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거나 수능이 끝나 혹은 졸업을 하면 학생들은 점을 빼거나 사마귀 여드름 치료와 같은 피부과 진료다.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건선 안면홍조 등의 계절적인 질환도 치료를 하게 된다. 학창시절 바쁜 학업으로 인해 치료하지 못했던 여드름, 점빼기 등의 피부과 진료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스트레스 요인이 줄어든 시기에 시작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이러한 질환치료 및 피부관리 등에 대해 대구 수성구 씨엘 피부과의원 이무웅 원장의 도움말을 들어본다.
여드름, 염증치료와 흉터치료 종합적으로 시행해야
청소년 대부분이 고민하는 피부트러블 중 하나가 여드름 흉터 사마귀 주근깨 등이다. 이중 여드름은 사춘기에만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대~50대까지 성인여드름 환자도 많아졌다.
이 원장은 “수험생이나 취업준비생은 물론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들도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등으로 여드름이 악화되어 내원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여드름을 방치하는 경우 흉터가 생길 수 있고 다른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최대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여드름 치료는 크게 염증을 치료하는 진정단계와 흉터를 치료하는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진정치료 단계에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처방과 주사요법, 레이저 치료, 스케일링 및 필링 등의 치료가 종합적으로 시행된다. 최근에는 영하78도의 극저온과 충격파 진동을 이용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크라이오토닝이 있다.
이는 피부신경수용체에 강력한 온도충격을 가해 피부를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치료부위의 피부온도를 2~4도 정도로 급격하게 냉각시키면 한랭혈관반응에 의해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항염작용, 통증완화 등의 치료효과를 보이며 치료부위에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이 증가돼 자연스럽게 피부가 회복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염증성 여드름이 심하고 잦은 재발로 인한 반복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빠른 여드름치료를 원하는 경우, 치료 후 흉터가 걱정되는 경우 등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드름 흉터는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흉터의 형태와 피부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선택해야 하므로 전문의 상담은 필수.
초기 여드름 흉터 레이저 치료로는 LDM물방울리프팅, 프락셀, 고주파 치료 등이 있다. LDM물방울리프팅은 기존 프락셀레이저와 달리 통증과 자극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콜라겐 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히알루론산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맑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줄 뿐 아니라 피부방어력을 강화해 트러블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여드름은 레이저 치료와 함께 피부상태와 타입을 고려한 전문관리를 병행하면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점빼기는 사춘기 이후에, 전문의 상담 필수
가장 간단한 피부시술 중 하나로 꼽히는 사마귀 얼굴 점 빼기는 피부과 진료에서 가장 간단하고 일반화된 시술중 하나다. 그러나 점의 종류나 크기, 피부타입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시술방법이나 부가적 치료, 시술 후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점빼기 시술은 피지선이 어느 정도 발달한 상태에서 받아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사춘기 이후에 시술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 원장은 “점을 빼는데 사용하는 레이저는 점의 크기와 깊이, 위치 등에 따라 선별적으로 사용한다. 점이 크거나 깊은 경우 레이저 시술 후 봉합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흉터 등의 걱정을 최소화하려면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거치고 전문의 숙련도나 임상경험 등도 주의깊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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