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과학고 합격생, 영광의 면류관을 벗고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출발선에 서자!

지역내일 2022-11-18

길고도 긴 과학고 합격의 여정이 11월 18일 소집면접 구술시험을 끝으로 이제 최종결과만 남았다.
목표를 이루었다는 기쁨도 잠시, 영재학교 과학고 합격생들은 합격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학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작을 위해 다시 달려야 한다는 부담은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미안하기 그지없는 일이지만, 합격이 대입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꿈의 학교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펼칠 수 있도록 입학 전 준비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고 합격도 대입을 위한 과정의 하나

합격의 기쁨은 단 일주일도 가지 않는다. 합격이라는 사실만 놓고 봤을 때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겠지만, 합격과 동시에 번아웃이 되는 자녀를 두고 애끓는 부모님들을 볼 때 마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물론 합격생 대부분은 합격이라는 영광이 주는 진통제 덕분인지 더욱 활기차게 입학 후 내신과정을 열심히 이수한다. 그러나 일부 학생 중에는 합격 이후 많은 학습량에 대한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내가 이러려고 합격했나?”라는 말을 하는 학생도 있다.
합격이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은 영재학교, 과학고에서 대부분 상위권 성적을 올린다. 특히 일반고나 특목고 다름없이 입학 전 3개월 겨울방학기간은 골든타임이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 지가 관건이다.

번아웃을 극복하고 동기부여 충만하게 받으려면

영과고 합격자 발표이후 합격불합격에 상관없이 번아웃에 빠진 학생들의 공통점은 

첫째, 목표점이 고입에 있었거나 자발적 동기의 유무이다.
영과고에 합격시키겠다는 학부모님들의 염원은 모두 같지만, 도전을 시작할 때 학부모와 학생의 고민의 양이 같지 않은 케이스에서 반드시 학생에게 번아웃이 올 가능성이 높다. 본인 스스로 먼저 목표를 설정한 자발적 의지가 준비과정 속에 가장 중요한 보약이 된다.
 
둘째, 합격만 하면 해방된다는 잘못된 보상의식을 갖게 된 경우이다.
힘들어할 때마다 “이번 시험 끝나면 게임 하게 해줄게, 너 사고 싶은 거 사줄게” 등의 보상으로 당 충전하듯 온 학생들은 그저 이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렸기 때문에 합격 또는 불합격 이후에 대해 고민한 경험이 없다.


“생각과 계획까지 내가 다 해 줄 테니 너는 무조건 공부만 해라?” 

학업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왜 도전하는가?’, ‘영과고 입학 후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합격 이후 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가?’, ‘만약 불합격한다면 필요한 플랜B는 무엇인가?’
이런 고민은 학부모님과 당사자인 학생이 함께 나누어야 할 대화이다.
이렇게 학부모로부터 길들여진 학생은 목표 의식이 약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주는 당근으로 버티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 공부도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 고통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학생의 학부모라면 학생 스스로 개척할 자신의 미래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의논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스스로 극복하는 학생이 될 것이다.

12월 1일 경기북과고 최다 합격의 영광 재연할까?

교육 특구 고양시는 올해도 2023 영재학교 합격생을 30명이나 배출했다. 그중 23명은 우성학원 합격자과정을 수강 중이다. 다행히 올해 합격생 중에는 힘들어하는 학생이 없다.
12월 1일은 2023 경기북과학고 합격자 발표일이다. 경기도에서 경기북과학고 최다합격생을 배출했던 고양시가 과거의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종합격생이 된 학생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격려에 무한한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더불어 “자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해주고 싶다.


임경애 원장
일산 우성학원-일프로의 모든것
031-90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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