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학기 중간고사 대비가 한창이다. 그리고 몇주 이내에 모든 학교의 중간고사 일정이 끝나게 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시험문제 유형이 다르다. 그리고 그만큼 시험대비하는 과정 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번 칼럼에서는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험을 본 후에 성적을 향상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점을 언급하고자 한다.
중학생은 시험 후 오답의 근본적인 원인을 들여다 보라!
중학교 시험은 고등학교 시험에 비해 문제 유형의 패턴이 가볍다. 주로 영어의 기초 또는 기본 과정을 익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문법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의 오답 유형은 주로 ‘틀린 문법을 모두 고르시오,’ 또는 ‘틀린 문법을 찾고 올바르게 고치시오’ 정도의 문제를 많이 틀리는 편이다. 그래서 문법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 난이도가 상승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히려 영작문제는 아이들이 본문을 외워서 시험을 보는 경향이 있어서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중2 학생들은 90점만 넘으면 영어 시험에 만족을 하고, 상대평가가 적용되는 중3 학생들은 한두개의 문제를 틀렸을 경우, 다 맞을 수 있었는데, 실수로 틀렸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중학교 영어 시험은 학생들의 영어 기본과정을 묻는 문제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가급적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자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시험 후 틀린 문제를 분석 할 때 ‘맞을 수 있었는데 실수였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시험문제를 풀 때 ‘내가 왜 이 문제를 이렇게 생각하고 판단했는지’의 여부를 명확하게 정리해야한 한다.
아는 문제를 틀리는 경우는 없다. 아는 문제를 틀렸다는 것은 그 문제의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정확한 문법 지식이 없어서이다. 또는 어휘력이 한계가 있어서 문장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일 것이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경우에든 반드시 내가 이 문제를 풀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냉정하고 분석적으로 접근을 해야한다. 그리고 반드시 틀린 문제를 오답 노트에 정리하고, 그와 관련된 문법적 지식도 다시 학습하면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고등학생은 시험 후 반드시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해야 한다
고등학교 시험은 중학교 시험과는 달리 매우 문제의 유형이 다양하다, 서술형의 문제도 무조건 외워서 풀수 있는 건 아니다. 고등학교 시험은 본문을 외운다고 잘 볼 수 있는 것 역시 아니다. 고등학교의 시험문제는 본문 자체가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단어가 유사한 단어로 바뀌어 있거나, 의미는 같은데 문장구조가 완전히 뒤바뀐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본문을 외운다고 시험을 잘 볼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문제 중 5지 선다형의 선택지 문항들을 분석하고 해석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어휘력이 약해서 해석 능력이 떨어진다면, 출제자가 의도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했지만, 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시험범위도 광범위 하다. 교과서와 모의고사 또는 교과서와 EBS부교재가 시험범위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학생들이 분석하고 학습해야 하는 지문의 개수가 보통 20-30개 정도의 수준이다. 어떤 학교의 경우에는 학습해야할 지문의 개수가 40개이상 인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시험을 본 후에는 시험지를 분석해야 한다. 우리 학교에서 시험문제가 어떤 지문에서 그리고 어떤 유형으로 출제했는지의 비중을 꼼꼼히 따져 보고, 시험준비를 했을 때 어떤 것을 소홀하게 생각했는지를 스스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오답 유형의 대부분은 서술형문제와 요약문 완성 유형문제에서 오답이 많은 편이다. 또한 간혹 주제를 묻는 문제에서 선택지 문장이 어휘력의 약화로 해석이 되는 않는 경우에도 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시험후 시험을 잘 보았든 또는 시험을 생각보다 잘보지 못했든 간에, 내가 본 시험지의 문제유형과 출제비중을 꼼꼼히 따져보고 내가 약한 문제 유형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중학교 시험이든 고등학교 시험이든 모두 중요하다. 각 학년마다 반드시 익혀야하는 학습과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단계마다 시험을 본 후에 막연히 잘 볼 수 있었는데 시험을 망쳤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냉정하게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시험을 준비할 때에 약점을 보완하면서 점점 더 나은 실력 향상의 길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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