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고2]
2024년 강서고 2학년 1학기 문학 중간고사는 시험 범위 중 교과서 범위는 1, 2단원 중 소단원 10개(작품 11편), 교과서 연계는 총 20편으로 총 31편이다. 그 중 시험에는 15편이 출제되었으며, 시험은 객관식 27문항, 단답형 6문항으로 총 33문항이다. 시의 경우 거의 복합 지문으로 출제하여 작품 간 비교 감상 문제가 많다. 1학년과 마찬가지로 교과서 범위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지만, 교과서 연계는 수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소설, 극 문학 같은 산문 문학은 지문의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아 더욱더 시험 준비에 부담이 있다. 전년도에는 ‘수능 특강’의 몇 작품이 시험 범위인 것과 달리 올해는 교과서 연계라서 비슷한 작품을 다룬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지만, 너무 범위가 많아서 학생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번 중간고사는 내용은 쉬운 데, 표현을 어렵게 하는 강서고 문학 시험의 특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시험이다. 단답형 쉬운 편이었으나, 단답형 2번의 경우, 여러 가지가 답이 될 수 있지만 학교에서 발표한 답지에 하나만 제시되어 있어서 채점 기준을 지켜봐야 한다. 주관식, 서술형이 단답형으로 바뀌면서 주로 개념 문제가 출제되어 아이들이 쉽게 답을 쓴 것 같다. 단, 기존 서술형과 달리 답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부분 점수를 받을 여지는 적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총 31편 중, 15편이 출제되었다. 전년에 비해 작품 수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외부 지문이 2작품 더 출제되다 보니 내신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있었고, 작품 간 비교 감상하는 문제가 많아 (1, 2, 7, 8, 9, 15, 19, 21, 25, 26번) 더욱 그렇다. 대부분 오답도 여기에서 발생하고 있다. 작품 간 비교 감상 문제는 수능 국어에서 중요한 축이 되는 유형이다. 선지의 내용이 ‘그럴싸하다’의 판단이 아니라 (가)에 대한 설명도 옳은지, (나)에 대한 설명도 옳은지 모두 확인하며 정답을 찾아가야 한다. 이런 요소를 평소 연습 해둬야,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시험 범위가 많은 것은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는 있으나 이렇게 한 학기를 공부하고 나면 많이 성장할 수 있다. 워낙 내신 성적 따기 어려운 강서고에서 내신을 버리고 수능에 집중하겠다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니 문학 실력도 늘리고, 아이들이 학습 근육도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 내신 학습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경복여고2]
2024년 경복여고 2학년 1학기 문학 중간고사는 선택형 18문항(60점), 서답형 10문항(40점)으로 서답형 문항이 10문제에 배점도 40점이나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서답형 답안을 잘 적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었다. 경복여고는 1학년 때부터 시험 범위 자체가 많은 편인데 2학년 올라와도 마찬가지이다. 문학 단독 영역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작품만 40여 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 양이 시험 범위에 들어간다. 따라서 많고 많은 작품을 시험 보기 1~2주 전부터 공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미리미리 시험 범위에 들어가는 작품을 공부하고 정리하고 암기해야 한다.
경복여고2 문학 시험은 (가)~(다) 등의 여러 작품을 비교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이러한 문제는 작품 간의 공통점을 물어보는 문제, 차이점을 물어보는 문제로 나타나는데 이는 그 작품에 대해서 얼마나 정확하고 꼼꼼하게 알고 있는지를 요구하는 문제이다. 특히 작품 수가 많아질수록 여러 개념들이 혼합되기 때문에 오히려 공부를 할수록 더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질 수 있다. 이러한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개별 작품을 정리한 분석 노트 등을 만들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두고 이를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앞서 말했듯 이번 시험에서는 서답형 답안의 비중이 40점이나 된다. 그리고 대부분 문장을 쓰는 것이 아닌 빈칸 넣기든 단답식 서답형의 문제로 출제된다. 이러한 문제는 굉장히 지엽적인 내용을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품 내에서 시어 및 시구가 상징하는 의미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 보아야 한다. 비슷한 것이 아닌 정확한 것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이런 서답형 문제에서 억울하게 감점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시험 범위가 정말 많은 문학 시험이지만, 시험 범위로 알려주지도 않은 작품이 등장하는 문제가 많다. 이번 시험 11번, 12번이 그 대표이다. 작년부터 특정 작품의 시어, 주제와 유사한 작품을 고르는 문제가 꾸준히 출제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작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작품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시험 범위 작품을 철저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기말고사에서도 역시 많은 양의 작품이 시험 범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양한 작품이 나오는 만큼 개별 작품의 표현상의 특징은 철저하게 암기한 상태에서 다른 작품과의 비교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는 하루 이틀 공부하는 것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므로 미리미리 공부를 하여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목동 앞단지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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