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울과 무기력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오는 것일까?

지역내일 2017-06-03

우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저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있는 건 아니구요. 일도 잘 하고 있으며 가볍지 않은 친구관계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새로운 모임에 가거나 새로운 직장에 다닐 때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끼리 웃거나 제 쪽을 보며 얘기를 하면 제 험담을 하는 것 같고···가끔은 이 마음이 커져 소외감을 느끼기도 해요. 그러다보면 하루가 우울, 무기력 해지구요···” 이처럼 소소한 일상에서의 작은 고통들이 쌓이면 우울과 무기력으로 이어지며 '나는 왜 그럴까'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 우울은 왜 생길까요? 우울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우울의 종류를 크게 나누어 보면 먼저 사별이나 실연, 실직, 실패의 경험 등과 같은, 즉 분명한 환경적인 요인이 계기가 되어 생기는 반응성 우울. 두 번째로 호르몬 분비나 생리적 리듬과 같은 생리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내인성 우울. 세 번째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는 지장이 없으나 우울한 기분과 의욕상실로 무기력하고 침울한 상태가 지속되는 신경증적 우울. 네 번째로 매우 심각한 우울증상과 동시에 환각과 망상을 경험하는 정신증적 우울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그 원인에 따라 다양한 진단명이 붙여집니다.


가벼운 우울은 심리상담만으로 충분히 회복 가능해

DSM-5(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2013)의 진단 기준에서는 아래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2주 동안 거의 매일 지속될 때 우울로 진단됩니다. ①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②일상의 흥미가 상실되거나 현저하게 감소 ③체중 및 식욕의 급격한 변화 ④불면증 또는 과수면 ⑤정신운동성 초조 및 지연 ⑥쉽게 피로함 ⑦무가치감 또는 지나친 죄책감 ⑧사고 또는 집중능력 감퇴 또는 결정의 어려움.

이러한 진단 기준에 해당된다 하더라고 자의적인 판단으로 우울이라 진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울이라는 이름을 붙여 더욱 우울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더하여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진단명이 같더라도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증상이 유사하더라도 자신만의 우울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적으로 취약해질 때 찾아오는 감기처럼 우울은 심리적으로 취약해질 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치유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해야 할 정도의 우울도 심리상담과 병행한다면 회복이 빠르며, 가벼운 우울은 심리상담만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므로 증상이 깊어지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산 마음톡심리상담센터 한상화 원장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06 한솔코아 3층

문의 031-916-3711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