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보다는 오히려 파주에 더 가까이 있는 마니산산채 일산점은 효소로 맛을 내는 건강밥상을 선보이는 곳이다. 대표메뉴가 ‘마니산산채한상’ 한가지로 어떤 메뉴를 골라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대표메뉴 외에 떡갈비나 감자전, 제육볶음, 통더덕무침은 추가메뉴로 주문이 가능하다. 산채한상에는 산채비빔밥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약초반찬 12가지, 된장찌개, 콩전 등이 나온다. 이 집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로 12가지 약초반찬이다. 일단 손님상에 오르는 이 반찬들은 1년 이상의 발효시간을 거친 음식들이라고 한다. 반찬도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반찬들이 많다. 초석잠이나 당귀장아찌, 오가피절임과 산초깻잎장아찌 등 가정이나 여느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반찬들이다.
마니산산채에서는 반찬에 대한 문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약초반찬에 대한 안내판을 만들어 테이블에 비치해 두었다. 이 약초반찬은 3가지에 한해서만 추가 리필이 가능하다. 한상차림에 등장하는 음식 중 콩전은 콩을 발표시켜 만든 것이며,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된장은 직접 담근 것으로 2년간 숙성시킨 것이라고 한다. 콩전이나 된장찌개는 리필을 할 경우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마니산산채의 음식들은 대부분 맛이 강하지 않다. 달지도 짜지도 않은 덕분에 식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음미해볼 수 있다. 메인요리와 반찬을 한상에 올려주는 식당이 많지만 이집은 확실히 자신만의 개성이 돋보인다. 아이들 먹을 것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이들 메뉴로 선보이는 장조림 계란 비빔밥은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매장에서는 직접 담근 시골된장과 고추장 등을 판매도 한다.
메뉴 마니산산채한상(1만원)/ 감자전/ 수제떡갈비/ 직접 쑨 도토리묵/ 제육볶음 등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산남로 210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연중무휴
문의 031-915-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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