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정발산동 갤러리 '뜰'

향긋한 차와 함께 여유와 쉼이 있는 문화 공간

지역내일 2022-12-16


일부러 멀리까지 문화를 즐기기 위해 나가기 쉽지 않은 계절, 우리 지역 가까운 곳에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은 없을까? 지난 6월 정발산동에 문을 연 갤러리 '뜰'은 커피 향을 즐기면서 수준 높은 작가들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보물 같은 공간이다. 이곳 김유선 대표는 "아들이 미술을 전공해 평소 가족들이 전시회를 많이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마침 집 2층 공간이 비게 돼 평소 마음만 있었던 희망사항을 실현하게된 거죠"라고 한다. 갤러리 '뜰'은 유리통 창으로 동네 공원이 앞마당처럼 내다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40여 평의 공간에 널찍하게 테이블을 놓고 작품 감상을 하면서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 "평소 갤러리를 다니면서 좀 더 여유 있게 차도 마시면서 감상을 했으면"하는 바람을 담은 여유와 쉼이 있는 갤러리다. 이곳은 오픈 이후 3주 간격으로 꾸준히 전시를 진행해 왔으며 개관전으로 이지형 작가의 「바라봄」을 시작으로 황대하 개인전 「너희를 만나기 위해」, 배태주 오영주 하종욱 작가의 「삼색시공」, 이동연 초대전 「달하 노피곰 도다샤」 등이 진행됐다. 갤러리 ‘뜰’은 미술, 사진 전시 및 북 토크, 강좌 등을 위한 공간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12월 18일 이흥렬 작가의 전시가 끝나면 개인 일정으로 1달 여 휴관, 2월 다시 전시가 진행 될 예정이다.

12월 18일까지 이흥렬 작가의 '트리 판타지아'전 열려
이흥렬 작가의 사진 전시는 국내외에서 전시를 많이 했지만 고양시에서는 처음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다. 이 작가는 전국 1,500여개의 섬 등 국내외 곳곳의 나무들을 빛을 활용하여 환상적인 색깔로 표현하는 사진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는 이 작가가 10여 년 전부터 시작한 '나무 사진 시리즈' 작품 20여 점을 전시 중이다. 사람들에게 나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리고 싶었다는 이흥렬 작가. 깊어가는 겨울 제주신목, 남해신목,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 나무,  네팔의 랄리구라스, 이탈리아의 올리브나무 등 커피 향과 함께 감상해보시길. 갤러리 ‘뜰’은 굳이 차를 마시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있다.
www.youtube.com/@user-rt2jx2mh2x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55-18 1층
운영시간: 정오~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70-4833-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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