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예학과는 서울대, 건국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총 10개 대학에 개설돼 있다. 10개 대학 중 건국대와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8개 대학이 모두 지역거점국립대학이다.
수의사가 되려면 예과 2년과 본과 4년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매년 초 시행하는 수의사 국가시험을 통해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된다. 졸업 후 주로 동물병원에 근무하며 임상 수의사로서 소동물?대동물의 진료를 맡게 된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 가군에 집중
전체 모집인원도 매우 적다는 점 주목해야
2023학년도 대입 모집인원은 496명이다. 수시모집에서 304명(61.29%), 정시모집에서는 192명(38.71%)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강원대(3명)와 충남대(4명)뿐이다.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85명이다. 정시 고른기회전형은 서울대 기회균형특별전형Ⅱ 저소득층학생전형(4명)만 실시되며 다른 대학은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했을 때만 모집한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01명(40.5%)으로 대부분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인기 대학인 가군 건국대(42명), 나군 서울대(19명)를 비롯해서 가군에서 5개 대학 104명, 나군에서 4개 대학 68명을 선발하고 다군에서 모집하는 대학은 제주대(20명) 한 곳이다. 건국대(가군)가 42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며, 충북대(나군) 21명, 제주대(다군) 20명, 서울대(나군)가 19명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정시모집에서는 선발하는 인원이 가군에 집중돼 있으며, 전체 모집인원도 매우 적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즉,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의예과, 약학과와 달리 모집대학과 모집정원이 적어서 서울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학과, 전국 한의예과, 약학과 등과 복수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강원대(가군), 제주대(다군)는 백분위점수를 반영하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건국대는 가군에서 42명을 모집하여 모집규모가 가장 크고, 충남대(나군) 21명, 충북대(나군) 21명, 제주대(다군) 20명, 서울대(나군) 19명 순으로 모집규모가 크다. 서울대만 단계별전형을 실시하고 9개 대학은 수능100 일괄합산전형이다.
지난해 2022학년도 수의대 정시 경쟁률은 총 모집인원 194명에 2,397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12.36 대 1을 기록했다. 2021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11.02대 1이었다. 다른 의학계열과 마찬가지로 수의대는 수학 반영비율이 높고 수학에서 변별이 된다. 충남대 45, 서울대 40, 전북대 40, 경북대 37.5% 순으로 수학 반영 비율이 높다. 다른 대학은 모두 30% 반영한다.
수의예과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에 발맞춰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명으로서 동물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꿈을 키워가는 학생이라면 도전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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