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애 독자 추천 <소식적, 청춘을 요리하다>

기존의 중식은 잊어라! 새로운 비주얼과 맛에 즐겁다

지역내일 2017-07-29


 가끔은 격식과 정통에서 벗어난 것들이 주는 신선함이 좋을 때가 있다. 음식도 그렇지 않을까.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든 음식도 감동을 주지만 방향을 조금 틀어 만든 새로운 레시피와 비주얼로 사람들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음식들도 있다. <소싯적, 청춘을 요리하다>(이하 소싯적)는 우리가 흔히 접해 온 자장면, 짬뽕, 탕수육 등을 기본으로 하지만 여기에 새로운 색깔을 입혀 선보이는 음식점이다. 김은애 독자 역시 이러한 이유로 이곳을 추천했다. “음식도 마찬가지로 늘 먹던 것, 보던 것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곤 하잖아요. 중식이긴 하지만 조금은 ‘영’(young)한 중식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소식적은 실내 인테리어부터 일반 중식점과는 다르다. 마치 세련된 브런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실내가 이색적이다. 단무지, 양파, 춘장을 담아내는 그릇부터 트렌디한 감각이 물씬 묻어난다. 음식들 역시 소싯적의 감각을 그대로 보여준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을 그대로 살린 탕수육은 바삭한 튀김옷과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 레몬을 띄운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데, 달달하면서도 상큼하다. 탕수육과 함께 감자와 고구마 칩이 함께 플레이팅 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자장면도 심상치 않다. 소싯적 탕수육은 불향을 가득 머금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는데, 면 반, 고기 반 자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향이 밴 고기 덕분인지 맛 역시 정통 자장면과는 묘하게 다르다. 계란 프라이를 얹어낸 것도 색감 살린 비주얼을 연출하는 데 한 몫 한다. 짬뽕은 고기를 진하게 우려낸 육수를 이용해 만들었다는데 매콤하고 깊은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적당할 듯. 소싯적에는 이색적인 밥 메뉴도 많다. 보통 중식당에서 볶음밥, 잡채밥 등을 판매한다면 이를 과감히 탈피한 새로운 라이스 메뉴들이 눈길을 끈다. 불향 가득한 돼지고기와 제철 체소를 쓱쓱 비벼 먹는 ‘고기밥’,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 패티에 직접 끓인 토마토소스가 얹어진 ‘함바그완스밥’, 치즈 가득한 돈가스와 함께 중화식 비빔밥 소스로 볶아낸 돼지고기와 오징어를 비벼 먹는‘사르르 치돈 비빔밥’ 등 평소 보지 못했던 메뉴들이 많다. 조금은 새롭고 신선한 음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소싯적을 방문해도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31-17 킹타운 203호
문의: 031-907-7909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