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청소년수련관 사회참여 동아리 ‘핫소스’]

“청소년에 대한 인식 바꾸는 동아리 되겠습니다!”

권혜주 리포터 2017-09-07


‘핫소스’는 마두청소년수련관 소속의 사회참여 동아리다. 수련관 개관과 함께 올해로 4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청소년기자단’에서 사회참여 동아리 ‘핫소스’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 영역도 넓혔다. 청소년이 바꾸는 세상을 꿈꾸며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로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역량을 높이고자 여러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그들이다.    


청소년 사회참여 열정 담은 ‘핫소스’
마두청소년수련관 ‘핫소스’는 청소년 사회참여 자치 동아리로 사회 문제와 활동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2014년 수련관 개관 이후 만들어져 올 4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출발은 ‘청소년 기자단’이었지만 지난해 ‘핫소스’로 이름을 바꿨다. 이름을 바꾼 주된 이유는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지만 기사 쓰기에 집중하다 보니 사람과 사회에 대한 관심과 시야를 많이 넓히지 못한다는 것과 여러 가지 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 그래서 이름을 바꾸고 기자단에서 사회 참여 자치 동아리로 활동 분야를 넓혔다. 핫소스는 ‘Hot Social Studies(핫 소셜 스터디즈)’에서  따온 말로 사회 참여에 대한 동아리의 열정, 따뜻한 마음으로 사회를 바라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요즘 쟁점이 되는 사회 활동에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생각 또한 담겨있다. 



사회 문제 바라보기와 올바른 참여 위한 활동 펼쳐
사회참여 동아리로 전환한 후 이루어진 가장 큰 활동은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시민학교’. 시민의 한 사람으로 청소년이 사회에서 쟁점이 되는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떠한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1회 주제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로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인식 조사와 문제점,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종류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한 조건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아보고 의견을 나눴다. 또한, ‘동네 한 바퀴’라는 활동으로 청소년에게 해로운 업소들이 우리지역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발로 뛰어 그 내용을 지도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올 상반기에 이루어진 활동은 ‘리액션’과 지난달에 열린 ‘제2회 시민학교’. ‘리액션’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좋은 지도자란 어떤 지도자인지 그리고 선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얘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고 ‘제2회 시민학교’에서는 ‘올바른 리더 & 선거방법 바로 알기’라는 제목으로 리더쉽 교육 및 리더를 뽑는 선거활동을 직접 해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청소년의 힘과 그들만의 장점 보여 주고 싶어
‘핫소스’의 앞으로의 계획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힘과 청소년만이 가진 장점을 알리고 보여주는 동아리로 계속 성장해 나가는 것. 그래서 청소년의 사회 참여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기여하는 그런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청소년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는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해 활동하고 있는 백석고 2학년 김민지 단장은 ‘사회참여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자기 주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며 ‘작은 관심이 큰 원동력이 될 수 있기에 사회 문제에 관심 갖고 그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Mini Interview

“4년 동안 동아리 활동하면서 내 목소리를 내고, 내가 낸 의견이 실현되고, 내가 하는 일이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청소년들이 원하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교육정책 토론이나 시민학교 등과 같은 활동을 교육청에서 직접 와서 보시고 참고해주셨으면 하고요 ‘핫소스’의 목소리와 활동이 그렇게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백석고등학교 1학년 12반 김민지 단장-


“글쓰기와 사회 문제에 관심 있어 지난해부터 동아리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렸던 ‘제1회 시민학교’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처음으로 큰 프로젝트를 맡아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어떤 점을 개선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배우는 계기가 되었어요. 앞으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해 더 깊이 알고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성장하는 청소년 사회인이 되고 싶어요.”
-대송중학교 3학년 5반 송유나 학생-


“지난해부터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여러 학교 학생들을 만나 같이 회의도 하고 활동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지요. 얼마 전에 선거 교육을 맡아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고 많이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부원들과 더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안곡중학교 3학년 9반 이예성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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