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고 진명여고 대일고 경복여고 2022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출제경향 분석

지역내일 2022-12-02

[강서고1]

2022년도 강서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교과서에는 6단원 하나, 교과서 외에서는 22년 9월 모의고사 중 문학, 독서 문제가 포함되었다. 문항 수 객관식 27, 서술형 4문항으로, 서술형 4번을 제외하고는 평이한 편이었다. 지난 기말고사에 비해 현저하게 시험 범위가 줄어들어서 시험 대비를 할 때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나, ‘문학’만 외부지문에 포함되는 것보다 모의고사의 ‘독서’ 문제가 외부지문에 포함되면 학생들이 시험대비를 할 때 막막함을 느낀다. 

독서의 경우 자신은 다 이해하고 숙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변형 문제를 풀어보거나 시험을 보면 틀리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1학년 과정에서 ‘독서’ 지문이 시험에 포함되면 <보기>에 외부자료가 적극 활용된다. 그래서 기출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문의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고, <보기>를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 시험에서는 ‘독서’는 14번 한 문제를 빼고는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고, ‘문학’이 까다로운 편이었는데, 교과서 ‘삼포가는 길’과 관련하여 2문제가 어려웠다. 1문제는 ‘달관’이라는 뜻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고, 1문제는 음성상징어와 관련된 문제로 둘다 오답률이 높다. 강서고 내신 시험에서는 지문의 빈칸을 채우는 문제가 종종 등장하니 중요한 어휘는 외워야 한다.


[대일고1]

2022년도 대일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선택형 22문항, 서답형 8문항이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에서는 학습활동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 서답형 문제가 2문제 있었다. 1학기 기말고사 범위였던 중세 문법과 교과서 범위 안에 있는 문제들은 쉬운 수준이었고, 부교재 범위 중 연계되는 작품과의 비교 문제는 중상 수준이었다. 교과서 지문과 연계되는 부분 없이 등장한 부교재 2작품 비교 문제는 정확한 분석을 요구해 까다로운 문제였고 비문학 사회 지문도 <보기>와 비교하는 문제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게끔 출제되었다. 서술형 답안을 정확하게 써 내기 위해 꼼꼼히 읽어봐야만 했다. 

‘내신형’ 문제와 ‘수능형’ 문제로 구분할 때 대일고는 둘의 혼합이라고 볼 수 있다. 부교재의 시험 범위가 문학작품 30개, 비문학 지문 20개로 너무나 방대한 양이다. 암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다. 교과서 지문을 공부할 때에는 ‘내신형’으로 암기를 꼼꼼히 해야 하지만 부교재 지문에서는 ‘수능형’으로 큰 틀에서 분석하고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대일고는 각 지문마다 서답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학습활동 예시답안은 그대로 써낼 수 있어야 하고, 모든 시험 범위를 공부할 때 예상되는 서답형 문제에 대해 완전한 문장으로 쓰며 연습해야 한다. 이번 시험에서 느꼈듯이 낯선 작품을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 놓지 않으면 부교재 킬링 문제에 당할 수 있다.


[진명여고1]

2022년도 진명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1학기와 마찬가지로 객관식만 27문항 출제되었다. 문법의 시험 범위가 좁아져서 지엽적인 부분에서 꼬아 내는 식의 문제가 많이 등장해 난도는 중상 수준이었다. 특히 5번 상대높임법 종결어미 구분하는 문제와 8번 높임법 분석 문제에서 오답률이 높았다. 

비문학에서는 <보기>의 관점에서 본문을 비판하는 15번 문항이 오답률이 높았다. <보기> 관점의 포인트를 잘 짚어 냈어야 했는데 문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에서는 1학기 시험 범위였던 ‘서경별곡’이 외부 작품으로 등장했고, 문제 수준은 대체로 평이했다. 

진명여고는 문학에서는 내신형 문제가 출제되므로 핵심 개념에 대한 꼼꼼한 암기가 필요하고, 비문학에서는 수능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변형 문제를 풀어 보며 응용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은 이전에 배운 개념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출제하고 있어서 이번 시험 범위였던 통사론에 대한 복습은 필수이다. 기말고사 때에는 이번 시험 범위에서 빠졌던 ‘시간, 피동, 사동, 인용, 부정 표현’이 들어갈 확률이 높고, 중세 문법도 출제될 수 있으므로 통사론에 대한 복습과 중세 문법 선행 학습을 완성해 놓아야만 다음 시험에서 무리 없이 최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경복여고1]

2022년도 경복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선택형 22문항, 서답형 8문항이 출제되었다. 1학기와 마찬가지로 전체 문항의 절반이 문법 영역에서 출제되었다. 한글 맞춤법 전체 조항이 시험 범위여서 단어와 조항을 연결 짓는 문제가 많이 등장했다. 문법 개념에 대한 이해가 탄탄하게 되어 있었던 학생들은 출제 포인트를 잘 짚어 내어 수월하게 해결했다. 

특히 객관식 4번, 6번, 7번, 서답형 2번의 경우 암기를 넘어선 ‘감’이 있어야 하는 문제였다. ‘-장이’인지, ‘-쟁이’인지, 순우리말인지, 한자어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문제를 접하고,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익히는 수밖에 없다. 

문학 영역에서는 여러 작품을 비교하는 문제에서 그 작품에 대한 핵심 개념들을 잘 암기해 두었다면 충분히 맞힐 수 있는 중하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서답형 6번의 경우 외부 지문에서 역설법을 찾아내는 문제도 쉽게 출제되었다. 비문학에서는 지문 정리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번 시험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문법 킬링 문제 3개를 제외하고는 쉬운 수준이었다. 

경복여고 문학을 대비할 때는 차근차근 핵심 개념을 암기하고, 외부 작품이 등장할 것에 대비하여 폭넓은 학습을 해야 한다. 문법은 단기간에 실력을 올리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에 문법 개념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해 두는 것이 좋다. 앞으로 기말고사에 출제될 중세 문법에 대한 선행 학습이 되어 있어야 최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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