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심학초등학교(교장 권화자) 학생들은 지난 5월 24일부터 4일 동안 미국 낙스빌에 위치한 테네시 주립대학교에서 열린 2017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참가했다. 세계 17개국 1,400여개의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심학초 학생들은 종합점수 10위로 입상했다. 국내 예선을 거쳐야만 참가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는 한국대표로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6학년 6명, 3학년 1명으로 구성된 심학초등학교의 Turtles팀(한국팀명 : 벼락 맞은 거북이/ 임한솔, 윤은진, 임한결, 장진영, 정현, 최하은, 한지예)은 만 12세가 넘는 학생이 있어 중등 레벨로 도전할 수밖에 없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팀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에서도 선전해 10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심학초 총동문회(회장 최창호)의 적극적인 후원과 파주시의 출전비 지원 덕분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6개의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과학적 기술과 예술적 역량을 총 동원한 퍼포먼스로 도전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즉석에서 출제되는 문제인 즉석과제도 모두 완수해야 한다.
심학초 학생들은 B과제에 도전해 다양한 기법을 이용한 암호에 관한 연극을 준비했고, 대회장에서 주어지는 암호를 암호화하고 해독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재료들을 재활용해 팀원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배경 막을 만들었다. 특히 아두이노 등 코딩을 활용해 만든 특별장치와 요시모토 큐브를 형상화한 퍼포먼스 등은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도전과제와 별도로 주어지는 즉석과제 또한 미션을 성공해 즉석과제 점수만으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Turtles팀의 학생들은 이번 대회의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미항공우주국(NASA)의 스페이스 캠프에 2박 3일간 참가했다. 중력 체험, 에어로켓발사 실험 등 미래항공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고 한다. 심학초 권화자 교장은 “대한민국과 학교를 빛내주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