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탄공예는 자연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동시에 이국적인 느낌을 함께 연출할 수 있어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라탄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지만 당장 크게 바꾸기 어려울 때, 기존에 사용하던 조명이나 화분에 라탄 장식만 덧대어도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 땀을 짜고 나면 이어서 그다음 한 땀을 이어가면서 방향을 잃지 않게 위해 집중하다보면 혼란스럽던 일상을 잠시 잊게 해주는 라탄공예 소품도 구입할 수 있고 원데이클래스 등 수강도 가능한 우리 지역 라탄공방을 만나보자.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고양시 가로수길 ‘라헨느 공방’
촘촘한 라탄의 짜임처럼 알찬 소품들이 한가득!

일산 가로수길에는 매력적인 공간들이 꽤나 많다. 라탄 소재의 소품도 판매하고 수강도 가능한 ‘라헨느 공방’도 이런 곳 중에 하나. 코바늘 뜨개부터 시작해 마크라메, 라탄까지 손재주 좋은 공방 주인장은 이곳에서 마크라메, 라탄 소품 판매와 함께 라탄공예를 배울 수 있는 정규반 및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드라마 ‘헤이바이 마마’ 등에 뜨개와 라탄 소품을 선보이기도 했던 주인장은 그만의 감각이 돋보이는 라탄 소품들로 단골이 많다. “라탄은 어떻게 엮느냐에 따라 무늬와 모양이 달라지기에 손길을 많이 타는 소품이기도 하지요. 같은 모양으로 라탄을 엮더라도 각기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이 라탄 클래스의 매력이에요.” 만드는 이에 따라 각양각색의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는 주인장은 다른 공예에 비해 할 때는 다소 더디고 힘들지만 만들어진 소품을 보면 어느 사이 손을 놓지 못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라탄의 기본부터 탄탄히 배울 수 있는데, 기초반부터 중급, 고급, 자격증 반(한국등공예연구회)까지 다양하다. 자격증반은 1급(난이도 있는 가구제작, 다양한 무늬 습득)과 2급(기법 위주, 전등갓이나 바구니 등)로 부업이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고급 과정이다. 원데이클래스는 라탄을 처음 접해보는 이들이 쉬운 기법으로 간단한 바구니 등 완성품을 만들 수 있다. 이곳의 정규수업은 1:1로 예약제로 운영된다.“라탄은 소재 자체만으로도 예쁘기 때문에 서툴게 듬성듬성, 삐뚤삐뚤하게 만든 바구니 역시 자연 그대로의 것이라 취미로 시작했다 심화과정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기본기와 주인장만의 특별한 미적 감각이 어우러져 완성된 다양한 라탄 소품은 온라인에서도 인기다.

 최근에는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의 소코뚜레에 착안, 현대적인 감각으로 등나무 소재와 마크라메 등을 접목시킨 소품이 인기를 끌고 있단다. 매장 오픈시간 이후에도 수업은 예약 가능하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라헨느 929), 이이디어스 (라헨느공방)에서 소품 구입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80 일산호수공원가로수길 A동 129호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토요일 오전 10시, 일요일 오후 1시 오픈)문의: 0507-1351-8113, 인스타그램 아이디 la_reine_rattan

파주 꽃창포길 ‘담은공방
’원데이클래스부터 조명반까지 1:1 맞춤 수강

파주 문발리 골목길은 보물찾기 하듯 숨어있는 공방들을 탐방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조명 갓, 가방 등 라탄 소품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는 ‘담은공방’도 이곳에 있다. 자연에서 온 등나무를 다양한 짜임으로 엮어 완성하는 라탄 소품은 삭막했던 공간을 따뜻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존재다. 담은공방의 주인장 역시 이러한 라탄의 매력에 빠져 라탄 공예를 시작했고, 어느새 라탄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됐단다.

“라탄은 오래전부터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테리어 소재였죠. 기존에 사용하던 조명이나 화분에 라탄 장식만 덧대어도 한결 부드럽고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특히 가죽이나 천, 도자기 등 다른 재질과 함께 배치해도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탄생해 최근 트랜디한 공예로 떠오르고 있어요.” 환심과 가위, 스프레이만 있으면 공간에 큰 구애 없이 작업할 수 있고 등나무를 손으로 직접 엮어 만드는 과정에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취미생활이 된다는 주인장. 2mm~6mm까지 굵기가 다른 소재에 따라 다양한 변주곡이 만들어지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많은 것들이 라탄으로 만들 수 있어 취미반 수강 후에도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담은’이란 이곳 공방에서 마음이든 작품이든 알차고 소중한 것들을 담아가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무엇보다 라탄의 미력은 처음 초보자들이 시작하는 작은 바구니, 티코스터부터 심화과정에서 의자, 테이블, 시계, 파티션 리스 등 실생활에 쓰이는 많은 것들을 만들 수 있는 무궁무진한 매력. 만들고 나면 라탄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매력에 질리지 않는 공예다, 이곳에서는 원데이클래스와 취미반 심화반을 운영하고 있고 조명반 클래스도 따로 운영되고 있다. 수업은 예약제로 1:1로 진행된다. 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집에 맞는 분위기와 공간에 맞는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제작 및 수강문의는 open.kakao.com/o/sJWbUMId

위치: 파주시 꽃창포길 30영업시간: 오전 10시~클래스 예약에 따라 유동적문의: 0507-1393-9641, 인스타그램 아이디 dameun_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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