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공부, 시간 관리가 핵심이다

지역내일 2022-12-09

학원만 다닌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아

재원생들과 일대일로 상담을 하다보면, 어느새 필자는 앵무새가 된 느낌이 든다. 이유는 학생마다 성향과 실력차가 다르지만, 매번 성적향상의 발목을 잡는 원인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공부를 하기 위한 시간투자이다.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이나 착각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것은 학원만 다니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학원을 다녀야 영어 학습의 방향성을 제시받고, 성적 관리를 해 주며, 시험 때가 되면 학원에서 시험대비에 맞는 지문들을 분석해 주며, 예상문제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그 뿐인가?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리거나, 학생들의 약점을 강화하여 실전 시험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반복시키면서 시험 출제문제를 예상해준다.

그렇게 학원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학생들의 니즈(Needs)에 맞도록 맞춤형 공부를 시키고 있으니, 정말 쉽게 공부하는 것 아니겠는가? 객관적인 사실들만 생각해 본다면, 성적은 올라야 하며,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다. 학생 스스로가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은 공부라기보다는 방향을 제시받고 관리를 받는 곳이다. 수업을 듣는다고 영어 성적이 좋아지지 않는다. 그저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것으로 만족을 한다면, 그것은 학교 수업을 2번 듣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필자는 최근에 매우 흥미 있는 통계를 접했다. 한국의 최고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은 물론이고 영국과 미국의 명문대에 입학한 전세계 학생들을 상대로 학생들의 생활패턴을 조사한 연구가 있다. 그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한 학생들의 패턴은 정해진 시간에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공부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루틴인 것이다. 그렇다! 이런 루틴을 가진 학생은 괄목상대한 발전을 이룬다. 처음 학원에 등록할 때의 성적은 매우 저조했지만 정말 놀라울 정도의 성적 향상을 거두는 학생이 위와 같은 학생들이다. 20년 전에도 그랬고, 10년 전에도 그래왔고, 작년에도 있었으며, 올해에도 필자의 학원에는 이러한 놀라운 성적 향상을 보여주는 학생이 실재한다. 그러면 필자의 학원이 잘 가르쳐서일까? 항상 필자가 말하는 것처럼 모든 학원은 잘 가르친다. 그렇다고 필자가 운이 좋아 좋은 학생을 만났다고 말하는 것일까? 아니다. 그것은 바로, 학생의 시간관리 능력을 키워줬기 때문이다. 

스스로 공부시간 확보가 관건

겨울방학이 되면 많은 학생들은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어떤 학생은 기숙사형 학원으로, 또 어떤 학생은 종합학원으로 그리고 과외로, 소수정예 학원으로 저마다의 이유와 근거를 갖고 학원을 바꾸면서 수업의 변화를 주고자 한다. 이전의 실패와 성적 하락의 원인을 학원을 바꾸는 것으로 찾으려 한다. 물론 이전의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그리고 익숙한 환경에서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학원을 옮기거나, 공부방법을 바꾸어 보는 것 중요하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원을 알아보기 이전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시간 계획을 한 후 학원을 정하는 것이다.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적어도 하루에 한 과목의 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학원에서 수업한 내용을 혼자 정리해 보고, 과제물을 해결하며, 본인의 약한 영역들을 스스로 분석하고 노트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필자가 앞서 얘기한 것처럼 대부분의 학생들의 약점은 노트필기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트 필기를 한다고 해도 그건 요식행위일 뿐 본인 스스로가 노트 한 부분을 복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기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어 모든 과목의 공부에 대한 요점을 한 공책에 정리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일주일 단위로 또는 매일 아침에 스스로 공부할 과목을 정하고 시간을 확보하여 계획한 대로 공부를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 그리고 어느 순간이 되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도 느끼게 될 것이다.
시간이 정말 금세 지나간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 순간이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부 습관의 루틴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필자의 학원 어떤 학생은 고2 때는 영어 40점을 받다가,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94점으로 영어 1등급을 받았다. 여러분도 분명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의 일부이다. 인내하고 견디면 분명 성공적인 겨울방학을 보내고 새 학년, 새 학기에 놀라운 성적 향상이라는 기적을 맛 볼 것이라 필자는 확신한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  
문의 031-922-8205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