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브루스카’. 밝은 그림의 외관이 멀리서도 눈에 띄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브루스카는 수제맥주를 비롯해 와인과 소주,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펍으로 지난여름 6개월간의 공사를 끝내고 문을 열었다. 2층에 있는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넓고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와 다양한 양조도구가 갖춰진 오픈공방, 숙성실에 설치된 스테인리스 발효조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망 좋은 옥상(루프탑)도 있다. 소주를 마실 수 있는 옥상은 2층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이색적이다. 겨울에는 천막과 난로를 설치해 따뜻한 분위기를 살렸다. 브루스카는 브루(BREW)와 스카(SUKHA)의 합성어라고 한다. 이곳 매장이 매력적인 이유는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과 펍이 한 공간에 있기 때문. 브루스카의 대표 이석하씨는 “스카는 산스크리스트어로 ‘행복, 극락세계’라는 뜻”이라며 “누구나 쉽게 맥주를 만들어 보고, 양조가 주는 즐거움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신청하면 맥주에 대한 이론 강좌부터 병입까지 수제 맥주의 모든 공정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브루스카는 수준 높은 홈브루잉(자가양조, Home Brewing) 시설을 갖춰놓고, 수제맥주 애호가들은 물론, 양조전문가들이 자유로운 실험을 통해 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방을 개방하고 있다. 이 대표는 “홈브루잉 문화를 통해 맥주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방수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예약제며 펍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위치: 영등포구 경인로 79길, 9
문의: 010-9292-4754/카톡ID: beerloverkorea
http://www.instagram.com/brew_sukha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