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빵’은 일본에서 120년 이상 이어져온 ‘추억의 빵’으로, 가장 대중적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는 빵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은 멜론빵이지만 멜론이 들어가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빵의 겉 표면의 쿠키가 멜론처럼 골이 진 모양인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목동역 8번 출구 가까이에 있는 ‘카멜리온’은 한국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멜론빵 전문점이다. 지난 봄, 문을 열자마자 SNS와 입소문을 통해 멀리서도 찾아올 만큼 유명세를 탔다. 아담한 크기의 가게 안에 들어서니 진열대와 쇼 케이스에 가지런히 정리된 멜론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쪽 벽 선반에는 멜론빵 관련 서적들이 꽂혀 있다. 카멜리온의 주인장 박종호 대표는 11년간 멜론빵을 연구해온 멜론빵 장인이다. 그의 솜씨로 만들어진 멜론빵은 맛은 물론 모양도 예쁘고 독특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종호씨는 일본 등지를 오가며 지금까지 780여 가지 멜론빵을 맛보았다고 한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가까운 편의점만 가도 두세 가지 종류의 멜론빵을 맛볼 수 있을 정도랍니다. 특유의 감성과 오랜 전통의 힘으로 만들어진 색다른 멜론빵이 많아 식견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죠.”
카멜리온의 멜론빵은 현재 총 16가지이며, 수시로 맛과 모양을 바꾼 멜론빵을 선보여 다양한 멜론빵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멜론빵의 포인트인 쿠키의 바싹한 식감은 물론, 공주산 통밤, 단호박, 프랑스산 이즈니버터, 통밀, 제주녹차 등 좋은 재료만 사용하여 터질듯 속을 꽉 채워 눈과 입을 행복하게 만든다. 오전 11시부터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양천구 오목로 196, 1층 /월요일 휴무
문의: 010-6305-8798/ 카톡ID: camelion
https://www.instagram.com/camelion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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