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전립선염으로 고민인 남성들이 많다. 전립선염은 주로 회음부와 성기, 요도, 하복부, 서혜부, 고환 등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절반 정도가 한 번은 전립선염 증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문제는 치료를 받으며 그럭저럭 지내다 음주나 과로를 하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기를 반복한다는 점이다. 반복된 치료로 인해 이전의 치료마저도 효과가 떨어져 절망적인 상태가 되는 남성들도 상당하다고 알려진다.
바꾸어 말하면 만성 전립선염 환자들 중 다수는 다시 재발시 드물지 않게 과거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산 맑을청한의원 장지욱 원장은 “난치성 전립선염은 증상 완화가 어렵지만 어렵게 증상 완화가 이루어 진 경우에도 음주, 과로, 성관계 등에 의해 쉽게 재발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렵게 증상을 완화시킨 상태를 유지하다 재발하면 이전에 효과를 봤던 방법이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이전 치료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말은 실제는 상황이 더 나빠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장 원장은 “전립선염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인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오래된 전립선염이라도 속도가 느릴지라도 일련의 변화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증상호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치료 과정에서 병리구조가 변화하면서 일정기간 변화의 과정을 거칠 수 있는데 이를 잘 거치면 쉽게 재발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며 혹시 재발해도 회복이 되는 보다 근본적으로 나은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럼 만성전립선염의 원인치료는 어떻게 하는 걸까.
장 원장은 전립선염의 원인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제거와 손상된 조직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증과 불쾌한 압박감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립선염 증상이 전립선과 그 주변조직의 염증과 손상되고 변질된 조직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원인이 되는 염증물질과 노폐물의 제거를 통한 손상된 조직회복이 이루어지면 오래된 난치성의 경우에도 일련의 과정을 통해 증상이 개선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염증이 오래된 곳은 염증산물과 노폐물에 의해 조직이 변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노폐물 제거 과정이 잘 이루어져야 조직이 잘 회복 된다는 설명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일정기간 증상의 기복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할 부분이다. 이 과정을 잘 거치고 조직이 회복되면 안정적인 증상개선이 이루어지고 또한 치료 후 혹시 재발하더라도 이전 치료시간 보다 쉽게 훨씬 짧은 치료시간 안에 증상이 완화 된다는 것이다.
전립선염 치료와 함께 남성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성기능 회복의 문제다.
장 원장은 “성기능적인 부분 또한 염증에 의해 방해를 받아 나빠지는 경우가 많고 원인치료로 염증이 제거되면 기능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자면 염증으로 인해 혈류의 흐름이 방해받게 되면 발기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원인치료가 된다면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발기력의 호전이 이루어진다는 원리다.
염증으로 인해 신경손상이 생기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쉽게 자극받게 되어 빈뇨나 조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신경통이 생기기도 한다. 염증이 해결되고 신경이 회복되면 많은 경우 조루나 빈뇨 등 기타 복잡한 신경통적인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그는 “전립선내의 사정관이 염증에 의해 막히게 되면 사정이 시원하지 않고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데 치료가 된다면 사정이 시원해지고 소변줄기도 굵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염증의 원인치료가 된다고 해서 기능적인 부분이 무조건 이전 상태로 100% 회복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유는 염증에 의해 비가역적으로 파괴된 조직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조직 손상이 보다 적은 시기에 치료에 나서는 것 또한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장 원장은 “오래된 전립선염보다는 오래되지 않은 경우가 기능적 회복의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며 “원인치료가 제대로 돼야 쉽게 재발하지 않고 증상개선과 기능회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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