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휘와 문법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듣기와 말하기 등 의사소통적 측면을, 혹은 조기 교육을 언급하는 이들도 있다. 모두 일리 있는 주장들이지만 결과적으로 모국어 지식기반을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1600번의 충분한 practice) 할 수 있을 때 영어교육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영어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시험을 치르며 그 성적으로 특정한 자격을 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시험의 성격에 대비해야 한다.
수능영어, ‘언어적 역량’이 필수
국어를 잘하면 영어는 무조건 잘할 수 있다. 수능 영어 문항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언어영역 문항과 다름이 없을 정도다. 즉, 독해력 추론능력을 묻는 문제가 수능영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휘력이나 문법실력이 모자라서 문장구조를 이해 못해 틀릴 수도 있지만, 문법이나 어휘력 등에 큰 결함이 없는데 수능 영어 성적이 안 좋은 경우는 전적으로 언어적 역량의 기본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어적 역량을 키우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대비해야만 한다.
내신영어, 문법실력과 반복(practice & practice) 필요
내신 영어의 가장 큰 특징은 범위가 정해진 제한된 지문들 내에서 문제를 내고 그것을 가지고 상대평가 한다는 것이다. 제한된 지문들이라는 것은 이미 학생들이 지문의 내용은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므로 수능영어와 달리 내신영어는 ‘언어적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 아니다. 좀 더 세세히 문장들의 오류를 찾는 문법실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모의고사 성적은 잘 나오는데 내신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경우에는 언어적 역량은 있는데 정교한 문법 실력이 부족한 경우이다.
내신영어 성적 단기간 향상 가능
내신 영어는 모두에게 똑같은 지문들이 주어진다는 특징으로 인하여 적절한 계획을 가지고 대비한다면 단기간에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
상위권의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만 믿지 말고 주어진 지문들을 한 번 더 연습하고 그 지문들과 관련된 응용문제들을 계속 연습해서 조금의 실수도 미연에 방지해서 최고의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중위권의 경우 주어진 시험범위의 지문들을 ‘평상시 반복’을 통하여 어휘들과 문법들을 계속 반복하고 주어진 지문을 이용한 문제들을 계속 연습함으로써 단기간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
내신의 중요성은 학교 생활의 성실성 및 적응력을 판단한다. 또한 모든 입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기에 현행 입시체제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학교 프린트는 제2의 교과서
학교에서의 프린트 의미는 교과서에 대한 보조 자료가 아니라 완벽한 제2의 교과서라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 목동지역 목동고, 강서고는 프린트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이들 학교는 교과서는 기본실력을 가늠하도록 하며, 오히려 외부지문을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판정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무시하며 교과서만 열심히 한다면 평균 잡기도 힘들 것이다. 특히 프린트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 배포되는 프린트의 전 범위에서 문제가 골고루 출제된다. 그러니 선택적으로 공부하여 운에 맡긴다면 내신과의 싸움에서 백전백패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서술형 영작문제의 경우 프린트의 어휘와 교과서 문법 그리고 프린트의 숙어를 합쳐서 한 문제를 출제하는 식으로 난이도를 올린다. 모든 프린트의 양을 골고루 출제하고 있다. 이는 평상시 영어학습 방법이 단순 암기식으로 되어 있다면 평균 정도 수준에 머물 것이다. 그렇기에 항상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되어 있어야 변형문제, 응용문제, 고난도 문제까지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기고에서는 서술형, 객관식 문제 풀이를 다룰 예정입니다.
한창열 원장
목동 메카영어전문학원
02-2653-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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