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토론 활동은 논술의 첫 단계

지역내일 2016-11-14

논술은 제시문을 분석하는 능력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능력, 문제 해결에서 창의적인 적용, 논리적인 서술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는 평가의 예리함이 요구된다.


초등 저학년 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 논술 교육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논술을 위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한다. 제대로 사고할 수 없으면 제대로 읽고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고는 생각하고 궁리한다는 뜻이다. 어린 학생들이 생각하고 궁리하는 것에 익숙해지려면 ‘나’의 생각 뿐 아니라 타인의 생각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실제 인간의 도덕성에 호소하는 가치 논제에서는 원하는 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려해도 타인의 생각을 경청하고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사고의 발달은 단순 지식을 묻는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을 때가 아닌, 주관식 질문에 스스로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유레카를 외칠 때 이루어진다.


정보화 시대에 지식은 간단한 검색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살아있는 지식은 사전적 정의와 같이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를 뜻한다. 다행히 최근 학교 교육이 살아있는 지식인을 키우기 위한 수업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토론식 수업방식이다.


토론하기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팀원들 간의 인간적 신뢰가 필요하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끝까지 논쟁해야 하고 그 과정 속에서 논증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팀원들 간의 신뢰가 없으면 논쟁은 감정의 대립이 되고 상대와의 논쟁을 피하기 위해 대충 끝내기 식 토론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토론은 논술 교육의 필수 과정이다. 토론이 진정한 지적 탐구 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상대를 신뢰하고 경청하는 태도를 길러주어야 한다. 토론하기에 앞서 게임이나 친근한 활동을 통해 팀원들 간의 인간적인 신뢰를 쌓고 쉬운 주제부터 접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토론 활동은 토론하기의 출발점이다. 다양한 논쟁 상황에서 ‘익숙함’으로 대처할 수 있을 때, 그것이 즐거운 지적 탐구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할 때, 비로소 토론하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토론의신 천안 불당점
부정희 원장

010-3690-7994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