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어르신 비율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시니어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2017년 대구시니어산업박람회에 1천여명이 다녀가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구시니어박람회는 건보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역의 시니어클럽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후원해 진행하면서 이와 관련된 한의원 경북대 한의대 대학교 및 기업체 등 150개 유관업체에서 총 2백50개 부스를 설치해 진행되었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체를 위한 다양한 경제정책 설명회와 심포지엄 세미나가 10차례 열리면서 콘텐츠를 충실하게 했다. 또 일반 관람객 등을 위해 치매관련 예방법 등을 교육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어르신의 아름다운 노년기를 위한 노인미술 시연을 통해 그동안 세상에 뿌려진 아름다운 세월 등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보이는 등 공공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했고, 시니어산업을 위한 제품 전시 및 다양한 행사를 실속 있게 준비했다.
이번 대구시니어산업박람회 부스에는 동구 의료알앤디 지구에 있는 보원덴탈 및 쓰리에이치, 마이크로&엑스 (주)골드슈 기능성신발 발레미오 등 여러 회사가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첨단의료기기 및 기능성 제품 등을 전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기능성 수제화 신발을 제작 공급하는 (주)골드슈 발레미오(대표 이유란)는 발 건강을 위한 전반적인관리를 본 부스에서 직접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발이 틀어지면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방법과 편안한 신발을 고르고 신고 걷는 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유란 대표는 “주머니공법으로 바닥에 기능성을 더해 평소에 발이 불편하거나 무릎 허리 등이 좋지 않았던 분들이 신으시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내 발이 편안해지면 몸도 더 건강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르신의 노년기에는 건강이 최대의 화두인 만큼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의 보건소장 및 광역치매센터 한의원 및 병원 등 의료업계의 관계자 30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러한 건강의 관심으로 인해 기능성신발 발레미오 부스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큰 관심을 보이며 직접 발 관리를 체험하고 신발을 신어보고 구매도 했다. 또 부스에 걸려 있는 1970~8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고교얄개 이승현 배우와 이유란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구시니어산업박람회에는 체험현장에서 필요한 구매 등이 이어졌으며 또 어르신 일자리 상담을 통해 구인 구직이 이루어져 현장 운영요원으로 발탁되어 활동했다. 또 대구시니어산업박람회에는 해외바이어의 참가 초청을 통해 관내 유망 기업체와의 수출상담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3백만불 정도의 MOU유 및 30만불의 수출계약이 이루어졌으며, 한 바이어는 년간 1백만불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전시장을 찾은 중국베이징노년학회장은 “이번 대구시니어산업박람회에 나이에 맞는 적합한 제품과 유익한 체험프로그램이 전시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2억 4천만명이 있는 중국의 노인인구에게 이러한 정보를 알려준다면 대구 관광객 더 늘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를 둘러본 한 관계자는 “이번 대구시니어산업박람회가 모든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또 이러한 시니어산업을 앞으로의 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시켜 고령화 사회에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