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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안양군포의왕 학교 탐방 <수리고등학교> 수리고등학교는 과학중점학교, 경기도 혁신학교, 교육과정 자율학교로 더불어 살 줄 아는 행복한 학생, 전문성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선생님,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부모, 교육공동체의 동반 성장이 가능한 전면적 학습 체제를 갖춘 미래형 선도학교로 최적의 입시지도와 진학실적을 자랑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자부심을 느끼는 수리고의 차별화된 학습과정과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수리고 김종표 교장을 만나 알아봤다.자기주도학습실쉼과 소통, 창의적 발상을 위한 북카페(책뜰) 조성지난 6월 방문한 수리고에는 새롭게 눈에 띄는 공간이 있었다. 본관 건물과 문학관 건물의 연결 통로에 학생 쉼터 북카페(책뜰)가 생긴 것.북카페는 지난겨울 리모델링을 거쳐 3월부터 학생들을 기다려왔지만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이루어진 후에야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자유롭게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마음껏 독서를 할 수 있다. 토익 토론도 할 수도 있고, 스터디그룹의 모임도 가질 수 있다. 꼭 책을 읽고 학습을 위한 공간만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친구와 담소를 나눠도 좋다.김 교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인데 2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용했던 공간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습하는 공간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수리고의 공간혁신은 북카페뿐이 아니다. 교내 인테리어도 밝고 따뜻하게 바꾸었다. 기존의 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공간은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자유롭게 이동 구성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 및 빔 프로젝트가 설비된 넓고 쾌적한 공간을 창출했고, 교실과 복도 등 역시 따뜻한 색채와 디자인으로 깨끗하고 정감이 있는 교내 환경을 조성했다.수리고 교육공동체 대토론회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편성, 개인 맞춤형 진로 구현 “2015교육과정의 화두는 학생 중심, 현장중심 교육입니다. 학교의 중심은 학생이고, 학교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이지요. 교육과정은 단순한 교과 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살아갈 삶의 체계입니다.”김 교장은 “학교는 학생이 앞으로 무엇을 배우고 익혀서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하고, 과거와 달리 교사 중심 공급자 중심의 교육이 아닌 학생 중심, 수요자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장이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재직 시절 도입하여 현재 수리고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이러한 학생 중심 교육철학이 담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고등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수업은 204단위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그 이상을 배울 수 있다. 현재 수리고는 과학과제연구, 문예창작입문을, 인근 군포고는 융합과학탐구와 사회과제연구, 군포중앙고는 국제경제와 프로그래밍 수업을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또 재학 중인 학교에는 없는 다른 과목을 배우고 싶을 때는 자유수강제를 통해 들을 수도 있다. 수리고의 현대문학감상, 시소설창작 등이 모두 자유수강제로 선택 가능한 과목이다.과제연구발표회김 교장은 “학생 중심 교육은 첫째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둘째 학생참여가 가능한 수업으로 교육과정과 수업이 바뀌어야 한다. 또 과정 중심 평가가 아닌 성장중심 평가로 평가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고전이지만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교사 네트워킹 강화 등 교사성장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현장중심 교육의 가장 기본은 학교자치이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자유롭게 공유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김 교장은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마을이 함께 하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텍스트 지식을 학교 울타리 밖에서 체험하고, 체험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수리고 학부모총회창의 융합 기반의 미래형 학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수리고는 2016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올해 5년 차를 맞았다. 과학중점학교는 수학 과학 교육과정에 자율성이 부여된 학교이다. 일반고에서는 수학과학 이수 단위가 30% 이하인 반면 과학중점고는 전체 이수단위의 최소 45%를 수학 과학 과목으로 구성할 수 있다. 수리고는 과학 창의력 향상을 위한 심화 탐구반 운영, 과학 수학 관련 자율적인 정규 동아리 및 소규모 자율동아리 활동 지원, 통합과학 실험 탐구 중심 수업 운영 등으로 의·치·한 및 이공계 진학 중점 지원을 위한 수학 과학 탐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수리고는 지난 2018년부터 경기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돼 2022학년까지 운영된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자기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혁신의 모델학교를 말한다. 수리고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교실, 참여와 협력의 학교자치문화, 토의 토론 및 참여형 수업 등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참된 학업성취를 이루고 있다.북카페(책뜰)체계적 대학입시 준비 및 진로 역량 신장이외에 수리고는 창의적체험활동동아리와 학생이 스스로 만들고 운영하는 자율동아리 등 꿈꾸는 대로(大路) 동아리 활동, 과목별 4-5명 토론식 학습 ‘Study Group’, 자기 성장 목표 프로그램 ‘Early Bird’, 교사-학생 1:1 학습 클리닉 ‘사제 멘토링’과 친구와 1:1 학력 향상 프로그램 ‘Peer 멘토링’, Morning English, 수리토론아카데미, 미리 쓰는 나의 미래 자서전 등 체계적인 대학입시 준비와 진로 역량 신장을 위한 체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이 특화되어 있다.수리고 김종표 교장은수리고 김종표 교장은 지난 6월 4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제31회 경기사도대상’에서 중등부문 스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사도대상은 매년 초등, 중등, 교육행정 등 3개 분야에 대해서 초등과 중등 스승상·은혜상·보람상 수상자 6명과 교육행정 3명 총 9명을 선정한다.안양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스승상 수상자인 김종표 교장은 1983년 전남 해남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과천·평촌·관양고교 등을 거쳐 현재 수리고등학교까지 37년째 교단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경기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심의위원, 집필위원 등으로 왕성한 교육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07-15
- DOUBLE 행복, 더불어 행복한 분당대진고 인성교육 12월 13일(금), 분당대진고등학교(교장 최만호·교감 김진화)에서 인성교육 운영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의 6개 고교가 모인 이번 보고회는 창의적체험활동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서 이루어진 각 학교의 인성교육을 공유하고 발표하는 자리였다. 분당 내에서도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는 분당대진고가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개별 학교가 아닌 법인 산하 6개 고교가 함께 모여 보다 양질의 인성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이제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이 중요해최만호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협업하는 능력, 즉 공동체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감능력”이라며 “입시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현 고등학교 교육이지만,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인 상생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실, 최근 교육과정 및 입시에서도 인성이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6대 핵심역량에서 자기관리, 심미적 감상, 의사소통, 공동체 의식 등이 모두 인성과 관련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 배려와 나눔, 즉 세계시민교육과 연결된다. 또한 인성과 관련된 평가요소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자소서 3번에서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도록 하고 있으며, 면접고사에서도 인성평가영역이 강화되고 있다.시대가 바뀌면 인성교육도 달라져야 한다“과거의 인성교육이 효(孝)를 중심으로 한 개인적 가치관의 정립이었다면 현재는 건전한 시민의식을 지닌 정의로운 사람, 외부세계에 대한 열린 가치관으로 대상을 포용하고 공존하는 인성이 필요하다”고 김진화 교감은 말했다. 즉, 치열한 경쟁을 탓하며 지식만 쫓는 교육이 아니라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성을 교육해야만 한다는 것이다.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다. 실제 학생들에게 도덕과 윤리와 사상이라는 과목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삶으로 느껴진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10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인성교육이 절실하다.이런 필요성으로 인해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의 6개 고교에서는 2017년에 새로운 인성교육 교재를 개발했다. 많은 교사들의 연구 끝에 기초와 적용 편으로 나누어진 상생 대진 <DOUBLE 행복>을 발간했으며 2018년 학기 초에 6개 고교 학생들에게 보급해 본격적으로 ‘사람다운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학생들이 적극 참여하는 인성교육인성교육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주는 것이 대진고의 인성교육이다. 실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된 두 권의 <DOUBLE 행복>을 교재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본편의 ‘너와 남을 잘되게 하는 마음가짐’이라는 단원에는 동양학에서 말하는 사회에서의 관계, 청소년들의 부정 언어 사용 문제, 21세기 인간에게 필요한 역량 등 생각할 거리가 가득하다. 더욱이 모든 활동은 자유롭게 토론하고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1학년에서 기본편을 배운 학생들은 2학년 때 적용편을 배운다. 세계사/생물/문학/수학/철학/일반사회의 6개 영역에서 공동체 삶을 찾아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사고를 각 영역으로 확장시켜 인성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교사 워크숍으로 인성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는 ‘대진 상생 WITH 영상제’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해 교과서를 벗어난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 특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영상제 참여 작들은 조회 수 또한 높다.최만호 교장은 “인성은 배우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실천하도록 만들기 위해 학교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인성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12-24
- 고입기획- 재현고, 중3 학부모 대상 학교설명회 현장스케치 괄목할만한 진학 성과 강조하며 신흥 명문고임을 자부지난 11월 28(목)일 오후 6시 재현고등학교(이하 재현고)는 한빛관 2층 강당에서 2020 중3 학부모 대상 학교 설명회가 개최됐다. 전재주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기독교 학교로서의 교목상담부의 기본 운영계획에 이어 교육과정 편성, 영재학급과 세종반 운영, 대학진학 결과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소강당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대강당에 400여 석을 마련했지만,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중3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던 설명회였다.인성교육에 방점 찍는 학교 강조재현고는 1974년 노원구 최초의 인문계고로 개교, 2000년 미션스쿨로 전환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학교로 올해 45주년을 맞이했다. 설명회 첫 포문을 연 전재주 교장은 “재현고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자리한 만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방점을 찍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뒤이어 연단에 오른 교목상담부 담임목사는 “특정 종교를 강요하기보단 기독교 교리를 기본으로 한 봉사와 인성함양, 학생상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 중이다”라고 말하며 명사특강이나 아버지학교 운영, 학부모 방문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에 주목, 연합형 선택교육과정 실시재현고만의 교육과정 편성표를 설명할 땐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재현고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이과 통합과정이므로 1학년 때는 전교생 공통으로 학교 지정 공통과목을 주로 편성하되 주요 과목인 국어와 영어, 수학은 66단위로 편성해 학교수업을 통해 충분히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수학Ⅰ>과 <수학Ⅱ>를 2학년 1학기와 2학기에 나란히 배치해 <수학> 교과의 특징인 위계성을 충분히 따를 수 있도록 했으며 3학년에 올라가서 <확률과 통계>를 탄탄히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2학년 때부터 선택과목이 등장하는데 과학탐구와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권을 유연하게 구성해 학생 별로 진로나 학습 현황에 따라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3학년 때는 성취평가가 진행되는 진로 선택과목과 수능 선택과목인 사회일반 과목을 함께 편성해 학생부 종합전형과 정시전형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3학년 진로 교과인 <사회>와 <과학>의 세부 과목 모두 기준단위인 5단위를 넘어 각각 6단위로 구성해 학생 진로에 따른 전공 적합성을 세심히 고려했다.학교 측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개인별 진로 계획이 적어도 1학년 2학기 전에 마무리 짓는 게 필요하다”며 문이과통합이지만, 인문인지 자연인지 큰 틀에서 계열을 정해야 2학년 때 효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학교에서 운영하는 교과 외에 수강을 원하는 것이 있으면 재현고와 서라벌고, 불암고가 참여한 연합형 선택교육과정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학과 매체, 물리학 실험, 정보과학, 매체미술, 화학실험,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생명과학실험,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등을 수강할 수 있다.서울권 15개 상위권 대학,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합격자 배출재현고는 융합과학부에서 2010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재학급을 운영 중이다. 2월초에 선발 공고가 나가고 3월 초 지원 신청, 3월 중순에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와 인성 심층 면접을 거쳐 3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융합과학부는 “매주 목요일 방과 후에 150분 동안 창의력을 신장하는 수업이 진행된다. 여름방학에는 캠프와 과제연구에도 참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계열 관련 학력 수준이 많이 성장한다”고 전했다.그밖에 교내 다양한 공모전과 토론대회, 경시대회, 발표대회 등의 내용도 강조했다. 재현고만의 자기 주도 학습 프로그램인 ‘세종반’ 운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는데 “세종반은 학업 능력 우수자를 비롯해 학교생활 충실자, 담임교사 추천자 등으로 지원 폭이 넓다”며 항간에 ‘공부 잘하는 일부 학생만 선발한다’는 소문을 일축했다.설명회는 진학성과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입시환경 변화에 발맞춰 학생부 종합전형은 물론 수능에도 대비 가능한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계획해 진행 중이다. 그 결과, 서울 소재 대학에 매년 200여 명의 학생들이 진학했으며 서울 소재 15개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표 참조). 자사고나 과학중점학급 운영 학교가 아닌 노원구 일반고에서 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게 교육계의 평이다. 실제로 서울대 샤포럼과 서울시교육청은 재현고의 이와 같은 진학결과를 주목해 사례발표를 했으며 서울과 지방 소재의 여러 고등학교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 재현고 최근 5년간 주요 대학 진학 결과 연도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시립대건국대20159887114711215201651721151117119911201741071496197413201881424176106323201991314125612436 2019-12-05
- 2020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입학설명회_백영고등학교 안양 평촌에 위치한 백영고등학교가 지난 8일 저녁 2020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가졌다. 중3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된 입학설명회에는 지하 강당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백영고등학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이날, 입학설명회는 김철환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백영고 졸업생들이 나와 자신들이 겪은 학교생활에 대한 소개와 특징을 이야기했고, 특색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과정 안내, 지난 3년간의 진학 실적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는 동안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해 듣는 모습. 입학설명회에서 소개된 구체적 내용을 정리해 봤다.차별화된 특색 프로그램 구축, 전공적합성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백영고등학교(이하, 백영고)는 1995년 개교한 우리지역 명문 사학이다. 믿음·소망·사랑을 실천하는 기독학교로 창의적인 기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수능만점자 배출 등 정시가 강한 학교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몇 년간 수시실적이 꾸준히 오르며 작년에는 처음으로 수시가 정시를 앞지르기도 했다. 현재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55대 45정도라고.백영고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구축해 놓고 있다.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성취도 향상 프로그램, 자기주도적 진로 준비 활동인 진로 탐색 프로그램, 이공계열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과학·공학 캠프 프로그램, 차별화된 독서·토론·작문 통합 활동인 토지 프로젝트 등 인재양성을 위한 남다른 노력들이 엿보인다.이중, 성취도 향상 프로그램의 경우, 중상위권은 물론 하위권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높이기 위한 내용이 잘 갖춰져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름부터 차별화된 ‘토지 프로젝트’는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 전권을 읽고 토론과 작문, 관련 활동을 실시하는 이색 활동이다. 토지 책 속에 담긴 한국 근현대사는 물론 경제와 사회, 문화, 교육, 예술, 민족, 지리 등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과 소양을 쌓을 수 있어 교육효과가 크다고 한다.한 졸업생은 “토지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과 발전을 경험했고, 진로를 세우고 입시 준비를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교육과정과 관련해 가장 많이 강조한 것은 ‘전공적합성’이었다. 대학들이 학생들의 전공적합성을 강조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선택과목들을 개설해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 이를 위해 소수의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도 개설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사를 제외하고는 2015개정교육 과정의 교과목도 거의 다 개설돼 있다고 한다.또한, 전공적합성에 맞는 입시 준비를 위해서는 진로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다양한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빨리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서울 상위권 대학으로의 진학률 꾸준히 증가 추세백영고의 진학실적은 어떨까?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3개년 간의 진학 실적이 소개됐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최상위권 대학과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의 연도별 진학 실적이 제시됐다. 이중 서울대는 재수생을 포함해 올해 3명이 입학했고 작년에는 6명이 진학했다고 한다. 의대 진학도 작년보다 올해 좀 더 늘어났으며, 연세대는 올해 재수생을 포함해 15명이 진학했다고.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중앙대의 입시 실적도 괄목할 만하다.김환 3학년 부장교사는 “가고자 하는 대학의 눈높이를 처음부터 너무 높이 갖지 말고, 1학년 때는 자신의 수준보다 낮게 목표대학을 정해 성적이 올라갈 때마다 목표를 한 단계씩 올려나가는 것이 자신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학습에 매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속한 공간과 선생님, 주위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아는 학생들이 학교생활도 적극적으로 하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도 받는다”면서 “이런 학생이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고 조언했다. 2019-10-16
- ‘창의 인성 교육’ 독서가 답이다. ‘창의인성교육’이란?그동안은 창의성을 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같이 인지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왔으나 지금 교육의 방향에서 본다면 인공지능시대 인간의 창의성은 넓은 의미로 비인지적인 영역까지 필요로 합니다.예를 들면 토머스 에디슨을 평가할 때 그의 천재성만을 가지고 성공한 과학자로 얘기하지 않습니다. 에디슨은 수 천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하였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직원들과 팀을 이루어 일했다고 합니다. 결국 에디슨은 타고난 재능보다 호기심과 다양한 경험, 개방적인 태도, 그리고 주변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함께 좌절을 딛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로 성공을 이룬 인물로 평가됩니다.이와 같이 창의인성교육은 특별한 능력을 타고난 천재성이아니라 사회를 보다 발전적이고 편리한 세상으로 만들고 싶었던 한 과학자의 마음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말하자면 ‘창의인성교육’은 특별한 한 개인의 천재성이 아닌 보통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아이디어를 함께 창출하는 시대 즉 새로운 아이디어는 한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의 협업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사회적 삶에 초점을 두어 교육하는 것입니다.흔히 사람들은 인성을 타고난 성격, 그리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정, 정서 같은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교육에서는 인성을 말할 때는 단순히 성품이라고 간주하지 않습니다.인성교육에 대해 연구한 여러 학자들의 의하면 인성을 ‘보다 긍정적이고 건전한 개인의 삶과 사회적 삶을 위한 심리적 행동적 특성’이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연구자는 ‘자신의 내면적 요구와 사회 환경적 필요를 지혜롭게 잘 조화시킴으로써 세상에 미치는 인간의 특성’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였습니다. 즉 인성이란 그저 ‘착한 사람’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한 개인만의 특성으로 결정되고 평가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창의성은 인성에서 출발하며, 한 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결국 인성입니다. 인성교육의 출발점은 가정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학교, 지역, 공동체가 동시에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어야 합니다.세계적인 명문가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책 읽는 분위기로 인성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윈스턴 처칠입니다. 처칠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필독서’로 독서습관을 들였고, 결국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처칠에게 아버지는 교사이자 인생의 멘토와 같은 존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또한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를 성장시킨 원동력은 어머니의 영향이었다고 합니다. 생텍쥐페리는 네 살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와 친척의 집을 돌며 더부살이를 하면서 유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시절 보낸 경험이 후에 ‘어린왕자’라는 명작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생텍쥐페리에게 영감을 준 것은 할아버지 서재에서 즐긴 독서와 어머니가 밤마다 읽어준 동화책과 놀이였습니다.‘가정독서교육’은 세대 간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으로 타인의 대한 배려와 공감 등 인간관계를 개인에서 사회로 확장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독서를 통한 사고력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책 읽고 토의 토론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이번 방학은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대화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한우리독서논술안산상록지부장 김순애031-408-1939 2019-07-18
- 대진여고 인성교재 상생 대진『double 행복』공개수업 및 수업지도 공유회 개최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임관철)는 지난 5월 24일 인성교재 상생 대진『double 행복』에 대하여 2학년 1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 교재는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고등학교 교육과정연구회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감안 자체 개발한 것이다. 공개수업은 대진고, 대진여고, 일산대진고, 분당대진고, 대진디자인고, 대진전자통신고 등 6개교 교장, 담당부장, 지도교사 등 36명이 배석한 가운데 ‘타인을 돕는 친사회적 행동’을 주제로 진행되었다.1모둠의 ‘타인을 돕는 친사회적 행동은 어떤 의미인가?’를 시작으로 2모둠의 ‘타인을 도와주라는 속담·일화·명언·고사성어 찾아보기’, 3모둠 ‘타인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은 누구인가?’ 마지막으로 4모둠이 ‘우리가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를 학생들의 시선에서 제작한 동영상,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했다. 특히 4모둠은 대학에 떨어져 좌절하고 있는 친구를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도움인지, 아파서 결석한 친구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등 학생들이 당면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공개수업에 이어 6개 고교의 수업지도 공유회가 개최되었다. 먼저 대진대 정소명 교수의 ‘인성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집필진들의 교재 제작 목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진여고에서 실시하였던 기존 수업 동영상, 토론식 수업자료 등을 공유, 지도상의 어려움 등 인성교재의 효율적 지도 방법에 대해 심층 토론과 발표가 이어졌다.대진여고에서는 이러한 인성교육 활동에 발맞춰 백일장, 사생대회, ‘with 영상제’ 등의 행사를 상생, 배려, 나눔,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 중 ‘with 영상제’는 9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유튜브에 올려 추천수를 40% 심사에 반영하고, 최우수팀에게는 국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200만원을, 우수팀은 100만원, 장려팀은 50만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수상자 전원은 세종대왕 영릉에서 1박 2일로 상생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활동결과는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기초편인 인성교재Ⅰ은 학생과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재 제작되며, 현재 집필중인 인성교재Ⅱ와 함께 19년 2월에 각 학교로 배포할 예정이다. 20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