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은 영어수능절대평가가 도입되는 첫 해. 대입 전략에 있어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대 입시는 올해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구 수성구 클릭전원 입시미술학원 만화학원 인트로 정장수 원장과 시지 권오일 원장에게 미대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미대입시, 모의고사 후 목표 정하라
2018학년도 대입부터 대부분의 미대는 영어 반영비율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국어와 탐구 반영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일부대학은 영어 수능 성적을 가산 또는 감산제로 반영하거나 아예 영어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곳도 있다.
대구 수성구 클릭전원 입시미술학원 정장수 원장은 “올해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은 수능에서 국어와 탐구 과목에 비중을 두어 성적을 관리하고, 영어의 경우 지원대학의 반영방법에 맞춰 전략적으로 성적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미대입시에서 수학은 여전히 영향력이 미미한 편이므로 수학 외 다른 과목의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미대 수시전형에서 변화는 교과전형이 줄어들고 학생부종합전형과 실기위주전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 정시에서는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증가했고 주요대학들이 가군과 나군에 집중되어 상위권 대학 지망생들은 다군에서 지원가능한 대학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시지 신매동 클릭전원 권오일 원장은 “미대입시 전략은 지난 3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또 오는 6월 모의고사 결과를 보고 학생의 실기실력과 수능 성적, 학생부 및 생기부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되도록 4월 안에 수시 또는 정시, 지원대학 학과 등 목표를 명확히 해서 ‘선택과 집중’에 빨리 들어가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즐기는 미술부터 시작해야 대입미술도 수월
올해 미대입시 변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국민대 미대가 ‘기초조형’으로 실기평가 방식을 바꿨다는 점. 기초조형평가는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재능이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관찰, 분석해 출제자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복합적 사고 및 표현능력을 요구한다.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실기평가에 이처럼 강화된 변별력 조항을 넣는 것이라고설명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등 일정수준 이상의 학습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미대입시는 ‘실기와 공부,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능력이 단기간에 갖춰지지 않는다.
정 원장은 “어려서부터 학습과 미술을 습관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만들어줘야 고교에 진학해서 공부와 실기 사이에서 방황하지 않는다. 미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중등 때부터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대입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 중등때 접하는 미술은 입시가 아닌 ‘즐기는 미술’ ‘좋아하는 분야’라는 절대조건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재의 미대입시는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분석능력,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표현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존의 입시문제를 선행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중등부 수업 강화, 대구만화학원 인트로 애니메이션 강의 운영
수성구 범어 시지 클릭전원은 최근 중등부 수업을 대폭 강화했다. 인트로 만화학원 애니메이션 디자인 회화 등 미술의 다양한 분야 중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관찰력 문제해석력 창의표현력을 기르는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운영된다. 아이가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이를 적극적으로 수업에 반영해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성구 범어동 클릭전원 3층에 문을 연 만화학원 인트로는 애니메이션 전문 교육관으로 지역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기초적 회화 능력은 물론 상황표현력과 관찰력 스토리텔링능력 등을 요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입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중등부터 고등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교육시스템을 운영 중인 클릭전원은 2017학년도 대입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서울대 수시1차 기초소양실기 100% 전형에서 2명의 실기통과자를 배출했다. 또 국민대 한예종 건국대 고려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주요 미대 입시에서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지역 주요대학 미대입시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이곳은 올해 계명대 디자인전공 22명, 영남대 디자인전공 10명과 같이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