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평가인 수능영어와는 달리 내신영어는 상대평가이다.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내신영어에서 상위등급을 받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중이다. 모든 고등학교에서 각 출판사의 High school English, practical English, reading and writing, advanced English를 하나 또는 두개를 골라서 채택하고 있다. 교과서는 3과에서 4과 정도의 범위가 들어가고, 거기에 모의고사 지문이나 부교재 지문을 시험범위에 넣어 출제한다. 물론 학교에서 나오는 프린트도 있으니 범위가 만만지 않은 실정이다. 적으면 30개 많으면 60개 이상의 지문이다.
일산 고등학교 내신영어 점점 어려워져
앞서 언급한 범위 내에서 출제 되었던 내신영어의 범위가 심상치 않다. 모의고사와 부교재 지문의 개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목고 범위에 들어갔던 영어소설 등이 일반 고등학교 내신 범위에도 들어가고 있다.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많다. 하지만 학교는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고, 변별력도 갖추기를 원해 많은 고민을 한다. 요즘 출제 문제를 보면 그 고민들이 역력하게 보인다. 일단 고등부에 와서 내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전체범위 단어, 지문의 빈칸, 어법 선택 등을 기본적으로 공부한다. 두 학생의 모의고사점수가 각각 1등급이었을 지라도 내신은 각각 3등급 1등급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내신의 상대평가라는 개념은 “영어의 기본실력이 있는 너희가 학교의 내신과정을 얼마나 남들에 비해 열심히 공부했는지 보겠다” 이다. 그걸 보기 위해서 내신 영어는 범위가 늘어나고 있으며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섬세해지고 있다.
암기만으로 서술형 문제 풀기 어려워
물론 내신 영어공부에는 많은 암기가 필요하다. 척하면 척 나오도록 중요한 문장을 암기하듯이 학습하고 내용, 단어, 문법 사항들도 완벽히 학습해야한다. 객관식은 모의고사 유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범위에 들어가는 지문 내용을 샅샅이 공부하면 큰 실수가 없는 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서술형도 단어를 주고 순서 배열을 하거나 빈칸 위주의 문제는 암기하면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의 서술형은 단어의 영영 풀이, 지문의 요약, 원래 지문에 나오는 단어의 동의어를 주고 문법에 맞춰서 영작을 하게 하는 등 변형 서술형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범위가 적어서 마음 놓고 있는 경우 이런 변형 서술형 문제가 많이 나와 고득점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평상시에 문법, 구문 공부 게을리 하지 말아야
내신이 힘들다고 평상시에도 계속 내신 지문만을 붙잡고 있을 수는 없다. 지문 내 중요한 문장을 암기할 시간은 4주~5주면 가능하다. 평소에는 단어, 문법, 구문을 공부해 놓아야한다. 변형 서술형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많은 문장이 아닌 한 두 문장을 제대로 쓸 즐 아는지 묻는 문제이다. 에세이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단어의 형태와 문법에 맞춰서 잘 쓰는지가 중요하다. 문법을 정확히 알고 거기에 맞춰 문장을 쓰는 훈련을 해 놓아야한다. 내용이 맞아도 형태가 틀리면 부분 점수도 주지 않고 틀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정확성이다.
문장은 외우되 전체를 보라
교과서는 오랫동안 학교에서 배우기 때문에 그 단원이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 잘 안다. 반면에 모의고사 지문과 부교재는 교과서 보다 익숙지 않다. 전체 개요, 주제 등을 확실히 모르면서 그 안에 문장을 외우는 것에만 급급하다면 객관식에서도 고득점을 내기 어렵다. 모의고사나 부교재의 지문은 짧다. 각각 개요를 정리해놓고, 주제문에 표시를 해서 어떤 얘기를 하는지 확실히 안 상태에서 세부 문장을 이동하여 해석하고 분석해야 한다. 지문이 익숙지 않으면 한글 해석본을 몇번 더 보고 해석을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외우는 것에 급급해서 암기가 끝나지 않으면 문제를 풀지 않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서술형은 변형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내용도 많으니 많은 양의 문제를 풀고 오답을 꼼꼼하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신은 학교선생님이 내는 시험이므로 수업 시간에 많은 힌트를 받을 수가 있다. 강조한 부분, 출제 방향을 잘 표기해 놓고 그에 맞춰 해석 분석, 빈칸시험, 변형문제풀기 과정을 통해 공부하면 시간이 절약되고 훨씬 수월할 것이다. 수능영어는 장거리 마라톤, 내신영어는 단거리에 비유되기도 한다.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지만 그렇기 위해서는 기본 실력이 탄탄해야한다. 기본실력과 성실함을 판가름하는 것이 내신영어이다.
일산 중등·고등부 영어 전문학원
체리수능영어 김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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