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맞춤형 프랑스식 프리미엄 미술교육 ‘아트랩 드 프랑스(ArtLab de France)’]
“미술은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 기를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도구”
‘아트랩 드 프랑스’는 프랑스 예술대학 ‘에꼴 데 보자르’에서 미술을 전공한 박원장이 7~13세 유·초등부 대상으로 창의 미술을 교육하는 프리미엄 미술학원이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성향을 존중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맞춤형 프랑스식 미술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후곡 학원가에 문을 연 이곳이 조용히 엄마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해 찾아보았다.
인공지능(AI)이 많은 직업 대체할 미래 세상, 창의력이 답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거죠. 모든 아이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가진 것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프랑스식 창의 미술교육입니다.” 프랑스식 미술교육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박현정 원장의 답이다. 이어서 “프랑스도 교육정책에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채택한 게 ‘창의력 교육’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창의력이 그토록 중요한가?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 게 될 거예요.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이 많은 분야에서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겁니다. 앞으로 몇 십 년 후에는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거라는 예측이 이미 나오고 있죠. 결국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일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게 바로 아이디어 창출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AI밑에서가 아니라 AI위에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문제는 창의력, 융합적 사고가 단시간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박 원장은 “창의력은 다양한 경험이 쌓이고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 그것들이 감각기관과 결합해 융합을 이루면서 길러지는 것인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도구가 바로 미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일의 출발이 아이디어 구상이다. 이는 주로 시각적으로 이뤄진다. 아이디어는 미술을 통해 시각적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표현될 수 있고, 무엇보다 미술은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창의력 향상에서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아이들 각자의 개성 자질 성향 배려하는 창의미술 교육
그렇다면 창의 미술은 무엇이며 어떻게 교육하는 것인가.
박 원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호기심과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 아이들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과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 자질, 성향을 배려해 그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이들 스스로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자기주도 교육은, 일방적 주입이 아닌 스스로의 생각과 선택을 통해 관찰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수업은 작업 재료나 표현 방식, 주제 등을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게 합니다”고 설명했다. 이를 ‘멘토링’과 ‘코칭‘이라고 표현하며, 교사가 일방적으로 제안하기 보다는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원하는 바를 선택하여 함께 찾고 고민하며 생각과 표현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아이들 성향 고려해 3~4명 한 반 구성
이렇게 아이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키우기 위해 한 반 정원은 3~4명 소수로 꾸려진다. 박 원장은 “사회적으로도 팀 단위의 작업과 성취가 중요해지고 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 조율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성취의 경험을 위해 개인 적응 기간을 두고,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아이들 간의 창작 그룹을 만들어 준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경쟁을 할 수 있도록”이라고 전했다.
수업은 드로잉 워크와 프로젝트 워크,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드로잉 워크는 다양한 방법과 컨셉으로 표현하는 관찰, 상상, 감각 드로잉 등을 작업하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사의 경험치를 나눠주고 표현 방식이나 매체 선택 등을 부분적으로 제안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만 할 경우 자신의 틀에서 갇힐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장은 이를 차별화된 프리미엄 미술수업이라고 말한다. 프로젝트 워크는 ‘주제 심화 창의 프로젝트 수업‘으로 만들기나 그리기, 영상, 애니메이션 등 아이들 각자가 좋아하는 작업을 원하는 매체를 선택해 표현해보는 시간이다.
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525 2층
문의 031-913-2031, 010-6385-1412
박현정 원장
프랑스 예술대학 ‘에꼴 데 보자르’에서 그래픽 영상디자인을 공부했다. 한국에 돌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적 재능을 발휘했으며 아동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아동미술전문지도자 1급, 미술심리상담지도자 1급 자격증을 획득, 아동미술교육 프로그램 커리큘럼 개발 및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일러스트 에세이북 ‘파리, 프랑스, 그리고 서른을 그리다’가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