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11월~12월 총 3회에 걸쳐 해외석학과 함께하는 ‘2016 수성 글로벌 창의스쿨’을 연다.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창의적 지식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의스쿨은 오는 11월 5일과 26일, 12월 3일 오전 9시부터 수성대학교 성요셉관 5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유럽, 아시아권 석학 교수들의 특별 강연과 국내외 대학 교수, 연구진과 함께하는 실습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11월 5일 첫날에는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의 타케우치 야스히로 교수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타케우치 교수는 수리생물학분야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과학자로,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단순한 등비수열의 성질과 그 성질을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인 거미줄 방법, 그리고 수리생물학에서 카오스 역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을 소개한다.
오는 26일에는 헝가리 세게드 대학의 게르게이 로스트 교수의 강의가 열린다. 수리질병역학 분야의 전문가인 게르게이 로스트 교수는 질병역학에서의 수학 활용방안과 지연 방정식을 활용한 효과적인 질병방제전략, 실습으로 구성해 알찬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2월 3일에는 일본 나고야 대학의 토키타 케이 교수가 응용수리과학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통계물리학 전문가인 토키타 교수는 수학과 시뮬레이션이 물리, 화학, 생물, 공학, 의학 등의 연구에서 얼마나 강력한 도구인지를 보여준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해외에서 초빙한 석학들의 강연을 듣고 국내외 저명한 교수·연구원과 함께 직접 실험·실습에 참여함으로써 수성구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의 틀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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