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구 수성구 범어2동 범어시민근린공원에서 제3회 야시골 마을 축제 ‘야시골 숲 속 음악회’가 열렸다. 야시골 마을축제는 수성구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인 ‘수성명품 단독주택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이 축제는 도심 속 한가운데 편백나무숲을 가꾸는 범어2동 주민들이 더불어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자 하는 취지로 마련한 축제이다. 올해 축제 프로그램은 마을동아리 재능기부 공연, 주민 장기자랑, 마을협동조합 제품 전시판매,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게임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손찬 범어2동 수성명품운영위원장(야시골협동조합 이사장)은 “편백나무숲을 잘 가꾸고 마을공동체를 잘 지켜 나가서 젊은 세대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오래도록 이어지는 단독주택지 마을이 되었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축제를 통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이웃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 범어2동 주민들은 2016년 마을공구도서관과 로컬푸드 직거래사업을 주로 하는 ‘야시골협동조합’ 설립에 이어 2017년에는 ‘편백한아름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자연과 친화된 마을을 만들고자 마을숲 해설사 양성, 편백나무 생활용품 판매 등을 사업의 펼치고 있다.
범어2동은 2015년부터 수성구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수성명품단독주택지조성사업을 추진, 마을대학 마을축제 사회적경제 주민워크숍 등 다양한 주민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CCTV 및 보안등 설치, 도로개보수,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벽화거리 조성 등 마을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독주택지의 노후화를 개선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도 힘을 합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수성명품 단독주택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수성구청 더불어 행복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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