독서경진대회, 창의독서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해 사서, 국어, 윤리 교사 협업으로 도서관과 교과를 연계한 협력수업을 진행한다.*메이커교육교과서 지식이 일상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 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익히면서 메이커스운동, 스타트업 창업,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이해하고 본인 진로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받는다.*보성후마니타스과학, 기술, 문학, 사회 등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한 전교생 대상의 강의 진행.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별도로 관심 분야 TED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뒤 보고서를 제출, 개인 진로와 연계한 심층적인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보성학습인증제신문 칼럼 요약하며 일기, 쓰기 능력 향상시키고 논리력과 비판적 사고력 높이는데 도움 준다.▶보성고 주요 대학 합격생 현황2019 입시서울대 7명, 연세대 21명, 고려대 20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12명, 한양대 12명, 2019-05-09
- 독해력 길러주는 보성고 도서관 활용 교육 올해 수능국어 31번 문제가 중고교 현장에 던진 후폭풍도 거세다.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로는 한계가 있는 논리적 사고력과 추론 능력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내실 있는 문해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2015년부터 도서관을 활용한 교과 협력 수업을 진행하며 한발 앞서서 방법론을 모색중인 보성고를 찾았다.올해 고3 1학기 국어 화법과 작문 시간. 수능과 연계되는 EBS교재를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춘명 사서교사와 김태경 국어교사는 머리를 맞대고 협력수업 모델을 개발했다.EBS 비문학 지문 색다르게 배운 고3모듬별로 EBS 비문학 지문 중 관심 내용을 선정해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평등, 경제 입지론, 공동체 같은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이 골랐다.“정보활용교육부터 시작했습니다. 주제와 연관된 참고도서와 학술논문사이트(디비피아, DBpia)를 검색해 관련 논문 찾는 법, 해당 키워드로 신문 기사 검색하는 법을 알려준 다음 실습하도록 했습니다”라고 이 교사는 설명한다.검색한 글은 꼼꼼히 정독한 후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본인의 생각과 느낀 점을 덧붙여 기록하도록 유도했다. 작성된 개인 기록지를 가지고 모듬별 토론을 거쳐 내용을 총정리했다.대형 전지에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하기에 앞서 작품설명 보고서에 핵심 메시지, 논리적인 내용 구성, 시각 표현을 위한 기본 설계도, 참고 문헌까지 꼼꼼히 적도록 했다. 완성된 인포그래픽은 모듬별로 발표한 후 같은 반 학생들, 교사들이 상호 피드백을 해주었다."고3 수험생 대상 수업이라 교사 입장에서도 모험이었는데 학생 반응, 참여도, 결과물이 두루 좋았습니다. 9차시 동안 진행했는데 비문학 지문, 관련 자료 폭넓게 읽으며 논리적으로 내용 구성하는 힘을 길렀고 발표 내용도 알찼습니다. 다들 모듬별로 상의하며 집단지성의 힘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지요. 교사는 생기부 과목 세특에 활동 내용 기록까지 연계했습니다. 어려운 개념인 경제 입지론을 돋보이게 발표한 학생은 본인의 진로 희망과 이 같은 활동이 뒷받침 돼 경제학과 지원으로 이어지더군요.” 이 교사의 얼굴에는 보람이 엿보인다.주제 선정-수업 설계-운영-평가-입시까지 빈틈없이 연계되도록 교사들은 아이디어 회의, 수업 연구를 밀도 있게 준비한다. 협력 수업 후에는 학생 대상 설문조사와 수업 평가, 학생 인터뷰를 통해 냉정하게 평가한 후 다음 수업 준비 때 보완한다.교과 수업에 도서관을 활용한 결과는?보성고의 협력수업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사가 가르치는 것 보다 학생이 배우는 게 우선’이라는 바뀌고 있는 교육 패러다임에 공감한 보성고 교사들끼리 뜻을 모았다.도서관을 교과 수업에 유효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고민했다. 도서관에는 각 분야별로 1만3천 권의 장서가 있으며 국내외 학술논문을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인프라는 지식의 베이스캠프로 활용 가치가 컸다.생활과 윤리 수업이 첫 시작이었다. 교과 단원과 연계해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 논문, 기사를 찾는 훈련부터 했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그 전까지는 학생이 제출하는 보고서의 90%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무단으로 복사한 글들이었어요. 학생들이 제출한 글 하나 하나 유사도 검색을 해서 피드백하고 보고서 쓸 때 참고문헌이나 자료 주석 다는 법을 가르쳤지요. 한 학기 지나니까 이런 글들이 10% 미만으로 대폭 줄더군요. 모둠별 토론을 통해 협업, 소통 능력이 길러집니다. 중위권 학생들이 상위권을 벤치마킹하며 약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라고 이 교사가 덧붙인다.자료검색-내용 요약-자기 생각 정리-보고서 쓰기-발표가 정교하게 맞물려 진행되는 수업은 기존 강의식 전달 수업에 비해 호응도, 참여율이 높았다.수업은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중이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학술논문 찾기를 어려워하자 10가지 주제를 정해 꼭 읽어봐야 할 논문, 필독서를 추려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송파도서관과 연계해 필요한 책들은 1달 동안 장기대출 해서 수업에 활용중이다.독서와 문법, 생활과 윤리, 화법과 작문, 통합사회 교과에 이 같은 수업 방식을 접목했다. 올해는 고1~2 대상으로 따로 신청을 받아 진행한 영재학급에서 국어, 과학, 윤리, 사서교사 넷이서 콜라보레이션 수업을 진행했다.“주제는 ‘인간은 왜 이타적으로 살아야 하나?’였고 윤리, 과학 교사가 각자의 관점에서 내용을 설명하면 국어, 사서교사는 자료 찾는 법과 글 쓰는 방법론을 지도합니다. 콘텐츠의 내용과 형식 2개 파트를 4명의 교사가 나눠서 가르친 셈이지요. 색다른 수업 방식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라고 이 교사가 말한다.교사가 가르치는 수업에서 ‘학생이 배우는 수업’으로4년간 협력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교사들 간의 신뢰감, 팀워크를 핵심으로 꼽는다. 그래서 교내 운영중인 교원학습공동체 ‘대항해시대’에 참여 교사를 꾸준히 늘려나가는 동시에 인근의 동북고, 정신여고 교사들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내년에는 수행평가 100%로 진행될 심화국어 수업을 선보이기 위해 교사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밀도 있게 준비중이다.“학생들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교원 평가 내용을 보면 ‘선생님들이 고민하며 알차게 진행하는 수업이 좋았다’는 내용부터 ‘수업 따라가기가 어려웠다’는 지적까지 다양합니다. 계속 보완해 나가는 중입니다. 가장 힘이 됐던 건 ‘내가 수업을 하는 느낌이었다’는 학생의 고백이었지요. 졸업생이 찾아와 대학 발표 때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보람이 큽니다. 우리는 ‘교사가 가르치기 보다는 학생이 배우는 수업’을 지향합니다”라고 이 교사는 덧붙인다.수능 국어 31번 쇼크로 독해력,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 향상이 교육계의 이슈로 떠오른 요즘 보성고의 협력수업에 해법의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2018-11-28
- 2018 고교 탐방] 보성고등학교 개교 112주년 된 보성고는 오랜 전통을 간직한 명문사학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성을 토대로 주변 자사고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좋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분투중이다. 송파 남학생들 사이에 선호도 높은 일반고로 꼽히는 보성고(교장 박형송)의 면면을 살펴봤다.“우리 역사를 지켜야 되는 이유, 전쟁의 잔인함과 평화의 중요성, 혁신을 위해서는 협동과 몰두가 필요하며 취업을 위한 공부가 아닌 발전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반인 과학자들이 활용한 과학은 대단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과학 지식이었다. 하지만 호기심, 열정, 끊임없는 인내심과 결합하면 엄청난 과학적 발명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노벨상 일본 창의체험 다녀온 보성고 학생들 연수 보고서 중에서) ‘글로벌리더십’, ‘노벨상’을 키워드로 보성고는 10년 전부터 일본 연수 프로젝트를 뚝심 있게 진행하고 있다. 3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해 사전 세미나를 거쳐 일주일 동안 교토대, 시마즈연구소 등 일본 노벨상의 산실과 나가사키 원폭 현장 등 한일 양국의 역사적 장소를 견학하며 역사, 정치, 경제, 과학, IT, 문화 등을 폭넓게 경험한다.향후에는 시애틀 웨스턴 주립대, 스탠포드 D스쿨 등 현지 교수진에게 배우고 토론하는 미국 노벨상 창의체험 연수도 준비중이다. “청소년기에 ‘글로벌’을 오감으로 느끼고 노벨상이란 큰 꿈을 품기를 바라며 진행중입니다. 10년의 세월 동안 자체적으로 축적된 콘텐츠가 탄탄합니다”라고 박형송 교장은 말한다.▶‘보성 스마트 퀸텟(Quintet)’이 가져온 변화는?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익히며 새것을 안다)에서 보성고의 저력이 나온다. 3.1운동 당시 항일의 요람이었고 민족대표 33인 중 손병희 선생을 비롯해 세 분이 보성고 출신이다. 이런 민족정신은 간송 전형필 선생을 거쳐 보성고의 정신적 토대가 됐고 4만5000명에 달하는 동문 인프라도 강점이다.“보성 스마트 퀸텟(Quintet 5중주) 즉, SDL글로벌리더십교육, 창의· 융합교육, 문화·예체능교육, 역사·전통교육, 인성·봉사교육이 우리 학교 교육의 기본 틀입니다. 비교과프로그램도 이를 기준으로 운영중인데 입시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라고 박 교장은 설명한다. 창의력 갖춘 과학 인재를 기르기 위해 고 1~2 대상의 과학 영재 학급과 전 학년 대상 발명영재 학급을 연간 100시간 이상 운영한다. 수업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발명 등 교과 공통수업과 함께 융합과 인성교육, 탐사활동, 과제연구 및 발표로 구성된다.독서, 토론, 인문학 교육 강화를 위해 도서관 협력 학습을 2017년부터 도입해 국어와 윤리 수업을 도서관과 연계해 진행한다. 학생들은 필요한 자료를 찾아 토론 주제 근거를 찾고 팀별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말하기, 쓰기,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른다. 또한 보성, 동북, 정신여고 3개 학교 연합 융합 교육과 토론회도 진행한다.과학, 기술, 문학, 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전교생 대상의 보성 후마니타스도 연간 10회 진행한다. 2000년부터 시작해 19년차에 접어든 보성고의 발명반 활동, STEAM 교육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국제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를 비롯해 국내 굵직굵직한 발명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내며 발명반 출신 선배들은 국내 대기업, 스타트업 대표, 대학 연구소 등에 다양하게 포진하며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가 결합된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고교과정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보성고는 특허청으로부터 2017년에 지식재산일반 시범학교로 올해는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돼 4차산업시대에 필요한 실용 교육을 진행중이다. 서울시 일반고 가운데는 보성고가 유일하며 고1 전체 학생과 발명동아리반, 발명 영재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창업에 필요한 사업계획서작성, 지적재산권, 특허출원, 기술경영 등을 다룹니다. 토론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고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문제 제기도 신선합니다”라고 정호근 교사는 말한다.매년 진행하는 3.1 운동,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는 보성고의 오랜 전통이다. 나라를 지키려 목숨을 걸었던 1백 년 선조들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유적지 순례를 통해 학생들의 역사 의식은 단단해 진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실도 운영한다. ‘공부에 좌절해 꿈조차 없는 학생들을 품어주자’는 취지로 개설, 악기, 운동, 요리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개개인의 흥미를 발견해 나간다.▶입시 실적과 진학지도 방향성은?비교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며 보성고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정시와 논술전형 쏠림현상을 보였던 수년 전과 달리 학종을 통한 합격생이 늘면서 수시와 정시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2018입시에서 서울대 9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21명, 서강대 16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16명, 경찰대 2명, 카이스트·지스트 3명, 의치한의대 18명이 합격했다.(재수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 선호 대학과 의치한의대 합격생 숫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서울 주요 대학 합격생 가운데 재학생이 졸업생 재수생을 앞질러 약 65%를 차지한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서울대 합격생 9명 가운데 재학생이 8명이다.보성고는 전통적으로 문과에 비해 이과에 우수 학생이 쏠려 주요 대학 합격생의 약 80%를 이과생이 차지했다. 하지만 2018입시에서 변화의 조짐을 보여 문과생 합격 비율이 약 35%에 달하자 학교 측에서는 문이과 균형을 맞춰 나가는 과정으로 보며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해 입시를 치른 학생들은 2015년 입학과 함께 학교의 학종 프로그램에 맞춰 체계적으로 대입을 준비한 첫 학년이었습니다. 내신을 착실히 관리하면서 자기주도학습(SDL) 등 학교 주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서 서울대 경제학과 등 주요 대학에 합격생이 나왔습니다”라고 조석준 진로진학부장교사가 설명한다.10년 이상 축적된 입시데이터도 보성고의 강점. 차곡차곡 쌓아온 졸업생 합격·불합격 데이터와 개별 학생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추이와 성취도를 비교 분석한 자료는 진학 상담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베테랑 진학 교사가 고3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한다.“대입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학종, 논술, 교과, 정시 등 여러 전형 가운데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합니다. 고3 학생에게는 성적추이, 비교과활동 내역 2018-10-24
- 보성고의 색다른 창의융합교육 인공지능, IT기술, 빅데이터가 결합되면서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지식재산일반’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돼 다방면의 창의융합교육을 진행하는 보성고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정호근 교사를 만났다.보성고 메이커교실. ‘이게 다 내 Duck'(오리고기집), ‘책이 떨리는 나무’ 등 한 학기 동안 창업을 주제로 팀별 토론과 협업을 거쳐 완성한 재치 있는 학생들의 결과물이 눈길을 끈다. “4명이 한 팀이 돼 기업을 만들면서 아이디어 발굴, 시장 조사, 상호 디자인,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발명과 특허까지 두루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수업은 실용적인 내용을 가지고 실습 중심으로 진행합니다”라고 정 교사는 설명한다.전국적으로 손꼽히는 STEAM 교육, 과학반·발명영재 교육을 선보이는 보성고는 특허청으로부터 2017년에 지식재산일반 시범학교로, 올해는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서울시 일반고 가운데는 유일하다.‘지식재산일반 교과’는 2015개정 교육과정 진로 선택에서 새로 도입된 교과과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치인 '창조성'을 키우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 창출, 보호, 활용에 대한 기초 소양과 진로 탐색을 목표로 한다.-‘지식재산일반 교과’ 생소하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교과서에서는 발명, 특허, 지식재산권, 특허 출원, 기업가정신, 기술경영, 사업계획서작성 등을 다룬다. 쉽게 설명하면 상표 도용, 저작권법 같은 실생활에서 맞닥뜨릴만한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과고, 특성화고, 일반고 가운데 몇몇 학교를 선정해 교과 운영 전반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우리 학교는 올해 2년차로 고1 전체 학생과 발명동아리, 발명영재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교육과정 운영의 핵심은 무엇인가?‘실용성’과 ‘다양한 경험’에 무게 중심을 둔다. 지식재산권이 점점 더 중요해지므로 학생들은 인터넷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직접 활용해 보도록 한다. 특허 출원도 서류 작성부터 모든 단계를 밟아가며 직접 해 본다. ‘과정’이 공부인 셈이다. 특허청 발명교육센터에서는 아두이노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발표 시간을 가졌다. ‘4차산업 혁명의 미래’를 주제로 가치공학연구소 최장훈 대표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사회적기업, 리사이클링을 배울 때는 쓰레기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부천아트벙커 B39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노리단의 유호봉 대표를 초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다음 학생들이 재활용품을 가지고 오토마타 작품을 만들어 보도록 유도한다. 배운 걸 실천에 옮겨봐야 ‘진짜 공부’가 되며 창의성이 생긴다.-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토론, 실습 중심으로 진행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고 학생들의 문제 제기도 신선하다. 창업하고 싶다며 찾아오는 학생도 있다. 학생들의 변화는 1년 동안의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후 설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4차산업시대를 다룰 때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이 대체하는 관점으로만 보지 말고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가 무엇인지까지 폭넓게 고민하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한다. 미래지향적 교육에서 중요한 건 폭넓은 경험과 소통, 협업 능력이다. 삼성, LG 같은 대기업과 특허청 등 정부기관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울시립과학관 자문 학생단으로 활동할 기회를 만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학생들이 뭐든 부딪쳐 봐야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2000년부터 시작한 보성고 발명반 역시 이런 식으로 운영했다. 세월이 흘러 졸업생들은 삼성 휴대폰 UX디자이너, 현대자동차 엔진 제작자, 레스토랑 플랫폼인 포잉의 정범진 대표처럼 주목 받는 스타트업 대표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인재로 성장했다.2018서울시민상 청소년 창의부문 수상자 노성훈·배상원(보성고3) 2018서울시민상 청소년 창의부문에 보성고 3학년 노성훈, 배상원 군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나란히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두 학생 모두 고1 때부터 다양한 활동을 했다. 노군은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동상, 전국학생창의발명논술대회 금상을 수상했고 배군은 서울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직접 고안한 학습장치로 특허등록을 냈다. Q.발명반 동아리 활동, 지식재산일반 교과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_ 내 안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생기는 게 즐겁다. 3D프린팅 같은 다양한 툴을 익혀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실수도 많았지만 덕분에 시간관리, 위기관리, PT를 통한 전달 능력이 두루 키워졌다. 선배, 친구들과 어울리며 많이 배웠다.배_ 발명반 활동과 함께 서울과학전시관 영재교육원에서 학습하고 거점학교인 양재고에서 물리를 배우며 다른 학교 학생들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내 시야가 넓어졌다. 낯가림이 심했는데 성격까지 바뀌었다. 또한 3D프린팅, 아두이노와 오픈소스 활용법을 배워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Q. 소중한 경험은 무엇인가?노_ 선생님은 정답,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고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제시만 해주셨다. 낯설었지만 덕분에 내가 주도적으로 해나가며 얻는 게 많았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됐다.배_ 내 생각을 말로, 글로 ‘전달’하는 법을 배웠다. 학교 울타리 밖 쟁쟁한 또래들을 만나며 자극을 받았다. 얼마 전 발명대회에서 만난 특성화고 학생은 코딩의 귀재다. 고1인데 벌써부터 기업체 일을 수주해 납품하는 걸 보고 놀랐다. 대입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드는 그 학생의 열정을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2018-07-25
- 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보성고등학교 송파구 남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112년 전통의 보성고(교장 박형송)는 최근 몇 년 사이 학생부종합전형의 기틀을 마련하며 수시, 정시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보성고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9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21명, 서강대 16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16명, 경찰대 2명, 카이스트·지스트 3명, 의치한의대 18명이 합격했다. (재수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서울대 합격생 9명 중 재학생이 8명이며 주요 대학 합격생 역시 재학생:졸업생 비율이 3:2로 2017입시에서 1:1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재학생 강세 현상이 눈에 띈다.전통적으로 이과 강세, 2018입시에서 문과 약진 주목이 같은 현상에 대해 보성고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를 잡아 나가는 것으로 풀이한다. “지난해 입시는 2015년 입학 당시부터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에 맞춰 체계적으로 입시를 준비한 학생들이 치러 주목할 만한 합격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치열한 내신 경쟁 때문에 우리 학교는 정시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 중심축이 학종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주요 대학 재학생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와 정시가 2:1의 비율로 역전됐습니다. 학종 프로그램이 기틀을 잡은 것으로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라고 조석준 진로진학부장교사가 설명한다.이 가운데서도 문과 학생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보성고는 전통적으로 이과쏠림 현상이 두드러졌고 그전까지는 주요 대학 합격생의 약 80%가 이과생이었다. 반면 2018입시에서는 문과생 합격 비율이 약 35%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서울대 문과 합격생 3명의 전공과목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인문계열로 선호도 높고 경쟁이 치열한 학과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보성고의 문과·이과가 균형을 잡아나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이 모인 보아반에서 3년간 착실하게 준비한 학생들로 입학 당시의 본인 성적을 꾸준히 끌어올린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음두산 3학년 부장교사가 말한다. 학령 인구 감소는 보성고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3학년 435명(12학급), 2학년 358명(11학급), 1학년 308명(11학급)으로 매년 학생수가 줄고 있다. 그 여파로 보성고 재학생들이 보성중, 오륜중 뿐만 아니라 문정동, 거여·마천동, 광진구 등 출신 중학교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 최근 나타난 현상이다.“입학 당시 최상위권이 아니었지만 보성고 문과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내신을 착실하게 관리하고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종으로 명문대 합격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학생들이 고교를 지원할 때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라고 배영준 진로진학교사가 짚어준다.창의융합에 초점 맞춘 교내 프로그램 강점112년 역사의 보성고는 이상, 조정래, 김용옥 등 국내 내로라하는 문인, 학자, 정치인, 기업인을 배출하고 4만2000여명의 동문 인프라를 갖춘 전통 있는 학교다. 이 같은 역사성에 교사의 전문성을 더하고 2015 교육과정 개편의 흐름에 맞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SDL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선호도와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자기주도학습, 과제연구, 글로벌 비전 및 리더십 개발, 융합 교육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된다.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현지의 연구소와 대학으로 창의체험 연수를 떠나는데 학생들의 진로 설계, 학습 동기부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보성고의 STEAM 교육, 과학반·발명영재 교육은 전국적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일반’ 시범학교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는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돼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1 대상의 창의 융합 교육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요즘 이슈가 되는 디자인씽킹교육도 진행했다.“교과서 속 지식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가령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거지요. 이런 과정 속에서 메이커스 운동, 스타트업 창업,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 이윤의 균형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라고 정호근 교사는 설명한다.과학, 기술, 문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해 연간 10회 진행하는 전교생 대상의 보성 후마니타스 강연회도 차별화했다. 성공한 청년 스타트업 대표, 메이커 활동가, 기업인 등 치열하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초대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독해력, 글쓰기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인 만큼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러리 리터러시(도서관통합 독서역량 강화교육)’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와의 대화, 독서경진대회나 프레젠테이션대회를 비롯해 도서관과 교과를 연계한 협력수업, 인문학·과학 융합수업을 진행한다.“국어, 과학, 윤리, 사서 교사가 협력해 공통 테마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지난해는 ‘우리는 이타적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각 과목 교사가 다양한 관점으로 수업을 풀어갔습니다. 통합사회나 국어수업을 도서관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학생이 능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글을 읽고 분석, 추론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매시간 글쓰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춘명 사서교사가 말한다.이 외 학생들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교내외 활동을 세분화해 담당교사가 항목별로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리더십 인증제’, 학생들끼리 멘토-멘티 팀을 구성해 학습 멘토링을 진행하는 ‘보성 프렌드십’ 등 교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누적된 입시 데이터 기반 체계적인 진학 상담다른 학교 보다 발빠르게 DB화해 10년 이상 축적된 졸업생 입시 데이터와 매회 모의고사를 치른 후 과목별 성적, 성취도를 전국 단위로 비교 분석한 자료는 진학지도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객관적인 성적, 입시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진학상담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줍니다. 누적된 모의고사 분석 자료는 학생들이 사탐이나 과탐 등 수능 과목을 선택하는 데 가이드가 됩니다”라고 조 교사는 덧붙인다. 여름방학 동안 1박2일로 진행하는 고3 담임과 진로진학교사 워크숍에서는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 30여 곳의 전형을 집중 분석하며 고3 전교생의 성적, 생기부 데이터를 가지고 수시 지원 가능 대학군을 모든 교사가 함께 논 2018-05-09
- 진학샘에게 듣는 입시이야기] 배영준 보성고 교사 “진학은 심리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이기려면 입시 전형의 맥락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 배영준 보성고 진로진학상담교사는 명쾌하게 말한다.그는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성적표만 보면 성향과 향후 성적 추이, 주위 평판까지 족집게처럼 짚어내며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가이드한다. “과목별로 어떤 문제를 맞고 틀리나?, 모의고사 성적 패턴, 내신과 모의고사의 상관관계를 보면 수능시험에서 예상 성적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교내 수상 실적과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 사항 기록들, 동아리활동 내역을 보면 아이의 진짜 실력이 보이지요.”학생부만 봐도 학생이 보인다!생기부, 성적표에 적힌 숫자와 글자 속에 담겨있는 함축적인 의미, 연결 고리를 평가자의 관점에서 예리하게 해석해 내는 능력이 배 교사는 빼어나다. “오답이라도 매력적인 오답을 쓴 학생들이 있어요. 이럴 땐 학습역량이 탄탄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저력이 있는 지를 면밀히 살펴야 하지요. 반대로 시험 운이 좋았던 학생이라면 점수 거품을 거둬내고 판단해야겠지요.”합격과 불합격이라는 냉정한 입시 관문을 통과해야 할 수험생들을 위해 그는 최대한 평가자 관점에서 분석해 유리한 전형,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가이드한다.그동안 수집한 자료, 정보, 상담 사례, 현장 노하우를 풀어낸 ‘자신만만 학생부&자소서’책은 3만8000부가 팔렸을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스테디셀러다. 또한 전국 중고교로 진로진학특강을 가장 많이 다니는 현직교사로도 유명하다. 방학 때마다 교사 연수를 위해 하루 평균 2~3회의 살인적인 특강 스케줄을 거뜬히 소화한다.“입시 전쟁을 함께 치르는 동료라는 동질감 때문에 교사 대상 실무 강의 때는 학부모설명회 보다는 좀 더 내밀하고 예민한 진학이야기까지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보람도 크지요.”가까운 강남권 고교부터 멀리 제주까지 전국을 누비며 분석하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데이터, 교사들과 공유하는 진학 사례는 입시 정보의 보고다.학교마다 최상위권 학생들 생기부, 자소서를 검토해 달라는 동료 교사들의 부탁을 그는 언제든 흔쾌히 들어준다. 학생이 놓친 부분을 첨삭해 주고 필요한 조언을 덧붙이며 지원 대학 합격 가능성을 예측한다.발품 통해 연마한 입시 지도의 ‘직관’보성고 전교생 외에 전국구로 분석하는 고교생 생기부가 매년 1천여 건을 훌쩍 넘는다. 현장을 뛰며 입시 데이터를 분석하며 쌓은 식견, 여기에 쉼 없는 노력이 더해져 ‘진학지도 전문가 배영준’이 만들어졌다.그의 스마트폰에는 현장에서 채록한 중요 데이터, 주목할 만한 학생 사례가 빼곡히 메모돼 있다. 가령 전국의 주목할 만한 고교의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합격생 내신 커트라인, 명문대 합격생 내신 등급 변화 추이 등이다. 이런 핵심 자료를 모아 분석하며 입시의 변화 흐름을 읽고는다.“진학 담당 교사는 직관이 중요해요. 직관은 막연한 감이 아니에요. 데이터를 분석하며 왜 이럴까? 인과관계를 고민하다 보면 통찰력이 쌓이고 점점 직관이 길러지죠.”- 전국을 무대로 뛰는 진학 전문가라 입시 현장의 물밑 흐름을 짚어내는 촉이 예리하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변화 흐름이 궁금하다. “한때 블루오션이었던 학종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지원자들이 상향평준화되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지난 2년 사이 지방명문고들이 약진했습니다. 학생부 기록내용이 알차고 교내 활동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몇몇 지방 공립고들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합니다. 치열한 임용고시를 통과한 우수한 젊은 교사들끼리 똘똘 뭉쳐 수시전형을 스터디하고 현장에 접목했습니다. 이런 학교들의 입시 실적은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제주도 서귀포 시골고교의 사례는 놀랍지요. 반대로 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지 못하면 전통의 명문고라도 뒤쳐질 수 있습니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국적인 변화 흐름을 감지하고 ‘본인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늘 강조하는 ‘평가자의 관점’이란 무엇인가?“대학마다 선호하는 학생 유형은 다르기 때문에 이것부터 분석해야 합니다. 가령 서울대 간호학과와 중위권 대학 간호학과의 선발 기준이 동일하지는 않겠지요. 입학사정관들은 우리의 예상 이상으로 수험생들을 훨씬 냉철하고 입체적으로 평가합니다. 전형별 합격생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수들에게도 수시로 신입생의 수준, 전공적합성을 피드백 받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부풀리기 현상이 나타나자 주요 대학마다 ‘진짜 학생부 vs 가짜 학생부’ 구분에 힘을 쏟으며 역으로 일선 고교 교사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학생 판별법을 업데이트해 나가고 있지요.”-진로와 연계된 진학 설계, 학생부관리가 핵심인데 조언을 해준다면?입시의 맥을 이해해야 합니다. 교내 수상 실적도 어떤 계열,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집니다. 가령 공대를 지원한다면 수학, 과학 분야 상위권 수상 내역이 유리하지만 사범계열이라면 낮은 상이라도 종류가 다양할수록 좋지요. 서울대 합격생 중에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와 교사들 사이에 화제가 됐는데 학생부를 분석해 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A가 B에 비해 성적은 떨어졌지만 3학년이 되자 공부에만 전념한 B와 달리 A는 3학년 1학기 틈틈이 비교과를 알차게 채운 덕분에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합격한 거지요. 이렇게 주요 대학들마다 ‘매의 눈’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앞으로 학종 지원자들은 학과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들도 교사들이 학생부 기록에 무언의 외압을 받는다는 걸 아니까 내신 성적 속에 숨어있는 학생 패턴을 분석해 전공적합성을 평가할 겁니다.가르치는 일이 천직이라 강의할 때마다 힘이 펄펄 난다는 배 교사. 입시 정보 격차 때문에 학생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공명심, 공교육이 사교육 보다 진학지도가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교사의 자존심을 걸고 그는 매일매일 입시 데이터와 즐겁게 씨름한다. 2018-02-28
- 대안교실 3년째 운영하는 ‘보성고 챔피언반’ 학교 안 대안교실은 공부에서 손 놓아버린 아이들을 품어주며 공부 외 다른 선택지를 찾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보성고가 3년 째 운영중이다. ‘실망하지도 섣불리 교육 효과를 기대하지도 말고 뚝심 있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학생들 곁을 지키는 교사들을 만났다.“강요해서도 훈계해서도 안되요. 친구처럼 계속 말을 건네며 아이들 마음을 읽지요.” 박현수 상담교사는 말한다.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 평범한 중산층 집안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공부와 점점 멀어지면서 무기력감에 빠진 아이, 자퇴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고등학교만 졸업하기만을 바라는 아이까지 우리나라 고교 교실에는 다양한 학생들이 공존한다.이처럼 수업 따라가기가 어렵고 학교 다닐 의미를 찾지 못하는 학생들 개개인에게 나름의 의미를 찾아주는 게 대안교실의 의미다.학생, 학부모 모두 동의해야만 참여학교 이름을 빛내줄 우수 학생에게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는 걸 당연시 여기는 우리나라 교육 풍토에서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예산, 공간, 교사 인력을 쏟아 붓기까지 보성고는 심사숙고 과정을 거쳤다.“교육의 본질을 실천하기 위한 도전인 셈입니다. 공부 못한다는 딱지가 붙어 꿈조차 없는 학생들에게 어떻게든 동기를 찾아주고 싶은 겁니다”라고 3년 전 챔피언반 설립을 주도한 박형송 교장은 설명한다.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보성고의 대안교실 챔피언반에는 지금까지 50여 명의 학생들이 거쳐 갔으며 현재 고1~2 학생 6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선발 기준은 학생 본인이 원하고 학부모가 동의하는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다.챔피언반 위한 특화 교실, 프로그램 운영이 학생들을 위해 학교 내에는 별도의 시설을 마련했다. 방음시설이 된 음악실, 헬스장, 탁구장을 만들고 드럼과 색소폰 같은 악기들, 사진 수업을 위한 카메라, 각종 운동 기구까지 고루 갖췄다.챔피언반은 월, 화, 목, 금 주 4회 점심 식사 후 5교시부터 7교시까지 별도 수업을 사진작가, 음악가, 운동 트레이너 같은 관련 분야 전공한 외부 전문 강사들이 진행한다.월요일은 드럼, 화요일은 사진과 음악, 목요일은 봉사와 창의체험 활동, 금요일은 헬스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다. 한 학기에 한 번씩 1박2일 산행은 필수로 다녀온다. 학생들에게 공부 외 경험 스펙트럼을 넓혀주기 위해서 교사들은 참을 인(忍)자 마음에 새기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위한 눈높이 교육을 실천하려 애쓴다.“아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처음에는 멋모르고 각종 심리, 적성 검사지부터 건넸는데 무성의하게 같은 번호만 쭉 찍는 걸 보고 깨달았어요. 지금까지 해왔던 교육 방식대로는 안되겠구나.” 박 교사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3년 동안 대안교실을 운영하며 터득한 학생들의 지도 방향성은?박_ “1차 목표는 학생들이 학교를 중도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하는 겁니다. 우리가 징검다리가 돼서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지날 수 있도록요.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에 다닐 의미를 찾아줘야 해요. ‘의미’는 아이마다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악기 배우자, 사진 찍어보자, 운동하자...’ 교사들은 의욕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지만 아이들은 시큰둥하고 억지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활동을 하다보면 아이들은 어떤 계기를 만나기도 해요. ‘의미 있는 하나’를 아이에게 찾아주는 게 우리 의 목표입니다.”백_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기, 의도성 보이지 않기, 아이들이 금방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 않기란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합니다. 기대치가 낮으면 학생들과 이해, 공감의 폭이 넓어져요. 거의 웃지 않는 아이가 살짝 미소를 지으면 놓치지 않고 ‘웃으니까 좋다’고 알은체 해주지요. 매 시간 관찰하며 아이만의 장점을 찾아 후하게 칭찬해 줍니다. 이런 유대감이 쌓이니까 이제 아이들은 챔피언반 교실을 심리적 쉼터로 여기더군요.”-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받으며 자랐는데도 학교에 부적응하는 아이들이 많은 걸 보고 놀랐다.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나?박_ “공부는 본인 스스로 ‘지식욕’이 있어야 하는 건데 어릴 때부터 과잉 공급돼 그렇습니다. 수업시간에 잠자는 아이 상당수가 동기가 없어요. 배 고프지 않으면 식욕을 못 느끼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챔피언반 학생들과는 모든 프로그램을 놀이로 접근합니다. 뭘 하든 수업이라고 생각하면 흥미를 잃거든요.”-학생들의 진로는 어떻게 설계하나?백_“아이들 스스로 ‘졸업 후 뭐해먹고 살지?’를 많이 고민해요. 고3이 되면 직업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아이들도 여럿 있지요. 관련 정보, 직업학교 견학 기회를 다양하게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박_ “챔피언반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한 뒤 고3 때 요리직업학교에 가서 자격증 딴 후 전문대 조리학과에 입학한 졸업생처럼 관심 분야 기술과 기능을 익히는 쪽을 권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실용음악과를 준비하는 학생도 있어요. 희망 전공을 찾지 못한 아이에게는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든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지요. 아이들이 학교의 의미,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게 우리의 미션입니다.” 201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