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오면서 항상 고민했던 것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입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교육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리된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자들이 구글, 인텔, 애플, 페이팔, 에어비앤비, HP 등 글로벌기업에서 활약하고 있으니 저의 교육 방법이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커 활동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메이커 활동은 말 그대로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과거부터 해온 로봇제작이 대표적인 메이커 활동이었습니다. 아마도 코딩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함도 있겠고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함도 있을 겁니다. 또 뭔가 만지다 보면 지능개발에 도움이 되기도 하죠. 창의적인 교육의 일환입니다. 스스로 코딩을 하거나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이처럼 코딩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들 실력도 늘어납니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메이커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활동!!’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누가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터득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메이커활동은 단기간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협업으로 창의력 향상
먼저 배운 학생이 형이든 동생이든 동료든 서로 가르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렴풋이 알았던 것을 가르치다보면 좀 더 확실하게 알게 되고 정확히 논리를 정립하게 됩니다. 동료끼리 스터디 하는 경우에도 멘티, 멘토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코딩은 다른 과목 보다 이러한 가르침이 꼭 필요한 과목입니다. 어떠한 부분에서 막힐 때 누군가가 작업해 본 경험이 있으면 쉽게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또 그 과정에 있는 친구나 후배들에게 가르치는 이러한 방법은 거부감을 줄이고 흥미를 돕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협업하다보면 내가 생각 못한 부분을 다른 사람이 생각하게 되어 서로 알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프로그램 작업으로 사고력 향상
문제 하나를 해결 하려고 해도 수학공식처럼 논리가 들어가고 순서를 맞춰야 하고 코드의 문법을 적절히 넣어야 원하는 결과가 나오듯이 문장 하나를 짜고 싶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코딩을 어려서 배우면 머리가 향상되고 사고력이 좋아집니다. 논리적인 수학 문제를 풀수 있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 될 겁니다.
수리창의력 문제를 접해보고 풀려고 노력해 본 학생들은 과거에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기 때문에 그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데 그런 문제를 접해 보지 못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려움을 느낍니다. 코딩도 마찬가지입니다.
간단한 문제를 코딩해 보고 스스로 느껴보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작성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도전하게 되는 것이고 실력이 향상되어 요즘 말하는 AI 같은 분야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코딩은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는 연필로 노트에 그 과정을 풀어가지만 코딩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고 주어진 조건을 따라 문제를 해결 하다보면 결과를 화면으로 표시해 줍니다. 응답을 해 주는거죠. 그래서 수학보다 더 재미있게 느끼는 것입니다.
힌트는 절반만, 나머지는 본인이 스스로 할 수 있게
사실 가르친다는 것은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학생들 수준에 맞게 가르친다는 것은 그 학생의 학습능력도 알아야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더 효과적으로 지도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교육처럼 그냥 따라하게만 하면 지루해 할 수 도 있습니다. 수업내용을 검토후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할 것인가를 알고 수업이 임해야 합니다. 조건, 반복, 함수를 이야기 하면서 아이들이 이해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스크래치과정 같은 경우는 어느 부분에서 막히거나 동작원리를 모르면 옆에서 터치만 해 줘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언어나 파이썬 같은 경우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하고 다른 친구들이 짜 놓은 코드를 읽어 보고 자신의 생각과 뭐가 다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그런 과정을 하기 싫어 한다는 것입니다.
코딩교육, 함께 하는 교육이어야
선생님과 학생들이 어느 주제를 가지고 함께 코딩을 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주어진 과제를 하면서 생각을 공유하기 때문에 쉽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가급적 여럿이 같이 하면 좋습니다.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혼자 한 시간 하면 지겨울 수 있는데 두 세명이 하면 빨리 해결 할 수도 있고 더 오랜 시간 지겹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로봇을 작동시키는 일, 프로그램을 짜는 일 등 같이 하기를 권합니다. 이렇게 하면 생각을 공유하기 때문에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고 창의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일산코딩교육 명문소프트웨어학원 권상조 원장
문의 031-912-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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