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vs. SAT,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

지역내일 2017-06-12


작년에 SAT가 Redesigned SAT로 바뀌면서 상담을 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새로운 SAT를 준비해야 하는지 아니면 ACT를 준비해야 한가에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향후 3년 정도는 ACT가 정답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미 2013년부터 시장은 ACT가 더 많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현재는 ACT에 대한 선호도가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1. 아직 SAT 시행사인 College Board는 충분한 데이터를 모으지 못한 상태이며, 현재 나와 있는 실전 문제의 수가 College Board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8개가 전부이다. 즉, 학생들이 고득점을 받기 위해 공부하기에는 소스가 너무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반해 ACT의 경우, 최근 다소 변화를 주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50개가 넘는 실전 문제와 많은 외부 교재들이 있다. 따라서 현재 많은 미국의 명문 보딩 칼리지 카운셀러들조차 SAT 보다는 ACT를 보도록 학생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2. SAT의 Writing and Language Test는 ACT의 English Test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College Board는 기존의 단편적 문법을 묻는 문제 유형을 완전히 포기하고 현재 ACT가 추구하고 있는 글 전체의 흐름과 문법에 대한 이해를 측정하는 시험 유형으로 완전히 바꿨다. 그럼 여기에서 질문 한 가지를 던진다. 잘 하는 사람이 못하는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즉 만약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생각하듯 SAT가 ACT에 비해 월등하고, 미국 대학에서 선호도가 높다면 왜 더 많은 학생들이 ACT에 응시하겠는가라는 것이다.

3. 여전히 어려운 Reading 지문 – SAT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 Redesigned SAT에서는 지문을 상당히 쉽게 출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추론(Inference)문제를 많이 출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지문을 과학 지문을 출제함으로써 ACT의 시험 형태를 모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반해 ACT의 Reading 지문은 TOEFL 점수 기준으로 25점 정도를 받는 학생들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로 좀 더 직관적인 문제 유형을 취하고 있다.



4. 과학 지문은 과학이 아니며, 리딩 지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 지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만, 실제 수업을 시작해 보면 의외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표를 보고, 그것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수준에서 문제가 출제되며, 거의 유일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산도(pH)에 관한 내용뿐이다. 따라서, 과학 지문에 익숙한 한국 학생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ACT를 선택하여야 한다.

5. 한층 어려워진 SAT 수학 문제 ; 기존의 SAT 수학은 800점을 받지 못하면 바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영역과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영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주관식 문제 및 긴 지문의 해석을 요하는 문제들을 다수 출제하여, 고득점을 막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SAT 수학 문제는 쉽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한 대구 수성구 수학학원 학생들이 낭패를 보게 되는 것 또한 역시 이 부분이다. 이전 SAT에서도 주관식 문제들이 학생들을 많이 괴롭혔었는데, 이제는 지문도 길어지고, 전체 시험 범위도 삼각함수 혹은 벡터 부분까지 들어감으로써 ACT의 수학 시험과 전혀 차이가 없어졌다. 여기에서도 왜 그럼 SAT가 ACT를 따라 하느냐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대구 SAT ACT 학원인 수성구 손스글로벌 이승민 팀장은 “향후 2~3년 간은 국내외 따질 것 없이 ACT가 우세할 것이다. 이는 고득점을 위한 실전문제 소스의 양의 차이와 여전히 어려운 SAT 의 리딩 시험, 그리고 한층 어려워진 SAT의 수학 시험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손스글로벌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ACT 36점을 배출하고, 주 5회의 ACT 실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