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국어 출제 경향

지역내일 2023-03-03

문법의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

정발고 1학년 중간고사 유형은 전통적으로 문법에 방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2021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대단원인 바른 말, 바른 글의 중단원, 음운의 변동을 객관식 7문항과 서술형 1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2022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동일한 단원에서 객관식 6문항과 서술형 1문항으로 시험문제를 구성하였다. 특히, 수능형으로 출제된 문제들은 학생들에게 문법의 단순한 이해만을 묻는 문제가 아닌 문법의 깊이있는 이해를 요구함으로써 시험 난도의  변별력을 줄 수 있었다. 킬러 문제 또한 등장하였는데 보기 문항에 10개의 항목을 주고, 그 중에 옳은 설명을 하는 문항을 고르게 하여, 음운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측정하도록 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에어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며, 음운 변동에 대한 적용 문제라기보다는 음운 자체에 대한 기본 이론을 묻는 문제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소홀히 한 학생들은 많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2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대단원 마음을 잇는 소통의 창의 중단원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 단원을 추가하여 공손성의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묻는 문제와 순서 교대의 원리, 협력의 원리 등을 묻는 문제를 출제하였다. 학생들에게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 단원은 실질적인 시험문제의 난도는 중 정도였으나 문법의 연장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여 또 하나의 어려운 단원의 추가로 인식하게 하였다.

2022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킬러문항

2022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문학에서는 교과서 지문으로서 현대 시문학 두 지문과 현대 소설 한 지문을 시험 범위로 구성하였다. 먼저 시문학을 살펴보면, 윤동주의 자화상을 교과서 외 지문인 정호승의 눈물, 김수영의 풀과 함께 엮어 출제하였는데, 작품에 대한 감상과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출제하였으므로 난이도는 중 정도로 무난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고재종의 첫사랑은 교과서 외 지문인 방탄소년단의 봄날이라는 작품을 추가하여 두 작품의 주제 및 표현상의 특징 등을 매우 세밀하게 비교하는 문제를 구성함으로써 난이도 최상의 문제로 학생들에게는 킬러문제로 인식하게 하였다. 또 하나, 정발고 1학기 중간고사 시험에서 주의해 보아야 할 점은 문학을 감상하는 관점을 서술형으로 출제하였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계속해서 다뤄지는 부분이기도 하였으나 학생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개념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정발고에서는 문학을 감상하는 관점을 서술형으로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기본 이론 이해 부분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고자 했던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이 시점에서 생각해야 할 부분은 문학이 단순한 감상으로만 이루어질 수는 없으며, 문학에서 요구하는 기본 이론과 개념을 완벽하게 암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현대 소설 문학을 살펴보자. 현대 소설 분야 또한 시문학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출제의 난도는 중 정도로 무난하였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작품에 대한 감상ㆍ이해를 기본으로 하며, 교과서 외 지문인 이광수의 무정과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문제를 출제하였다. 그러나 단순한 지문 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아닌, 현대소설 문학의 기본 이론을 숙지했다는 전제하에 출제한 문제였으므로, 현대소설 기본 이론을 암기한 상태가 아니었다면 문제의 난도는 중상 정도로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의 출제 유형이 낯선 시를 중심으로 한 이해, 감상을 묻는 문제였다면 2022학년도 중간고사는 교과서 지문을 중심으로 구성, 2021년도에 비해 조금은 쉽게 출제했다고 볼 수 있다. 학교 평균이 2021년에 비해 평균이 3점 정도 상승한 것이 그에 대한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자, 이제 우리는 작년과 동일한 시험 범위가 출제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본 개념을 조금 철저히 암기하고, 그것을 작품에 적용하는 힘을 기를 때다. 어떤 작품이, 그리고 어떤 문법이 우리를 난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본에 대한 충실한 이해만이 최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관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산 (주)이루는 교육(이루는학원) 김준실 원장

문의 031-922-0957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