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다인 학생은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에 합격했다. 다인 학생은 성실하고 다양한 학교 활동과 꼼꼼한 내신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컬과 주제 탐구나 독서 활동을 연계해 특색있는 활동 스토리를 완성했다. 이다인 학생의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합격 비결-경쟁력 있는 생기부
다인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성균관대 유학 동양학과에 학교장 추천으로, 경희대 철학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다인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알찬 생기부를 꼽았다. 다인 학생은 고교 시절 경쟁력 있는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백암고 활동 중 ‘책산책 프로젝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신의 계열에 어울리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활동이었다. 자신의 생기부도 알차게 채울 수 있었고 미리 원하는 계열을 책을 통해 더 깊이 공부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학교 활동-동아리와 주제 탐구
<다인 학생의 학교 활동>
*동아리 활동
<소컬>동아리
-동아리에서 한 주요 활동은 각자 주제를 정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함.
-<소컬>동아리는 백암고 내에서 문과의 TOP 동아리로 불리는 동아리임. 상대적으로 생각도 깊고 배울 점이 많았음. 이런 친구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기도 했고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음. 동아리에 가입한다면 배울 점이 있는 친구들이 많은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함.
*주제 탐구 활동
-주제는 <뮤지컬 ‘웃는 남자’ 속에 담긴 갈등론을 뮤지컬 넘버를 통해 이해하기>
-워낙 뮤지컬을 좋아해서 자주 관람을 하는 편임. 주제탐구는 남들이 많이 정하는 너무 뻔한 주제는 정하지 않았으면 함.
-자신이 좋아하는 것 중에서 뽑아내 진짜로 알고 싶었던 것을 탐구해 나가는 개성 넘치고 특색있는 보고서를 만들기 바람.
전공 관련 추천 도서-인문과학 계열
<디즈니 철학 수업> 철학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철학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려줌. 특히 디즈니의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서 좋았음. 생기부 주제를 찾을 때 책 자체가 참신해서 다른 친구들과 겹치지 않게 주제를 구성할 수 있음.
<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종교학을 쉽게 풀어놓았고 종교학자별로 챕터가 나누어져 필요한 내용만 뽑아서 읽기에 수월함.
면접 준비-평소 짜임새 있게 말하기 연습
다인 학생은 연세대 학생부추천 제시문 면접을 준비했었다. 연세대는 특이하게 비대면 면접으로 교수가 없었고 태블릿으로 제시문 면접을 진행했다. 일단 떨지 않고 제시문을 잘 해석하면 된다. 면접 학원에 다니기는 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 직접 말해보는 습관을 많이 가지는 것이 좋다.
다인 학생은 “수업 시간에 발표도 많이 하고 대본 없이 자꾸 말하기 연습을 해보는 것이 면접 준비에 효과적입니다. 평소에도 말을 짜임새 있게 하는 훈련을 많이 해서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선택과목-선호도 인원 수 표점 등급 컷까지 파악
<다인 학생의 선택과목>
*국어-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을 좋아하지 않아서 언어와매체를 선택했음. 표점이 높고 등급컷도 화법과작문보다 낮아서 하위권이더라도 언어와매체를 추천함.
*수학-확률과통계
-문과이기에 선택권이 거의 없었음. 문과라면 확률과통계를 하는 것이 제일 낫다고 봄.
*사회-사회문화/생활과윤리
-사실 인원수가 가장 많아서 선택함. 인원수가 많다는 것은 허수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 두 조합이 가장 낫다고 봄.
-요즘 윤리와사회, 생활과윤리를 선택하는 친구들이 늘어났는데 이건 좋은 선택이 아님. 이번 수능 기준 생활과윤리, 윤리와사회에서 하나 틀리면 2~3등급이 되었음.
-도표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수학을 하지 못하더라도 사회문화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함.
국어 공부법-무조건 학교 선생님에게 질문
다인 학생은 요즘 부쩍 어려워지고 있는 국어 공부법에 대한 조언도 해 주었다. 국어 내신은 무조건 암기를 꼼꼼히 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학교 교사에게 질문해야 한다. 특히 문학은 주관적인 부분이 개입될 확률이 있으므로 문제를 출제하는 학교 교사에게 질문하는 것이 제일 낫다. 문제도 너무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적당히 어려운 것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 다인 학생은 “굳이 학원에 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해당 과목 선생님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에 다니면 너무 기계적으로 풀고 학교 선생님이 강조하지 않는 부분까지 테스트를 해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 경험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고2 겨울방학-기분 전환 시간은 꼭 가지길~
다인 학생은 고2 겨울방학에 친구랑 노느라고 시간을 많이 보냈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 좋아서 밤새워 놀았던 기억이 있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좋은 데 너무 노는 것에 빠지지는 않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인 학생은 “하지만 고3이라고 해도 쉬는 날은 꼭 필요해요. 아마 고3을 앞둔 겨울방학이 되면 떨리기도 하고 불안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은 많으니 기분 전환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어요. 저는 뮤지컬을 좋아해서 3주에 한 번은 뮤지컬을 보며 기분 전환 했어요”라고 말했다.
“선행학습을 한다면 수학은 무조건 확률과통계를 한 번은 보고 가고 언어와매체는 끝내고 사회도 한 바퀴 돌리면 좋겠다. 특히 수학이 2~3등급이라면 어려운 문제를 계속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푸는 연습을 겨울방학 때 하는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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