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예술창작소 ‘꿈꾸는 손 카페’]

향긋한 차와 핸드메이드 작품이 어우러진 공간~

지역내일 2017-06-23


지난해 말 두레협동조합의 ‘함께하는 가게’ 내에 ‘꿈꾸는 손(꿈손) 카페’가 문을 열었다. 올해로 3주년을 맞은 두레협동조합 도기탁 이사장은 2014년에 주엽동 대우레시티에 문을 연 ‘함께하는 가게’를 통해 내게 소용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하고 수익금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지역적 공유를 실천해왔다.


도 이사장은 환경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나눔뿐 아니라 ‘일자리가 나눔이다’라는 취지로 2015년 고양시의 솜씨 좋은 경력단절 여성들과 함께 청바지를 업사이클링한 ‘에코진’ 생산과 ‘땀땀이 공방’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에코진’과 ‘땀땀이’ 등 지역 공방 작가들과 고양시의 다양한 프리마켓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만든 작품을 한 곳에서 전시, 판매할 수 있고 또 다양한 강좌도 할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다 ‘함께 하는 가게’ 내에 ‘꿈손 카페’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꿈손 카페’는 오픈하게 된 취지가 이렇듯 일반적인 카페의 개념과는 다르다.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화려한 인테리어 대신 공간은 소박하고 조촐하다. 하지만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든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바지의 무한 변신 ‘에코진’을 비롯해 지역 공방 작가들의 창의적인 핸드메이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이곳에서 작가들은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직접 만든 제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으며 재능기부로 취미클래스를 열기도 한다.  도기탁 이사장은 “‘꿈손 카페’는 지역 작가들의 사랑방 역할뿐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라며 착한 가격의 커피와 차를 즐기면서 편안하게 쉬기도 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이들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업사이클링과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함께 만든 ‘꿈손 카페’는 생활예술 창작소,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점, 한 평 미술관, 원데이클래스 체험 교육공간, 커피 바리스타 교육, 마을공동체 공유 공간, 청소년 직업체험 공간, 미술을 통한 치유 공간, 지혜공유 공간, Start Up 지원 공간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70 동부썬프라자 B동 110호
오픈: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 휴무
문의: 031-911-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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