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관점으로 느끼는 정통연극 ‘배우 우배’]

고양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이난숙 리포터 2017-06-30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은상수상작인 이강백 작 정통연극 ‘배우 우배’가 고양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에서 6월29일~7월2일까지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선보인다.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2009년을 시작으로 고양시에 기반을 두고 대외적 활동을 활발히 하는 공연예술인들에게 폭 넓은 지원을 통해 지역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2017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5월에 공연된 개막작 ‘DETOUR’를 시작으로 7월 2일 막을 내리는 ‘배우 우배’까지 약 2달간 열린다.



시민들과 문화 공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 되었으면~
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사단법인 고양방송예술인협회는 예술 감독을 맡은 이동신 이사장을 대표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약 600여명의 방송, 공연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동신 이사장은 “고양시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높은 수준의 문화 콘텐츠를 고양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에 고양예술인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배우 우배’는 이강백 작가의 작품으로 배우가 느끼는 시선에 대한 연극이다. 배우는 무대 위에서 관객의 시선과 등장인물의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는 개체로 연극을 통해 종종 다른 사람의 인생을 접하지만, 결국 스스로에게 되묻는 혼란스러운 ‘배우의 삶’을 주인공인 ‘우배’를 조명하여 함축적 의미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지난 화요일, 6월 29일 공연을 앞두고 출연진들이 막바지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새라새극장을 찾았다. ‘우배’役 이제후씨와 ‘제갈조’役 전헌태씨의 대화로 시작해  ‘송진하’役 박상조씨,  ‘최정미’役 서현진씨, ‘김간호사’役 권진영씨 등이 한 무대에 올라 연습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 배우들의 대사와 동선을 예리하게 지적하는 송용일 연출가의 지도에 따라 같은 동작과 대사가 몇 번이나 반복됐다.

이번 공연의 제작감독 박우화씨는 “고양예술인협회 이동신 협회장은 고양시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인들이 고양시민을 위해 문화 나눔을 실천해야한다는 취지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이동신 협회장의 노력으로 TV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낯이 익은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일부러 스케줄을 비워 참여해주었다. 배우들 중에는 고양시에 기반을 두지 않은 이들도 있지만 대다수 배우들이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고양시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적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가 고양시민을 위해 더욱 확대되고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배우 우배’는 6월 29일 부터 7월 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평일 8시, 토요일 3시/7시, 일요일 4시에 공연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문의 및 예매 1577-7766, www.art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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