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고등영어의 대안, 효율적 시간관리와 문제풀이 방법 익히기

지역내일 2017-07-14

영어 교육의 현실
대한민국에서 영어 교육은 시험을 위한 영어다. 대입수학능력평가를 비롯하여 토익, 토플 그리고 공기업, 대기업 입사시험 등등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국민이라면 결코 시험이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흔히 완벽한 독해와 문법적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부모님들을 종종 접한다. 시험에서 제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완벽한 독해는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다. 완벽한 독해와 풍부한 문법 위주의 학습은 입시를 벗어나서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공부해 줄 때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영어는 시험 영어이다. 시험의 절대함수는 제한된 시간에 있다. 제약된 공간과 시간이라는 함수가 주어졌을 때 수험생들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답을 고르느냐가 결국 학생들 간의 변별력을 주는 중요 변수가 된다.


상위 1%가 아니라면 다른 대안 모색해야
수능은 듣기를 제외하고서 독해지문 28문항을 40분에서 45분 내로 풀어내야하는 일종의 레이스와도 같다. 요령도 없고, 특별한 스킬도 없이 정독하며 문제를 푼다는 것은 수험생에게 상당한 압박감으로 작용한다. 또한 정독하며 문제를 푼다고 했을 때 정답을 고를 확률 또한 현저하게 낮아지는 법이다. 왜냐면 문제의 본문을 읽는 과정에서 모르는 단어 한 두개가 나오면 생각의 가지는 일곱 갈래로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복수의 주어진 번호들을 놓고 고민하기 때문이다. 학교 영어나 일반적인 사교육 영어에서는 많은 단어를 암기시키고 빠른 독해와 정교한 문법적 사고능력을 키워 학생들이 시험에서 주어진 문항들을 수월하게 풀어가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다분히 이상적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의 패턴은 극소수의 머리 좋은 엘리트를 위한 과정일 뿐 99%의 학생들은 결국 들러리를 설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학생의 수준이 1%의 엘리트가 아니라면 다른 대안을 모색해 보는 것도 좋다.


학생 스스로 문제 해결점을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
최근 5년 사이에 교육 현장에서는 자기 주도형 학습이라는 개념이 들불처럼 확산되었다. 학생들의 말을 빌리자면 ‘어느 집 아이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과외수업도 받지 않는데 반에서 1등이라더라.’라는 말을 듣는다. 사실 자기주도형 학습은 학생이 공부의 주체가 되어 그 학생이 처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능동적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학생 스스로 정확한 정보와 자신의 수준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방법들을 찾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면 학생에게는 사교육이 필요없을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 사회가 능동적으로 사고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전인적 인간형을 키워온 것이 아니라 단순히 획일적인 수업으로 줄을 세우는 교육을 해왔기 때문이다. 당연히 학생들 중 열의 아홉은 매우 수동적이다. 학생들은 개인별 편차와 이해도가 모두 제 각각이다. 공부라는 것은 결국 스스로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아가면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사고력이 발달되는 것이지 누군가가 타율적으로 그 과정을 대신해주는 주입식 교육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교육은 이런 사고력의 배양을 철저히 무시하고 주입식 교육을 반복하며 암기하는 수준에있다. 때문에 공부를 하는 학생은 주도적이며 진취적인 자세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수시·정시 고민보다 경쟁력 있는 비교우위 획득
최근에는 수시의 반영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바뀐 정부에서는 복잡한 수시의 입시 절차를 단순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 혹자는 현 정부가 수시를 축소하고 정시를 확대하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고착화된 제도가 어느 순간 갑자기 확 뒤바뀌기는 어렵다. 수시 80%, 정시 20% 그 중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수시, 정시 토탈 40%정도 된다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수시·정시를 구분하여 생각한다는 것이 참으로 미련한 것이다. 수시가 되었든 정시가 되었든 결국은 대입을 목표로 하는 것이기에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순간부터 수능을 보는 그 순간까지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효과적인 문제 풀이 방법들을 체득하는 것이 보다 경쟁력 있는 비교우위를 획득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고교 3년이라는 시간동안 수험생들은 항상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이 공평함을 알고서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활용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품기를 바란다. 


일산 고등부·입시 전문 영어학원
따오기 영어 조성훈 원장

문의 031-915-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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