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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재미,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아 도심 속에 재미난 탈 것(?)이 등장했습니다. 힘들게 발을 구르지 않아도 앞으로 쭉쭉 나가는 전동 킥보드부터 형태가 특이한 나인봇, 바퀴 하나에 몸을 싣고 달리는 외발 휠까지 다양한데요. 신기한 건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 즐겨 탄다는 겁니다. 전기모터가 있어서 평균시속 25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데다 작동법도 쉬워서 인기라는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차세대 이동수단이자 새로운 레저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전동 레저 용품점을 소개합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성석동 ‘미니모터스’ 넓은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 만날 수 있어 미니모터스(Minimotors) 일산점은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80여 평의 넓은 매장을 자랑하는 미니모터스는 전동킥보드는 물론 외발 휠, 세그웨이 등 다양한 전동 제품을 판매한다. 일부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을 직접 시승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기석 매니저는 “아이 자동차 사러 왔다가 아빠가 전동 킥보드를 사는 경우도 많다”며, “공간이 넓어서 비가 오는 날에도 시승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미니모터스에서는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한다. 가능하면 면허소지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보호 장비도 꼼꼼하게 챙긴다. “전기제품은 치고 나가는 출력이 세서 출발할 때 주의를 해야 해요. 처음에는 스타일에 맞게 모드를 세팅해야 합니다.” 미니모터스에서는 A/S도 가능하다. 보증기간은 3개월이지만 주요부품인 모터나 배터리, 컨트롤 박스는 6개월 무상이다. 파손이나 펑크는 유상 처리한다. 이외 유아승용완구 및 비전동 킥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인기인 삼둥이 헬멧도 있다. 초보자 추천 상품 :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UB-GO’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연중무휴, 연휴당일 휴일)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1082-79문의 : 031-975-5333 정발산동 ‘이브이샵’원하는 스타일로 도색과 LED 튜닝 가능해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이브이샵(EVShop)’은 정발산동에 있다. 이곳은 외발 휠을 즐기는 조상원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전동킥보드부터 전동스쿠터, 전기자전거, 마이웨이, 외발 휠, 외건(마차)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주로 대만이나 벨기에, 노르웨이에서 들여오는 수입품이 많다. 가격은 90만원부터다. “올해 수요가 늘었어요.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일정 속도를 유지하는 크루즈 기능을 이용한다면 레저와 이동수단으로 좋은 거 같아요.”특히 이브이샵에서는 맞춤 도색과 LED 튜닝 서비스를 해준다. 원하는 디자인으로 도색이 가능하고, 가격도 15~20만원으로 저렴하다. 주 고객은 20대~50대 남성들이다. 이브이샵에서도 안전 수칙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요즘은 전동 킥보드에 외건을 달아서 타는 젊은 아빠들이 많아요. 배우 송일국씨가 삼둥이를 태우고 다니는 모습이 좋아보였는지, 외건 문의도 많아요.”이외 헬멧과 보호 장비들도 판매한다. A/S도 직접 한다. 보증기간은 6개월. 초보자 추천 상품 : 휴대가 간편한 ‘이노킴’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연중무휴(연휴 당일만 휴일)위치 : 2015-09-07
- “우리지역 최상위권 인재의 꿈, 새본과 함께한다!” 개원 3년 만에 춘천지역 특목고 입시 No.1의 입지를 굳히며, 최강의 성공진학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는 새본아카데미. 우리지역 최상위권 인재는 마땅히 우리지역의 학원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만족하지 않는 새본이 이제 또 하나의 특별한 도전을 시작했다. 영재수학 전문가 초빙을 통해 지역에서는 만나기 힘든 제대로 된 ‘영재수학 CLASS’를 선보이고 나선 것. 영재고 과학고 입시는 시간과의 싸움 “주말, 방학을 이용해 서울 대치동을 오가는 경우 시간, 금전적으로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영재고, 과학고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당연히 지역학원이 책임져야 하지 않나요?” 춘천에서 특목고 전문 학원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현행 입시제도 하에서 질 높은 면접대비를 위해 서울행이 불가피한 현실에 대해 새본아카데미 이정석 원장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개원 4년차, 선행보다는 심화에 집중해 탄탄한 기초 위에서 개념을 확장해나가는 새본의 교육방침은 적중했고, 새본의 검증된 시스템으로 명확한 평가를 받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간 학생들은 성공적인 특목고 진학의 꿈을 이뤄냈다. 이들 다수는 기초가 확실한 탓에 특목고에 진학해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 개개인의 진학 희망교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게 지역학원의 길이라고 믿는 이 원장은, 평소 끊임없는 상담과 적절한 컨설팅을 통해 진로진학 지도를 챙겨왔다. 춘천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깊은 신뢰 덕분에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새본. 그간 받은 사랑을 이제는 지역에 갚아주어야 할 때라는 생각에서 이 원장은 마침내 명품 영재수학 CLASS를 탄생시켰다. 웬만한 대치동 강사에게서도 듣기 힘든 합격전략 국내 영재수학 베테랑 강사인 정호영 소장에 거는 이 원장의 기대가 사뭇 커보였다. 30년이 넘는 특목고 입시교육 진행 경험과 명강사로 워낙 입지가 높아 지역 내 우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벌써 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굳이 대치동을 찾지 않아도, 최고의 전문가를 지역에서 매주 만날 수 있게 된 것. 매년 영재학교와 과학고 등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한 경험으로 전하는 정 소장의 합격 전략은 대치동의 웬만한 강사에게서도 들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래도록 인연을 맺어온 이 원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바쁜 토요일 시간을 기꺼이 할애한 정 소장은, 수도권에 비해 다소 소외된 것으로 평가받는 강원도의 사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또 다른 지역 인재를 만난다는 생각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강의를 앞둔 정 소장은 앞으로의 포부와 함께 영재고 과학고 대비에 대한 조언도 들려줬다. “합격자체가 매우 힘든 과정이다 보니 초6, 적어도 중1부터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해요. 춘천지역 학생들에게 제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할 것입니다. 다 같이 합격의 길로 함께 가봅시다.” 베테랑 입시 전문가가 들려주는 명품 조언 과거와 달리 각종 경시대회 수상의 이력이 불필요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중학교 1, 2학년부터의 철저한 내신관리라는 게 정 소장의 조언. “영재고는 4월에 원서접수가 시작돼 저학년 성적이 훨씬 중요합니다. 영재고가 목표라면 중학교 입학부터 수학, 과학만큼은 모든 내신에서 100점을 놓치지 말아야 해요.” 영재고에 안정적 지원을 예상한다면, 다음 필요한 것이 과학고와는 달리 수학 과학 필답고사 대비라는 점도 강조했다. 창의적인 내용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만큼 중학교 교과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심화문제를 꾸준히 다뤄야 하며, 이후 다양한 교내 활동과 독서로 각종 스펙을 쌓고, 마지막으로 새롭게 도입된 인성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중요함도 언급했다. 보통 1학기에 영재고 대비를 시작으로 해서 영재고 합격이 가려지면, 2학기에는 남은 학생들이 과고 준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에, 과학고의 경우 영재고 입시에 준해 공부할 것도 주문했다. 여기에 자기소개서 기반의 면접에 대비하고, 소논문이나 탐구활동 보고서를 철저히 준비하며 중3 내신을 틈틈이 챙겨나가면 성공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전했다. 새본아카데미 영재수학 클래스는 9월 5일 오후 5시에 사전 설명회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과학고, 영재고 등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초등6~중2 학부모, 특히 서울 소재 학원가 수강을 고민 중이라면 자녀의 진로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 : 초등관 262-6020 / 중등특목관 262-6021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제4회 군포시 평생학습축제, 군포독서대전 기간에 열려 군포시가 제4회 평생학습축제를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산본로데오거리와 군포시중앙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평생학습과는 떼려야 땔 수 없는 책을 주제로 개최될 ‘2015 군포독서대전’ 기간 동안 같은 장소와 시간에 진행, 상호 상승작용을 꾀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과 동아리 등의 홍보·체험 부스 30개소를 중앙공원에서 운영, 방문객들이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직접 경험해보는 동시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시화, 민화, 캘리그라피, 수채화 등 9개 평생학습 기관에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이 손수 만든 160개의 다채로운 작품을 중앙공원에 마련될 돔 형태의 ‘책 평생관’ 내에 전시한다. 산본로데오거리에서는 평생학습 어울림 콘서트도 진행된다. 9월 12일 열릴 이 행사에서는 평생교육 유공자에 대한 표창, 산본고등학교 학생들의 플래시몹, 밴드 동아리 공연 등 재미있고 유쾌한 평생학습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시는 올해 축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부 프로그램 운영을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도록 했다. 지역 평생학습 네트워크의 중심축인 평생학습원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활용하고, 관계 기관과의 효율적 연계를 위함이다.관련해서 더 자세한 축제 일정을 확인하고, 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알기 원하는 이들은 군포시 평생학습 포털(edui.gunpo21.net)을 참조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2015년 제8회 전국 청소년 뮤직페어 열린다 제 8회 ‘전국 청소년 뮤직페어’가 오는 9월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서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8년째 맞는 뮤직페어는 원래 지난 6월13일부터 6월14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잠정 연기되었다가 오는 12일 대대적으로 그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별망성 예술제’와 함께 진행됨으로 해서 안산시민들에게는 보다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청소년 뮤직페어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준경 씨와 전화 인터뷰했다. 이준경 씨는 직장인 밴드 위락클럽의 대표이다. 그의 말이다. “그 어느 때보다 재미난 온 가족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100여 팀의 청소년들이 뮤직페어에 참가한다. 지역 내에서 음악 하는 청소년들이 시민, 부모님들과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다.”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분야도 밴드, 가요, 힙합, 댄스로 다양하다. 참가 접수는 8월 5일부터 9월4일까지 마감될 예정이다. 혹시 막바지 접수를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이메일 ansanart@iansan.net을 통해서 접수할 수 있다. 댄스 팀은 신청서와 함께 동영상도 함께 접수해야 한다.이번 뮤직페어의 시상은 총 18개 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대상에는 경기도 교육감상 고등부 1팀과 경기도 교육감상 중등부 1팀을 선발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은 힙합, 댄스, 밴드에서 각각 분야별별로 선발된다. 이번 축제에 함께 축하공연을 하게 될 밴드들도 시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12일에는 ‘세발자전거’ 밴드가, 13일에는 히트곡 ‘말달리자’를 부른 ‘크라잉 넛’이 축하무대를 채운다. 이들의 공연은 오후 8시에 볼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직장인 밴드의 모습도 보게 된다. 위락클럽의 ‘at ground clan(힙합)’과 ‘Crush Fever(락밴드)’가 축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총감독 이준경 씨는 “이번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자리가 되고 좋은 결과를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이런 축제들로 지역 내에서 음악 하는 직장인 밴드 위락클럽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기쁘다. 모쪼록 많이 오셔서 가족들과 즐기시길 바란다.”제 8회 청소년 뮤직페어는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별망성 축제와 함께 오후 9시쯤 마칠 예정이다. ▶예선 : 2015년 9월12일(토)▶본선 : 2015년 9월13일(일)▶장소 :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야외 공연장▶문의 : 031-485-3844▶접수기간 : 2015년 8 월5일~2015년 9월5일▶주관 : (사)안산 예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올리브나무카페’ 문화강좌 개설 깨끗한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공간, 깊은 커피맛이 일품인 올리브나무카페에서 카페를 찾는 고객은 물론 학생, 주부,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 한다. 개설되는 강좌는 커피 입문 강의 프로그램, 기초 중국어 강의, 글쓰기 및 논술교실, 기독교 세계관 강의, 독서모임 운영 및 지도이다. 커피 입문 강의 프로그램은 4주 과정으로 기초 입문과정과 핸드드립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리스타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또는 팀별 신청을 받는다. 기초 중국어 강의는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기초부터 알기 쉽게 교육하고 모든 강좌는 개별, 팀별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부천 상동역 금호아파트 정문 두성프라자 1층에 위치한 올리브나무카페 카운터에서 가능하다. 가을의 문턱에서 뜻이 맞는 지인과 함께 의미 있는 강좌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문의 032-326-00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여성 취·창업 돕는다! 광진구가 여성 취·창업 분야에 인기 있는 업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일자리 특강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광진구는 서울시동부여성발전센터, 광진문화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대상은 회차별 30명씩 총 150명이다. 교육은 9월 4일까지 총 5회에 각 2시간씩 진행되며, 강의는 동부여성발전센터 소속 강사와 현재 활동 중인 업체 대표 등 총 4명이 맡는다. 프로그램은 반찬요리, 커피바리스타, 헤어, 베이커리 등 총 4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취업과 관련해서는 관련 분야에 대한 진로와 비전 설명, 취업방법, 경력단절여성으로서 재취업 시 극복해야할 문제, 취업 성공사례 등이 있다. 창업 분야는 관련 업종 창업에 관한 준비방법과 창업 시 유의점, 최근 창업시장 동향과 트렌드, 프렌차이즈 창업과 개인 창업의 장·단점 비교, 창업을 위한 품목 및 메뉴 선정, 성공아이템, 창업 성공사례 등을 알려준다. 강의 종료 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현장에서 개별 멘토링을 진행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수강생을 위해 구직등록을 실시하고 향후 구 취업정보센터를 통한 일자리를 알선해 취업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후관리 할 계획이다. 문의 : 02-450-70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안양시, 결혼이민자 멘토, 자녀학습지도 진행 안양시가 다문화 가정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여성과 결혼해 4세~7세 자녀를 두고 있는 한국인 남편을 대상으로 한 일명 아빠 뭐하고 놀까요를 지난 22일에 이어 29일 등 주말을 이용해 두 차례 진행했다. 안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리듬에 맞춘 손가락 숫자놀이, 생태활동 퍼포먼스인 미꾸라지 특징 알기 등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자녀와 함께 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녀들로서는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에게서 느끼지 못했거나 평소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던 아빠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에 앞서 결혼이민자 멘토링 지원사업인 다문화 동행을 올해 4월부터 시작해 총 15회에 걸쳐 진행을 마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는 체험시간 자녀교육의 주도권을 엄마가 쥐고 있던 시대는 지났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빠가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 학업성취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사춘기시절 비행에 연루되는 비율이 낮고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도 엄마들의 조직뿐만 아니라 아버지 교육과 ‘아버지의 날’ 행사를 통해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학교 참여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단체가 바로 고잔 신도시 진흥초등학교 아버지회다. 10년 전 꾸려진 호수동 진흥초등학교 아버지회는 매달 아이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승마, 자전거, 캠핑 등 아빠와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진흥초등학교 아버지회 이야기다. ‘아빠 어디가?’ 우리가 원조2003년 개교한 진흥초등학교는 개교와 동시에 아버지회를 꾸렸다. 초창기에는 학교 내 학부모 단체 중 하나에 불과했던 아버지회에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점차 활동 범위가 확대되어 갔다. 4~5년 전부터는 아예 아버지회가 자체 프로그램을 꾸려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올해 진흥초 아버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함배섭 씨는 “학교에서 원하는 아버지회는 일 년에 2차례, 총회와 아버지회가 주관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죠. 하지만 자주 만남을 가지던 아버지들이 하나 둘씩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한다.한창 인기를 끌던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보다 먼저 시작된 것이 바로 진흥초 아버지회 활동이다.직장일로 바쁜 아빠들이 아이와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참여도는 어떨까? 아버지회 참여 동기를 김원태 총무에게 들어봤다.“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서 아버지가 학교에 오시는 일이 거의 없었죠. 아이를 키우면서는 나는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아버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가입신청서를 냈어요.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현재 진흥초 아버지회 회원은 33명. 매년 7~8명이 아이 졸업과 함께 아버지회를 떠나면 그 이상이 신입회원으로 참여한다. 아이와 쌓아가는 추억 대화 늘어엄마들의 학교 활동이 주로 학습정보를 공유하고 엄마들끼리 친해지는 활동이라면 아빠들의 모임은 조금 다르다. 아이들을 위해 만나는 아빠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까?’를 고민한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둘 셋이 모이면 길이 생기는 법. 추진력 좋은 아빠 몇 명만 있어도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봄 햇살이 따뜻해지는 4월에는 아이들과 자전거 하이킹을 다녀왔다. 호수공원을 가로질러 갈대습지공원까지 약 15Km나 되는 거리를 아빠와 함께 씩씩하게 종주한 아이들. 어리광 부리는 아이, 낙오한 아이 하나 없이 행사를 마쳤다. 5월엔 승마체험, 6월엔 가족운동회, 7월엔 캠핑을 다녀왔다. 1박2일 캠핑에서는 아빠들이 귀신분장을 하고 짜릿한 ‘공포체험’을 선물하기도 했다. 아빠와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만족도는 항상 최고다. 한 해 동안 어떤 활동을 할지 미리 계획을 세우기도 하지만 즉흥적인 모임 이른바 ‘번개모임’도 자주 갖는다. 얼마 전 번개모임으로 와스타디움에서 축구경기를 단체로 관람한 적도 있다. 2학기에는 한국민속촌 견학과 산행,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스키캠프 등을 계획 중이다. 특히 2학기 행사 중 산행은 전교생 전체에게 참가신청을 받아 아버지회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웃사촌 늘어 생활이 즐거워아버지회 활동 후 좋은 점은 뭘까? 김원태 총무는 “아이들과 공유하는 추억만큼 대화가 늘어난 것이 가장 좋은 점”으로 꼽았다. “애들이 크면서 아빠와 대화도 점점 줄어 들더라구요. 엄마와 달리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서 그런데 아이들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시간을 같이 보내면 ‘우리 그 때 그랬지’라며 대화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다.함배섭 회장은 “아버지회 덕분에 동네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자랑한다. “시골에서 자랄 땐 다 이웃사촌이었는데 도시생활은 마음 열고 친구 사귀기 쉽지 않죠. 아버지회 활동을 하면서 아이 친구 아빠와 친구도 되고 형님 동생도 되면서 즐거움이 커졌다” 아버지회 아이들끼리의 우애도 남다르다. 비록 친 형제는 아니더라도 서로를 아끼고 보살펴 주는 모습이 학교와 동네에서도 자주 눈에 띈단다. 함배섭 회장은 “이렇게 좋은 아버지회가 많은 학교에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언제든지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으니 연락 달라”고 말했다. 아빠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거워지는 아버지회 모임이 보편화되길 기대해 본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경기도 9시 등교 시행 1년, 심리적 여유·집중력 향상 "아이들 표정이 달라졌어요. 여유가 있어 보여요. 학교는 9시에 등교하면 수업시작 전까지 독서시간을 갖는데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돼 수업집중력도 향상됐습니다." 황영동 경기 군포시 둔대초등학교 교장은 ''9시 등교'' 시행 후 달라진 학교풍경을 이렇게 소개했다. 황 교장은 "학생이나 교사들 대부분이 아침시간을 즐기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했다. 9시 등교 시행 당시 우려됐던 맞벌이 가정의 자녀 등교 문제도 불거지지 않았다. 조기 등교가 불가피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도서관에서 ''세이프존''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 ''9시 등교''가 학교 현장에 잔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빡빡하기만 했던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다소나마 여유가 생기면서 활기를 되찾고, 수업 집중도나 학교생활 만족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등교시간 교통혼잡 문제와 고등학교 수험생들의 성적 저하에 대한 우려 등은 과제로 남아 있다. ''9시 등교''가 전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초기에는 학교장 권한침해 등을 이유로 반발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경기도내 초·중·고 2283곳 중 54곳을 제외한 2229곳(97.6%)에서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나아가 강원 서울 인천 등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적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정세훈 수원 영통중학교 교장은 "처음에는 아침시간에 과외를 하겠다는 학생도 있고 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며 "학생들이 아침밥도 먹고 오고 전반적으로 편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학생보다 교사들의 반응이 더 좋다. 정 교장은 "교사들은 여성이 많은데 남편과 아이를 챙겨야 하는 이들에게 아침시간 30~40분은 낮에 2시간을 번 것과 같다"며 "(9시 등교가) 생각보다 잘 정착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교육연구원의 ''9시 등교 효과분석(지난해 11월~올해 1월)'' 연구자료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학생 71.6%, 학부모 65.1%, 교사 71%가 9시 등교에 찬성했다. 시행 초기엔 반대했다가 찬성으로 돌아선 비율이 학생 22.6%, 학부모 21.6%, 교사 35.6%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신체·정신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면시간은 7분(초등학생)~31분(고교생), 아침식사 비율은 8%p 가량 늘었다. 백병부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연구부 팀장은 "수면시간이 크게 늘진 않았지만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여유를 찾게 됐고 그 효과로 수업집중도, 학교생활만족도가 향상됐다"며 "무엇보다 일찍 등교해 의미 없게 보냈던 시간이 줄었고 중고생은 생체리듬이 향상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교시간이 출근시간과 겹쳐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고등학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타 지역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9시 등교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학교들도 이 같은 이유를 들고 있다. 고양 ㅂ고등학교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자면 현행 등교 시간이 적정하고 학교주체 설문조사 결과도 현행 유지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수험생 학부모들은 경기도 등 일부지역만 9시 등교를 시행하는데 따른 성적 저하 등을 우려하는 것"이라며 "다른 시도로 빠르게 확산돼 빠르고 바쁘게 사는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빛날인] 강도희 광남고 3학년 초중고 내내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의 특출한 DNA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주의 깊게 관찰하는 대목이다. 성향, 개성, 목표가 다 다르지만 ‘빼어난 독해력’이란 공통분모를 가지며 대체로 그 힘은 책에서 나온다. 강도희 양의 ‘공부의 힘’ 역시 책이 밑거름 됐고 책과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일등공신으로 엄마를 꼽는다. 도서관 놀이터 삼아 키운 엄마의 뚝심 “엄마는 두 살 터울의 언니와 내가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도록 했어요. 유년시절에는 늘 책을 읽어주셨고 한글을 깨친 후에는 집 근처 도서관을 놀이터 삼아 다녔어요. 12권짜리 삼국지 전권을 다 읽었을 때의 뿌듯함, 수백 페이지의 두툼한 책을 독파했을 때의 성취감을 맛보며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났습니다.” 이과생인 강양이 문장력이 남 다른 문이과 융합형으로 자랄 수 있었던 건 초등시절 내내 이어진 엄마의 일관성 있는 교육관 덕분이다. 활자와의 친숙함은 자연스럽게 공부 욕심으로 이어졌다. 초등 저학년 시절부터 수학단원평가를 볼 때 검산을 세 번씩 해야 마음이 놓일 만큼 공부 완벽주의가 몸에 익었다. “공부는 성실성이 중요하더군요. 수능시험에서는 한 두 문제 실수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는 과목별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 고1까지는 개인화된 최적의 공부법 틀을 갖고 있어야 공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공부법은 선배나 선생님조언을 듣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도처에 널려있어요. 핵심은 내 공부스타일과 맞느냐인데 그건 다양하게 적용해 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 경우 고1 첫 수학시험에서 준비를 꽤 많이 했는데도 80점대를 받았어요. 이유는 문제를 두루뭉술하게 풀던 습관 때문이더군요. 그 뒤부터는 수학 문제의 틀린 지점을 샅샅이 훑으며 정확히 이해하는데 주력했고 암기 분량, 문제풀이 양을 늘리며 해법을 찾아나갔습니다.” 시험공부 효율 높이는 ‘5분 학습법’ 그는 배운 내용을 손으로 써보며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을 중시 여긴다. “EBS 수능 교재는 똑같은 책을 2권씩 사요. 한 권은 수업 중에 꼼꼼히 필기하고 복습할 때는 또 다른 교재에 앞서 배운 내용, 혼자 공부하며 터득한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기록한 다음 문제풀이로 재점검합니다. 이 방식은 여러 궁리와 실험 끝에 발견한 ‘강도희 식 공부’인 셈입니다.” 수업 직후 5분 동안 그날 배운 내용을 훑어두면 머릿속에 오래 기억되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 공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며 ‘5분 공부’ 노하우도 덧붙인다. 학교 수업 시간도 강양만의 뚜렷한 공부 맵을 가지고 활용한다. “교과서, 참고서는 지식, 사실들이 죽 나열돼 있어요. 허나 선생님 설명을 통해서 인과 관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응용의 포인트를 잡을 수 있습니다. 사회, 역사, 과학 등 대부분 과목들이 해당되지요. 주요 핵심을 낱낱의 정보가 아이라 맥락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머릿속에 입력해 두면 오래 기억됩니다.” 강양의 몸에 밴 성실성은 학교 생활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어떤 경험이든 쓰임새가 있다는 게 내 지론입니다. 가령 과학실 청소 담당이라 구석구석 쓸고 닦으며 각종 실험 기자재가 어디에 보관돼 있는 지 평소에 눈여겨 봐뒀어요. 이런 사전 정보가 생명과학부 동아리 활동하고 소논문을 쓸 때 유용하게 활용되더군요. 짧은 시간 동안 기자재, 도구 착착 찾아다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었죠. 이런 마음가짐으로 비교과 활동들과 각종 경시대회, 대학 주최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손가락 의사’ 꿈 향해 직진중 이런 활동은 그가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유독 해부 실험에 마음이 끌렸어요. 돼지 심장, 소의 눈알을 해부해 각 기관들의 유기적인 연결망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보고서 쓰면서도 많이 배웠지요. 유튜브에 올라온 해부와 수술 동영상 찾아보고 학술 논문까지 검색해 봤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의사란 꿈을 갖게 된 뒤에도 진로를 최종 확정짓기까지 본인만의 검증 단계를 거쳤다. “일부러 대학에서 주최하는 공대 캠프, 의대 캠프를 다 찾아다녔어요. 어떤 학문이 내 가슴을 뛰게 하며 공부 재미를 느끼게 하는 지 확인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림 잘 그리고 손재주 좋은 강양은 의대 중에서 수부외과를 지망한다.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 같은 신체의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 꼭 필요한 미세접합수술에 관심이 많아요. 내 손재주, 끈기와 성실성이 잘어우러질 수 있는 분야라 생각하죠. ‘손가락 의사’로 유명한 황종익 명의가 내 롤모델입니다.” 수줍게 웃는 선한 눈매의 강양에게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야무진 결기가 느껴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