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12블럭에 위치한 ‘도깨비주막’은 벌교 꼬막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받아 공급하는 꼬막 전문점이다. 꼬막은 11월~3월이 제철이지만 이곳에서는 벌교에서 직접 공수해오기 때문에 꼬막찜과 양념꼬막을 비롯해 꼬막초무침, 꼬막전, 꼬막비빔밥 등 다양한 꼬막 음식을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식사메뉴인 꼬막3종 정식은 꼬막찜(또는 양념간장꼬막) 꼬막초무침, 매생이 꼬막전을 비롯하여 여섯 종류의 밑반찬과 함께 시골된장찌개와 밥이 제공된다. 1인분에 12,000원이다.
넓지는 않지만 온돌방 구조의 실내와 창호지 문에 붙어있는 각종 메뉴와 가격안내문이 정감과 편안함을 더해준다. 한정식집을 15년간 운영한 주인장이 김치를 비롯하여 모든 밑반찬과 음식을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내놓는다. 주인장은 전라남도 해남출신으로 남도 음식 전문가다. 밥도 먹고 술도 먹는 즐거운 식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당 이름을 도깨비주막으로 지었다고 한다. 꼬막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에게 소문이 나서 일산은 물론 서울에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이곳의 또 다른 대표메뉴인 해신탕은 원기 회복에 좋은 재료들로 가득한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다. 황기, 당귀 등 각종 한약재와 토종닭백숙에 찹쌀 녹두죽을 넣고, 통통하고 커다란 돌문어와 낙지 그리고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이 함께 들어간다. 가격은 2~3인분 중(中)자가 55,000원, 4인분 이상의 대(大)자 사이즈가 85,000원이다. 초복과 중복이 들어 있는 7월, 해신탕으로 더위에 지친 기력을 살려보면 어떨까.
위치 일산동구 백석로 71번길 13
문의 031-904-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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