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검산초등학교(교장 도경순) 국악오케스트라 ‘날개’가 지난 6월 10일 크라운해태제과 연수원에서 실시한 ‘제 4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아트밸리와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락음국악단이 주최하고,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한 전국규모의 대회로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 9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벌였다.
날개는 ‘소리의 자유로운 비상을 위해 아름다운 날개를 달다’라는 의미로 2012년부터 3~6학년 학생 40명 내외가 참여해 왔다. 가야금, 아쟁, 소금, 피리, 태평소, 타악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날개 단원들은 대회에서 이준호 작곡의 ‘축제’ 중 3악장을 연주했다. 이 곡은 ‘신풀이’라는 별도의 소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꽹과리, 장구, 북 등의 타악기에 힘찬 태평소를 가미해 축제의 현장을 신명나게 표현한 곡이다. 국악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있는 김시원 교사는 “이런 큰 무대에서 경연을 해 본 것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됐다”며 “대상 수상 덕분에 학생들이 자신감, 열정, 협력, 성취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검산초 도경순 교장은 “앞으로 날개 단원 뿐 아니라 학생 모두가 즐겁게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바른 심성과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원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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