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초등영어교육, 듣고 읽으면 말하고 쓰게 되리라!

지역내일 2017-09-07

아이들에게 독서가 유익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하여 얻은 지식을 아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갈파했다. 독서를 하면 많은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작가의 논리비판력도 함께 습득할 수 있다.
 영어도서관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서 독서 가운데 영어 독서에 대해 그간 느낀 점들을 정리해본다. 영어 독서는 한글 독서의 장점을 그대로 누릴 뿐만 아니라 영어도 함께 습득하는 장점이 있다.
 소통과는 거리가 먼 문법과 단어를 달달 외워서 영어를 배웠던 예전 방식의 배움(Learning)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책을 귀로 들으면서 동시에 눈으로 읽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를 습득(Acquisition)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문화, 역사,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식 및 재미와 감동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fiction이 주는 상상력은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키우는데 안성맞춤이다.
 특히 요즘 아이들에게는 영어학습을 위한 영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의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가운데 좋은 매체로 영어책을 꼽을 수 있다. 이전에 단어, 문장 그리고 이야기로 올라가는 피라미드식이 아닌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문장 및 단어로 내려가는 역피라미드식 영어 학습법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영어 독서이다.  
 다수의 상담에서 영어 독서를 잘 하기 위한 선행조건의 하나는 충분한 한글 독서라는 것을 늘 실감한다. 우리말을 완전히 습득한 이후(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1학년 내외)에 영어를 시작하면 된다. 그래서 특히 그와 같이 어린 나이에 영어 독서를 시작하려는 아이 부모에게 영어 독서와 함께 더 많은 한글 독서를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 이것은 나중에 높은 수준의 논리력을 요하는 대입을 위한 수능 등의 각종 시험 대비와 더불어 아이가 정답이 없는 인생의 파고를 잘 헤쳐 나아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가장 좋은 직사각형은 책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한다. 독자들과 이 우주에 유일하고 소중한 모든 아이들의 더 건강하고 밝고 행복한 미래를 응원한다!


이챕터스 영어도서관 일산 주엽점 정현주 원장

문의 031-916-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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